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쿠크와 할랄음식
전 세계 종교 중 가장 성장률이 빠른 종교가 이슬람교다. 그들의 주 포교방법은 결국 ‘돈’이다. 주로 이슬람 채권(수쿠크 법)과 할랄음식을 통해 그들은 고속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명박 정부 때 이슬람 자본을 들여오기 위해 검토한 바 있다. 2009년 기획재정부가 외화자금유치가 필요하다며 이슬람채권에 법인세, 이자소득세 등에 대한 면세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특정종교에 대한 특혜 논란과 기독교계의 반발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채권법은 모든 이슬람 자금에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을 면제 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이슬람 채권을 운영하는 ‘샤리아 위원회’가 “실제 물건을 거래하지 않고, 이자만 받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이슬람 율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를 들어 유례없는 면세혜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슬람 자본이 국내에 유입될 경우 탈세가 조장되고, 국가경제의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이슬람 자본이 유입된 나라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테러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이슬람과 관련하여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할랄음식’이다. 작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지역을 순방하면서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갖고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 클러스터 단지 안에 ‘할랄푸드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또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강원도에도 할랄타운이 4곳이나 조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입장에서는 전세계 인구의 25%(17억)를 차지하는 무슬림들이 먹는 할랄식품을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마치 1970년도 중동건설로 인해 우리나라가 국내외 어려운 경제사정을 이겨냈듯이, 지금은 할랄 음식으로 제2의 중동붐을 잡겠다는 의도로 비춰진다.
■할랄음식이란?
이슬람 용어로 ‘할랄’이란 ‘허락된 것’이라는 뜻이다.(반대말은 ‘하람’) 말 그대로 무슬림의 경우 허락된 음식만 섭취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할랄 식품은 사육과정, 도축방법, 제조, 저장과 유통과정 등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규정되어 있다. 때문에 할랄음식으로 규정받기 위해서는 이맘(이슬람 성직자)이 직접 참여해야 된다.
고기의 경우 돼지고기를 비롯한 뱀이나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네발짐승은 음식으로 금지되고 있고, 이슬람 의식이 행해지는 도축방법인 ‘다비하’라는 도축방법을 통해야만 할랄음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이맘에 의해 동물의 앞다리와 뒷다리를 묶고, 그 동물의 머리를 ‘메카’로 향하게 한 다음 ‘비스밀라’(알라의 이름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동물의 목을 친다. 또 그 동물의 피가 다 빠질 때까지 ‘알라는 위대하다’는 주문을 외워야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잔인한 도축방법이라며 문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할랄식품으로 인정 받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할랄식품 제조공장은 반경 5km 내 하람시설을 금지하고 있다. 공장 근무자들도 돼지고기와 술은 물론 하람음식 섭취를 하지 못한다. 구성원 자체를 무슬림화 시킨다고 볼 수 있다.
■무슬림의 유입
문제는 할랄음식 인증을 위해서는 무슬림의 유입이 불가피하다. 보통 할랄음식 인증은 1년이기 때문에 기업의 경우 계속해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무슬림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해야 한다.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기도처 마련은 물론, 이슬람 단지 조성도 불가피하며, 유럽의 여러 나라들처럼 우리도 테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과거 영국의 경우 할랄 도축인으로 파키스탄인 5천 여명이 입국해 할랄음식에 종사하고 있다. 그 결과 무슬림 집단 거주지역이 형성되고, 모스크가 세워지고 있으며, 미국 911 테러, 런던 테러와 프랑스 테러처럼 테러 모의 현장이 되고 있다. 무슬림들 스스로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지구촌 내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테러는 이슬람과 관련이 있다. 뿐만아니라 일부다처제와 여성을 성적도구로 인식하는 관습에 따라 여성들의 피해도 심각하다. 무엇보다 그들의 교리상 개신교와의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궁극적 목표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로 통제한다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슬람 채권’이 됐던, ‘할랄음식’이든 결국 무슬림의 전략은 포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서구 국가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무슬림 국내 유입에 경계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