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0(목)
 
장병옥 장로.JPG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을미년 묵은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밝고 명랑한 병신년 새해가 찾아왔다. 새해 첫날 동해의 검은 파도를 붉게 물들이며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태양을 보려고 수 십리 아니 수 백리를 달려와 떠오르는 해의 장엄한 모습을 놓칠세라 단잠을 설치고 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은 과히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지구상 이곳저곳 수없이 많은 곳에서 새해아침 해돋이를 보려고 먼 거리를 마다하고 달려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새해를 맞는 기대감과 설레임속에 나쁜 것은 잊어버리고 소원하고 바라던 것들을 새해에는 꼭 이루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슴에 안고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어 새 출발을 하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소망이 있다. 그것이 작든 크든 소망이 있기에 살아 갈 수 있는 것이고 삶에 힘도 생기는 것이다. 사람에게 소망이 없다면 하루하루 사는 것이 무의미하고 힘이 들것이다. 왜 살아야 하는 것인지 왜 공부를 하며 일을 하고 먹고 자야 하는 것인지 그 의미를 알 수 없기에 하던 것을 포기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도 희망찬 새해 소망의 한해를 맞이한 사람으로 지면을 통하여 새해에 바라는 소박한 소망의 메시지를 적어보기로 하자! 첫째, 새해는 분열되어 있는 우리사회가 회복되어지기를 바란다. 젊은 층과 노년층의 세대 갈등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갈등이 폭발하고 있는 우리사회는 큰 아픔을 격고 있다.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며 나눠주고 베풀다 보면 어느새 우리사회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되어 있을 것이다. 지역 간의 갈등역시 청산되어야 한다. 뿌리 깊은 동서지역 갈등은 조그마한 땅덩어리를 갈라놓았다! 이것은 민족의 큰 슬픔이다! 정권을 잡으려고 깊이 파놓은 구덩이에 국민들이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 좋고 산 좋고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조국인데 출신과 고향을 가지고 편해하는 잘못된 사고는 국민의 마음을 갈라놓는 나쁜 편견이므로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다. 근래에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신 김영삼 장로님의 친필 속에서 통합이라는 유언의 글자를 우리 모두 보지 않았는가?
 둘째, 정치가 안정되었으면 한다! 금년 4월에 있을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아전인수 격으로 이익을 추구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을 하늘같이 여기는 정치인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혁신하기를 소망한다. 후보 자격으로 유권자를 대할 때는 당선이 목표라서 그런지 천사처럼 겸손하고 친절하던 사람이 당선 후에는 지역구는 돌보지 않고 여의도 정치꾼으로 탈바꿈 하여 자신의 명예와 권세 입지만을 챙기는 모습은 두고두고 지지해준 지역민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와 후회를 남긴다는 사실을 잊어서 안 될 것이다.
 셋째, 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믿음의 선조들이 차디찬 예배당 바닥에 엎드려 남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흘린 눈물은 강을 이루었다. 역사는 거스를 수 없는 것 세계정세 변화 속에서 북한도 개혁과 개방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은 김씨 일가 3대 세습정치를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통일한국은 가슴 벅차고 감격적인 날이 아닐 수 없겠지만 미리 통일을 준비하지 않으면 후세에 안겨줄 고통이 될 수 있으니 정부는 지혜롭게 통일을 위한 사회적 통합과 준비가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넷째는 교회의 순결이다! 기독교역사130여년에 한국교회는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순결하고 깨끗해야 할 교회는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 무기력 해지고 말았다. 세상의 명예 권세 황금만능주의 파벌주의가 교회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어린양같이 온순하고 비둘기같이 순결한 초대 한국교회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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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 새해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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