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3(월)
 
고신대학교가 최근 연일 일반 언론에 오르내렸다. 고신대 총여학생회의 ‘혼전순결’ 캠페인과 고신대 ‘성적 장학금 지급 규정’ 때문이다. 혼전순결 논란은 최근 고신대 총여학생회가 ‘혼전순결 캠페인을 벌이겠다’는 내용을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전근대적 발상’이라는 비판적인 글들이 올라왔고, 지역 진보적인 언론에서 이 문제를 비판적으로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강제로 하면 몰라도 개인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인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주장과 “청년 성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취지에서 이런 캠페인을 마냥 비판할 일은 아닌것 같다”는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천 사이에서는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세상이 혼탁하다는 증거”라는 반응이다. 
‘성적 장학금’ 논란은 장학금 지급 규정에 ‘교회출석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항목 때문에 불신자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 때문이다. 모 학생이 언론에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이 언론은 속보를 통해 “다음 학기부터는 교회출석 확인서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고신대 학생처 담당자는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장학위원회가 모여야 되지만 아직 모이지 못했다. 다만 학교 정서상 이 규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불신자 학생들이라도 피해를 받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는게 대학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이 규정은 과거 고신대가 신급을 적용할 때부터 있었던 내용이다. 당시에는 입학생 모두가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급이 사라지고, 최근 불신자 학생들이 다수 입학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역 교회들은 “안타깝지만 시대적 흐름에 따라 개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기독교대학들마저 기독교적인 색체들을 많이 잃어 가는건 아닌지 걱정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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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때아닌 ‘혼전순결’, ‘성적장학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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