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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장 장시웅 교수(동의대)
    Q.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이하 BCPN)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이번 회기 임원들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린다. A. 10년 전 캠퍼스복음화에 열정이 있던 분들이 성경공부를 하며 시작됐다. 그런 열정들이 각 캠퍼스에 있었고, 언젠가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소 부담이 되지만,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 임원은 회장인 저를 포함해 7명이다. 상임부회장에 박신현 교수(고신대), 김지령 교수(부산대), 감사에 이규철 교수(부산외대), 총무에 김기흥 교수(부산교대), 회계에 김연자 교수(동서대), 서기에 김지원(동의대)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장과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분들을 상임위원으로 위촉되고 각 대학의 신우회장이 부회장을 맡는다. Q. BCNP가 발족한지 10년이 됐다. 연합회의 사역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매월 첫 주 수요일 조찬기도회를 가지고 임원, 상임위원 등이 모이고 있다. 이때 주요 사역을 논의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두 번째는 부울경기독교수선교대회를 1년에 한번 1월 중에 개최한다. 각 대학별로 개최 장소를 돌아가며 열고 있다. 평균 등록인원은 100여 명 정도 된다. 세 번째는 부산지역 교육자 기독세미나연합을 개최한다. 초중고교사연합회와 함께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네 번째는 중국인유학생글로벌리더쉽캠프(차이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데 열기가 뜨겁다. 400~500여 명이 지원하고 있다. 중국으로 돌아가서도 기독청년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다른 사역은 대학입시진로상담이다.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했다. 의미 있는 행사였다. 입시기관에서 할 수 없는 진로상담으로 학생들이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평을 들었다. 점수와 상관없이 적성에 따라 전공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한다. 그런데 교수들의 열정은 높으나 학생들의 참여도가 조금 떨어지는데 홍보가 덜 된 것 같다. 이번에 회장이 되면서 교회별로 좀 더 지원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담임목사, 고등부 담당 교역자들과 협력하고자 한다. 또 다른 사역으로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연합한 일터사역모임,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 참여 등을 하고 있다. Q. 캠퍼스 내 이단들의 활동은 더 강해지고, 청년 가나안 성도는 늘어나는 현실에 캠퍼스복음화 운동이 쉽지 않는 상황이다. 기독교수연합회 차원의 대책 방안이 있는가? 그리고 특별히 연합회 활동 중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이단에 대한 학술적인 정보제공을 하는 것 정도다. 복음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는 것뿐이다. 캠퍼스 전도도 쉽지 않다. 전반적인 토양이 어렵다. 저도 학생 때 선교단체 출신이지만 4명 전도하면 1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거나 교회에 나왔다. 지금은 선교단체 사역자들과 이야기해보니 100명 전도하면 2~3명 영접할까 말까라고 한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관계전도로 갈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믿고 안 믿고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Q. 기독교수로서 역할, 사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학생들 앞에 서는 기독교수로서 베풂, 섬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잘 해야 복음전도의 토양이 형성된다고 본다. 기독교수로 어떻게 해야 한다기보다는 개인전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입시지도상담 등 기독교수로서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내가 전도하지 않으면 열매는 없다. 저도 많은 전도의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노력조차 안한다면 결실은 전혀 없다. 그리고 기독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도전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Q. 연합회에 함께하는 교수님들께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신다면? A. 우리가 선교대회를 하면서 이야기한 것이 있다. 우리는 다 약하다. 복음전도가 쉽지 않아서 좌절하고 낙담할 때가 있다. 그래서 서로 격려가 필요하다는 말들을 했다. 또 어떤 일을 할 때 협조가 필요하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안해달라고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에 집행부가 협조하고 힘을 실어줄 것이다. 교수님들이 자발적인 아이디어들을 제안하신다면 그것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 교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 또 교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A. 앞에 말씀드린 것 같이 대학입시상담을 하면서 지역 교회에서 많이 협조해주셨으면 한다. 어떤 연합회든 활동이 참 어렵다. 바람직한 연합회의 일이 있다면 교회적으로 홍보하고 협조해주시면 좋겠다. 연합회는 교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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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16
  • [인터뷰] 부산장신대 이사장 민영란 목사
    부산장신대학교 법인 이사회는 지난 1월19일 제123차 이사회에서 그동안 궐위 중이었던 이사장직에 민영란 목사(금곡성문교회)를 재신임했다. 이날 참석이사 12명(2명 불참)은 새 이사장에 민 목사를 만장일치(찬성 12표)로 가결했다. 민 목사는 앞으로 4년간 부산장신대학교 법인 이사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지난 26일 금곡성문교회에서 민 목사를 만나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그동안 이사장 선출로 말들이 많았다. 그런데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되셨다. - 먼저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우리 이사님들의 결단에 나도 놀랐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고 싶다. 작년 말 이사장 선출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고, 모두가 학교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의견이 달랐던 것 뿐이다. 서로간 대화를 통해 오해도 풀었다. 이제 학교 발전을 위해 이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결정해야 될 시점인 것 같다.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4년간 이사장으로 봉사하게 된다. 많은 현안 문제들이 있겠지만, 이사장이 생각하는 가장 큰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 개인적으로 학생수급이 가장 큰 현안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구절벽시대에 학생 수급은 대학의 존폐여부가 달려있다. 그동안 부산장신대학은 학생수급에 있어 나름 선전해 왔다고 본다. 하지만 금년은 많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 심각해 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어떤 대책이 요구되나? - 금년까지 학부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신대원의 경우 1/3 정도가 미달 상황이다. 현재도 학생모집을 하고 있어, 최종적인 상황은 학생모집이 끝나봐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예년과 달리 많이 힘들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 (학생수급이 안된다면)구조조정을 해야 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구조조정이 힘들다면)교직원의 임금이라도 줄여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 운영 자체가 쉽지 않다. 지금까지 학사일정을 총장과 교수들에게 맡겨왔다. 앞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사회가 나서야 한다. 학교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감독을 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총회 안에서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가 구성되어 신학교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부산장신대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 총회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가 구성되어 지난 2년간 연구해 왔다. 크게 총회본부, 회의안, 그리고 신학대학 통폐합 등이 연구되어 금년 총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나도 이 위원회에서 서기로 활동 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신학대학 통폐합 문제는 쉽게 결론이 안 날 것이라고 본다. 크게 3가지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안다. 첫째 자연발생적인 통폐합, 둘째 광나루를 법인화하고, 나머지 지방 신학교를 캠퍼스화 하는 문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역별로 통폐합 하는 문제가 상정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문제는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어떤 결론에 도달 할 경우 반발이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이 있다. 부산장신대의 경쟁력은 어떠한가? -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 중 교육부가 평가하는 신학교 중에서는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모든 지표가 그렇게 말해 주고 있다. (총회산하)지방 어떤 신학교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지난 이사장 시절 도서관 건축을 공약했는데, 실행 되지 않았다. 도서관 건축은 물건너 가나? - 아니다. 이사회가 결의했고, 이번 임기 중에 꼭 추진하겠다. 그동안 구성원들 중에서 일부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다. 현재 불경기 상황이고, 대학에 빚이 생길 경우 학사운영에도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였다.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이해는 한다.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서 도서관 건립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나름 고민했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임기 중에는 꼭 건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교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부산과 경남은 복음의 불모지다. 그만큼 부산장신대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본다. 지역의 훌륭한 목회자를 양성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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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7-02-03
  • [대담] 예장통합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
