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다가온 춘계노회를 맞는다. 장로교는 노회로, 성결교와 감리교는 지방회로 열리게 되는 춘계노회는 대부분 이슈가 총회 대의원(총대) 선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장통합 부산노회를 비롯해 부산동노회와 부산남노회, 그리고 고신 6개 노회, 합동 6개 노회가 대부분 동시에 개최되며, 부산동노회의 경우 한주 간격으로 열리게 된다. 이번 춘계노회에 참석하는 총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노회가 열리면 으레 각 시찰 산하 교회에 크고 작은 교역자 이동이며, 목사안수 그리고 기관 상비부서들의 현황을 보고 토의하겠지만 가장 큰 이슈는 총대 선출이다. 이 총대 선출에 관심이 되어 별별 수치스런 양상이 초래되고 있다. 일반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타락, 돈, 향응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단계까지 왔다.
따라서 제발 가야될 분, 총회에 가서 노회를 위해, 총회를 위해 헌신하고 옳은 일에는 용기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분을 총대로 보내야 한다. 그런데 꼭 거수기 샌님모양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이러 저리 갈대처럼 중심이 없는 분들을 보내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또 그냥 계파와 교회에 줄을 서는 힘없는 미자립교회 목사, 장로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이래서 한국교회가 무너진다는 말을 기억하며, 노회 대의원님들 정말 이러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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