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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상호간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먼저 제54회기 전국장로회 회장으로 선출되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저에게는 큰 기쁨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갔습니다. 각 노회 장로회와 소통하며 고신총회 발전과 복음 사업에 기여하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번 54회기 표어가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왕상 3:6)입니다. 표어를 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다윗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말씀입니다. 오래전부터 이 말씀을 좋아하였으며 우리 집의 가훈으로 삼고 있으며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장으로 1년 동안 이 표어를 붙들고 전국장로회를 섬기려고 하며 다윗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고신 장로님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국장로회 기본 사업은 ▲교단지도자초청 신년하례회(1월) ▲전국목사장로부부 특별기도회(4월) ▲장로부부 하기수련회(8월) ▲전국장로회연합회 정기총회(11월) 등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53회기 처음으로 효자효부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혹시 장로님 임기 중 특별히 계획중인 사업이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장로의 역할 중 중요한 하나가 담임목사 청빙도 있습니다. ‘담임목사 청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성경적 신학적 원리 정리와 바람직한 청빙 방법과 많은 현장 사례를 수집하여 소개하는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국장로회 홈페이지(www.kosinelders.org)가 금년 개통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많은 장로님들이 개통 사실을 잘 모르고, 소통의 장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 홈페이지는 홍보의 필요성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개체교회 장로님께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업로드가 있을 때 알려서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사업체, 가족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 1988년에 창업하여 35년간 지폐계수기 등 화폐를 관리하는 장비 제조업을 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2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끝으로 전국장로회 산하 교단 장로님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 무거운 장로 직분을 감당하는데 도움이 되는 연합회가 되도록 고민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의견과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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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상호간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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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전장연,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제로 정총
- 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허창범 장로) 제54회 정기총회가 16일 오후 1시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개회예배와 개회식, 회무처리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전국 35개 노회 산하 430여명의 장로들이 참석했다. 1부 개회예배에서는 수석부회장 장상환 장로의 인도로, 직전회장 강상균 장로의 기도와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우리는 하나입니다’라는 말씀이 있었다. 김 총회장은 “교회 지도자인 장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서로 용납함으로 교회를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개회식에서는 총무 이연호 장로의 사회로 내빈소개와 회장 허창범 장로의 개회사, 고려신학대학원장 최승락 목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또 전장연 산하 결혼정보센터 소장 임명장 수여와 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회장 허창범 장로에게 공로패 수여, 회장 허창범 장로가 53회기를 함께 이끌었던 임원진들에게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회무처리시간에는 성원보고와 개회선언 이후 각종보고(감사, 사업, 결산, 고신장학회, 결혼정보센터)가 있은 뒤 임원선거에 들어갔다. 공천위원회 보고 이후 수석부회장 장상환 장로를 박수로 회장에 인준했다. 또 단독출마한 수석부회장 후보 이연호 장로도 박수로 추대했다. 장상환 장로는 “각 노회 장로회와 소통하면서 고신총회 발전과 복음사업을 위해 노력하며, 회원 상호간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제54회기 임원명단이다. 회장 장상환 장로(서울남부, 잠실중앙) 수석부회장 이연호 장로(경남, 가음정) 총무 현원섭 장로(서울서부, 신광) 서기 이경환 장로(경북동부, 영천) 부서기 문해두 장로(대구서부, 대구활천) 회록서기 김용만 장로(울산, 울산) 부회록서기 정종철 장로(부산, 수정) 회계 오동환 장로(경남, 제일진해) 부회계 한진태 장로(부산서부, 은혜로) 감사 김정한 장로(경남김해, 김해중앙), 김광웅 장로(부산서부, 시온성), 조진호 장로(경기동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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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전장연,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제로 정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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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기독문화대상에 안민 장로(교육), 정노화 목사(봉사)
