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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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사무처장 가정호 목사)이 지난 6일(목) 오전 6시 30분 부산중앙교회(최현범 목사)에서 ‘목회자, 사역자를 위한 성윤리 포럼’을 개최했다.
‘교회와 사역단체에서의 성윤리 문제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손봉호 교수(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자문위원장), 신원하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 윤리학)가 발제자로 나섰다.
‘목회자의 성윤리’에 대해 발표한 손봉호 교수는 “기독교가 도덕적 신뢰를 못 받는 것은 그만큼 복음 증거 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한국교회가 개혁되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이 돈, 명예, 권력, 쾌락 등에 대한 탐욕을 극복하고 절제의 연습과 문화가 목회자 사회에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자는 권한을 가진 만큼 더 많은 유혹을 받는다. 목회자도 마찬가지다”면서 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탐심은 우상숭배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절제뿐 아니라 스스로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떤 인간도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그리고 범죄 하지 않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잘못이 드러났을 때 즉시 시인하고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원하 교수가 ‘성, 권력, 그리고 정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신 교수는 성적 탈선의 3가지 유형을 약탈자형, 배회자형, 연인형으로 설명하면서 “최근 일어나는 사건들의 유형이 약탈자형이다. 목사의 권위와 성도의 신뢰라는 관계를 악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목회자의 성적 탈선은 영적인 권력에 대한 성도의 신뢰를 배신한 것이다. 그 결과 목회자 자신과 상대방, 더 나아가 교회와 사회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성 문제는 회복이 어렵다. 개인의 비행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목사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성적인 유혹에 언제나 넘어갈 수 있다는 인식을 통해 자신에 대해 자만하지 않는 태도로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목회자의 성 문제가 붉어지게 됐을 때 사임을 받는 것으로 끝내면 안 된다. 사실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한다. 정확한 진상을 밝히지 않은 채 사임을 처리하는 것은 목회자를 위한 것이 결코 아니며 피해자는 이중 고통을 겪게 된다. 죄를 통렬히 회개하고 치유 받을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면서 교단 차원의 엄격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광석 목사(부산기윤실 실행위원, 하늘가족교회)와 문춘근 목사(부산기윤실 실행위원, 사귐의교회)가 ‘청소년 사역자들의 자기관리’, ‘목회자 사모의 역할’에 대해 각각 제언했다.
김광석 목사는 “청소년 사역자들이 자신의 매력을 대중 지향적으로 추구해선 안 된다”면서 실천 제안으로 이성에게 성적욕망을 일으키는 언어, 행동, 태도, 옷차림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춘근 목사는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목회자, 사역자가 성적인 유혹에 넘어갈 위험성이 크다면서 사모들이 배우자의 정서적 건강을 살피고, 목회자인 남편도 남자임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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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윤실, ‘목회자, 사역자를 위한 성윤리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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