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금) 김은혜 씨(20세)와 그녀의 어머니 본 테레사 씨가 일신기독병원(병원장 서성숙)을 방문했다. 부산에서 해외로 입양된 김은혜(미국명 본 엘리샤)씨가 입양된 후 뿌리를 찾기 위해 그녀의 양어머니와 함께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것이다.
김은혜 씨는 양어머니와 자원봉사자(통역)과 함께 일신기독병원을 방문하고 서성숙 병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20년 전 자신이 태어난 분만실과 신생아실을 둘러봤다.
1997년 5월 13일 일신기독병원에서 출생한 김은혜 씨는 6개월 뒤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의 본 테레사 씨의 가정으로 입양돼 성장했다.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대학입학을 앞두고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일신기독병원은 김은혜 씨에게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을 전달하고 출생 당시 찍어두었던 신생아 발 도장과 출생시간이 기록된 출생증명서를 선물했다.
본 테레사 씨는 “엘리샤를 만난 것은 나에게 행운이다. 그녀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라며 “우리의 방문을 환영해 줘서 고맙고, 뜻 깊은 선문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images/icon/tag_ico2.gif)
ⓒ 한국기독신문 & kcnp.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