- 재단법인 21세기포럼 문화재단(이사장 양한석 장로)는 2023년 11월 7일 제17회 기독문화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교육부문에 전 고신대학교 총장 안민 장로를, 봉사부문에는 이주민선교사 정노화 목사를 각각 선정했다. 문화예술부문은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안민 장로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같은 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태리 롯시니 국립음악원과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고신대학에서 40년간 교수로 학과장과 부총장을 거쳐 총장을 역임했다. 총장 재임기간(2018~2022) 교단을 초월한 전국교회를 순방하면서 학교발전기금을 모금해 ‘문헌정보관’ ‘생활관 건립’ ‘한상동 홀’ ‘사명의 길’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대학이 학문만 연구하는 곳이 아니라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대학이라는 비전을 그의 강렬한 메시지로 심어 주어 수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성과를 얻어 이들이 다시 고국선교사로 파송 받는 사역을 하는 등 기독교 세계관과 학문의 영역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특히 안 민 장로는 페로스합창단과 느혜미아 미니스트리 대표, 한국기독음악협회 회장으로 봉사 하면서 교회음악의 진수를 보여 주어 국내는 물론 세계교회 수많은 교인들에게 크게 은혜를 끼친 부산이 낳은 교회음악 전문가이다. 봉사부문 수상자인 정노화 목사는 1996년 '이주민 선교'가 선교로 인식되지 않았던 시기에 이들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강렬한 부르심에 이끌리어 이주민 선교를 개척한 인물로, 불법체류자가 80% 이상이었던 때 교회와 교단의 공감대를 얻지 못해 2001년 목사 안수를 받고서도 전임 사역지가 없어 사모의 헌신으로 연명을 하며 한길을 어렵게 걸어 왔다. 정 목사는 연단과 열매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마침내 인도네시아 교회가 세워지고, 중국교회도 개척하면서 국가별 성경공부가 이루어지는 등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이주민 선교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었고, 2005년 고신교단 선교부가 이주민선교를 주목하여 2007년에 한국교회 최초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선교하는 선교사로 파송 받았으며, 2008년에는 사역지를 수도권인 군포로 옮겨 국제이주선교포럼을 만들고 2010년에는 군포이주민 다문화센터를 세워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정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조기적응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교육을 위한 토요학교, 정착을 꿈꾸는 이주민들을 위한 창업교육 등 특화된 교육으로 이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정노화 목사의 사역을 통해 수많은 외국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기반을 잡고 지역에서는 국회의원으로, 시의원으로, 지역의 대표가 되기도 했으며 특별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무슬림들이 회심하여 무슬림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자와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어 느헤미야 선교회를 구성해 무슬림 선교를 이어가면서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제17회 기독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목) 오후 6시 부산롯데호텔(서면)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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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기독문화대상에 안민 장로(교육), 정노화 목사(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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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할 수 있는 기독교 대학이 되겠습니다”
- 고신 제73차 총회가 열리던 마지막 날(9월 21일) 학교법인 이사회가 고신대 총장선거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단독 출마한 백석대 이정기 교수를 고신대 제11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또 10월 23일에는 고신총회운영위원회가 열려 찬성 76, 반대 20으로 고신대 총장 인준을 가결했다. 본격적인 이정기 총장 시대가 열린 것이다. 본보는 지난 6일 이정기 총장을 만나 현재 학교 상황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고신대 총장으로 선출되셨고, 총회 운영위에서 인준까지 받으셨습니다. 모교에 총장으로 다시 돌아오셨는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A. 저는 고신대 80학번 기독교육과 출신입니다. 졸업 후 남학생들은 대부분 신대원에 가지만 저는 교육학을 하고 싶어 서울로 갔습니다. 연세대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직장생활 하다가 미국 유학을 갔다 왔습니다. 미국에서 올 때 고신대 교수로 오고 싶었습니다. 다들 모교 교수를 꿈꾸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시 고신대에 관선이사가 오고 병원이 부도가 나고 그래서 교수를 뽑지 않았습니다. 그때 마음이 좀 안 좋았어요. 왜냐하면 고신대에 오려고 미국 주립대에서 박사 논문을 기독교 대학 교수들의 교수법에 대해 썼거든요.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백석대에 가서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습니다. 백석대에 20년 정도 있었는데 10년 전부터 고신대 재정지원 사업, 평가 등 모교를 돕고자 오가며 학교를 도왔습니다. 그러다 제가 총장으로 거론되었습니다. 묵상도 하고 금식기도도 했지만 답은 하나였습니다. 모교 사랑, 고신대 사랑 그리고 소명으로! 