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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로스 합창단 지휘자 안 민 장로(고신대 교회음악과 교수)
    Q. 고신대 페로스 합창단을 오랫동안 이끌어 오셨습니다. 합창단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A. 페로스 합창단은 1989년 창립된 고신대 합창단입니다. 약 26년 동안 수백명의 단원들이 거쳐갔고,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음악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연주회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많은 제자들이 출연 할 예정입니다. 오셔서 감동의 시간을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A. 페로스 합창단은 1989년 창립된 고신대 합창단입니다. 약 26년 동안 수백명의 단원들이 거쳐갔고,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음악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연주회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많은 제자들이 출연 할 예정입니다. 오셔서 감동의 시간을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Q. 정기 연주회 이름이 ‘행복콘서트’입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A. 페로스는 단순히 노래만 하는 합창단이 아닙니다. 음악과 스토리가 있고, 여기에 신앙과 인생을 함께 표현하고 영성이 있는 합창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많은 감동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국내외 연주를 다녔는데, 한결같이 진한 감동과 행복을 느꼈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특히 금년에는 십자가를 통한 인생의 행복을 노래합니다. 감동과 인생의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Q. 교수님 제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음악기술을 가르치는 분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는 분’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A. 제가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돈이나 명예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제자들과 함께 찬양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좋게 보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페로스 합창단을 이끌어 오면서 느낀 점은 환경이나 돈이나 명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고, 하나님의 자녀로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 보람도 느끼고, 제가 더 감동을 받는 것 같습니다. Q.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까?A. 많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미국 연주를 가는데, 도저히 비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과 제자 한명은 목에 혹이 나서 성악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기적적으로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셨던 것,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성악을 할 수 없는 학생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것 등 수많은 간증거리가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저는 그저 하나의 작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Q. 매번 감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합창단이라면 신앙도 남 다를것 같습니다. A. 파리 바스티유 합창단에 페로스 출신이 2명이나 있습니다. 서울의 유명대학 졸업생 한명이 들어가기도 힘든 유명한 곳이죠. 현재 이 학생들은 프랑스 미자립 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또 바스티유 합창단 단원들을 설득해 10명의 단원들이 작은 개척교회를 찾아다니며 무료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나 명예보다 신앙을 더 소중히 여기는 제자들입니다. 그런 제자들이 자랑스럽습니다.현재 페로스 출신들은 세계 곳곳에 나가서 하나님의 소중한 도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세계 유명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제자들, 국내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제자들의 공통점은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Q. 이번에 행복콘서트 말고,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고 들었습니다.A. 미국에서 발행하는 크리스천 타임 창간 20주년 행사에 저와 저의 제자들이 초청되어 미국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래전 졸업한 제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이번 공연도 말할 수 없는 감동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5-04-30
  • 부산생명의전화 신임 이사장 김상윤 교수
    ▲ 부산생명의전화 김상윤 이사장 Q. 고신대 아동학과 교수로 재직하시면서 생명의 전화와는 어떤 계기로 연결 되셨나요?A. 생명의 전화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처음 발을 들여 놓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육 강사로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명의 전화’가 우리대학 부속병원(복음병원) 설립자인 장기려 박사님이 처음 시작한 것을 알았고, 저희 교회 원로 장로님께서도 여기에 활동하는 것을 알고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생명의 전화’하면 일반적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화를 걸면 상담자가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하는 예방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그 외 생명의 전화가 하는 다른 일이 있습니까?A. 생각보다 생명의 전화가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하신 전화상담도 있고, 자살자 가정을 돕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 사회적인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밤길 걷기’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 스스로가 돈을 내고 밤길을 걸으며 캠페인을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약 4천명 정도가 참가합니다. 