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4(금)
 
문해룡_.jpg▲ 문해룡 목사
 
오는 7월 18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8월까지 ‘2017 비전위드 프로게이머육성 발굴대회’(이하 비프발)가 열린다. 비전위드가 주최하고 온라인힐링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교계에서는 다소 생소한 e스포츠 대회다. 대회를 앞두고 4월 29일 부전교회에서 부모교사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문해룡 목사는 “이 사역은 해답과 인생을 해결해 주려는 솔루션이 아니다. 미래를 제시하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문해룡 목사에게 대회 소개와 함께 교계 우려의 목소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Q. 7월 예선전을 시작으로 2017 프로게이머육성 발굴대회를 개최합니다. 프로게이머를 육성한다는 이 대회가 다소 생소한데, 대회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인기 온라인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페이커라는 청소년은 김연아, 박지성 만큼 게임 세계에서는 인기를 누리며 SKT에 무려 30억에 스카우트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기도하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스포츠 스타처럼 키워야 합니다. “거룩한 에너지로 전환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방 안에 틀어박혀 은둔 생활하는 N포 세대들에게 꿈과 소망을 심어주는 사역을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비프발은 게임으로 밤을 새고 교회에 오지 않고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며 예배 후 어디론가 살아지는 청(소)년들의 음성화된 문화를 양성화시키는 사역입니다. 먼저 부모, 교사, 지도자들이 현 청소년의 문화의 정확한 실태를 알아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을 전도할 프로그램이며 가정의 갈등 해소를 위함이며, 프로게이머가 1순위 목적이 아닙니다. 소질이 있는 학생을 발굴하고 그렇지 못한 99%의 남은 자들에게는 중독과 여가를 구분할 줄 아는 다음 세대로 방향을 전환시키며 믿음의 부모로서 건강한 가정을 세우도록 하는 사역입니다.
대회는 세월을 아끼고 기회를 붙잡기 위한 것으로(엑사고라조메노이, 엡 5:16) ‘기회를 붙잡아라’가 주제입니다. 그래서 대회는 온라인 세상에서도 바른 인격 형성을 하기 위한 양성화 작업이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전도하는 크리스천 e스포츠 프로게이머를 양성해 잘못된 게임 문화를 만들어내는 게임 업체들을 향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7 비프발의 종목은 오보워치입니다. 이번 대회는 제1회로 참가자격을 만 15세 이상으로 규정했으며 1:1 예선전을 통해 자신의 클래스를 확인하고 본선 참여를 위해 6명의 팀을 맞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본선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선출하게 됩니다. 7월 18일부터 21일, 25일부터 28일까지 예선전을 치루고 8월에 본선 및 결승전을 합니다.
대회에 앞두고 기독 광고 매체와 교회용 포스터, PC방과 인근 학교에도 포스터를 통해 알릴 것입니다. 청(소)년들은 이 내용을 보고 신청하고자 연락이 오면 가까운 인근 교회를 연결시켜 등록하게 하고, 후견 교회가 되어 지원해 주며, 영성 및 인성, 멘탈 강화를 위한 멘토 교회로 이어지게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6월에 OT를 시작으로 전체 모임을 최소 2회 이상 가질 것입니다. 이 때 이 대회의 취지를 듣고 경험자인 저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것입니다.
 
