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및 병원 관계자들은 2018년 확대시행 예정이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올해 앞당겨 추진하기로 발표했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만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왜냐하면 기존이라면 간호사 1명이 12명 정도의 환자를 관리하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도입된 ‘보호자 없는 병동’에서는 간호사 1인당 환자 비율이 5명으로 대폭 축소돼 환자마다 더 집중된 관리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중증환자가 많은 대학병원의 경우 입원하고 있는 환자의 간병비 부담이 하루 2만원 내외(산정특례환자의 경우 4천원)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중증환자의 통상 간병부담(1일 8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임학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대학병원 최초의 도입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한층 높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진 의료서비스를 위해서 꼭 필요한 제도인 만큼 병원 차원에서도 간호인력 수급 및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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