또 자살예방 강사들을 양성하여 일선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자살예방 교육도 실시합니다. 또 복지관과 어린이집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들을 하지만 생명의 전화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전화상담입니다. 해마다 많은 분들이 전화 상담을 통해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전화상담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정시간 교육을 통해 현장에 투입됩니다. 이들 중 2천 시간 봉사활동을 통해 표창을 받는 분도 많습니다. Q. 얼마나 많은 분들이 자살에 대한 상담전화를 걸어옵니까? 그리고 우리 사회 자살율이 심각한 이유가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A. 시간당 2통 꼴입니다. 작년 2014년도 전화 상담을 위해 한해 동안 걸려온 전화가 약 2만통 정도 됩니다. 생각보다 우리사회 많은 분들이 자살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자살율이 심각한 이유에 대해 ‘성장위주’, ‘경제중심’ 등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못살 때 새마을 운동으로 나라 형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질적 풍요는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이 수단으로 이용되었습니다. 경제발전의 도구로 전락했고, 경쟁사회를 부추기는 사회 현상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유치원때부터 경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어릴때 받은 상처가 사춘기때 억제된 것이 나타나 이것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Q. 특별히 예방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까?A. 많은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중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해 말씀드리면, 먼저 부모님들이 바뀌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너무 모르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상처를 받고 자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전화에서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어릴때부터 생태자연교육을 통해 자연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예정입니다. 특히 기독교가 타 종교에 비해 생태교육에 관심이 적은 것 같습니다. 주일학교 교육도 세상교육을 닮아가는데 안타깝습니다. 주일학교도 생명 중심, 생태체험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가야 합니다. Q.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A. 우리사회는 입시 위주의 공부만 강조합니다. 그렇다보니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합니다. 10년 전부터 벌레 생태를 통해 아이들에게 ‘유아생태놀이감’이라는 과목을 만들어 어릴때 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체험시켜 왔습니다. 그 프로그램에 동참한 아이들이 벌레입장에서 생각하게 되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도덕성이 좋아지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정책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Q. 생명에 대한 교회의 관심은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A. 교회의 관심이 많이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생명의 전화는 교회가 운영해야 할 프로그램입니다. 개 교회안에 생명의 전화 상담사들이 있어야 합니다. 최소한 삶을 힘들어 하는 성도들이 마음편히 고민을 털어놓는 채널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그 분들을 위해 기도와 물질적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Q. 끝으로 생명의 전화 이사장으로 한국교회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A. 생명의 전화는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100% 크리스천인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관심은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회가 먼저 생명을 중시하는 교육과 정책들을 실시해야 합니다. 생명의 전화를 위해 기도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5-04-16
  • [부활절특집좌담]위기의 다음세대, 길을 묻다
    지난해 예장통합 총회에서 발표한 통계는 한국교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50% 이상의 교회들이 주일학교가 없다. 중고등부가 없는 교회가 48%, 중등부가 없는 교회가 47%, 아동부 고학년이 없는 교회가 43%, 저학년이 없는 교회가 47%, 유치부가 없는 교회가 51%, 유아부가 없는 교회가 77.4%, 영아부가 없는 교회가 78.5%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는 급속도로 감소 중인 다음세대가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 연합기관에서는 다음세대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하며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본지는 부활절 특집호를 맞아 청소년 및 어린이 사역 전문가를 초청해 다음세대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일 시: 2015년 3월 25일(수) 오후 2시장 소: 프라미스랜드참석자: 박상철 목사(모리아성결교회 담임, 청소년선교단체 Yes Come 대표), 박종희 부장(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 넘치는교회), 김보성 목사(김해중앙교회 중등부, 청소년사역단체 청바지 스탭) 사회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박상철 목사: 반갑습니다. 모리아성결교회 담임 박상철 목사입니다. 저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사역하며, 라스베가스 성시화운동을 하다 하나님의 도전으로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4년반 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 온 이유는 다음세대 사역을 하기 위해 왔습니다. 처음엔 청년사역자로 사역 했으나, 와서 보니 청소년 사역자가 부족하다고 느껴 청소년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도 청소년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목사님께서 저를 청바라고 부르시더군요. 청소년 바보, 청소년이 하는 일이면 다 좋아한다는 뜻에서 청바라고 부르셨는데 전 이 별명이 너무 좋습니다. 