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7(금)
 
1면탑.jpg▲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할랄식품 테마단지 조성 반대 특별기도회가 열렸다(사진 : 제휴협력사 뉴스미션)
 
 익산시기독교연합회,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전북기독교연합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전국 60여 단체가 지난달 28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정문 앞에서 ‘할랄식품 테마단지 조성반대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할랄식품 반대와 한국교회 연대, 정부와 국회, 언론과 사회단체 등을 위해 기도했으며 이어 할랄식품 테마 단지 반대 촉구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는 “유럽 각국은 무슬림이 일으키는 각종 사회문제로 유럽의 다문화 정책의 실패를 선언하고 역이슬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에 이런 상황을 직시하고 이슬람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할랄식품 단지 조성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성명서 발표 후 ‘익산 할랄 식품단지 설립 저지 천만 면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앞으로 할랄식품 단지 조성 반대에 적극적인 운동을 펼칠 것을 밝히고 항의서한을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
현재, 전북 익산시에 추진되던 할랄식품 단지는 잠정 보류된 상태다. 지난달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입주 희망업체가 적기 때문이라면서 “할랄식품 구역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일정 수준 공감대 형성 이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계와 시민단체들 사이에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인터넷과 SNS 등 이슬람에 관한  ‘루머’의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4월 총선을 앞두고 교계에서는 차별금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교계 연합기관과 각 지역 노회에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대책 세미나가 열리고 있으며, 차별금지법을 알리는 운동에 나섰다. 몇몇 기독교인들과 시민단체는 차별금지법을 옹호하는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에 나설 것을 예고하고 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논란의 중심에 선 할랄식품과 동성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