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부총회장 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유례없는 5자구도가 됐다. 문제는 최근 총대들이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하루 10여통의 메시지가 날아들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경이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한 총대는 각 후보 진영의 참모들의 지지호소 문자 살포로 인해 문자를 받는 쪽에서는 심각한 고통이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총대는 스팸문자로 차단했다고 말하며 “제발 보내지 마시라”고 사정을 했다고 한다. 이미 어떤 후보는 아는 지인을 통해 전국을 순례하며 영향권 있는 총대들을 만나는 광경이 포착되기도 했다. 새 선거 풍속도에 통합 교단도 합동 교단처럼 제비뽑기로 해야 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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