하나님 주신 사명이라는 것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고 소명입니다. 제 임기 동안 기독교대학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제 사명이고 비전입니다. Q. 총장선출 과정에서 특정인의 낙마 운동이 있었습니다. 백석대 교수라는 이유 때문에 ‘교단인사가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었는데요. A. 저는 고신대 출신이고, 고신 교회의 아들입니다. 저희 할머니 고신 교회 초대 권사, 어머니도 권사, 형수님도 권사로 3대가 고신 교회 권사입니다. 제 아버지가 고신 장로로서 경남노회 부노회장, 고신총회 부회계를 역임했습니다. 직장으로 타 대학에 있었지만 교단 인사가 아닌 것은 제가 동의 할 수 없어요. 그동안 고신대에 타대학 교수가 총장으로 온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처음이니까, 불편하실 수도 있겠다고 이해합니다. 그러나 저는 고신 사람입니다. Q. 고신대학이 많이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사립대학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고신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지금 지방사립대학이 어렵다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10년 넘게 대학 평가 컨설팅을 위해 전국 대학을 많이 다녀보고 평가를 했습니다. 지금 우리 대학뿐이 아니고 다 어렵습니다. 다른 대학 어려운 것과 고신대 어려운 것이 제가 볼 때 많은 부분 똑같습니다. 문제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입니다. 방향은 분명합니다. 고신대가 77년 되었습니다. 역사도 있고, 신앙유산도 있습니다.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기독교 대학이 다음 세대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됩니다.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가 있고, 발전 전략이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유지하면서 혁신을 해야 합니다. 지금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것이 ‘담대한 혁신’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교육부 정책을 따라가야 합니다. 기독교 대학 정체성 유지 그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에 따라서 혁신하는 것이 고신대가 나아갈 방향입니다. Q. 총장으로 선임되신 후 업무파악을 해 오셨습니다. 현재 고신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가장 큰 위기는 ‘재정 위기’입니다. 제가 와서 업무를 파악해 보니 단기성 유동성 자금 위기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총회의 후원과 교회의 후원이 제일 우선이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 구성원들이 먼저 희생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니 이미 몇 달 전부터 보직자들이 보직 수당을 안 받고 있습니다. 또 신입생 모집을 위해 출장을 가는데 출장비도 안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직원 자녀 복지도 몇 가지 있는데 지금 학교가 위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규정을 변경해 교수님들의 수업을 더 늘리고자 합니다. 지금 구성원들이 먼저 희생하고자 재정 절감 방안을 8~10가지 찾고 있습니다. 또 발전기금 마련을 위해 개인, 기업 등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일단 학년말 12월말, 학년도말 2월말까지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신대의 재정이 거의 정해진 루트로 들어오는데 재정 확보의 다각화로 안정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학교 앞 한나라빌을 팔 수 있도록 허가도 받았습니다. 이런 자구책으로 단기성 자금 재정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Q. 학과 구조개편 및 정원조정을 어떻게 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A. 저는 전공이 교육학으로 교육전문가입니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성장시키는 이런 비전을 가지고 왔지만 지금은 엄두도 못 냅니다. 현재 학과 구조 개편과 정원 조정은 지방사립대학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교수님들을 만나 뵙고 또 작년 조사 결과를 보니 교수님들 역시 학과 구조 개편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시대적 요청이니까요. 다만 절차가 있습니다. 총장이 앞장서서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고 의견 수렴을 해야 합니다. 학과 경쟁력이 없으면 학생들이 오지 않아요. 정원 조정은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학과를 줄이면 정원은 줄여야 됩니다. 사실 5~7년 전만 하더라도 정원을 가지고 있는게 학교의 자산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립대는 등록금 수입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원을 가지고 있다가 못 채우면 정부 재정지원사업 평가에 매우 불리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줄여야 합니다. 고신대도 860명에서 780명으로 줄였는데, 제가 데이터를 보니 그동안 부경 지역의 사립대학이 지난 21년도에 비해서 23년도에 약 3천명을 줄였어요. 평균적으로 200~300명 줄였어요. 그에 비해 고신대는 너무 적게 줄인거죠. 학교의 특성화와 발전전략에 맞게 대내 대외 분석을 할 계획입니다. 계속 없애기만 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폐지도 하고 신설도 해서 학교를 이끌어갈 수 있는 과가 있어야 합니다. 학과를 개편하면 자동으로 정원 조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봄에 최종안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25년도에 제출안으로 학생 모집을 하기에 곧 조정안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많은 구성원들이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물론 100%는 아니고 100%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공감하지만 그 대상이 나인가, 내 과인가 그러면 이해가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학교를 그만두는 게 아닙니다. 