    1517년 종교개혁은 온 유럽에 변화를 가져왔고 세계의 흐름을 바꿨다. 2017년 한국교회는 500년 전 일어난 종교개혁을 기억하며 다시 종교개혁을 말한다. 예장통합 총회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장이자 부산동노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위원장인 김태영 목사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와 한국교회 상황, 그리고 개혁에 대해 들어보았다. 신이건(이하 신) : 금년은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지 5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목사님께서는 부산동노회 종교개혁 500주년기념위원장을 맡으셨는데, 종교개혁 500년의 의의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김태영(이하 김) : 교계에서 500주년을 맞아 포럼, 행사 등을 가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개혁의 원인과 그것을 오늘의 시대에서 재조명해 보고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생각해야 한다. 개혁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성경으로 부터의 이탈’이었다. 성경해석의 오류, 남용(자의적 해석), 지도자들의 부패, 물질탐욕 그리고 인간의 선행과 공로주의, 교황의 교시가 성경보다 더 우위에 있었다. 또한 개인이 성경을 소지하지도 못했다. 아이러니하게 기독교 교세나 외형이 가장 찬란했던 그때를 가리켜서 후일 역사가들은 ‘중세는 종교 암혹기’라고 평가한다. 역설 중의 역설이다. 그 이유는 성경으로부터 벗어났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나 성경이 나침반이요 척도이다. 그래서 루터와 칼뱅 등 개혁자들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일으켰다. ‘오직성경’이라는 기치를 걸고 성경을 개인이 읽을 수 있도록 자국어로 번역하고 성경강해를 했다. ‘성경으로의 회귀’, 이것이 개혁교회의 토대요, 프로테스탄트의 출발이다. 오늘의 한국교회 문제도 ‘성경으로 부터의 이탈’이 주원인이다. 오늘의 세속주의, 기복주의, 혼합주의, 물질주의, 성공지상주의, 재정횡령, 성추행, 목사1인 체제, 장로의 정치 권력화, 담임목사직 대물림 등은 성경이탈의 결과물이다. 다시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 본질로 돌아가는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신 : 루터와 칼뱅의 개혁의 특징과 한국교회를 연관한다면? 김 : 마틴루터(독일)와 쟝 칼뱅(프랑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귀한 사자들이다. 그들은 얼마든지 그 시대에 편승해서 안주할 수 있는 능력과 배경이 있었지만 자신의 영광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분연히 일어났다. 루터와 칼뱅이 당시의 종교(가톨릭)를 개혁하기 위해 일어났다는 것은 세계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사건이다. 루터가 ‘오직 믿음’라는 기치로 개혁의 이론적 틀을 만들었다면, 칼뱅은 ‘삶의 변화와 경건’이라는 개혁적인 삶을 실천했다. 즉 믿음과 행함의 조화가 개혁교회의 특징이다. 믿음만은 아니다. 그것은 오해다. 그리고 믿음은 단순히 개인적인 구원을 받는 것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정, 나아가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행함이 따라야 한다. 개혁과 혁명은 다르다. 혁명은 판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요,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개혁은 틀을 수정, 보완하는 것이요, 자신부터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건축으로 비유하자면 혁명은 기존의 건물을 철거하고 새 집을 짓는 것이고 개혁은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칼 바르트는 ‘한 손에 성경을, 다른 손에는 신문을’이라고 했다. 신앙이 교회 안에서만 머무르지 말고 사회를 바라보라는 권면이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정의와 평화가 흐르도록 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불의한 사회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개혁적인 삶이란 ‘신행일치’의 삶을 가리킨다. 신 : 한국교회가 종교인 조사에서 종교인구 1위로 나왔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위기라고 한다. 김 : 종교인 센서스 발표로 한국 3대 종교가 모두 충격을 받았다. 거기 따른 해석이 다양하다. 어쨌든 사회적 영향이 크다는 것은 그 만큼 책임이 커졌다는 의미이므로 더욱 겸손하게 지역 사회를 잘 섬기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괜히 기독교인 숫자를 믿고 기독교인 중심으로 정치 세력화를 한다든지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증액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위기는 기독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를 보라. 정경유착은 대를 이어오고 판검사들과 배운 자의 카르텔 형성, 의료계의 상납 고리, 예술계의 부패, 학계의 성추행과 논문표절, 스포츠계의 승패조작, 공직사회의 부패 등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 타 종교도 동성애자를 성직자로 세우는 문제로 갈등하고 있다. 물론 한국교회 지도자를 향한 질타의 소리는 자업자득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목회 윤리와 양심을 다시 밝혀서 시대의 등대지기가 돼야 한다. 변화와 변질은 다르다. 콩이 썩는 것은 변질이요, 콩이 발효되어 청국장이 되는 것은 변화이다. 성경말씀이라는 기준이 있으니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과 함께 성경을 따라 변화된 삶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신 : 현재 통합총회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총회기구개혁이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김 : 제가 위원장을 맡고 있고, 전국에 15명의 위원이 있다. 총회로부터 받은 안건이 20건 정도가 된다. 이것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총회장 제도다. 지금처럼 1년제로 할지 아니면 2~3년 상근제로 할지에 대한 안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행정본부 구조조정에 대한 안으로, 통폐합에 따른 행정본부 개편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총회 법리 부서의 개편이다. 총회는 사회법정과 같이 3심제로 운영하지만 사실 거의 6심제나 마찬가지다. 재판국에 따라 판결이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불신이 많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바꾸고자 한다. 네 번째는 신학대학 구조조정안이다. 이 네 가지로 분류되는 안들이 만만치 않은 것들이다. 총회가 공청회와 기초설문조사를 허락했다. 전문위원을 선정해서 5개권역에서 6~7월 중 공천회를 열 계획을 하고 있다. 신 : 탄핵정국 속에서 기독교인의 자세는? 김 : 개인적으로 종교분리 원칙을 싫어한다. 이것은 잘못된 카테고리에 사람을 넣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성경을 보면 왕들이 잘못했을 때 예언자들이 가만히 있던 예가 없다. 왕에게 가서 직언했다. 세상이 잘못 가고 있는데 교회에서 예수만 잘 믿으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탄핵정국으로 세상이 시끄러운데 교회는 예수만 믿으라고 조용히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교회는 정의에 대해, 그리고 약자의 편에 서서 바른 말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한교연, 한기총의 통합을 반대했다. 하나됨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하나가 되려는 것을 반대했다. 세를 넓혀 과시하기 위해, 그리고 기독교를 이득단체로 만들지 말라는 뜻에서다. 하나가 되는 것을 교인들이 보기에는 자리를 자치하기 위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 개인의 금메달을 위한 하나됨은 반대다. 이번 사태에 연류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교회를 다닌다. 그래서 이런 물질주의를 반대하는 것이다. 신 : 마지막으로 올해 백양로교회 사역의 주요정책과 목사님 개인적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말씀 부탁드린다. 김 : 우리 교회는 1967년에 세워졌다. 지난해부터 교회 표어가 ‘함께하신 50년, 함께하실 50년’이다. 그래서 교회 정책을 ‘희년’에 두고 거기에 집중돼 있다. 여러 교회를 개척하려고 한다. 그리고 지난해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청소년들을 보듬어 주기 위한 단체다. ‘디아코니아 부산’이라는 재단이다. 작은도서관과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오케스트라의 경우 60-70명이 모였다. 불신자 아이들이 많지만 연말에 교회에서 발표회도 했다. 희년을 통해 청소년을 돌보는 일을 하려고 한다. 교회는 희년에 중점을 두면서 특별한 사업은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300페이지 분량의 책을 출간한다. 목회의 경험 그리고 총회를 섬겼던 경험을 토대로 한국교회 진단과 미래전망 그리고 총회에 관해 쓴 책이다. 과거 한국교회를 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고 후배 목회자들에게 조언과 바람, 총회 개선사항 등이 주요내용이다. 3월 5일 교회에서 종교개혁특강을 가지는데 그날 저녁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 : 바쁘신 중에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담 : 신이건 장로 정리 :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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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 [인터뷰]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신임회장 박성업 장로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제20회 정기총회가 16일 양정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새회장에 선출된 통합측 박성업 장로를 만나 이번 회기 부기장총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신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A.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증경회장님들과 전체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제가 부산지역 5천여 장로님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기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장로님들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한회기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Q. 부기장총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로님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임기 중 어떤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예년과 달리 특별히 추진해 나가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부기장총은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부산지역 장로님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련회와 장로총감 등도 편찬했고, 해마다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어 왔습니다. 특히 금년회기는 나라가 힘들기 때문에 삼일절 기념행사와 6.25구국기도회 등을 통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각 교단 장로님들의 친목도 함께 도모해야 합니다. 체육대회를 통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부기장총의 가장 큰 존재 목적인 부산성시화를 위해서도 모든 장로님들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은 불우한 이웃을 위한 나눔, 섬김 사역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임원들과 논의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볼까 생각합니다. Q. 부기장총은 부산지역 5천여 장로님들의 연합기관입니다. 그런데 장로님들의 권위가 과거같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존경받는 장로님들이 되기 위해서 이시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입니다. 타 종교에 비해 기독교의 신뢰도도 무척 낮습니다.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 장로님의 권위가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권위’보다 ‘섬김’과 ‘봉사’로 성도님들께 다가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목사와 장로님들이 권위적인 모습에서 탈피하여 오직 말씀과 기도로 재무장하고, 섬김과 봉사의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교회가 다시 부흥하고, 세상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Q. 