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7(금)
 
통일교 부산가정교회.jpg▲ 부산 동구 초량동에 세워진 통일교 부산가정교회(다음 로드뷰 캡쳐)
 
이단들의 대형교회들이 부산에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교계의 대응은 전무한 상황이다. 통일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지난 21일 동구 초량동 부산교구본부에서 ‘부산교구 부산가정교회 헌당식’을 가졌다며 통일교 관련 매체인 세계일보가 전했다.
이날 헌당식에는 가정연합 총재 한학자를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박극제 부산 서구청장 등 지역 정치, 종교, 언론계 지도자 등 1000 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은 고 문선명 총재가 지구촌 세계평화구현이라는 큰 뜻을 처음 세운 곳이다”며 “한일해저터널의 선각자였던 문선명 총재의 뜻에 동의해 우리 시는 올해 한일해저터널의 당위성과 효용성에 대한 용역시행으로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도 “부산은 문선명 총재가 고독한 개척자의 사명을 안고 세계평화와 인류대가족 실현을 위한 통일교회의 체계를 세운 곳이다”며 “새롭게 거듭난 부산교구를 중심으로 앞으로 부산이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 참사랑의 물결이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 데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지역 유력 정치, 언론 지도자들이 앞 다투어 통일교 문선명을 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일교 부산가정교회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대성전에는 600여명이 한 번에 앉아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며, 소성전과 세미나실, 영빈관실, 카페, 식당 등 최대 1천여 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일교 가정교회는 부산의 모교회라고 할 수 있는 초량교회와 불과 100여 미터 근방에 위치하고 있다. 부산역과 초량, 수정동 근방 교회들과도 마찰이 일어날 수 있어 일선교회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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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통일교 새 성전 부산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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