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4(금)
 
감신대 법인이사회(이사장직무대행 이규학 감독)가 지난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총장 선출을 하지 못했다.
이날 6차례 투표를 실시했으나 총장후보 교수 3인 중 아무도 과반인 10표를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사회는 지금까지의 총장 선출안을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하고 기존 총장 후보자들을 제외하고 새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달 이내 새 총장을 뽑기로 했다. 다음 이사회는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사들의 임기가 오는 8월 만료되는 가운데 감신대 학생비상대책위는 일단 뽑고 보자는 식은 안 된다면서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다. 촉박한 기간에 신임 총장을 뽑기보다는 늦더라도 학내 구성원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신대 학생비상대책위는 이규학 이사장직무대행 퇴진과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 종교철학전공 학생회장 이종학 씨는 16일 동안 총장 직선제와 적폐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에 나섰고 건강 악화로 인해 지난 7일 의사 권유로 입원했다. 이 씨에 이어 기독교교육학전공 학생회장 백현빈 씨가 지난 8일 웨슬리채플 종탑에 올라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한편, 감신대 이사회는 오랜 파벌 갈등으로 거듭 파행돼 지난 1년간 총장을 뽑지 못한 채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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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 총장선출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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