청바 박상철입니다. 박종희 부장: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 박종희 부장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전도협회는 1957년 시작되었고, 부산에서는 1970년 지회가 조직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하게 되면서, 강습회에 뛰어다니다 어린이전도협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원봉사자로, 결혼 전에는 간사로 사역하다 자녀양육 후 지금 다시 사역하고 있습니다. 27년간 어린이전도협회에서 사역하며, 교회 밖에서 복음을 듣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전도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도하고 왔습니다.김보성 목사: 김해중앙교회 중등부 김보성 목사입니다. 청소년 전문사역자는 아니고 그저 청소년을 좋아하는 목사입니다. 제가 청소년 시기에 예수를 믿고 경험했기에, 청소년 시기를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사역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20년 동안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 모리아성결교회 담임, 청소년선교단체 Yes Come 대표 사회자: 한국교회 주일학교, 즉 다음세대를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사역하시는 입장에서 현재를 진단하며, 그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박종희 부장: 교회 현장에서 제대로 사역하는 담당 사역자가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성이 부족합니다. 마치 교회 주일학교를 실습하는 기관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이런 모습이 안타깝습니다.박상철 목사: 그렇습니다. 인턴과정처럼 교회학교를 스쳐가는 풍토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전 가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교육전도사 하지 말고 어린이사역자 해라고. 학교를 찾아가서 전도하는 전문 사역자가 되어라고 말입니다. 김보성 목사: 통계 조사를 보면 중고등부 복음화율이 4~5%라고 합니다. 지난해에 새롭게 조사한 결과에는 3%라고 합니다. 선교지에서는 4~5% 미만일 경우 미전도종족이라고 분류합니다. 어린이는 더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는 미전도종족과 다름없는 선교가 필요한 세대입니다. 박상철 목사: 네. 붕붕프로젝트를 위해 조사하니 부산지역 중고등부 복음화율이 3%가 되지 않습니다. 부산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해운대구입니다. 3번째가 영도구인데, 영도구 전체에 교회 다니는 청소년이 천명이 안됩니다. 제가 지난해 여름 서울에 있는 모교회에 청소년 집회 강사로 간 적 있습니다. 장년 3천8백명이 모이는 교회에 청소년이 80명 모입니다. 또 다른 교회는 장년 3천명 모이는 교회에 청소년 100여명이 모인다고 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문학의 밤 한다고 교회에 아이들이 부쩍거렸지만, 지금은 너무나 다른 모습입니다.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미래학자인 최윤식 박사는 지난해 한국교회의 골든타임은 7년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6년 남았습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다음세대가 위기이다, 큰일 났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라고 가르쳐 주지만, 움직이지 않더군요. 청소년 사역은 무엇인가 해놓지 않으면 안됩니다. 신천지는 일도 아닙니다. 앞으로 이슬람이 들어오면 더욱 위험합니다. 박종희 부장: 어린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어린이전도협회에서는 매년 여름 캠프를 개최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등록하는 것을 보면 교회 주일학교 현황이 대충 파악이 됩니다.주일학교 학생이 10명 이하인 교회가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교회 자체 수련회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회 성도들을 보면 연령층이 높습니다. 아기를 둔 30대 젊은 성도들이 거의 없습니다. 교회 내 초등학생, 유치부 자녀를 둔 부모가 부족합니다. 저출산이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아직 교회 밖을 둘러보면 아이가 있습니다. 문제는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것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교회 풍토를 보면 아무래도 교회 출석 인원이 눈에 띄기 때문에 출석 인원으로 압박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청소년부, 어린이 부서는 인원에 대한 압박을 받지만 상대적으로 유치부는 그런 압박을 적게 받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교회에서 미취학아동인 유치부를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치부는 교회 학교의 모판입니다. 유치부에서 자란 아이들이 유년부로, 청소년부로 진학하게 됩니다. 미취학아동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에 대한 전도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박상철 목사: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통탄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해야 합니다. 선교원을 해야 합니다. 재정이 들고 힘이 들더라도 해야 할 일입니다. 저희 교회 근처 절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합장하며 인사합니다. 교육이란 그 영향력이 큽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자연스럽게 기도, 찬양을 배울 수 있습니다. 김보성 목사: 자녀출산을 장려해야 합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김해중앙교회에서는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출산장려금을 지급합니다. 교회에서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가 조금만 신경써 문을 열면 어린이집, 방과후교실 등 국가 지원을 받으면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 교회 현장에서 제대로 사역하는 담당 사역자가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성이 부족합니다. 마치 교회 주일학교를 실습하는 기관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이런 모습이 안타깝습니다.박상철 목사: 그렇습니다. 인턴과정처럼 교회학교를 스쳐가는 풍토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전 가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교육전도사 하지 말고 어린이사역자 해라고. 학교를 찾아가서 전도하는 전문 사역자가 되어라고 말합니다. 김보성 목사: 통계 조사를 보면 중고등부 복음화율이 4~5%라고 합니다. 