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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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에 광야에서 사십 년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광야에서 사십 년이란 긴 세월을 보내게 된 이유는 민수기 13-14장에 기록된 것처럼 가나안을 정탐한 후에 그들이 보인 불신앙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십 년은 불신앙에 대한 형벌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십 년을 단순한 형벌의 기간으로만 보내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매우 중요한 것을 배우는 연단의 기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광야는 이스라엘에게 소중한 교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광야에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그들이 배워야 했던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단 한 가지였습니다.(3절)  하나님께서는 그 한 가지를 가르치는 데 사십 년을 사용하셨습니다.
단 한 가지를 배우는 데 왜 그토록 긴 세월이 필요했을까요? 영어 단어나 수학 공식처럼 금방 배울 수는 없었을까요? 그렇습니다. 단순한 지식은 금방 배울 수 있지만,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배우는 데는 실로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어리석어 영적 진리를 배우는 데 너무도 더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가르치기 위해 특별한 방식을 사용하셨는데, 환경이 좋은 곳이 아닌, 광야라는 매우 힘든 환경을 사용하셨습니다. 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때로 그들을 낮추셨고, 때로는 주리게 하셨습니다. 영적 진리들은 온실 같은 환경이 아닌, 힘든 곳에서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가르치기 위해 수많은 반복학습을 실시하셨습니다. 많은 반복학습을 통해서 조금씩, 그리고 더 풍성하고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배우기 위해 이스라엘은 어떤 반복학습을 했습니까?
우선 애굽에서 나오는 과정이 그러했습니다. 노예로 살던 그들이 바로왕의 세력을 극복하고 출애굽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열 가지 재앙이 임했을 때, 그 불가능한 일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아! 하나님은 하실 수 있구나! 그래, 역시 하나님뿐이야.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하면 되는 거야!>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후 홍해도 위대한 학습 현장이었습니다. 앞은 망망한 바다요, 뒤는 추격해 오는 애굽 군대요, 좌우는 까마득한 사막이었습니다. 생존 가능성은 전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다 가운데로 길을 내셨을 때, 그들은 역시 하나님뿐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수르 광야에서 사흘을 헤매도 마실 물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마라의 쓴 물을 단 물로 바꾸셨고, 엘림의 오아시스에서 쉬게 하셨습니다. 그 후 먹을 것이 없는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을 때도 하나님뿐임을 배웠습니다. 모든 음식은 바다와 땅에서, 즉 아래서 얻는 줄 알았는데, 하늘에서 내리는 음식 만나를 먹게 되었을 때 역시 하나님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전쟁 경험이 전혀 없던 이스라엘이 광야의 강적 아말렉과 맞서 싸우게 되었을 때도 하나님의 능력을 실감했을 것입니다. 이런 반복 경험들을 통해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는 아무 희망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자신들이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뿐이요,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 사는 것뿐임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힘드십니까? 하나님께서 낮추시고, 주리게 하시는 것처럼 힘들게 느끼십니까?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귀중한 것을 가르치시려는 시간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의지하던 것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자요,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사는 길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리하여 마음 깊은 곳에 <내겐 하나님뿐이야!>라는 확신이 생긴다면, 그 때 우리는 비로소 중요한 것을 배운 우등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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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연구] 반드시 알아야 할 한 가지 (신명기 8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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