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 방송 ‘궁금한 이야기Y’ 프로그램에 헌금을 강요하는 목회자를 고발하는 방송이 방영됐다. 당사자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시온세계선교교회 신현옥 목사다. 이 방송에서는 신 목사가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김 모 권사에게 헌금을 요구했고, 김 권사는 7천 여 만 원을 대출 받아 헌금을 바쳤지만 증세가 전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 권사가 신 목사를 상대로 사기죄로 고소했다.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김 권사의 손을 들어 준 사건이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신 목사는 과거 부산에서 활동했다. 일부 집회에서의 이단성 발언 때문에 이를 보도한 본보 기자를 고발했지만 ‘혐의없음’으로 나오자, 협박성 발언을 하는 등 과격한 언행으로 지역 교계 내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이 사건 후 인천으로 교회를 이전했고, 최근 몇 년간 한기총 북한어린이 돕기 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대외활동을 활발히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해 홍재철 목사가 창립해 물의를 빚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총회에도 가입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목사는 “방송사와 제보자 모두 고소하겠다”며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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