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9(금)
 
한기총 한교연.jpg▲ 지난 8월 3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기총ㆍ한교연 통합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 : 뉴스미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교연)이 11월 말까지 연합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단 문제’로 양 기관이 통합하기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기총·한교연 통합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한교연 조일래 대표회장을 비롯해 예장통합 채영남 총회장, 예장합동 박무용 총회장, 예장대신 이종승 부총회장 등 주요 교단장들도 자리했다.
이들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오는 9월 말까지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를 조직해 10월 말까지 구체적인 연합 합의안을 마련한 후 11월 말까지 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한교연 3인, 한기총 2인, 한국교단장회의 2인(예장합동, 기감)으로 구성되며, 교단 총회장 혹은 전 총회장이 대상이다. 추진위원회에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한기총, 한교연, 교단장회의 대표가 합의안을 만들고, 여기서도 합의에 실패한다면 한교연, 한기총 대표회장, 예장통합과 합동, 대신, 기감 총회장이 모인 확대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양 기관 통합까지는 이단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이하 바수위)가 ‘이단 문제 선결’을 요구하면서 항의했다. 바수위는 “이단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통합이 불가하다”면서 “이번 기자회견은 한교연 임원회 결정을 뒤집는 행위”라고 조일래 대표회장을 비판했다. 지난 8월 한교연은 임원회를 열고 ‘선 이단문제 해결, 후 통합논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이번 연합 선언문을 준비할 때도 대원칙은 이단 문제 선결이었다”고 강조하면서 “바수위 측 주장은 한교연 내부에서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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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 한교연 “통합 11월말까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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