지난해에 새롭게 조사한 결과에는 3%라고 합니다. 선교지에서는 4~5% 미만일 경우 미전도종족이라고 분류합니다. 어린이는 더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는 미전도종족과 다름없는 선교가 필요한 세대입니다. 박상철 목사: 그렇습니다. 붕붕프로젝트를 위해 조사하니 부산지역 중고등부 복음화율이 3%가 되지 않습니다. 부산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해운대구입니다. 3번째가 영도구인데, 영도구 전체에 교회 다니는 청소년이 천명이 안됩니다. 제가 지난해 여름 서울에 있는 모교회에 청소년 집회 강사로 간 적 있습니다. 장년 3천8백명이 모이는 교회에 청소년이 80명 모입니다. 또 다른 교회는 장년 3천명 모이는 교회에 청소년 100여명이 모인다고 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문학의 밤 한다고 교회에 아이들이 부쩍거렸지만, 지금은 너무나 다른 모습입니다.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미래학자인 최윤식 박사는 지난해 한국교회의 골든타임은 7년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6년 남았습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다음세대가 위기이다, 큰일 났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라고 가르쳐 주지만, 움직이지 않더군요. 청소년 사역은 무엇인가 해놓지 않으면 안됩니다. 신천지는 일도 아닙니다. 앞으로 이슬람이 들어오면 더욱 위험합니다. 박종희 부장: 어린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어린이전도협회에서는 매년 여름 캠프를 개최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등록하는 것을 보면 교회 주일학교 현황이 대충 파악이 됩니다.주일학교 학생이 10명 이하인 교회가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교회 자체 수련회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회 성도들을 보면 연령층이 높습니다. 아기를 둔 30대 젊은 성도들이 거의 없습니다. 교회 내 초등학생, 유치부 자녀를 둔 부모가 부족합니다. 저출산이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아직 교회 밖을 둘러보면 아이가 있습니다. 문제는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것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교회 풍토를 보면 아무래도 교회 출석 인원이 눈에 띄기 때문에 출석 인원으로 압박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청소년부, 어린이 부서는 인원에 대한 압박을 받지만 상대적으로 유치부는 그런 압박을 적게 받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교회에서 미취학아동인 유치부를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치부는 교회 학교의 모판입니다. 유치부에서 자란 아이들이 유년부로, 청소년부로 진학하게 됩니다. 미취학아동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에 대한 전도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박상철 목사: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통탄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해야 합니다. 선교원을 해야 합니다. 재정이 들고 힘이 들더라도 해야 할 일입니다. 저희 교회 근처 절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합장하며 인사합니다. 교육이란 그 영향력이 큽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자연스럽게 기도, 찬양을 배울 수 있습니다. 김보성 목사: 자녀출산을 장려해야 합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김해중앙교회에서는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출산장려금을 지급합니다. 교회에서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가 조금만 신경써 문을 열면 어린이집, 방과후교실 등 국가 지원을 받으면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 박종희 부장(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 넘치는교회) 사회자: 문제점들을 짚다보니 자연스럽게 해결책 등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김보성 목사: 중등부 사역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문제는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청소년 시절만해도 아이들이 저절로 교회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다리면 오지 않는 시대입니다. 하고 싶은 거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고, 주일이면 쉬고 싶은 아이들이 스스로 교회에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야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학생들이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학교로, 학원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선생님 시간에, 목사님 시간에 맞춰서 오라고 하면 안 됩니다. 학교로 찾아가서 만나야 합니다. 학교로 찾아가면 친구들을 데리고 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새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직접 찾아가신 것처럼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박상철 목사: 제가 극단적으로 말해서, 교회학교 교사나 교역자들 중에서 학교로 찾아가지 않는다면 그만둬야 합니다. 그만큼 반드시 찾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치 수련회가 주요사역인 것처럼 착각하면 안 됩니다. 청소년 사역의 본질은 학교 복음화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인근학교영적입양사역’입니다. 교회가 인근 학교를 영적으로 입양하는 것입니다. 학교의 허락을 받을 필요도, 교육청의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교회 인근 지역에 있는 학교를 교회가 정하고, 입양하듯 마음에 품고 매일 기도하는 것입니다. 부산에 있는 600개 학교를, 1800개 교회가 입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영적 흐름을 바꿉시다. 저희 교회는 인근 지역 8개 학교를 입양했습니다. 모임마다 이 학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활절에는 계란을 삶아 주고, 스승의 날에는 떡에 카네이션을 그려서 선생님들께 드립니다. 학교에 소정의 장학금을 주거나, 학교 벽을 새롭게 페인트칠 해주고 그 벽에 아이들을 축복하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걸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금씩 학교와 관계를 하다보니 특별프로그램, 인성교육 등 학교에 지속적인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역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교 내 기독교 동아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모여 기도하고 예배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박종희 부장: 그렇습니다. 