2017 비프발.jpg
 
Q.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개인적으로 늦은 감이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광주에서 프로게이머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들을 돈으로 사는 사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젊은 중고생들을 돈으로 사서 숙소만 제공하고 키워서 팔아먹는 형식, 광고 수익을 내는 형식으로 그들을 이용 중이랍니다. 그리고 실력이 없으면 버려지는 인생들이 99.99%입니다. 또한 게임 종류가 바뀌거나 군대를 갔다 오면 나이 때문에 갈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 중독은 또 다른 중독으로 빠지고 마는 악순환의 삶을 살게 됩니다.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 사역을 하고 싶지 않아서 도망 다닌 사람입니다. 너무나 잘 알기에 더 두려운 것이지요.
얼마 전 아망떼PC방 프랜차이저 대표 이사님(비기독인)이 ‘목사님처럼 게임을 잘 아는 40대 어른은 처음 봤습니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출간한 ‘P폐나목’(PC방 폐인이었던 나는 목사다) 저서와 출강으로 인해 2년 동안 많은 상담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사역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누군가가 하겠지’싶어 요나 같은 심정으로 회피했었고 너무나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 사역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에너지를 전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A. 온라인 중독문화는 우리의 삶 전반에 걸쳐 뒤덮은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 N포 세대들의 특징은 혼족 문화로 말미암아, 스몸비화(스마트폰+좀비라는 신조어)되어 가고 있고, 노모포비아(스마트폰 중독)이 늘고 있습니다. 세상은 전쟁터입니다. 그러나 싸우기 위해 링 위에 올라있지만 멍 때리는 선수와 같습니다. 먼저, 이들에게 영적싸움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들을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게임을 잘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머리가 비상합니다. 동작도 빠르지요. 그들이 듣고 깨달음이 생기면 에너지를 전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아니 이미 그들에게 문득문득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저는 그들의 이러한 습성을 잘 압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의 체험이 그들에게 위로가 되며 도전이 될 것입니다.
거룩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체험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가치관의 변화와 자기 의지에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듣고 성령을 체험하는 방법 외에는 기도의 능력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기독교 프로게이머 공동체 생활을 통해 에너지 전환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에너지 전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냐에 대한 짧은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제 저서 ‘P폐나목’에 기록한 저의 체험 내용을 읽으시면 충분히 납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분명한 것은 게임에 쏟아 붓는 시간, 정신력, 에너지를 가치관의 변화만 일어나면 거룩한 에너지, 거룩한 일에 빠지는(일명 이것도 중독이지요)일꾼으로 바꿀 수 있다가 저의 결론입니다. 가치관의 변화는 오직 예수님의 말씀만이 가능합니다.
 
Q. 최근 'e스포츠‘는 또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학부모들은 학업에 방해되는 것으로 보고, 사회의 인식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보수적인 성향, 특히 교회 입장에서 우려의 목소리, 게임 중독을 교회에서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반응도 예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온라인 중독문화는 우리의 삶 전반에 걸쳐 마치 쓰나미처럼 뒤덮었습니다. 언제까지 음성화해야 할까요?
또한 교회마다 아우성입니다. 어떤 교회는 80-90% 청년들이 롤이나 오버워치 게임을 하고 있고, 많은 청년들이 예배 후 교제라는 명목으로 PC방으로 향한답니다. 한 중학생을 둔 엄마는 자식을 찾으러 PC방에 가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첫째는 그렇게 생기발랄하게 재미있게 노는 모습에 놀랐고 둘째는 그렇게 욕을 잘하는지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요즘 학생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하면서도 다른 한손으로 휴대폰 게임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술, 혼밥, 혼게임, 혼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아쉬움이란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소망도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이 말은 성경적인 말이 아닙니다만 교회는 사회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언제까지 회피하겠습니까? 우리가 다가가야 합니다.
마태복음 11장 19절 말씀에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죄인과 세리의 친구가 되어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일명 중독자(?)로 여김 받았습니다. 누군가는 이 사역을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일은 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닙니다. 교계와 부모들의 지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저는 가난한 개척교회의 담임이며 다섯 아이의 아비로서 제 코가 석자입니다.(웃음)
 
Q. 대회 이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9월에는 최종 선발을 통하여 10월부터 공동기숙훈련으로 들어갑니다. 각 성향과 생활 패턴은 다르겠지만 저들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프로게이머. 그러나 저들의 인성과 영성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 운동, 교육, 알바와 봉사, 전문기술 등 각자의 역량을 따라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한 동역자들이 계시며, 환경이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재정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2018년 1월에는 영성캠프를 전국 단위로 모아 수련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 특수한 수련회에는 스마트폰 예절 교육을 위한 ‘church stay’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연령을 만 15세 이상 대회에서 만 12세 이상 대회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Q. 의 저자로 누구보다 게임 중독에 대해 잘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게임 중독에 빠진 사람들에게 선배(?)로서 한 말씀해주신다면?
A. 그들은 죽을 때까지 날아드는 불나방과 흡사합니다. 모델을 꿈꾸는 한 중학생이 있었습니다. 거식증에 걸릴 정도로 그 동네에서는 알아주는 몸매를 가진 아이였습니다.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살을 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 세계에 빠져 있으니까요. 그리고 서울로 갔습니다. 근데 이 학생은 일주일만에 그 꿈을 포기하고 내려 왔습니다. 왜냐고요? 자기 동네에서는 최고의 몸매였지만 그 세계에 가보니 자기보다 더 잘난 친구들을 너무나 많은 것을 보았던 것이지요. 프로게이머 세계도 똑같습니다. 아니 더 열악합니다. 문제는 이런 꿈도 없이 빠져 있는 친구들입니다. 제 책을 읽어보면 더 혹독한 대가를 칠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군요. 그러나 깨닫는 자는 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만난 예수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와 보세요.
 
