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6(금)
 
종교개혁포럼.jpg▲ 지난달 29일(토) ㅜ산교회개혁연대는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포럼 '탈교회 현상과 리폼 2.0'을 개최했다.
 
부산교회개혁연대(공동대표 안현식, 류의근)가 지난달 29일(토)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 포럼을 부산횃불침례교회에서 개최했다.
‘탈교회 현상과 리폼 2.0’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김동춘 교수(느헤미야 기독연구원 연구위원,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신학과)와 김범현 목사(고신대 외래교수)가 발제자로 나서각각 ‘탈교회 현상과 한국 교회’, ‘리폼 2.0과 개혁정관 운동’에 대해 발표했다.
김동춘 교수는 발제를 통해 “한국 교회는 심각한 현상으로 대두된 탈교회 현상 또는 가나안 성도 현상을 결코 가볍게 볼 것이 아니라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제도 교회에서 탈출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대안적인 신앙 기반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런 유형의 신앙인들을 위해서 개신교의 교회론을 개량주의적으로 접근보다는 제도적인 교회의 질서와 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해야 한다”면서 “기독교의 근본 토대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재건주의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전통적인 교회 중심의 신앙인들이 퇴조하고 새로운 신앙 유형이 등장하는 시대이며, 다양한 종교적 욕구와 영성이 퍼져 있는 포스트모던 사회로 이에 대비하여 교회는 쇄신하고 지평을 더 확장해야 한다”며 “사회학에서 말하는 종교의 세속화 이론은 종교와 관련된 인구통계학적 사실과 일치하지 않으며 종교적 영성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대적 조류를 명확히 인지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범현 목사는 탈교회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개혁 정관을 제정하고 그 질서에 따라 교회를 운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교회의 잘못으로 진중하게 고백하고, 이러한 현상은 내부에서 호각을 불어주는 경고와 같은 것이며 교회가 예수님의 은혜를 왜곡한 결과”라며 “하나님의 은혜를 제도화하는 교회 정관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 이는 세례 받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맹세하는 언약문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범현 교수는 종교개혁이 예수님의 은혜를 바로 잡고 서구 근대 사회에 은혜를 가져왔듯 개혁 교회의 정관은 불의한 현실에 은혜를 위한 필수적인 체제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개혁 정관은 성도와 하나님 사이의 은혜언약의 문서로, 이 은혜를 세상에서 구현할 때 승인(sanction)하고 방기할 때 제재(sanction)를 받는 언약, 공적 문서”라며 “교회는 이 언약 문서로서의 정관을 가지고 세상의 평화와 평등, 정의와 사랑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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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회개혁연대,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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