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총, 제39차 정기총회
대표회장에 박성호 목사(합신)
수석상임회장에 정성훈 목사(통합)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39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금) 평화교회(임영문 목사)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와 2부 회의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역대 가장 많은 101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합신과 성결교(동, 서 지방회), 감리회(삼남연회), 고신(부산), 합동(중부산, 남부산, 부산), 침례회, 통합(부산동), 총공회, 백석(부산), 기하성 등 10개 교단 총 13개 노회(지방회)가 대의원을 파송했다. 해마다 부기총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부산지역 노회와 지방회의 수가 40여개에 이르기 때문에 아직 절반 이상 대의원 파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기총 관계자는 “해마다 숫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대표성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최소 과반수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수년 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각종 보고(대표회장 활동, 회의, 감사, 사업, 회계) 등을 받았고, 정관심의 등 몇 개 안건에 대한 말들은 있었지만 큰 논란은 없었다. 관심을 모은 임원선거에서는 현 수석상임회장인 합신교단 박성호 목사가 대표회장에 선출됐다. 수석상임회장에는 통합측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가 선출됐다. 박성호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라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부산의 1,800여 교회가 모두 연합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나님의 공의가 실천될 수 있도록 부기총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기총 새 집행부는 6월 22일(수) UN기념공원 헌화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23일(목)에는 영남군기독교연합회 초청으로 영암군 선교지를 방문하며, 이달 29일(수)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에서 박성호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이 거행된다.
이날 선출된 실무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합신) △수석상임회장 정성훈 목사(통합) △목사상임회장 박은수 목사(합동), 신성용 목사(침례) △장로상임회장 김점태 장로(고신) △사무총장 임영문 목사(합신) △사무차장 정명운 목사(고신) △서기 김기태 목사(기하성) △부서기 강안실 목사(백석) △회록서기 이광열 사관(구세군) △부회록서기 정찬석 목사(기감) △회계 김경호 장로(기성) △부회계 정동만 장로(합동) △대외협력총장 강치영 장로(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