부기장총의 가장 시급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이 질문의 답은 부기장총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부산성시화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성시화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나 목사님들 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복음으로 무장해서 부산을 성시화하는데 모든 기독교 단체와 기관들이 연합하여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Q. 대표회장으로서 부기장총이 부산교계에 어떤 역할을 감당하는 기관이 되길 기대하십니까? A. 장로라는 직책에 맞는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부산교계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부기장총이 되었으면 합니다. 친목도 중요하지만, 교회의 지도자로서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그 책임을 잘 감당하는 기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지역의 성도님들에게 존경과 칭찬을 받는 부기장총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Q. 20회기 함께 섬기시는 분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차기 대표회장으로는 강상균 장로(고신), 사무총장에 김성우 장로(브니엘), 총무국장에 이광제 장로(합동), 사무국장에 박신성 장로(성결), 재무국장에 이규하 장로(통합), 감사에 최병일 장로(합동), 김상문 장로(통합), 김흥섭 장로(고신) 등입니다. 능력있고, 좋으신 분들이 함께 섬기시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Q. 끝으로 부산지역 장로님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국가의 정치적, 경제적인 안정을 속히 회복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리며, 부산의 복음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하시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축복속에서 이뤄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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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9
  • [신년특집 좌담회] 두 원로에게 듣는다
    일 시 : 2016년 12월 30일(금) 장 소 : 부산역 광장호텔 스카이라운지 참석자 : 정판술 목사(예장고신 증경총회장, 사직동교회 원로) 장차남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온천제일교회 원로)사 회 : 신이건 장로(한국기독신문 대표) 신이건(이하 신) : 바쁘신 가운데 신년대담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먼저 2017년 새해를 맞아 후배들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정판술(이하 정) : 덕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더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누구를 보든 그에게 배워라’는 것이다. 그 사람의 장점을 보고 배우고, 단점을 보면서 깨달아야 한다. 특히 선배를 보면서 그렇게 해야 한다. 목회자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향상이 없고 진보가 없다. 진보가 없으면 반드시 퇴보하게 된다. 장차남(이하 장) : 한경직 목사님께서 예전에 후배목사들이 덕담을 부탁하자 한 마디만 말씀하셨다.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 그만큼 참 신앙을 가져라는 것이다. 목사님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그리고 교회 중심이다. 그리고 옛 것을 중히 여기며 지킬 것은 지키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야 한다. 목사와 교회는 젊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우리 한국교회 모든 현역에 있는 후배 목사님들, 지도자들이 무엇보다도 수신재가, 목양일념, 지사충성으로 그들의 가정과 목회가 형통하고, 교회가 부흥하고 교계와 사회가 안정적으로 개혁되고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있다. 신 : 무엇보다 한국사회가 혼란스럽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한국교회가 돈과 권력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사회로부터 여러 지탄을 받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출발점에서 다시 새롭게 갱신하고 개혁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정 :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을 받으면 얼굴이 붉어지고, 걱정이 앞선다. 불신자들의 사건사고 보다 기독교인의 작은 잘못이 크게 이슈가 된다. 그 때문에 기독교인은 불신자보다도 월등히 달라야 한다. 조금 다르다고 비난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장 : 정 목사님 말씀처럼 기독교인들, 그 가운데 목사와 장로 등 지도자들은 더욱 드러나는 사람들이다. 성경에도 성도를 빛의 자녀라고 했다. 우리는 조명 아래 서있는 배우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안 믿는 사람들의 경우는 캄캄한 관객석에 있어 잘 안 보인다. 기독교인들 특별히 교회 지도자들은 더욱 조심하고 빛의 자녀들로서 비난 받지 않도록 처신을 잘해야 할 것이다. 신 : 2016년 교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목회자 윤리, 도덕성 추락문제다. 얼마 전 발표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로 검거된 전문직 종사자 중 종교인이 가장 많았다. 피해자들에 대한 교회 인식 부족과 처벌 등을 지적하면서 신학교에서 성교육 과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늘어나는 목회자의 윤리 문제, 어떻게 보시는지?정 : 목사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가 안 된다. 그에게 신전의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도 하나님께서 날 보고 계신다는 생각이 있을진대 어찌 간음죄를 범할 수 있나.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가 그렇게 유혹해도 물리친 것을 생각해야지, 목사가 어떻게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그리고 신학교의 성교육과정에 대해 묻지만 어떤 이는 성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지 모른다. 문제는 그 사람의 문제다. 장 : 윤리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것은 교리나 다른 문제는 교회 안에서 서로 다투고 토론하는 문제지만 윤리문제는 교회 밖에서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리라는 것은 어디든지 관여되고 있다. 윤리문제는 신, 불신을 막론하고 보편적인 문제다. 언젠가 고위 법조인 출신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종교 지도자들과 일반 사회 지도자들의 범죄율을 비교했을 때 종교인이라고 더 낫지 않다는 것이다. 교회 지도자가 비율적으로 월등히 적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우리 사회에서는 그 지도자들이 대표하는 교회와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없다. 옛날에는 이단, 무속종교 등이 음지에서 얼굴을 들지 못했는데, 근래에는 ‘너희도 잘난 것이 없다’며 정면으로 도전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신학교에 기독교 윤리학은 가르치는데 그것은 하나의 이론적, 개론적으로만 배운다. 실제로 옛날처럼 수신을 가르치고 예의범절을 가르치지 않고, 거기에 따른 경건훈련이나 절제를 기르는 것이 없다. 목회자들 자체가 경건성과 절제심이 마치 나사가 풀린 것과 같다. 그리고 가끔 교회 지도자들이 스스로 회초리를 때리는 등 퍼포먼스를 하는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생활이 대변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앞에서 모범을 보이고 교인들을 지도해야 하는데 보여주기식의 일회성 이벤트는 소용이 없다. 신 : 최근 개신교 인구가 920만 명으로 국내 종교 중에서 가장 많다고 통계청에서 발표했지만 매년 교단마다 성도, 교회학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통계에 이단들도 개신교로 분류해 조사하면서, 증가원인으로 이단과 가나안 성도 증가를 추정되면서 마냥 좋아할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정 : 내가 알기로도 개신교 인구가 해마다 조금씩 감소되고 있다. 최근 개신교 신도가 가장 많다는 발표가 듣기에는 좋다. 실제 그렇다면 참 좋겠지만 실제와는 다르지 않나 싶다. 불건전한 종교집단까지 합산된 것 아닌가 싶어, 그런 통계만 보고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 : 최근 개신교의 신뢰가 추락하고 교회의 문제가 터지면서 교세 지표에서 감소됐다고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번 발표는 고무적인 것도 있지만 이것이 진실일까 생각이 됐다. 이단이 포함됐다고 하는데 그뿐 아니라 이름은 교회에 있는데 불신자들과 똑같은 이름만 있는 교인들도 많다는 것이다. 이런 발표만 믿으면 안 된다. 중세를 암흑시대라고 한다. 중세시대 때 전 유럽인들이 가톨릭 교인이었다. 그러나 그 시대를 암흑시대라고 한다. 그때 가톨릭의 무능, 부패가 너무 심해서 그렇게 됐다. 오늘날 우리가 종교 제1위를 탈환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8.15 광복 때 그리고 해방 이후 기독교인들이 많았고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 높았다. 기독교도 신앙일심으로 나갔다. 그러나 요즘은 신앙이 있건 없건 수에만 집중하고 있다. 숫자만 내세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신 : 교인 수는 줄어드는데 목회자수는 증가하고 있다. 목회자 수급 조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있다. 국정농단 단면에서 무자격 목사 최태민을 배출한 과거 교회 현실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신대원 경쟁률 감소, 무인가 신학교 난립, 양질의 목회자 양성, 신학교육과 목회 현장의 괴리 등 당면한 과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정 : 교인의 숫자는 점점 감소하고 목회자의 숫자는 갈수록 많아진다. 보통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걱정을 하면서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된다. 무인가 신학교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 결과 함양미달의 목회자가 양산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걸 알면서도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부산도 그렇지만 서울에서는 주중에 운전하는 목사들도 많다고 한다. 함양미달의 목사를 계속 양산하는 것은 분명 문제지만 현재로서 없앨 도리가 없는 골치 아픈 문제다. 장 : 이 문제가 결국 몇 가지 관계가 있다. 하나는 한국교회가 지나치게 많이 분화되어 교파가 수백 개가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통제 불능이 됐다. 교단과 노회가 나눠지면서 통제가 안 된다. 그런데 그 교단마다 신학교를 가지려고 하고, 아니면 사설신학교를 만든다. 큰 교단은 지역마다 신학교가 있다. 전국의 신학교의 수가 엄청 많다. 그 신학교가 중앙의 신학교 외에는 모두 열약하다. 그래서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가리지 않고 인원을 받아들이는, 사람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된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거기에 독립교단연합도 신학교를 세우고 있다, 여목사의 경우 통합 측, 기장 측 신학교의 졸업생은 몰라도 자격 부실한 신학교 졸업생들이 훨씬 많다. 이런 문제가 한국교회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교단의 신학교 구조조정 위원회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인원 5%를 감소하자는 안을 냈다. 신학교장들이 찬성하지 않았다. 그들은 통일이 되면 북한에 그리고 중국에 문호가 개방되면 목회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일종의 변명이다. 참 난맥상이다. 또 한 가지는 비슷한 교세의 교단들이 경쟁하면서 한 쪽의 신학교가 우세하면 다른 쪽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주요 교단들이 뜻을 합해야 하는데 ‘우리’를 강조하면서 반대에 부딪힌다. 그리고 군소교단의 경우 어떤 경우가 아니면 주요 교단 신학교에 위탁해서 하는 게 어떨까 싶지만 너무 제각각이라 통제가 안 된다. 이 문제가 후에 한국교회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신 : 장차남 목사님께서는 서울에서, 정판술 목사님께서는 부산에서 은퇴 이후에도 계속해서 활동하고 계신다. 원로가 된 이후 소회를 후배 목회자들에게 들려주시면 좋겠다. 정 : 은퇴한 이후에 활동을 크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하고 있다. 주일에는 청하는 곳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있고, 매주 한국기독신문에 칼럼을 게재하는데 17년째 하고 있다. 주중에도 이런저런 모임에 참석하거나 순서를 맡는 경우도 있다.