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한 선교사는 말했다. “한국교회 교인 수가 반토막이 났다. 이것은 교인들의 탓이 아닌 목회자와 장로들 탓”이라면서 성도들을 탓하지 말라는 것이다. “故 하용조 목사는 설교 시간에 교인들에게 전도하라고 강요한 적 없지만 성도들이 은혜 받으니 스스로 나가서 전도하더라”면서 “목회자들이 설교시간에 전도하라고 자꾸 강요하니까 교인들이 오히려 하기 싫어한다”며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또 목회자들에게 “주일예배에 은혜가 없다면 찬양인도자부터 바꿔라. 신학교에서 조용히 기도에 매진하는 전도사를 찾던지 A선교단체나 B선교단체 출신 전도사들을 찾아라.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를 잘 치는 것보다 목사의 설교와 같은 영적 흐름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알지만, 특유의 거친 어투가 오히려 참석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 한국기독신문 & kcnp.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