울 때는 같이 울며 다 같이 가는 겁니다. Q.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신대의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A. 지난주 기독교 총장 기도회에 갔습니다. 총장님들이 다 외국인 유학생을 말씀하셨어요. 왜냐하면 국내 입학 자원은 거의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데 지금 전국에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이 와 있습니다. 지금 고신대는 87명이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야 하는데 우리의 장점은 KPM(고신총회 세계선교회)이 있는 것입니다. 54개국 495명의 선교사님들이 사역하고 계십니다. KPM 본부장님께서도 적극 돕겠다고 하셨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추천을 받아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기독교대학으로서 고신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선교사님을 통해 오는 학생 인구가 정확하지 않기에 다각화를 위해 많은 대학이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대외협력팀이 열심히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투트랙으로 선교중심대학 역할도 하면서 대학의 학생 자원의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교육행정 전문가신데요. 현실적으로 고신대가 도전할 수 있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은 무엇일까요? A. 제 전공도 맞고 제 이력서를 보면 알겠지만 오랫동안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대학평가위원, 진단위원, 컨설팅위원으로 활동했고 또 혁신 사업들을 평가 했습니다. 이번에 와서 보니 등록금 수입이 전체 예산에 차지하는 비율이 적습니다. 그동안 평가를 잘 받아서 혁신 사업을 매년 약 40억, 올해 45억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걸 못 받으면 학교 운영이 안 됩니다. 이건 인건비로 줄 수 없어요.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이것으로 합니다. 그래서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은 꼭 신청을 해야 하는데 고신대가 역량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재정지원사업에 다 하려면 집중이 안됩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하되 우리가 꼭 따야 될 것은 따고 이에 더해 조금 더 추진해야 합니다. 지금 정부 재정지원사업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다 매달리면 지쳐서 못 합니다. 구성원들과 의논해서 우리 학교 정체성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게 사업을 나름대로 분류해서 하려고 합니다. 제가 취임식 하고 나면 우리 젊은 교수님들은 이제 고생 좀 해야 됩니다. 저는 임기 4년입니다. 하지만 젊은 교수님들은 살아남아야 되잖아요. 큰 사업은 교육부 사업이 있고 그 외 기재부, 노동부 등 각종 중앙정부와 하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또 일부 사업들은 지자체에 맡겨서 지자체에서 하는 대학 연계사업들이 있습니다. 지자체 사업은 금액이 적더라도 몇 개하면 금액이 커지기 때문에 전체 리스트를 만들어 시도하려고 합니다. 사업들이 3가지 유형입니다. 하나는 계획을 보고 지원하는 것, 하나는 성과를 보고 지원하는 것 또 하나는 계획과 성과 둘 다 요구합니다. 고신대가 그동안 어렵다보니 성과가 조금 약합니다. 타 대학에 비해 조금 불리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해야 성과가 나오죠. 제가 많은 대학을 가 봤는데 우리 교수님들 굉장한 역량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시도하면 좋은 성과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Q. 앞으로 4년 뒤 어떤 고신대가 되기를 기대하십니까? A. 제가 총장 후보 등록할 때 가졌던 마음이 소명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라. 나머지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리라”는 말을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1~2년에는 위기를 극복하고 3~4년에는 성과 내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다만 4년 후 임기가 끝날 때는 기독교대학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재도약할 수 있는 대학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고신대를 살리겠다는 말은 안 합니다. 이제 다시 회복, 극복하는 거죠. 죽은 대학이 아닙니다. 사실 타 대학과 비교하면 고신대는 교육을 잘하고 있습니다. 단지 경영상의 재정 위기를 겪을 뿐입니다. 기독교 대학으로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서 하나님이 세우신 고신대, 77년의 역사를 다음 세대에도 넘겨줄 수 있는 대학이 되길 바랍니다. 고신 교회가, 고신 총회가 자랑하는 대학이 되어 매일 함께 기도해 줄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저의 비전입니다. Q. 끝으로 부산에는 1,800여 교회와 약 40만 명의 기독인들이 계십니다. 고신대 총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씀이나 기도제목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도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학을 다녔습니다. 부산에 있는 기독교 종합대학은 고신대가 유일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그냥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신대는 유아교육과, 사회복지학과, 간호학과, 의예과 등 교회와 떼려야 뗄 수가 없습니다. 지역사회를, 지역교회를 고신대가 섬기겠습니다. 고신대 교수, 직원들이 고신 교회만 출석하는게 아닙니다. 수영로교회, 호산나교회에도 많이 출석합니다. 지역교회와 함께 가는 거죠. 부산, 경남 지역교회 성도님들께서 믿어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함께 사회를, 지역교회를 섬기는 하나님의 대학, 기독교 대학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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