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세워지는 노회회관은 부산 동구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건평 400평의 건물로 회의실과 세미나실 역사사료실, 게스트룸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21일, 부산노회회관 건축위원회(위원장 한재엽 목사)는 공개 입찰로 최종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부산노회회관 신축은 부산시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준공 시 밖의 화장실을 철거하는 조건부로 동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통과됐다. 이번 공사는 4단계 굴착공사로 CIP공법을 적용해 매우 경험이 풍부한 시공사가 요구된다고 전문가가 밝히고 있다.
부산노회 측은 “노회회관을 위해 노회 산하 교회들의 노회부담금을 매년 10%씩 절약하며 약 20억 1천여 만원을 모았다. 동 위원회는 그 어떤 건축보다 공의와 투명하게 시공자 선정할 것”이라면서 “부산노회 산하 교우들의 정성스런 헌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더욱 값진 기념비적인 회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회회관 건립기금을 놓고 수양관을 매입 등 좌초위기까지 갔으나 회관 이외 목적은 사용 하지 않기로 매듭을 짓고, 오로지 신축에 뜻을 두고 추진해왔다.
건물 매입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나 현 건립 장소에 신축하는 것으로 무게를 실었다. 부산노회 회관이 들어설 지역은 호주선교부가 설립한 일신기독병원과 일신여학교 문화재, 그리고 130년 역사를 가진 부산 최초의 교회인 부산진교회가 있는 곳으로, 부산지역에서의 기독교 성지로 일컬어지는 유일한 지역이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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