학교에서 전도를 하다보면 전혀 접근이 안 되는 학교가 있습니다. 아동폭력, 납치 등의 사회적 문제가 제기된 이후 아이들에게 접근을 통제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그러는 반면 허락하는 학교도 있는데, 그런 학교는 교회와 교류가 있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김보성 목사: 결국 ‘관계’입니다. 학교와의 관계, 학생들과의 관계입니다. 저는 학교 교문 앞에서 아이들을 만납니다. 매주 주보에 한 주간의 심방 스케줄을 미리 알려줍니다. 그리고 심방 하루 전 해당 학교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더 연락을 합니다. 대부분 점심시간에 아이들을 만나는데, 학교 문턱이 높아 출입이 불가능한 학교가 많습니다. 특히 문이 닫혀진 곳이 많은데 그렇게 닫힌 상태로 인사하고 손을 부딪히며 파이팅을 외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저를 짠하게 여기고, 저녁이 되면 오히려 제게 먼저 문자를 보내줍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아이들은 ‘목사님이 또 오시는 걸 보니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이렇게 느끼더군요. 관계는 경비 아저씨와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찾아갈 때마다 학교 경비 아저씨와 관계를 좋게 하면 아이들과의 만남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오고 싶은 교역자, 교사,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박종희 부장: 하면 됩니다. 한국어린이전도협회에서는 새소식반전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소식반 전도는 이웃 어린이들을 일주일에 한 번 일정한 기간에 가정이나 학원 시설 등에 초청하여 1시간 프로그램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영적 성장을 돕고 교회로 인도 되어지는 탁월한 전도 방법입니다. 현재 가정,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학원, 놀이터, 심지어 어린이병동에서도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치부와 같은 미취학아동은 엄마와의 관계가 먼저입니다. 또래 엄마들을 초대해 아이들 수준에 맞는 복음, 찬양, 게임 등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박상철 목사: 제가 담임목사로 교회 전체상황을 보니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정책들을 가지고 만들어내야 합니다. 교회 학교가 주관하는 방과후교실, 놀이교실, 어린이집 등이 필요하며, 규모있는 교회는 영어유치원, 대안학교 운영 등을 해야 합니다. 해외 선교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선교지 중의 선교지가 한국 교회 다음세대입니다. 박종희 부장: 교회교육도 문제입니다. 대부분 교회에서 예배를 가지는 시간은 한시간입니다. 특히 교회 규모가 작은 교회는 일꾼이 없다보니 교사가 성가대도 해야하고, 다른 섬김도 해야 하기 때문에 한시간 이상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시간으로는 교육이 안됩니다. 저희 협회에서 개최하는 캠프를 보면 아이들의 영적 수준이 나타납니다. 기도를 못하는 아이, 성경도 찾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일 예배 한시간 동안 구경만 하다 오기 때문입니다. 박상철 목사: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한 설문조사에서 예수를 믿지만 교회를 가지 않는, 일명 가나안교인 청소년들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1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재미없어서? 아닙니다. 1위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충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마냥 어린 것 같지만 똑똑합니다. 기성교회가 하나님을 만나게 못해준다는 것입니다. 복음 제시가 아닌 종교행위만 한 것입니다. 제가 아직 한국에 온지 4년반 밖에 되지 않아 관찰자일 수 있지만, 한국교회가 너무 유교적입니다. 유교는 다른 종교입니다. 탈유교문화를 하지 않으면 기독교화가 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이후 40년을 광야에서 지냈습니다. 40년동안 탈애굽문화를 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야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는 탈유교문화를 해야 합니다. 체면문화, 계급문화를 벗어야 합니다. 장로, 권사, 안수집사, 서리집사 등 이런 계급이 성경 어디에 있습니까? 거기에다가 교회의 정치적인 모습에 실망하는 것입니다. 김보성 목사: 교회가 너무 비본질적인 것만 제시하다보니 학생들이 무기력해 집니다. 문화상품권, 치킨, 게임 등이 아닌 본질적인 것을 제시해야 합니다. 교회만 줄 수 있는 복음, 예배, 교육훈련들을 줘야 합니다. 그 중에 제자들이 생기고, 이들이 학교를 변화시켜 나갑니다. 교회가 아무리 발 벗고 따라가도 세상 재미를 못 따라갑니다. 복음이 들어가면 다른 곳에 가라고 해도 가지 않습니다. 교회에서만 들을 수 있는 복음 제시가 필요합니다. 박상철 목사: 부산기독교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부활절연합예배 이후 오후 5시 30분부터 붕붕프로젝트를 가집니다.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20여개 선교단체가 모였습니다. 이것이 붕붕프로젝트입니다. 이날 7천명의 청소년들을 모을 겁니다. 4개의 학교가 출연하며, 행사 끝에는 300명의 목사님들이 공동 축도를 할 계획입니다. 장관을 이루겠지만, 더불어 큰 영적 능력과 권세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한달에 한번씩 붕붕프로젝트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런 사역을 위해서는 재정이 필요합니다. 1차 모금 목표는 3백 교회, 3천 성도입니다. 3백 교회가 매월 3만원씩, 3천명의 성도들이 매월 1만원씩 헌금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댐을 만들어 선교단체에 나눠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사역을 타도시에 전하는 이식사역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7년 안에 한국교회 다음세대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고 봅니다. 골든타임 안에 건져낼 수 있습니다. 각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다음세대의 결론은 ‘된다’입니다. 된다는 것, 희망이 우리의 결론입니다. ▲ 김보성 목사(김해중앙교회 중등부, 청바지 스탭) 글: 오혜진 기자사진: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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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02
