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6(수)
 
스포츠 선교로 장애인 빈민가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JPG▲태권도선교사를 꿈꾸는 김영광 씨. 현재 코이카 파견으로 스리랑카 콜롬보 Happy Children Center에서 봉사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코이카 소속으로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에 파견된 김영광 씨는 올해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를 졸업하고 스리랑카로 떠났다. 그곳에서 생활한지 한 달여 동안 코이카 현지교육을 받으면서 스리랑카를 배워가고 있다.
김영광 씨가 코이카를 알게 된 것은 대학교 4학년이 끝날 무렵이다. 그는 “선교사라는 비전이 있었지만 섣불리 선교를 나가고 싶지 않았다. 선교를 위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때 코이카를 알게 됐다. 코이카에 대해 고민할 때 학과장이신 이정기 교수님이 조언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셨다. 코이카로 파견된 이 시간은 선교사로 나가기 전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훈련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는 코이카 교육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15살에 인도로 첫 단기선교를 가면서 선교사 비전을 품게 된 김영광 씨. 그는 “어릴 적 무릎에 골수암이 있었다. 그때 다리를 잃고 싶지 않다고, 이 다리만 고쳐주시면 평생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기도했다. 기적같이 암이 말끔히 나았다. 인도 단기선교를 가면서 그 기도를 기억나게 하셨고, 비전을 확실하게 찾게 됐다”면서 2009년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태권도 선교사의 길을 가고자 했던 그에게 또 한 번 시련이 찾아왔다. 골반 고관절 괴사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절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길을 예비하셨다. 훈련을 못하게 되면서 이론파트로 빠지게 됐고 재활학을 복수전공했다. 재활운동을 하면서 골반은 많이 회복됐다. “하나님의 은혜로 무리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을 정도다. 스리랑카에 와서도 매일 운동하며 저의 한계점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태권도를 말로만 가르칠 순 없다. 선수들을 지도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기 해피 칠드런 센터(Happy Children Center)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후에 스리랑카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가 되어 좋은 성적을 내서 하나님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태권도선교,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선교를 하고 싶다는 김영광 씨는 “빈민 아이들을 위한 미션스쿨을 짓고 싶다. 그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감사함을 느끼고 비전을 갖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모교인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에서 많은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선배로서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입교식.jpg▲ 코이카 107기 스리랑카 팀 입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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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교로 장애인과 빈민가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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