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은퇴생활도 해볼만하다고. 은퇴는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다. 입술에 발린 말이 아니다. 영어로 은퇴는 ‘retire’다. 타이어를 새로 갈아 끼워 달린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은퇴는 새로운 시작이다. 그래서 은퇴 후에도 보람 있는 나날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 은퇴하고 원로 추대식을 하고 이틀 만에 서울로 이사를 갔다. 부산에서 41년을 목회를 했다. 그 중 온천제일교회에서 32년을 목회를 했다. 은퇴 후 후임을 정해질 때까지 2주에 한번 설교하러 내려왔다. 그리고 봄노회, 가을노회 때와 노회 목사장로세미나가 있으면 옛날 친구들을 만날 겸 내려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평소에 글을 쓰고 있다. 최근에 900여 페이지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또 교단과 연합기관 등에서 설교를 부탁하는 경우 여러 지역에 설교를 하러 간다. 얼마 전 NCCK에서 보수, 진보 측 원로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그분들과 후에도 만나고 있다. 회고록에서 썼지만 은퇴 후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으나 그것도 다 하나님께 감사한 일들이었다. 신 : 마지막으로 2017년 새해 소망이 있다면 부탁드린다. 정 : 이제 내 나이가 90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내 나름대로 정신적으로는 계속 젊은이로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직은 차를 운전하고 있다. 운전은 체력보다는 머리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진촬영을 취미로 계속 하고 있고, 어디든지 설교를 부탁을 하면 사양하지 않는다. 새해에도 한마디로, 계속 젊은 정신으로 살겠다고 마음 먹어본다. 장 : 지난 2016년 1월에 한국교회에 시급한 문제에 대해 신앙의 정상화, 목회의 정상화, 연합의 정상화를 말한 적이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 신앙은 너무 퇴색됐다. 그래서 신앙의 정상화가 돼야한다. 그것은 바로 성경적인 신앙, 그리고 기도하는 신앙으로 성령에 의지하는 하고 실천적인 것에서 경건성 회복이 필요하다. 그 다음 목회가 정상화 돼야한다. 나는 1890년대생 목사님들 아래에 있었다. 1930년대 목사가 된 분들이다. 그분들께 본받고 배운 것이 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할 때 요즘은 ‘꿩 잡는게 매’라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데 치우치는 것 같다. 또 교회가 커지면서 너무 권력지향, 물질지향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많다. 물질이나 권력이 불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디까지나 유용하고 능률적인 것에서 작용하는 것이지 목사의 가치관이 거기에 편승해서 속화되면 안 된다. 그것을 불우한 이웃과 예수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것을 과시할 것 같으면 물질이 많은 기업가들 앞에서, 권력이 많은 정치가들 앞에서 맥을 못 춘다. 목사가 그런 면에서 초월할 때 존경받는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연합관계도 정상화 되어야한다. 그러나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새해에는 이 3가지의 정상화로 인해 무엇보다 혼란한 정국가운데 국정안정, 경제회복,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결집하고 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 신 : 대단히 감사하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린다. 사회 : 신이건 장로사진, 정리 : 최혜진 기자 <좌담회을 마치고> 정판술 원로목사는 올해 90세가 된다고 한다. 젊은 시절 기백이 그대로 남아있어 70대인 대담진행자도 깜짝 놀랐을 정도였다. 지금도 사진 찍는 취미생활을 계속하고 여기저기에서 강사로 주일 강단에 초청받아 가신다고 한다. 건강비결을 묻는 말에 정 목사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매일 걷고, 지금도 자가운전을 하면서 즐겁게 주 안에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차남 원로목사는 은퇴와 동시에 서울로 이사를 했다. 수도권 안에서 살면서 그동안 미뤄뒀던 글을 쓰고, ‘나의 목회 회고록 소명과 순명’(쿰란출판사)이라는 940페이지 분량을 책을 출판했다. 그리고 진보와 보수 측 단체에서의 초청강연과 월간목회 등 신문과 잡지에 원고를 기고하며 시무 때 못지않은 활동을 하며 늙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했다. 예장합동 총회장을 역임해 수도권 중앙무대에서 활동이 더 많다고 한다. 정통 보수주의 신학을 수학한 장 목사는, 고 노진현 목사 밑에서 7년을 부목사로 있으면서 큰 어른의 가르침의 덕이 컸다고 한다. 올해로 77세라는 장 목사는 동갑인 고 김광일 장로, 김상권 장로와 함께 부산중앙교회에서 사역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에서 살아계시는 어른들 가운데 반듯하게 존경받고 있는 두 분의 원로목사를 신년희망 좌담에 초대할 수 있었던 것을 지면을 빌려 감사드린다. 한국기독신문 사장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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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17-01-05
  • [인터뷰]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
    부전교회가 지난 12월 24일 부산 동래구 사직동 글로컬비전센터 입당감사예배를 가졌다. 입당예배 하루 전날인 12월 23일 박성규 목사를 만나 새롭게 건축한 글로컬비전센터와 교회 이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내일(12월 24일) 부전교회 글로컬 비전센터에 입당예배를 가진다. 새 성전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하나님의 은혜로 동래구 사직동에 글로컬비전센터를 완공할 수 있었다. 2013년 8월에 착공해 3년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400평의 대지에 지하 5층, 지상 10층의 규모로 3천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건축됐다. 노출콘크리트 공법과 건물 일부를 공중에서 달아내는 고난이도 기법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글로컬비전센터는 예배동과 타워동으로 나뉘어 예배처소와 지역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했다. 가장 정성을 들인 곳은 어린이도서관이다. 믿지 않는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부담 없이 와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복층 구조로 내부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인테리어와 작은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체육관과 문화공연장, 웨딩채플, 식당과 카페 등 시민들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시설들의 모든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과 미자립교회를 돕는데 사용된다. 또 비전센터에 김기현 목사님이 운영하는 로고스서원과 성서유니온 사무실이 들어와 불신자들도 기독교 지성과 인문학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교인들뿐 아니라 시민들도 교회의 뜨락에 들어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지역교계 연합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 등 연합의 센터로 사용되길 바란다. 그래서 오는 2월 부산지역 청년연합수련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교단(합동)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한다. Q. 교회를 건축, 이전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A. 9년 전인 2007년 부산BFGF(부산프랭클린그레이엄전도집회)에서 시작됐다. 그때 BFGF양육위원장을 맡아 기도인도를 많이 했다. 부산지역 교회들과 세계복음화를 위한 부흥을 위해 기도했는데 그것이 제 마음에 이어졌다. 그리고 교회의 여러 상황 속에서 건축이 필요했고 2008년 신년특새 때 비전을 선포했다. 부지를 찾는데 2년, 설계에 3년, 착공 3년 5개월이 걸려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만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들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성도들의 헌신이 가장 컸다. 교회 시설에서도 카페의 경우 세무서에 영업신고를 했다. 절차 하나하나 장로님들이 잘 판단하도록 해주셔서 법적으로 정직할 수 있도록 처리했다. 그리고 이제 부전교회가 있던 부전동 성전에는 가야교회가 들어온다. 감사했다. 최악의 상황은 이단에게 팔리는 것으로, 그렇게 되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장로님들과 얘기했다.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다. 무엇보다 글로컬비전센터가 사직동에 건축되면서 주변 교회들의 걱정과 우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교통 요충지면서 지역교회와 시민들을 위해 공개된 공간이 필요했고 오랜 시간 찾아보며 지금의 자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주변 교회 목사님들과 3차례에 나눠 만남을 가졌다. 만나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고, 또 그분들이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시는지 들었다. (주변교회들과)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간구하고 있다. 입당 후에도 찾아뵙고 좋은 교제를 가지려고 한다. Q. 작은 교회들은 대형교회가 들어오면 성도의 수평이동을 걱정한다. 교회 차원에서 이를 예방하는 방안이 있는지?A. 이사를 오시거나 타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일시적으로 오시는 것을 제외하고 교회와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은 돌려보내려고 한다. 직분자의 경우 이명증서를 받는다. 그러다보니 1~2년이 지나도 등록을 안 하시는 떠돌이 성도들이 있어서 고민 중이지만 주변 교회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 차량운행동 부전동에서 사직동 비전센터까지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한다. 그리고 교대역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운행을 하지만 아파트 단지나 버스정류장 인근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개척교회 인근에도 경유하지 않도록 주의하고자 한다. 최근 일부 교회의 부교역자들이 전도 경쟁으로 선을 넘어 기존 성도들을 데리고 오는 일이 있는 것을 들었다.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부전교회에 처음 올 때 캐슬빌더라 아니라 킹덤빌더가 돼야한다고 들었다. 캐슬빌더는 자신 만의 성을 쌓는 사람이고 킹덤빌더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사람을 말한다. 도시 전체, 지역 교회들과 함께 하나님의 왕국을 견고하게 세울 수 있는 킹덤빌더라는 지향성을 놓치지 않겠다. Q. 교계 연합기관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셨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A. 2년 정도는 교회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한다. 담임목사가 가진 공교회의식이 하나님의 도구가 돼서 성도들의 연합의 장으로 이어진다. 27일 제가 쓴 책(‘믿음은 물러서지 않는다’ 두란노)이 출간된다. 책의 인세는 미자립교회를 위해 사용된다. 공교회성을 유지하는 지향성을 계속 가지려고 한다. 지역교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섬김과 복음확장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 성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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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5
  • [성탄절 특집좌담회] “작은교회 연합해야 한다”
