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신천지 교세 증가폭 심각하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신천지인만 2만6천여명
최근 신천지 증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천지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 전 신천지 지파장을 역임했다가 신천지를 탈출한 신현욱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 소장)가 이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뒤 각 교계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자료는 2017년 1월15일 경기도 과천 요한지파 본부에서 진행된 유월절 및 전국 총회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증감 현황과 재정 현황 등이 보고된 신천지 내부 자료다.
인원 증가 현황

지파별 인원증감현황을 살펴보면 단연 영남지역의 교세증가가 눈에 들어온다. 현재 영남권에는 야고보지파(부산)와 안드레지파(부산) 그리고 다대오 지파(대구)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본부는 부산과 대구의 대도시에 위치해 있지만,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영남권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구리상담소에서 제공한 자료를 살펴보면 2009년에 비해 야고보는 5.1%, 안드레는 3.1%, 다대오는 4.3%의 증가세를 보였다. 영남권에서 활동하는 신천지인만 3만6천여명, 그리고 부산에서 활동하는 신천지인만 2만6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신천지 전체 증가세는 과거에 비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평균 20%대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4년 16%, 2015년 13.5%로 감소하다가 2016년에는 6.9%로 한자리수 증가세를 보였다는 사실이다.
재정현황

신천지 재정은 총 1천6백억원에 달한다. 이중 620억원이 신천지 본부인 요한지파에 몰려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고보지파와 안드레지파의 재정현황이다. 이 두 지파는 현재 본부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수 뭉치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지파의 합한 금액이 540억원이 넘는다.
구리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는 “총회재정잔금 730억원, 12지파 재정잔금 1653억원, 여기에 부동산 등이 2천여 억원등 총 재정은 4천4백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차명이나 또는 개인명으로 된 토지 등 부산동, 동산을 합하면 대략 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영남권 지파들의 활동 계획
부산야고보 지파장 K씨는 금년(2017년) 재적 2만5천 여명을 달성하겠다고 본부에 보고했다. 또 신천지 자원봉사자 활동 강화와 신천지 말씀 대성회와 오픈하우스를 통해 신천지 빛의 횡보를 전하고 각계 각층 편지와 이메일 발송 및 전도 특수특공대 활동을 대대적으로 지속적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안드레지파장 J씨도 금년말까지 총 재적 2만9천 여명을 달성해 성장률 1위를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안드레 지성전 건축 작정을 완료하고, 국내 섭외팀 활동을 강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다대오 지파도 2만2천여명의 재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들 세 지파가 목표한 숫자가 달성될 경우 영남권에서만 약 8만명 가까운 신천지 인들의 활동이 예상된다.
그 외 신천지는 본부차원에서 2017년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한기총 CBS 폐쇄를 위한 대처활동’, ‘12지파 지성전 건축을 위한 성전건축 기본계획서 건설부 수립’, ‘12세 이하 유소년 축구 전국대회 우승목표’, ‘시민단체 협력인사 섭외 및 신천지 자원봉사단 홈페이지와 유투브를 통한 홍보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의 새로운 공략 대상으로 그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중소도시, 무 신앙과 휴 신앙자, 해외 거주 한인 및 현지인들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적극적 대처가 시급하다”며 “지금부터라도 중소도시의 연합회(기연, 교연, 성시화 등)가 중심이 되어 복음방 단계에서부터 터를 놓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