Q. 온라인중독 치유사역센터에서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게임 중독 치유를 위해 가정과 교회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먼저 우리 인생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제 인생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즉 예배의 삶입니다. 그렇다고 게임을 안 하느냐? 잘하지요.(웃음) 두 번째는 가정을 예배중심의 삶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애들요? 게임도 잘하고 암송도 잘하고 공부 잘합니다. 수요예배와 주일예배를 어린이예배 포함해서 어른 예배까지 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위탁교육) 대양교회 성도님들에게 물어보세요. 이렇게까지 공개하는 데에는 그만큼 자신이 있어서 아닐까요? 우리 교회와 가정을 하나님이 다스리십니다.
가정의 문제도 우선순위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아버지가 열심히 돈 번다고 가정을 돌볼 시간이 없다고요? 일중독, 돈 중독입니다.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마음을 두셔야 합니다.
게임대회 여는 것과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게임이 우선인 자들에 입장에서는 그렇겠지요. 저희 집 둘째 아들은 7살 때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했습니다. 지금도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2’를 즐겨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올해 초등4)의 꿈은 2년 째 카이스트대 로봇 공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2015년 초등 2학년부터 혼자 시작한 수학공부는 벌써 중학교 3학년 문제를 스스로 풀고 있습니다. 검사까지 받았지만 영재는 아닙니다. 수학학원, 방과 후 수업 한번 다닌 적 없습니다. 게임 속 몰입감을 수학으로 옮겨 에너지를 전환시켜 성령의 9번째 열매인 절제력을 가진 아이라고 밖에 설명드릴 길이 없군요. 우리 아이는 자신의 일에 우선순위를 아는 아이입니다.
첫째 딸도(6학년)도 컴퓨터를 아주 잘 다룹니다. 그러나 2년째 암송대회 최우수상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순위가 명확하지요. 셋째 딸, 넷째 아들, 다섯째 딸까지 차례대로 순종을 잘합니다. 교사 강습회 때 그 노하우를 가르쳐 드릴 생각입니다. 스마트폰에 길들여지지 않는 자녀 만들기 양육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Q. 건강한 게임 문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건강한 게임문화요? 술 문화가 건강한 문화는 아니지요.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결국 게임을 오래, 여러 가지, 자주 하다보면 결국 건강해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유익하게 활용할 방안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확인해야 된다고 봅니다. ‘현실 게임 문화’, ‘형평성에 어긋난 게임에 빠지기’, ‘혼자 하는 게임’, ‘오랜 시간을 들여야만 누릴 수 있는 성취감의 게임’, ‘욕을 하면서 감정이 절제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하는 게임(폭력성이 강한)’ 이런 문제점을 피해 간다면 건강한 게임 문화를 만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영적 지도자나 절제력을 가진 선배의 조언 속에서 노는 게임 문화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대회를 앞두고 참가할 청(소)년, 그리고 부모님, 교계 지도자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A. 대회 이름만 보고 단순하게 생각지 말아 주십시오. 그리고 마음을 함께 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심각한 청(소)년들이며 호기심에 오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가 심각한 아이들은 대개 가정환경이 열악합니다. 교계가 함께 동참 할 때 더 많은 불우한 청(소)년들을 게임 중독문화로부터 지킬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온라인게임을 만드는 업체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온라인 힐링센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게임 3대 메이저 회사가 있습니다. 이 중 세 번째 회사는 작년 매출에 3조 1천억, 순수이익 1조원에 이르는 대히트를 쳤습니다. 해마다 그 매출은 증가해 왔고 증가할 추세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시대, 운전을 사람이 하지 않을 때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요? 산을 보고 가족과 친구들끼리 담소를 나눌까요? 각자 게임에 빠져 있을 것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발달함에 따라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더 많아진 여가를 건전한 시간으로 사용할까요? 우리는 이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세계의 우두머리라 할 수 있는 게이머들을 먼저 말씀으로 사로잡기 위해 준비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저희 사역에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사역을 맡은 저, 문해룡 목사에 대해 아시게 되면 더욱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서울·경기지역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서울·경기지역에서도 이런 사역을 가능할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동역할 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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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스포츠 문화에 세례를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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