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헌금 없는 주일 운동을 시행하는 교회가 나타다 화제다. 높은뜻정의교회(담임 오대식 목사)가 ‘헌금 없는 주일’ 운동을 시작한다. 담임 오대식 목사는 한 달에 한번 주일에 헌금을 거두지 않고, 대신 성도들이 각자 어려운 이웃을 돕도록, 선교와 구제를 몸소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오 목사는 “목사와 장로 그리고 소수의 제한된 사람들만이 교회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다. 교인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정의를 구석구석 나타낼 적임자"라며 헌금 없는 주일 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교회에 모든 것을 맡기지 말라. 돈이 많아지니 교회들이 엉뚱한 짓을 한다. 교회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교인들 스스로가 작은 예수로 살고, 선교와 구제의 주체가 돼서 어려운 이웃을 직접 돕는 신앙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높은뜻정의교회의 이런 운동에 대해 교계내에서는 ‘신선하다’는 반응과 ‘우려한다’는 반응이 공존하는 것이 사실. 하지만 대부분의 여론은 취지가 좋고, 변화가 필요한 한국교회에 좋은 방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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