    일 시 : 2016년 12월 16일(금) 오전11시 장 소 : 순복음강변교회 참석자 : 부산교회희망연합 대표회장 이건재 목사 부산교회희망연합 총무 유성민 목사 부산교회희망연합 서기 류재덕 목사 부산교회희망연합 구군위원장 김완영 목사 신상준 부장(이하 신) : 바쁘신 가운데 좌담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저희 신문 독자들께 성탄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이건재 목사(이하 이) : 금번 성탄절은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세상 사람들이 더 즐거워하는 시대입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아기예수 탄생을 기뻐하면서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분이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셨던 것처럼 우리도 낮은 자의 모습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성민 목사(이하 유) : 할렐루야! 이 성탄에 예수님의 사랑과 행복한 웃음이 가정마다 교회마다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류재덕 목사(이하 류) : 우리를 사랑하사 낮고 낮은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도 찾아가셔서 위로하시기를 기원하며 성탄에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임을 노래하기를 기도합니다. 김완영 목사(이하 김) : 이번 성탄절은 가족과 교회와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한국교회가 이 땅의 소망임을 알고,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기를 노력하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 부희연 대표회장 이건재 목사 신 :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많이 힘들다고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어렵고, 어떻게 힘든 사역을 하고 계신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들께서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계실 것으로 봅니다. 작은교회들의 당면한 과제를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십시오. 이 :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많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일부 어려운 교회를 예를 들어 보면, 교통비 문제로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니고, 생계 유지를 위해 투잡, 쓰리잡 하는 이도 있다고 합니다. 사모님들도 생계 유지를 위해 직장을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흔히 알려진 택시운전, 대리운전, 공사판 인부도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분들도 오직 목회 사명만을 감당하기 원하지만, 가족들을 책임지는 한 사람의 가장이기 때문에 생계유지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해서 열심히 전도해 겨우 1~2명 예배드리는데, 이분들 마저도 조금 적응하면 큰 교회로 이동해서 떠나버립니다. 전도해서 이제 한 두명으로 교회의 희망을 키워 보려고 할 때, 큰 교회로 가버리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때가 가장 마음 아프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열악하기 때문에 떠나는 성도님들을 적극적으로 잡기도 힘이 듭니다. 개척교회는 많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떠나는 성도님들을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교회부흥을 외치며 하루하루를 버티기로 사역을 합니다. 그래도 주님이 보내주시고, 사역지를 주셨기 때문에 자리를 떠날 수 없어 오늘도 눈물로 기도하고 사역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김 : 말대로 작은 교회입니다. 크기만 작을 뿐 아니라 재정, 인적 자원 또한 적습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꿈이 있어도 마음껏 뜻을 펼치지 못합니다. 작은 교회 재정상태는 부도직전의 가게와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게으르다', '기도하지 않는다', '열심이 없다'고 책망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사실 열심히 하다 지쳐 있는 목회자, 사모님들도 있습니다. 또 성도 중에는 여러 가지 여건과 문제로 인해 큰 교회로 떠나기도 합니다. 한 번 큰 교회 발을 들여 놓았던 성도는 다시 작은 교회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에 한없이 힘이 빠집니다. 그래도 열심히 힘을 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교회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작은 교회가 부흥, 자립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점점 교회는 늙어가고 있고, 지쳐가고 있습니다.작은 교회 목회자 연령층이 50~60대입니다. 성도의 연령층이 50대~7,80대입니다. 젊은층이 없습니다. 개척은 쉽지 않고, 5, 60대의 연령층은 앞으로 십년, 이십년이면 은퇴합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안주합니다. 더 이상 힘들여 무엇을 할 의욕도 없습니다. 앞으로 10년에서 20년후에 약 70%이상의 작은 교회는 없어질 것입니다. 지금의 심각한 상태를 교계나 큰 교회는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교회가 없어지면 과연 큰 교회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살아남겠지요. 그러나 유럽의 교회같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 작은 교회에 80%이상 주일학교가 없습니다. 큰 교회도 주일학교 운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물론 국가적으로 어린아이들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라 합니다. 정말 교회 아이들의 수자가 적은 것이 국가적으로 출생률이 낮기 때문일까요? 거창에 있는 거창읍교회는 시골읍내 교회인데도 1,000명의 주일학생이 모인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50대 이상 또한 주일학교 경험이 없고, 교육이나 운영이나 관리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고, 신학교에는 주일학교에 대한 교육과가 없기 때문에 전문인 사역자가 없습니다. 또한 옛날에는 중고등, 대학생들이 주로 교사였으며, 교사로 양성해 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학생들은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학교 봉사에서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나이 많은 사람들이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합니다. 주일학교 없는 교회는 내일이 없습니다. 못자리를 만들지 않고 어떻게 모내기를 하겠습니까? 그러니 살아남기 위해 남의 교회 교인이라도 빼앗아 와야 합니다. 교인 쟁탈전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너무 안타깝고, 계속 시간이 흐르면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작은 교회가 죽는 것은 한국교회가 죽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한 국가의 경제에 대기업만 운영해서 가능하겠습니까? 중소기업이 없다면 건강한 경제가 아닐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빨리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해결책을 위해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함께 모여 고민해야 합니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부희연 구군위원장 김완영 목사 신 :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부산교계 복음률 전수조사를 금년 초 발표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100명 이하 미자립교회가 64%로 조사됐다는 것입니다. 조사에 응한 1,829개 교회 중 1,162개 교회가 100명 이하 미자립교회라는 겁니다. 그리고 50명에서 100명 이하 교회가 296개, 10명에서 50명 이하가 686개, 10명 이하 교회도 180 교회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이 조사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십시오. 류 :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100명 이하를 미자립교회라고 규정하고 자체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체감하는 것은 64%가 아니라 8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출석성도가 아니라 재적숫자를 집계했다고 여길 정도입니다. 솔직히 부산에 1,800여 교회 중 1천명 이상 되는 교회는 손에 꼽을 정도 아닙니까? 그리고 수백명 정도 되는 중형교회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100명 이하의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중형교회들이 점점 더 사라져 간다는 것입니다. 몇몇 대형교회들은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중형교회들도 이제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성시화운동본부가 전수조사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정확한 분석을 통해 대책도 마련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작은 교회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큰 교회가 성전건축을 위해 특정 지역으로 옮겨오면, 그 지역 작은 교회들은 ‘원자탄 떨어졌다’는 표현을 합니다. 그만큼 작은 교회에는 큰 타격을 줍니다. 큰 교회가 주변 작은 교회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부희연은 장년 성도 100명 미만인 교회의 목회자가 회원으로 가입된 연합단체입니다. 저희도 자체 조사한 내용이 있습니다. 장년성도 50명 이상인 교회는 5%미만이며 20-30명 사이가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희연에서 연중 여러 행사를 하는데 80%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직접적인 생계에 어려움 때문에 이중직을 행하는 목회자가 절반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부희연 서기 류재덕 목사 신 : 작은 교회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큰 교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목사님들이 생각하시는 큰 교회의 관심과 도움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좋은 사례들이 있으면 설명해 주십시오. 류 : 작년 봄에 수정동성결교회에서 부희연 소속 목회자 부부 20가정에 큰 위로를 주셨습니다. 모든 비용을 수정동성결교회 행사 주최측에서 부담하여 3박4일 동안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동행’이라는 주제로 쉼과 위로, 감동, 섬김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다 보면 목회자와 사모님들은 교회 모든 일들을 감당할 때가 많습니다. 항상 섬기다가 섬김 받는 감동을 받은 것이죠. 일상을 떠나 좋은 숙소와 환경에서 목회자 부부를 많이 위로해 주셨습니다. 마치는 날에는 눈물 바다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조관호 목사님이 진정으로 비전교회(작은 교회)들의 목회자들을 공감하고 안아 주셨습니다. 말씀도 큰 힘이 되었고 무엇보다 성도들이 스탭이 되어 한 달 전부터 기도하고 생업을 뒤로 한 채 3박 4일을 섬겨 주셨습니다.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후에 성경세미나를 열어 함께 말씀으로 교제하고 말씀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반여장로교회에서 지난 2년 동안 섬겨주신 전도세미나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담임 목사님이신 김성관 목사님께서 세미나 때마다 정성스런 식사를 대접해 주시고 비전교회를 세우는 일을 위해 자신의 열정과 전도 노하우를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2016년 가을 새가족 세미나에 참석한 부희연 총괄팀장으로 섬기는 김강옥 목사님께서 한 달 동안 연인원 900여명을 초청하는 큰 역사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김 목사님이 섬기는 행복한교회는 50여명 출석하는 교회입니다. 부흥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신 좋은 섬김의 사례입니다. 이 일로 부희연 소속 교회들 중에 김성관 목사님이 섬기는 아프리카 선교단체인 유니온 선교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300명 수용 기준 건축비용으로 일천만원이 지출됩니다. 부희연 소속 교회들이 10개 이상을 지었고 또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교회이름으로, 성도이름으로 교회를 건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상생하는 좋은 모델입니다. 이후에 김성관 목사님은 비전교회 목사님들을 통해 좋은 소문이 나서 목회의 지경이 확장되어가는 가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부희연 총무 유성민 목사 신 : 부산교회희망연합이 창립된 지 5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부산교회희망연합의 규모와 가입조건, 활동 등을 간단히 소개 해 주십시오. 유 : 저희 부산교회희망연합은 금년 12월로 5주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5년을 지내 오면서 그동안 수많은 행사와 세미나를 주관해 왔습니다. 