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통합, 합동, 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등 주요 7개 교단을 비롯한 한교총 출범에 서명한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소속 15개 교단의 목회자 및 성도 40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를 전한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은 “그동안 유례가 없었던 역사적 쾌거”라며 한국교회 연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나 됨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은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질 때 하나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돼 이슬람, 동성애, 목회자 납세, 이단 문제 등 기독교 입장을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하나 될 때 힘이 되고 기적이 이뤄진다. 하나된 힘으로 크게 쓰임 받자”고 전했다.
이어서 예장고신 배굉호 총회장, 예장합신 최칠용 총회장, 예장개혁 이승헌 총회장이 각각 ‘국가 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남북통일과 민족복음화를 위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으며,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또 예배 후 가진 출범식에서는 기하성 이영훈 총회장이 1년여의 통합 경과를 보고하며 “한교총이 한기총과 한교연 두 단체의 연합이 아닌 한국교회 모든 교단을 아우르는 단체”라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류광수 목사가 이끄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가 한기총에 회원 탈퇴서를 제출했다며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에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총에 참여하는 전 교단장들이 나와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한기총 2011년 7월 7일 개정 정관인 이른바 ‘7·7정관’을 기본 틀로 하기로 명시하고, 7·7정관 이후 한기총에 가입된 교단은 재심을 통해 이단성 시비를 막기로 했다.
한교총 최초 공동대표는 예장통합과 합동, 기감 교단장들이 맡는다.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장대신 총회건물을 임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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