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장대현학교의 첫 졸업식
한 단계 넘어선 탈북청소년들
이번 졸업식을 통해 초등검정고시 합격에 따른 초등과정 졸업생 3명, 중등검정고시 합격에 따른 중등과정 졸업생 1명, 고등검정고시 합격 후 취업한 고등과정 졸업생 1명, 부산광역시 교육청 위탁과정 졸업생 3명 등 총 8명의 졸업생 및 2년과정 수료생 1명이 배출됐다. 졸업생 중 7명은 2016년 3월부터 상위 과정으로 재입학해 학습을 이어가게 된다.
이날 행사는 학사보고, 증서수여, 표창수여에 이어 학교장 회고사가 있었다. 교장 임창호 목사는 “졸업은 한 단계를 넘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시간이다. 졸업생 여러분의 고향인 북한은 잊을 수도 없고, 결코 잊어서도 안된다. 앞으로 북한이 열리고 통일이 된다면 여러분들이 가서 무엇을 말하고 행할지 지금부터 생각해야 한다. 이곳의 학생들이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완 하나센터장, 이정기 운영위원(백석대 교수)의 축사와 임소혜 장학사, 다니엘명 이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한편, 장대현학교는 2014년 3월 탈북청소년 12명으로 개교한 이래 부산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대안위탁교육기관 인가를 받아, 2016년 2월 현재 8명의 위탁교육 학생을 포함한 18명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