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교회 교사세미나 개최
기득권 내려놓는 패러다임 변환 필요
신지균 목사는 “노아방주가 심판받는 세상과 새로운 재창조의 세계 사이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교역할을 했듯이 교회 역할도 다음세대를 위해서 하나님나라로써의 방주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쓰러져가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평소 이웃에 사는 미신자 자녀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영적으로 입양해, 교회로 인도하는 것을 제시했다.
신 목사는 “교회의 기성세대가 다음세대를 위해 변화를 주어야한다”면서 “교회는 전통과 변화사이에서 다음세대를 위해 그들의 입장에 서서 품고 이해를 하는 전통의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날 때부터 맹인 된 청년에게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른 것은 안식일에 일을 할 수 없는 39개조항의 전통을 깬 것으로, 전통보다는 생명이었다. 이 맹인은 다음세대였고, 지금은 우리 아이들도 맹인처럼 살아간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전통을 깨는 진흙을 이길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마다 어른들의 기득권과 고집을 내려놓는 패러다임의 전환 없이는 떠나는 다음세대를 붙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어릴 때 조국의 민둥산을 가슴에 품고 나무를 심자고 불렀던 노래를 애창하면서 이제 민둥산이 되어버린 한국교회에 다음세대 나무를 심자고 외칠 때 전교인들 가슴이 뭉클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한 젊은 목회자의 애절한 외침이 하나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지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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