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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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다사다난 했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 대망의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와 부울경지역 교회와 성도님, 그리고 그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후원으로 구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여 년 동안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 교계신문을 만들어 이어온다는 것은 배후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 없는 상황임을 진솔하게 고백 드립니다. 교계신문 가운데 교단지도 아니고, 그 어떤 기관이나 기업의 배경도 없이 오늘까지 지탱해 왔다는 것은 광야에서 비바람과 추위가 몰아쳐 죽을듯하면서 죽지 않고 용케도 살아나는 들풀과 같은 오로지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20여 년 동안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협력해 주신 독자들과 후원자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면을 빌어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7년 개혁과 동시에 합리적인 운영과 인터넷의 활용도도 높여 나아가겠습니다. 빠듯한 살림이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당부드립니다.
또 본보의 기사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이사장으로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무리 팩트를 전달해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2017년도에는 그러한 분들이 없으시기를 기도하면서, 보다 밝은 기사들을 많이 발굴해서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언론은 항상 약자의 편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우리 교계언론도 예수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불의와 불법, 비복음적인 상황을 만난다면, 우리는 교계언론의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감시와 견제, 비판의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년 한 해는 루터의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는 뜻있는 해로서 닭이 아침을 깨우면서 소리치는 것과 같이 낮은 자세로 힘없고 허약한 한국교회의 친구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정론지가 되도록 기도하며 다가 갈 것입니다.
저희 한국기독신문의 저력과 힘은 독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헌신과 기도의 힘에서 나옵니다. 새해부터는 섬기는 교회와 가정과 기관 그리고 일터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여 야베스의 기도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한국기독신문 운영이사장 강봉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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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이사장 신년사]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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