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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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단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성시화이단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부산이단대책세미나가 6월21일 번영로교회(주인백 목사)에서 개최됐다. 1부 개회예배 2부 강의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부산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옥수석 목사가 개회예배 말씀을 전했다. 옥 목사는 “해마다 부산을 찾는 이단들이 늘어가고, 부산이 이단들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단대처를 위해 이단전문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옥 목사가 주장한 이단전문위원회는 현재의 부산이단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옥 목사는 “담임목사들이 포함된 부산이단대책위원회는 활동의 한계가 있다. 이단 전문가들과 정보에 빠른 언론인들이 중심이 된 이단전문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이단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건물 이전을 막아낸 힘은 ‘연합’이라며 “교회가 힘을 모아야만 이단 대처가 가능하다”며 교회연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권남궤 실장(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과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도 부산지역 이단문제 심각성을 알렸다. 오전 강사로 나선 권남궤 실장은 지난 해 부산지역 신천지(안드레지파, 야고보지파) 센터에 등록한 인원이 7천명이 넘고, 이중 수료한 인원만 4,150명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금년 내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천지인의 숫자가 3만 명을 넘을 것 같다”면서 신천지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것에 대한 교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신천지인의 접근방법과 핵심교리, 미혹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의 설명도 있었다.
이단 하나님의 교회를 강의한 탁지일 교수도 “하나님의교회가 발흥한 부산지역은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봉사 및 거리와 가가호호 방문 포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교회 및 교육관 건물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며 “2016년 12월 현재 부산시 9곳, 울산 5곳, 경남 11곳의 하나님의교회 건물이 들어서 있지만 그 숫자가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탁 교수는 “하나님의교회는 가가호호 방문과 거리포교 등의 직접적인 포교 전략을 구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종교적 성격을 감춘 채 지역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노출을 시도하는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단대책세미나에서는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주보용 자료와 부산신천지 장소 포스터도 새롭게 제작 배급했다. 부산성시화이단상담소는 새롭게 5곳의 신천지 센터와 복음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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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이단문제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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