• 최종편집 2024-10-11(금)
 
신천지 야고보지파.jpg▲ 최근 신천지 야고보지파 이전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 부지와 가까운 사하구에서 대형건물 등을 매입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부산에서 활동중인 신천지 2개 지파(안드레, 야고보)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교계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이전(연산동 이마트 옆)이 드러나 연제구기독교연합회의 대응으로 이전이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야고보지파 이전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성시화본부 이단상담소 권남궤 실장은 “야고보지파 인근에 회센터가 밀집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야고보지파 성도가 1만 명에 육박하자, 주변 불법주차 등으로 민원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본부이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야고보지파도 안드레지파처럼 구체적인 장소 등이 소문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과거 안드레지파는 서면 대우버스 부지를 매입한다는 소문이 먼저 났지만, 이후 연산동 이마트 옆 부지 4천 평을 매입 시도했다. 하지만 교계의 대응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야고보지파의 경우 현재 사하구청이 새청사를 짓기 위해 구입한 신평부지 4천 평을 매입시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사하구청 관계자는 “비록 새청사 이전이 물거품이 되었지만, 이곳은 공익성을 띤 건물이 들어설 것”이라며 “종교부지로 활용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현 부지와 가까운 사하구 하단쪽 대형 건물 등도 매입한다는 소문들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과거 전례를 봤을때, 가짜 소문을 먼저 흘려놓고 교계가 이쪽을 집중하는 사이 다른 쪽을 매입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흘러나오는 소문은 신천지의 위장전술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명지 국제신도시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단지 국제신도시가 조성되고 있고, 수십만 명의 인구가 유입될 곳이다. 호산나교회 같은 대형 교회가 하나 있지만 그 외에 교회 수가 작고, 큰 교회는 없어 신천지가 전략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신천지 본부 이전은 현 본부가 협소하기 때문이다. 신천지 안드레, 야고보 지파는  지난해 5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약 5,100 여명의 합동수료식을 한 바 있고, 금년 2월에도 두 지파가 공동으로 3,000 여명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현재 두 지파 모두 1만 명이 넘는 성도들 때문에 장소가 협소해 본부이전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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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안드레, 야고보 지파 급성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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