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2(금)
 
(‘정부가 전통문화 복원 명목으로 미신조장 나서’ 기사에 이어)  
 한편, 최근 영도구기독교연합회(회장 이선유 목사)가 좋은 선례를 남긴 사건이 있다. 영도구청(구청장 어윤배)이 영도구 내 관광상품 명목으로 ‘소원의 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발표했는데, 영도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삼신할매’ 관련 기획상품을 만드는 미신조장 사업을 기획했다가 영도구연합회 관계자들이 구청에 항의 방문을 통해 이 사업을 ‘문화거리 만들기’ 사업으로 전환시킨 예가 있다. 영도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선유 목사는 “기독교계의 우려를 전달했고, 구청도 우리의 뜻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여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도구기독교연합회의 뜻이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영도구기독교연합회와 영도구청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한몫을 차지했다.
 영도구기독교연합회는 2008년 3월부터 ‘러브영도’ 운동을 전개해 왔다. 영도구 지역 60여개 교회들이 모여 행복한 가게, 연탄은행, 푸드뱅크 사업 등을 벌려 지역 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있다. 특히 매년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교회내 ‘러브영도’가 명시된 쌀통을 비치해 구청에서 지정한 불우 가정들이 누구나 쌀을 퍼 갈 수 있게 만들어 놓고 있다. 또 구청 내 기독교 대학인 고신대학교가 ‘장애인 복지관’같은 시설들을 위탁 운영하는 등 구청 입장에서는 기독교계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영도구기독교연합회 관계자는 “(미신조장사업 철회)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힘은 기독교가 먼저 선한 영향력을 끼쳐왔기 때문이다. 평소 우리의 진심과 행동을 보여줬기 때문에 큰 마찰을 일으킬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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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원하는 미신조장 전국 사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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