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기장총회, 2주차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부산 중부교회에서 개최.jpg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가 지난 2월 30일 제주에서 시작한 ‘해방 70년, 분단70년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제2주차 기도회를 부산중부교회에서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평화통일위원회 주최로 전국 25개 노회가 주관, 오는 30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전국을 돌며 개최한다.
경북, 대구, 경남, 부산노회에서 주관한 이번 2주차 기도회에서는 고리, 월성 노후 핵발전소 폐쇄 및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기장총회 성명서 낭독과 함께 분단 70년,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박종권 의장은 스리마일(1979년)과 체르노빌(1986년), 후쿠시마(2011) 원전 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핵발전소, 특히 노후 된 핵발소의 위험 수준이 심각하다며 “핵발전소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우리가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는 전력부족국가가 아니다. 충분히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면서 대안으로 ‘절약’과 ‘재생에너지’를 제시했다. “탈핵을 위해서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작은 움직임이라고 있을 때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장총회는 성명서에서 “우리나라 핵발전소는 총 23기로 세계 6위이며, 핵발전소 밀집도와 핵 발전소 반경 30Km 내 인구수는 세계 1위(고리-340만 명, 월성-133만 명 등 총 420만 명)이다. 작은 사고도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현실”이라면서 노후 핵발전소에 대한 수명연장이 아닌 즉각적인 가동중단과 폐쇄조치는 선택 사항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의무라고 했다. 그리고 설계수명을 다한 노후 핵발전소(고리, 월성)를 즉각 폐쇄하고 건설중인 핵발전소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 전면 폐기, ‘탈핵’을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국가 에너지 정책을 수립,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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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총회, 2주차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부산 중부교회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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