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목사장로기도회는 개혁신학의 정체성 확립을 물론 개혁교회의 책임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돼 ‘종교개혁 500주년, 개혁교회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기도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500여명의 참석자들은 세속에 물들어 교회와 이분법적인 신앙생활을 고백하고, 한국 교회 회개운동이 일어나 민족과 교회가 살아나길 기도했다. 또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김선규 총회장은 “오늘날 목회자와 성도들이 세상과 구별되지 못하고 교회는 세속화 되고 있다”면서 기독교의 본질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목사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목사의 모습, 성도가 성경에서 말씀하는 성도의 모습을 회복해 기독교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도회 기간동안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전일웅 교수(전 총신대 총장), 양현표 교수(총신대) 조성근 목사(갈멜산 금식기도원),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 원로), 조남수 선교사(GMS), 송인규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국원 교수(총신대) 등이 저녁집회와 주제별 특강 강사로 나섰다.
11일 열린 폐회예배에서는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하나님께 계속 무릎을 꿇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고 증경총회장 박무용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예장합동 총회는 1962년부터 해마다 교단 발전과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