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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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셉은 술 관원장의 추천으로 바로 앞에 나가 바로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써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꿈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풍년 뒤에 따라올 흉년을 대비함으로써 기근으로부터 애굽과 주변 나라 백성들을 구원하였습니다.
애굽 왕 바로가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해석하는 자가 없으므로 번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꿈의 내용은 바로가 하수가에 섰는데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그 뒤에 흉악하고 파리한 소가 살진 일곱 소를 먹었습니다. 바로가 깨었다가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그 내용은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세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와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켰습니다. 바로는 그 꿈의 정확한 의미는 몰랐지만 뭔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바로가 꿈의 해석자를 찾고 있을 때 술 맡은 관원 장은 2년 전 자신이 감옥에 있을 때 자신의 꿈을 해석하여 석방과 복직을 예언했던 요셉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바로에게 요셉에 대해 고하였습니다. 요셉은 바로 앞에 불려 나갔고 바로의 꿈을 명쾌하게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 해석은 칠 년 동안 큰 풍년이 든 후에 이어서 칠년 동안 큰 흉년이 들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이 일을 속히 행하실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앞일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은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를 세워 풍년이 들 동안 곡식을 저장하여 흉년에 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면 흉년으로 인한 멸망에서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셉의 해몽을 들은 바로 왕은 요셉과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다고 말하면서 애굽의 모든 백성을 치리하라고 명하였습니다. 바로는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지혜를 주셔서 꿈의 해석을 알게 하셨음을 고백하며 요셉을 애굽의 총리의 자리에 앉혔습니다. 바로는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가 타는 버금 수레에 태우고 모든 백성으로 절하게 하였습니다. 애굽에 종으로 팔려 와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까지 하던 요셉이 애굽의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오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아비 집에 거할 때에 꿈을 통해 요셉을 높이실 것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시하신 뜻이 오랜 세월을 거쳐 요셉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음을 믿었기에 억울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망과 믿음을 잃지 않고 신앙을 지켜 왔습니다. 요셉의 고난과 인내의 세월이 결국엔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랜 고난의 시간을 통하여 요셉의 인격과 신앙을 연단시키시고 때가 이르자 요셉을 높이 드셔서 이방 나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인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됨은 애굽 백성과 함께 주변 여러 나라 백성들에게 구원이 임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요셉은 복의 근원으로서 주변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내리시는 복을 나누어 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의인 한 사람을 통하여 여러 사람을 구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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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애굽의 총리가 요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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