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폐막
약 800만 명 방문객이 찾아
지난 3일(주일) 제7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3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평화의 성탄 화해의 성탄 다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지난해 11월 28일(토)에 개최돼 축제기간동안 70여팀의 문화공연팀과 1700여명의 공연 참가자들이 어우러져 성탄문화축제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번 트리문화축제는 해방70년·분단70을 기념하는 ‘한일 우호의 날’ 행사를 특별마련하고 40여명의 일본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축복하며 화해와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북한 사역팀의 북한 음식체험과 사진전, 탈북과정을 다룬 뮤지컬공연 등 축제주제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부산이 낳은 대표적인 인물 장기려 박사의 서거 20주기를 기념하는 ‘Love 장기려 기념 위크(Week)’, 기념전시회, 토크콘서트, 무대공연 등 뜻 깊은 행사를 통해 평생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헌신한 장기려 박사의 삶을 재조명하며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관계자는 “주님의 은혜로 마치게 됨을 감사드리며, 매일 정해진 요일에 나와서 따뜻한 사랑의 차 나누기를 맡아준 교회와 통역과 안내로, 또 여러 섬김의 모습을 보여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섬김에 감사한다”면서 “유난히 힘든 경제 여건 속에서도 축제기간 약 80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았다. 놀라운 수치가 말해주듯 아시아 대표 겨울축제로서 이미 자리 잡은 축제임을 실감하며 앞으로도 아시아 최고의 성탄축제가 되기 위해 부산교계와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