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와 교수, 학생, 내 외빈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서식은 104명의 2학년 간호대 학생들이 촛불을 이어받아 시종 진지한 가운데 촛불의식 및 나이팅게일 선서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총 2부로 진행됐다. 황수섭 교목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조성국 교목실장이 설교했으며, 2부에서는 촛불의식, 나이팅게일 선서, 이지현 학장의 식사, 임학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의 축사, 임상현장지도자 위촉장 수여, 축가로 진행됐다.
임학 병원장은 축사에서 "환자를 어루만지고 보듬어주고, 마음까지 다독여주는 진정한 구도자(求道者)의 자세를 잊지 말아줄 것"을 나이팅게일 선서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지현 간호학장은 “윤리와 간호원칙을 담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통해 봉사와 희생정신을 함양하여 앞으로 헌신적인 전문 간호인이 되길 바란다”고 간호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나이팅게일 선서는 간호학생이 임상현장 실습에 나가기에 앞서 촛불의식과 선서를 통해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희생과 봉사와 섬김의 정신을 새기며 전문 간호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이날 예비 간호사들은 급변하는 보건의료의 환경 속에 간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며 수많은 선배들이 축적해 놓은 터전 위에, 고신대 간호대학의 전통과 새로운 역사의 장을 만들어갈 막중한 책임과 소명을 선서로 다짐했다.

한편,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초대병원장이기도 한 성산 장기려 박사가 1968년 설립해 초대학장을 지내고 지금까지 2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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