특히 부산 교계에서도 하기 힘든 세계적인 뮤지컬 '히즈라이프'를 비롯해 총 3회의 큰 뮤지컬을 개최하여 성공을 거두었습니다.지금까지 활동을 하면서 교회 부흥과 사역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교회컨설팅, 목회자 체육대회, 필리핀 교회건축을 위해 시설팀 파송, 새가족초청대축제(지난 4년 동안 계속), 아프리카 교회건축하기(부희연교회가 현재14개 교회 건축), 매월 월례기도회, 안보강연 250여회, 광복동 성탄축하연합예배(5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전달(30명)등 지난 5년 동안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위 분들을 통해 현재 부희연 가입에 대한 문의 가 많이 옵니다. 가입 조건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성도 100명 미만교회만 가입을 할 수 있고 가입신청서, 전세계약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교회전경사진, 구군위원 추천서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정식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입조건을 까다롭게 한 이유는 이단자들의 유입을 막고, 무분별한 회원확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현재 비활동 회원을 제외하고, 약 310여 교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조직으로는 실무임원진과 16개 구군 및 시 위원(김해. 창원, 양산, 울산, 밀양)과 14개 전문 사역팀과 임원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확대 임원은 총 50여명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신 : 그동안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다음세대 문제’, ‘안보강연’ 등 많은 활동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교회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하기 힘든 ‘영어캠프’ 같은 연합집회를 공동으로 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힘들지만, 함께 힘을 모아 큰 행사들을 치루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작은교회희망연대의 지난 5년을 평가 해 주십시오. 류 : 지난 5년 동안 부희연은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제가 감당했던 일들 중에는 문화 사역으로 뮤지컬 ‘천로역정’,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부산시민회관에서 공연한 것이 있습니다. 대표회장 이건재 목사님과 임원들, 구군위원들이 힘을 합쳐 문화의 불모지 부산에 기독문화를 보급한 좋은 사례입니다. 개교회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지만 연합을 통해 서울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팀을 부산으로 데려와서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캠프를 3회째 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신앙과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부희연에서 제공해 왔습니다. 3회 모두 최고의 강사들을 섭외할 수 있었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움없이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연합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특히, 올해에 부희연 소속 청년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온 것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부희연 소속 교회는 거의 대부분 청년부나 대학부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교에 열망은 있으나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지난 여름에 19명의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태권도, 부채춤, 워십 등을 준비하여 캄보디아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선교 현지 반응도 좋았고 다녀온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교 저금통도 만들어 지속적인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교회는 작지만 저희 부희연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소속 목사님들이 계십니다. 그 재능을 부희연 목회자들과 나누면서 재능을 계발하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분들이 최상구 목사님, 박종규 목사님, 이규탁 목사님입니다. 사상구 위원이신 최상구 목사님은 한자의 재능이 있습니다. 한자를 성경적으로 풀어서 설명하고 성경을 한자로 요약하여 성경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부희연을 통해 강의하면서 CBS, CTS에 강의하게 되었고, 대안학교 한자 강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서구 위원이신 박종규 목사님은 헬라어, 히브리어에 재능이 있습니다. 연상법을 통한 원어 학습법을 개발하여 부희연 및 여러 목회자들에게 원어를 가르치고 계시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동래구 위원이신 이규탁 목사님은 성경가이드를 강의하시는데 성경을 망원경 접근으로 잘 요약하여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의 목사님들의 재능을 계발하는 장을 부희연이 만들어 주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부희연 특징 중 하나가 팀활동입니다.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모임입니다. 그 중에 시설팀은 회원 교회 공사 및 수리, 보수의 일을 맡고 있습니다. 교회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준전문가의 기술과 정성이 담긴 공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시설팀이 필리핀에 가서 교회 건축을 섬기고 왔습니다. 연합 활동을 하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십니다. 올해는 부산대 교수회장을 역임한 김재호 교수를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김재호 교수는 올 2월에 부희연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과 학부모 코칭에 관한 교육 세미나를 무료로 섬겨 주셨고, 3회 영어캠프 강사진을 섭외하고 교육에 직접 섬겨 주셨습니다. 5월에는 부희연과 부산에 여러 단체와 연합하여 24시간 릴레이 기도회를 함께 섬겼으며, 서울에서 왕성하게 사역하시는 손종태 목사님을 소개시켜 주셔서 성령론, 영성론, 사역론 12주 과정의 목회자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하도록 다리를 놓아 주셨습니다. 앞으로 부희연과 함께 세계적인 기독 명사들을 초청해서 캠퍼스 복음화에 헌신하기로 하였는데 뉴욕 주립대 김춘호 총장님을 섭외 중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희연을 통해 연합의 힘을 느꼈습니다. 비록 작은교회지만 연합을 통해 큰 교회 프로그램 못지 않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이 부희연의 가장 큰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부희연의 존재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연합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신 :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해 오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계획하시는 사업들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 2017년에는 기존에 해오던 행사들에 추가하여 ‘함께 예배드리기’ 프로젝트를 하고자 합니다. 사상구에 함께하는 교회와 연제구에 참빛교회가 시도하는 행사입니다.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20-30명 모이는 교회가 10명 미만 교회에 가서 함께 예배하고 헌금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숫자를 제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시행하는 교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목회자 가족과 그 외 소수의 사람들이 예배하는데 20여명 참석하여 예배드려도 목사님들이 감격과 감동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힘껏 헌금해주셔서 재정적인 도움이 됩니다. 예배의 연합은 진정한 연합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또 주일학교살리기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다음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교회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일학교 TF팀을 꾸려 주일학교 부흥을 어떻게 시킬것인가를 연구하고 부흥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부희연 교회 안에 개 교회들마다 1명~10명 정도 되는 청년들 활동을 위해 부희연 청년회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청년들을 통하여 새로운 문화, 찬양, 예배 컨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장기 계획으로는 각 지역에 부희연을 확대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타 도시로부터 부희연에 대한 문의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서,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야 살아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일려고 합니다.더불어 우리는 작은 교회들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앞으로 작은교회가 어떻게 자력 갱생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들만의 특징을 찾아보고, 작은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생각입니다. 장점과 단점을 찾고 단점을 보완하면 장점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 교회들마다 맞춤형 교회 컨설팅을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므로 교회의 장점을 찾아 사역에 활용하도록 하는 계획들을 준비중입니다. 작은 교회들이 뭉치면 큰 물결을 만들고, 회오리 바람도 만들어 냅니다. 우리 부희연이 작지만 힘있고 강한 교회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신 : 끝으로 지난 5년간 부산교회희망연합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이 :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초대 총재님이셨던 고 장성만 목사님이십니다. 그 분이 아니었다면 초창기 부산교회희망연합이 정착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재정적으로, 그리고 말씀으로 우리에게 큰 힘을 주신 분입니다. 그리고 2대 총재님이신 정경철 목사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늘 물질과 기도로 협력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류 : 저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특히, 부희연을 처음부터 이끌어오신 대표 이건재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건재 목사님은 연합정신이 투철하시고 여러 바쁜 일에도 부희연에 큰 힘을 쏟고 계십니다. 유 : 전도에 힘을 주신 반여장로교회 김성관 목사님, 쉼과 힐링, 성경세미나를 열어 주신 수정동성결교회 조관호 목사님, 교육에 도움을 주신 부산대 김재호 교수님, 재정적인 도움을 주신 온누리 산업개발 대표 양유성 집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김 : 무엇보다 내일처럼 함께 움직여 주는 임원들과 구군위원들, 각 팀장 및 회원들께도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신 : 이번 좌담회가 작은 교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인물
    • 좌담/대담
    2016-12-22
  • [인터뷰]부산성시화운동본부 안용운 이사장, 허원구 본부장, 백승기 사무총장