  • [대담] 김종인 이사장 항간의 소문에 답하다
    최근 고려학원 이사회와 김종인 이사장을 둘러싼 여러 가지 루머가 교단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4월 16일 퇴임하는 김종인 이사장도 이런 루머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지난 20일 고려학원 재단사무국에서 김종인 이사장을 만나 이런 루머에 대한 솔직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편집자 주> ▲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김종인 장로 4월 16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교단 내에서 임기연장을 꿈꾸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런 소문이 근거가 있습니까? 분명히 밝혀 두지만 4월 16일 오전까지 근무하고 나갑니다. 임기연장이요?(웃음)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교단에서 저에게 더 봉사하라고 부탁해도 지금은 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 사업체가 많이 힘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정말 그런 근거없는 소문 때문에 속이 상합니다. 사업체가 어느 정도 힘들어 졌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전체적으로 지난 2년 동안 매출이 28억 원 정도 줄었습니다. 주거래 은행에서 매출이 왜 줄어들었냐며 연락까지 올 정도입니다. 고려학원 이사장으로 섬기면서 휴가 기간을 빼고 매주 부산에 와서 2~3일간 일을 했습니다. 그 때문에 사업체를 돌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이사회의 이사장과 이사로 봉사할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첫째 시간으로 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차기 이사장의 조건으로 일주일에 2~3일은 오직 고려학원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이사회에서도 강조했습니다. 희생없이 얻는 것은 없습니다. 저의 희생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래서인지 고려학원 내 교직원들 사이에서는 이사장님에 대한 좋은 평가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냉정히 평가했을때 임기 중 가장 잘 한 것과 또 가장 아쉬웠던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몇 십 년 숙원이었던 장례식장을 완전히 오픈, 입찰을 해서 진행한 것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했기 때문에 잡음이 없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진행돼 5월경 새롭게 오픈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병원 집행부와 이사회가 노력해서 국책사업을 따온 것입니다. 아토피 천식센터는 64년 병원 역사에서 처음 맡은 국책사업입니다. 우리병원에서는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과거에도 추진되어진 병원 주차장 문제입니다. 환자가 많은 월요일이 되면 주차난이 심각하고, 이런 상황은 병원 밖 교통흐름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위험도 크고, 실제 그런 일이 발생하면 병원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제 임기 중 계획이라도 세워놓고자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병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주차장 문제를 해소해야 합니다. 과거 추진되었던, 지하주차장(지하 3층)을 만들고, 1층에는 잔디를 깔아 이 공간을 환우들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물론 일류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사와 의료기계가 중요하지만, 이제는 병원환경도 돌아보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환자(외래환자)와 그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고, 환경도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떠나기 전 차기 이사장님에게도 이 문제를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실제 고려학원 이사장이 되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흔히들 복음병원을 두고 ‘주인 없는 병원’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다른 학교법인은 설립자나 운영자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래서 그 기관의 중심을 잡아 줍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영향력이 다른 학교법인에 비해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주인 없는 병원이라 알려져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근무하기는 좋은 곳이라는 말도 듣습니다.(웃음) 고려학원의 주인은 고신교단입니다. 그런데 교단이 주인되기 위해서는 이사회가 바로서는 길이 주인 됨을 되찾는 것입니다. 과거 고려학원 이사회가 분열하면서 스스로 주인 됨을 잃어 버렸습니다. 제가 전문성을 논하는 것도 고려학원 이사회가 바로 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인이 없고, 주인이 (기관을)잘 모르니까 조직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경직되어 있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병원이나 학교가 주인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주인은 고신 교단이며, 이사회는 교단이 잘 맡아서 일해달라고 권한과 책임을 준 곳입니다. 주인이 욕먹지 않기 위해서는 이사회가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성원들이 따라오고, 경영을 합리화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경영을 합리화하지 않으면 경쟁이 될 수 없습니다. 시설을 투자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이런 것은 국책사업을 통해서 해야 합니다. 그런 점들이 많이 아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병원장의 임기가 남았는데, 이사회가 새 병원장을 선출하고 나간다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이사장도 차기 이사회가 아닌, 현 이사회가 선출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한편으로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이사회가 새 이사장을 뽑는 것은 우리의 권리입니다. 저와 전임 신상현 목사님도 남아 있는 이사진이 선출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사장 공백을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사장 공백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이사회 공백도 길어집니다. 