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본문 봉독 역시 목사의 책임
요즘 공예배 시간에 성경봉독을 목사가 하지않고 아무나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교회에서는 집사가 등단하여 봉독하고 어떤 교회에서는 인도자와 회중이 교독을 한다. 어떤 교회에서는 인도자와 회중이 한 목소리로 함께 봉독한다. 공예배 시간에 성경을 봉독하는 것은 누가 봉독하든지 어떤 방식으로 하든지 아무 상관이 없는가. 아니다. 사리에 맞지 않는다. 성경봉독은 설교자 본인이 하든지 예배인도자가 하든지 반드시 목사가 봉독하여야 한다. 이유는 예배하는 시간에 봉독하는 말씀은 설교의 본문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교회헌법과 예배기준에 보면 성경봉독은 의례히 목사가 해야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헌법41조 목사의 직무 2항에 ‘하나님의 말씀은 봉독하고 설교하는 일’이라고 했다. 성경봉독은 목사 고유의 직무 중 하나이다. 또 예배지침 제17조에는 ‘목사가 성경을 봉독할 때에 청중은 일체의 잡념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과 진리한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여야 한다’ 이렇게 되어있다. 또 헌법해설 제17조에 보면 ‘문)공예배 시에 성경을 누가 봉독하여야 하는가? 답)공예배에서 성경봉독은 말씀을 전하는 목사가 봉독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목사의 독특한 책임이기 때문에 그 동일한 말씀을 읽는 것 역시 목사의 책임이다’ 이렇게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헌법과 예배기준이 성경봉독에 관해 말한 요지는 성경봉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설교자 자신이 봉독하든지 예배인도자가 봉독하든지 반드시 목사가 해야한다는 것이다. 성경봉독을 인도자와 회중이 교독하거나 인도자와 회중이 함께 합독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예배하는 시간에 성경봉독을 목사가 아닌 다른이가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면 신년하례회 혹은 연합집회, 장로 장립식 같은데서 기도인도는 목사에게 맡기고 성경봉독을 장로에게 맡기는 것을 이따금 보게된다. 아니 거의 그렇게 한다. 장로에게 순서를 맡기려면 기도인도를 장로에게 맡기고 성경봉독은 목사에게 맡겨야 옳지 않은가.
어디서나 설교는 아무나 하지않고 반드시 목사에게 맡긴다. 목사는 말씀 사역을 위해 세움 받은 주의 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설교의 근거가 되는 설교본문인 그 성경을 봉독하는 것 역시 의례히 목사가 해야한다. 공예배시에 성경봉독을 목사가 아닌 다른 이가 하거나 교독을 하거나 합독을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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