    ▲ (왼쪽부터)부산성시화본부 이사장 안용운 목사, 허원구 본부장, 백승기 사무총장 지난 15일 엘레브선교센터에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사장에 안용운 목사, 본부장에 허원구 목사, 사무총장에 백승기 목사가 각각 새 집행부로 선출됐다. 총회 후 이들과 만나 향후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운동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먼저 소감을 밝혀 달라 - 안용운 목사(이하 안) :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 같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특정인이 움직이는 기관이 아니라, 다양한 교회와 교단의 모임이다. 특히 금번 집행부 구성으로 큰 교회와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는 시대가 열렸다. 앞으로 2년 마다 새로운 일꾼들이 성시화본부를 통해 봉사해 나갈 것이다. 본부장님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이사회가 측면에서 지원해 나갈 생각이다. - 허원구 목사(이하 허) : 부산에 온지 20년째다. 내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내가 부산 왔을 당시 복음률이 6%대로 기억된다. 지금은 11%로 상승했다. 그만큼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부산복음화를 위해 지역의 모든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한마음으로 성시화운동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도와 협조를 당부드린다. -백승기 목사(이하 백) : 이번 총회를 계기로 '이끄는 리더쉽'에서 '섬기는 리더쉽'으로 변화가 이뤄진 것 같다. 본부장님을 도와 부산복음화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됐다. 많은 분들이 카리스마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재정의 절반이 넘는 숫자가 수영로교회와 호산나교회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큰 교회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든 구조가 아닌가?- 안 : 사실이다. 현재 재정의 56%가 두 교회에서 나온다. 그만큼 두 교회의 의존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성시화운동의 혜택은 작은 교회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큰 교회가 지원하고, 그 혜택은 작은교회가 보고 있다는 것이다. 두 교회가 임원을 맡고 있지도 않고, 책임만 감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초창기 본부장을 역임했던 정필도, 최홍준 목사님과 두 교회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부산성시화운동은 본부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본부장님은 임기내 어떤 사역을 중점적으로 감당해 나갈 생각인가? - 허 :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첫째는 교회연합이다. 부산은 보수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성시화운동은 보수와 진보의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모든 교회가 연합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에 성시화이사회에도 감리교(정양희 목사)와 성결교(임석웅 목사)가 새롭게 들어왔다. 그리고 성시화운동본부 실무진(사무총장)에 침례교(백승기 목사)가 중요한 자리를 맡아 수고한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한마음의 성시화운동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전도운동이다. 일선교회들이 전도하는데 성시화본부가 측면에서 지원해 나갈 생각이다. 요즘 전도하는 것이 무척 힘이 든다. (성시화)본부가 방향을 잘 정해서 지역의 교회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로 지원해 나가겠다. 앞으로 성시화운동은 지역의 어려운 교회를 돕는 운동이 될 것이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특징은 리더쉽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내부에서는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나? - 백 : 그동안 수고하신 정필도 목사님과 최홍준 목사님은 2선으로 후퇴하신다. 두 분이 안계셨다면 아마 성시화본부가 이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안 목사님이 새로운 질서를 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마다 새로운 리더쉽이 발휘 될 것으로 본다. 연합운동측면에서는 긍정적이고, 보다 활력적으로 성시화운동이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은 이단 문제가 심각하다. 연합기관 중 유일하게 이단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교회에는 정보가 부족하다. 평신도들이 이단집회인지 모르고 참석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 안 : 네거티브운동은 한계가 있다. 분명 우리에게도 피해가 온다. 이 부분은 좀 더 연구해야 될 부분이다. 정보는 일선교회들이 공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성시화운동을 기대하는 지역교회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 허 : 성시화운동을 단적으로 비유하면 전함의 함포사격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병대가 상륙하기 전 전함이 함포사격을 통해 상륙작전을 보다 용이하기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지역교회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지원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인간이기 때문에 부족하다. 기도와 관심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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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2
  • [인터뷰] 제11회 기독문화대상 수상자 노문환 목사, 이영심 대표
    (사)21세기포럼(이사장 강판녕)가 지난 25일 제11회 기독문화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문화예술부문에 액츠29미니스트리 대표 노문환 목사, 봉사부문에는 씨앗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이영심 대표가 선정됐다. 이들에게 이번 수상 소감과 사역에 관해 들어보았다. ▲ 액츠29미니스트리 대표 노문환 목사 Q. 이번 21세기포럼 문화대상 부문에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부탁드린다.A.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다.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시는 분들이 받아야 하는데 제가 받아도 되는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상을 주신 것은 남은 삶을 더 열심히, 더 잘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받겠다. Q. 사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주일에는 교회에서 찬양집회를 다니고 주중에는 군부대, 학교 채플 그리고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뮤직 스토리 텔러’라고,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직장인들을 위한 사역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한중문화사역이라는 이름으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이나 학교에서도 사역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직접적으로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지만 예수님(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인들이 우리가 하는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발견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며 집회를 하고 있다. 지금 늘노래 단원은 아니지만 늘노래 정신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 한국과 세계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제가 67세인데 주님을 전하는 곳, 가야할 곳이 아직 너무 많다. 특별히 차세대,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지가 군대라고 생각해 3000부대 이상을 다녔다. 학생들은 진학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생들은 직장, 취업이 관심사다. 군대에 있는 동안 인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기다. 힘들고 어려울 때, 이 나라의 아버지가 되고 남편이 될 이들에게 영적인 도전을 줄 수 있는 곳이 군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회라고 여기고 군부대 사역을 하게 됐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 Q. 문화사역에 대해 말씀해 달라.A. 문화사역은 첫째, 복음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그들에게 가야 한다. 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크리스천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즉, 저와 같은 찬양사역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노래, 그리고 그 노래에는 복음이 들어있어야 한다. 그 노래가 그들이 빠른 시간 내에 예수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 예수님을 믿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걸음이다. 예수를 믿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 두 가지가 해결된다. 인격적, 지성적인 부분이다. 이것이 해결되면 말씀으로, 교회로 올 수 있다. 두 번째로 수없이 설교를 듣는 이미 믿는 사람들도 찬양 가운데 (성력의)능력이 일어난다. 그래서 음악사역, 문화사역이 중요하다. 그리고 세 번째, 생존과 문화가 합한 것이 생활이다. 생존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문화를 찾는다. 그들에게 기독문화를 전해줄 때 더 빨리 전달된다. 그들 한 사람을 통해 전체가 변할 수 있다. 이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Q. 후배 문화사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사역은 이벤트나 캠페인이나 선동도 아니고 쇼도 아니다. 사역은 오로지 하나님이 나를 보내시는 곳에서 나를 통해 그분이 원하는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설교를 하는 사역자나 봉사하는 사역자, 우리처럼 노래를 통해 심부름을 하는 사역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노래를 잘하고 음악적 역량이 있다고 해서 사역자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사람이 사역자가 되는가 하면 하나님의 심부름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분명한 증거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증거가 있는 사람이 증인이 되고, 그 사람이 사역자다. 이것이 해결되면 사역이 어렵다는 것도 해결된다. 그리고 사역이 어렵다는 말이 사역자가 설 수 없다는 의미라면, 사역은 힘들고 어려운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우리의 사역을 열어주지 않는다. 예수님이 찾아가신 것처럼 우리가 찾아간다면 갈 곳이 많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사역이 왜 힘든지 사역자들이 먼저 기도하면서 통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성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A. 먼저 사역을 시작했을 때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그분들이 받아들여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다. 한국교회에서 처음 자발적으로 후원을 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노문환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찾아갈 곳이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래 말고 없었다. ‘딴따라’가 예수 믿고 ‘신 따라’가 됐다. 두 번째로 이 일이 나에게 너무 행복했고 힘들지 않았다.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것들을 이길 수 있는 보람이 있었다. 나 같은 사람이 사용됐다는데 지칠 줄 모르고 사역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불러주는 사람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돈을 목표로, 생존을 위해 살지 않고 이 일이 좋아 계속 했는데 이 사역이 삶을 풍요롭게 해줬고, 날 지켜줬다. 그리고 꿈이 하나 생겼다. 사역을 하면서 너무 많은 전도의 효과를 봤다. 한국에서 늘노래선교단이라는 찬양사역이 시작됨으로 한국에 문화혁명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교회에서 드럼과 기타 같은 악기를 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마다 기타나 드럼이 없는 곳이 없다. 이런 폭발적인 역사가 있었다. 전 세계에 1만 명 이상의 선교사들이 흩어져있다. 