이사회 공백이 길어지면, 대학과 병원의 급한 현안문제 처리도 쉽지 않습니다. 병원장 선임 문제는 이제 들어오는 이사들이 병원의 사정을 잘 모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기존 이사들이 4년 동안 지켜봤으니까 병원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년 더 남은 이사님들이 이사회에서 건의해 나온 말이 새 병원장 조기 선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사회가 간과한 부분도 있습니다. 병원이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인증평가를 받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인증평가는 병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입니다. 직원들 사기문제와 병원 내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장 선출은 다음 이사회가 선출 할 수 있도록 유보했습니다. 총회에서 파송한 이사 4명 중 선별 투표에서 1명이 안됐습니다. 교단내에서는 총회가 선출한 이사들을 학교법인 이사회가 거부할 수 있느냐고 말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대한 이사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첫 단추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잘못 끼웠습니다. 규정에 맞게 학교법인 후보자 공고 당시 (전문성 부분을)총회 규칙을 넣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법인 이사회가 재공고 조치를 해달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재공고를 못한다’ 였습니다. 법인은 경영입니다. 우리와 경쟁하는 다른 학교법인이사회도 상당한 전문가들을 모셔와서 경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기관이 이 정도로 선방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5년이 중요합니다. 이 기간 내 사립대학이 상당한 구조조정과 퇴출을 정부로부터 강요받게 됩니다. 생각만해도 잠이 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모 인터넷 매체에서 ‘장로이사장이 목사이사를 못 들어오게 한다’, ‘이사장이 임기 연장을 꾀하려 한다’는 보도를 본 적 있습니다. 한 개인이 가정과 자신의 사업을 돌아보지 않고, 수억원의 적자를 보면서 교단에 봉사한 결과가 그런 말들이라면 차라리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사회의 입장에서 우리의 고민들을 한번쯤 생각해 보셨다면 그런 루머들을 쉽게 생산할 수 없을 겁니다. 금년 초 강봉식 장로와 통화를 한 적 있습니다. 그분은 참여정부 시절 고려학원이 임시이사 체제에서 정이사 체제로 돌아오는데 상당한 공헌을 하신 분입니다. 그 분의 말씀이 (임시이사 시절)청와대가 교육부에 제시한 것이 있는데, 목사보다 장로들이 학원을 운영하라는 권고 사항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법인 이사회 구성이 3(목사):8(장로)이 됐다는 것입니다. 이사직은 특정 계파가 나눠먹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럴 리가 없겠지만, 만약 목사님들 중심으로 다시 계파정치가 부활할 경우 더 이상 고려학원은 소명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사 4분에 대해서 이사회 안에서 많은 대화들이 있었습니다. 총회에서 내려온 것이니 다 받아서 교육부에 올리자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총회가 선출한 이사가 아닌 세분의 개방형 이사님들도 계십니다. 이들은 총회에서 파송된 이사가 아니고 사립학교법에 의해 이사회에서 뽑은 이사님들입니다. 그분들은 고려학원을 위해 소신껏 일하고, 오직 학교법인을 위한 올바른 발언과 결정을 하십니다. 그런 점도 총회가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부터 신대원 문제가 교단 내에서 화두였습니다. 이사장님 개인적으로 봤을 때 천안에 있는 것이 적절한지 아니면 부산 이전이 적절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최근 신대원 원장 선임 과정에서 신대원 교수들과 갈등이 있었는데요. 퇴임하는 입장에서 솔직한 제 개인적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대원이 천안에 온지 16년째입니다. 지난 16년을 결산해 본다면 신대원의 천안 시대는 마감해야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경제적 원리뿐 아니라 입지적, 시설 규모면으로 볼 때 도저히 운영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결국 장기적으로 총회와 산하 교회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산으로 완전히 이전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제 개인적 의견은 이원화 체제인데, 고려신학대학원 본부를 서울에 두고, 부산에도 신학교를 운영하자는 것입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때문에 지금 당장 팔고 수도권으로 갈 수 없습니다. 수도권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도권에 있는 다른 신학교와 인수, 합병, 통합을 하는 것입니다. 100% 완전하지 않지만 이 결정이 아마 교단내 다수의 의견을 충족하는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산에 신학교가 필요합니다. 부산에는 김해에 소재한 부산장신대가 유일한 목사양성기관입니다. 현재 신대원 학생들도 다수가 영남권 학생입니다. 우리 교단의 목사 지망생 수요는 영남권 지역이 다수입니다. 이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신대원 원장문제는 법을 떠나서 좋지 않는 선례, 관례를 하면 안 된다는게 주 요지입니다. 교수들이 투표를 하지 않고 의사를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굳이 투표라는 방법을 사용해야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교수님들께 의견 표출은 하되, 투표라는 방법은 사용하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들이 강행을 했습니다. 자신들이 선택한 사람을 총장이 제청하고 이사회에서 승인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사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해 왔기 때문에 계속 해 달라는 주장도 말이 안됩니다. 그것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좋지 않는 관례이고, 특정 총장 재임시절 임시적으로 시행해 왔던 관례입니다. 하지만 신대원 교수님들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3자(신대원교수, 총장, 이사회)가 논의해 시행세칙을 만들어 신대원 교수님들의 뜻이 전달되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대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켜줘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사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현재 신대원 원장 문제 외 재정, 학사, 행정 등은 독립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대원 원장 선거만 보고 신대원 독립을 운운하는데, 인사권을 제외한 모든 행정은 사실상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과거 이사회와 달리 이사회 내부적으로는 의견 분열이 없고, 단합이 잘되었던 이사회 같았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두 번째는 이사님들이 합리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기도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었었기 때문입니다. 