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5(화)
 
부산 침례병원이 파산 선고를 법원으로부터 받자 교단 차원에서도 모금운동과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침례병원 살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침례교단은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파산 후 부산지방법원 파산부에 ‘즉시 항고장’을 접수시켰고,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부산권 침례회 교역자들이 모임을 갖고 부산에 있는 교회들이 먼저 모금운동과 서명운동에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그리고 왈레스 선교사가 6.25 피난민들을 위해 세운 병원을 그냥 떠내려가게 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면서 이번 총회에서 교단적으로 힘을 모으는데 부산지역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한 복수의 관계자는 “침례교 안에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와 대전 중문교회 장경동 목사 같은 거두 목사가 있는데 침례병원을 팽개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아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며 넌지시 두 목사에게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다른 모 목회자는 “만약 침례병원이 파산된다면 우리는 선배들과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게 된다”며 우리시대에서 죄인이 되지 말자고 총회에서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교계도 침례병원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 목회자의 바램과 달리 지역교계는 큰 관심이 없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침례병원이 침례교단 소속이지만,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것을 기억해 달라”는 침례교단 모 목사의 목소리에 귀를 한번쯤 기울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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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 침례교회들, 침례병원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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