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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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는 천국이 있고 이 땅에는 교회가 있다. 교회는 이 땅의 생명이며 천국의 통로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오늘날 교회가 위기라는 것은 참 무서운 말이다. 이 땅의 교회란 주님을 시인하여 주님사랑이 근원과 목적과 생명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진리인 성경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시인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리대로 행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고 선을 행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 셋 중에 한 가지라도 없으면 그것은 교회가 아니며 생명이 아닌 것이다. 예를 들어 주님을 시인하고 사랑하는 것이 없거나 혹은 주님을 사랑한다면서 말씀을 경멸하고 무시한다면 또는 말씀을 사랑한다면서 거짓말하고 쾌락을 추구하고 악을 행한다면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모독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는 겉과 속이 있다. 겉은 그릇이고 속이 진짜인 것이다. 진리를 아는 것은 겉에 속하고 진리대로 사는 것이 생명이다. 그리고 회개는 깨닫고 잘못을 시인하는 것은 그릇에 해당되고 실제로 깨달은 대로 사는 것이 생명인 것이다. 또 예수를 주님으로 믿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켜야 생명이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교회 건물을 교회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왜냐하면 교회건물은 천국의 통로가 되지 못하며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노후 되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교회란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에서 보여주는 속 모습이 진짜 교회인 것이다. 사람들의 속 모습은 어떤가? 주님을 사랑하는가? 사람을 사랑하는가? 진리대로 살고 있는가? 자신의 내면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과 사람에게도 사랑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는가? 이것이 진짜 교회의 내면인 것이다.
  한국교회가 왜 위기일까? 그 원인을 찾자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말씀을 너무 많이 듣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말씀을 들으면 행동으로 옮겨야하는데 말씀을 듣는데만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어 말씀대로 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매일 새벽예배 때 말씀을 듣고, 수요일, 주일 아침과 오후 또 방송 혹은 주중에 성경공부를 하면서, 더 많게는 매일 큐티를 하면서 말씀을 듣고 행동하려고 하면 또 듣게 되고, 공부할 때마다 깨닫고 새로 행동할 것들이 생겨나서 말씀대로 행동하는 것은 멀리하게 되는 구조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진리의 말씀을 듣고 행동하지 않거나 말씀을 공부하는 것에 몰입하거나 심지어는 말씀을  수단삼아 자신을 드러내거나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하면 결국에는 말씀을 잃어버리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뱃살이 많이 나왔다고 하자. T.V나 인터넷 혹은 책에서 뱃살을 쉽게 빼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하자. 뱃살이란 꾸준히 노력하지 않고는 빠지지 않기에 몇 번 시도하다가 포기하게 된다. 이것을 반복하다보면 뱃살 빼는 방법을 누가 말하면 “그 방법 나도 알아” “말은 쉽지 실제로는 어려워”하면서 그 방법을 무시하고 하찮게 여기게 된다. 이렇게 육체에 대한 진리를 무시해서 진리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나 사장이 비서나 직원에게 어떤 일을 하라고 명령을 했다하자. 그런데 명을 들을 때마다 “예”하고 이행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심한 벌을 받든지 쫓겨나게 된다.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그는 죽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죽일 수 없어 은혜를 베푸시고 유예기간을 두신다. 성경은 마지막 날 심판이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 심판이란 내가 진리를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진리대로 살았는가에 대한 저울을 달아보시는 것이라 생각된다. 진리를 알고 진리대로 행하지 않는 것은 악한 것이다. 진리를 알고 진리대로 살지 않으면 진리를 가지고 논쟁을 한다. 그러다가 싸움을 하기도 한다. 내 진리가 옳다고 서로 주장하다가 서로 원수가 되게 되어 사랑과 선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위기의 한국 교회와 교회 속에 있는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진리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주님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선을 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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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내적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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