저처럼 준비된 찬양사역자들이 선교사들과 그 지역을 전도하기 위해 동역한다면 엄청난 전도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고, 이미 그 일을 시작했다. ▲ 씨앗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이영심 대표 Q. 제11회 기독문화대상 봉사부문 수상하셨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A. 오늘(12월 6일) 새벽에 주신 말씀인데 엡1:1~2 말씀처럼 제가 한 일이라고는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듯 저도 그러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을 주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셨다고 고백드릴 수밖에 없다. Q. ‘씨앗 행복한 홈스쿨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저희 씨앗교회가 개척하면서 시작한 씨앗공부방은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좋은 공간에 2005년 기아대책과 씨앗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씨앗행복한 홈스쿨지역아동센터로 허가받았다. 처음 개성만점 꾸러기 7명의 아이들로 시작한 홈스쿨은 지금은 38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면 센터로 달려와 함께 웃고 울고, 공부하며 또 다른 가정으로 지내고 있다. 제가 항상 공동양육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전 성도가 한 마음으로 저희 센터 아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봐주시고 영적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신다. 또한 특수교육 전문 교수님과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까지 기획하여 적용하는 등 온 성도가 함께 하고 있다. Q. ‘씨앗앙상블’, ‘올키즈스트라’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A.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하면서 기아대책에서 무지개상자라는 음악 지원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악기를 처음 접하게 됐다. 처음엔 자원봉사로 강사가 이루어지다보니 아이들의 실력이 크게 늘지 않았다. 2009년도부터 부산에서부터 거의 한주도 빠지지 않고 오시는 바이올린 선생님들과 2011년부터 매년 음악캠프와 공연기획 등으로 재능봉사해주고 있는 Via Trio 뮤지션들의 도움으로 씨앗앙상블의 실력과 자존감은 한층 성장할 수 있었고 그 중에 아스퍼거증후군 경계에 있어서 타인과 소통이 잘 안되던 친구가 음악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음악을 통해 자기가 행복해졌기 때문이라는 아이의 대답에 그 꿈을 꼭 이루게 도와주고 싶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 센터 아이들에게 음악을 배울 기회를 주셔서 아이들의 상처 난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되었다면 그 일을 다른 센터의 아이들에게도 그 기회를 나누고 싶었다. 그 소원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2013년에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서 지원하고 있는 ‘올키즈스트라’ 프로그램을 만나게 하셨고 현재는 김해지역아동센터 소속의 8개 센터의 50여명의 아이들이 ‘올키즈스트라 김해 관악단’에서 저희 앙상블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것과 같이 자존감 상승에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지는 등 음악을 통한 또 다른 행복을 찾아나가고 있다. Q.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을 지도, 교육을 하면서 어떤 것을 강조하고,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가?A. ‘아이들의 변화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아이들을 자세히 보면 참 장점이 많은 아이들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문제 속에서 자라다 보니 아이들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이미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런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해주면서 그런 좋은 모습을 다른 사람들도 알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준다. 또한 공부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따라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졸업생들 중엔 메이크업아티스트, 요리사, 여자축구선수, 트럼본 전공자, 명문대학교 진학 등 나름대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그래서 일까? 저희 센터의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 번 오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가정의 사소한 사정과 아이들의 자라나는 환경의 변화 등 그 모든 것을 보호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보호자들은 센터를 믿고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을 포기하고 센터를 이용할 만큼 센터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다. 참 감사한 일이다. Q. 가정이 붕괴돼 정서적, 신체적으로 위기에 있는 4남매를 친 자녀들과 함께 키우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센터를 이용하면서 집중사례관리하던 가정의 아이들이다. 많은 상처로 인해 ADHD가 생겼다. 큰 위기가 여러 번 닥쳐올 때마다 교회가 함께 도와주었는데 가정이 해체될 수밖에 없는 큰 일이 있었다. 아이들이 남매라 뿔뿔이 흩어져야하는 상황이라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귀한 아이들이고 이 아이들을 회복시키고 싶어 하시는 간절한 소망을 보여주셨다. 아이들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많이 힘들지만 참고 함께 해주는 가족이 너무 고맙다. Q.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 바람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A. 아이들에게 "우리는 누구?"라고 질문을 하면 “가족”이라는 답이 나온다. 저희를 통하여 가족이 회복되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저희는 1년에 한번은 센터 아이들 가족이 함께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가족별로 호텔에서 지내며 가족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가정이 회복되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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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8
  • [인터뷰] 부산작은교회희망연합 대표 이건재 목사
    부산작은교회희망연합(이하 부희연, 대표 이건재 목사)이 설립 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5년간 부희연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금년 초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서 부산교계 복음률 전수조사를 발표했다. 그런데 100명 이하 미자립교회가 64%라고 조사됐다. 조사에 응한 1,829개 교회 중 1,162개 교회가 100명 이하라는 결론이다.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도 그 조사를 봤다. 50명에서 100명 이하 교회가 296개, 10명에서 50명 이하가 686개, 10명 이하 교회도 180 교회, 총 1,162개 교회가 미자립교회로 조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나름 최선을 다 했겠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우리는 그보다 더 심각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64%가 아니라, 70-80%가 미자립교회라고 본다. 작은 교회는 스스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서로 힘을 모아 한계를 극복하자는 것이 부희연의 출범이유다.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본다. 지난 5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5년을 평가해 달라.- 이달(12월) 만 5년을 맞이했다. 연합운동을 많이 해봐서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 ‘초창기 자립하지 못하면 회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스스로 생각해 보면 지난 5년 동안 우리 부희연이 자생력을 잘 길러왔다고 자평하고 싶다. 모든게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초대 총재님이었던 故 장성만 목사님과 정경철 목사님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다. 자생력을 길러오면서 ‘목회자 정체성, 자존감 회복’, ‘안보강연’, ‘다음새대’ 문제를 집중 다뤄왔다고 본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자존감이 많이 상실해 있다. 그 상실된 자존감 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왔다.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각 분야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강의도 수차례 들어왔다.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나라가 있어야 교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작은 교회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나라와 지역사회, 우리 주변 환경 문제를 놓치는 실수를 많이 할 수 있다. 그래서 안보강연 등도 많이 들어왔다. 또 작은 교회의 목회자 자녀들과 그 교회 청소년들을 위해, 작은 교회들이 힘을 모아 ‘청소년 수련회’, ‘영어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왔다. 큰 호응을 얻었다.그리고 우리는 12개 팀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사역이다. 상생과 공유,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은 교회 산하 몇 개 교회가 활동하고 있나? 그리고 정관상 작은교회의 기준을 100명 이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부희연에 소속된 교회는 총 330여 교회가 있다. 숫자는 천천히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1천 여 교회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은 교회 기준을 ‘100명 이하’로 규정하는 이유는 교회 성장학이나 목회를 하신 분들의 경험을 들어볼 때 출석 성도가 장년 100명 정도 모이면, 목회자로서 하고 싶은 목회사역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작은 교회가 일차적으로 100명을 목표로 해 보자는 의미도 갖고 있다. 앞으로 5년도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들을 들어보고 싶다.- 지금까지 해온 사역을 잘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회원교회를 좀 더 늘리고, 작은 교회들이 힘을 모아 현장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 특별히 계획하는 것이 하나 있다. 부희연 같은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키는 것이다. 현재 양산과 김해가 있다. 앞으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조직을 좀 더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끝으로 지역교계에 바람이나 당부가 있다면?- 그동안 작은교회살리기운동의 주체는 큰 교회였다. 밥상으로 비유하면 큰 교회가 밥상을 차려주고, 우리가 수저만 얹는 방식이었다.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이나, 원하는 것을 들어보지 않고, 차려 주는 데로만 먹어왔다. 이제는 큰 교회가 후원을 하고, 작은 교회가 작은 교회 입에 맞는 밥상을 차려서 먹을 계획이다. 그래야 작은 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큰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없다면 힘들다. 한 나라의 경제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중심이 될 때 건강하다. 한국교회가 건강해지려면 우리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행복하게 목회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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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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