2년 동안 이사회를 잘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이사님들이 잘 도와줬기 때문입니다. 또 배후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준 가족, 친지들이 있었습니다. 기도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된 것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학교법인 이사님들께도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퇴임 후에도 학교법인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그동안 도와주신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일시 : 3월 20일 오전 10시 장소 : 학교법인 고려학원 재단사무실 대담 : 김종인 고려학원 이사장, 신상준 부장 기록·사진 :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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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15-04-02
  • 부산장신대학교 신임이사장 민영란 목사
    Q. 이사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A. 부산장신대학교 이사회가 부족한 사람을 믿고 신뢰해 주신 가운데 1차에 당선되게 해주신 것은 학교를 위해서 큰일 많이 하라고 강하게 밀어주신 일이라 생각됩니다.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하나님께서 일하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새 힘을 가지고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Q. 부산장신대의 시급한 안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A. 부산장신대학교의 가장시급한 일은 학교의 존립에 대한 문제입니다. 학교밖에 있을 때에는 학교재정문제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고 학교는 항상 탄탄대로를 달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막상 이사회에 들어와 재무구조를 깊이 들여다보니 심각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교육부시책인 정원감축문제, 이에 따른 통폐합문제, 유일하게 우리학교만 실시한 반값등록금 문제에 따른 재원확보, 준칙대학으로 지켜야할 까다로운 규정들, 미니학교로서 열악한 재정적 한계, 일부이지만 학교를 음해하고 비방하며 아무 근거도 없이 학교 일을 방해하는 악성비방꾼들 등, 학교 경영자의 위치에 서고 보니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반값등록금 문제는 재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Q. 부산장신대 이사장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A. 학교를 들여다보니 학교 통폐합문제 등 불투명한 일들이 산적해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앞에 몸을 움츠리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처럼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봅니다. 우리학교가 대학인가를 받고 18년을 달려왔지만 처음 세워졌던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학교 신축을 하려고 보니 1억 원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학교재원운용을 왜 이렇게 했는지 장학기금과 연구기금은 몇 억씩 모았는데 정작 골격을 세우는 일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못한 것이 현실의 문제입니다. 모두가 도서관을 세워야 한다고 하지만 그에 대한 대책은 없습니다. 그래서 2가지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제1차 사업으로 종합비전센터(열린도서관, WCC기념관, 게스트하우스, 카페만남공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설계에 착수했습니다. 제2차 사업은 인문대학의 증설입니다. 특수학교, 특수어린이집 또는 간호학과 신설 등의 사업입니다. 우리 대학이 여기까지 지나온 것은 기적이요, 하나님이 이루신 손길입니다. 이제 제2의 창건하는 자세로 이 일들을 준비해 나겠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분명히 돕는 자들의 손길을 통해서 기적을 연출하실 것은 확신합니다. 이 일들을 이루기 위해서 구체적인 조직과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입니다. 동문들과 노회와 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기도하며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하는 바입니다. Q. 부산남노회 노회장, 영남지역노회협의회, 이제는 부산장신대 이사장직까지 겸임하시면서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여러 활동으로 어려움은 없으십니까? A. 사람들이 저에게 말하기를 ‘관운이 터졌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물음에 “메뚜기도 한 철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세 가지 일을 맡으면서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제가 목양터전으로 섬기는 금곡성문교회일 것입니다. Q. 마지막을 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우리학교 출신으로 모교를 사랑합니다. 학교발전을 위해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이 세워주셨으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직분을 소중히 감당해 나가고 싶습니다. 열심히 학교를 높이 세우는 일들을 위해서 사심 없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일은 이사장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지역교계 지도자 여러분! 선후배 목회자 동지 여러분! 부산의 선지동산이 전국에서 이름난 학교를 만들도록 여러분들이 기도해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아니하는 일꾼으로 성실히 불도저 같이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소통하고 화합하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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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04-02
  • 고려신학대학원 신임 변종길 원장
    ▲ 고려신학대학원 신임 변종길 원장 Q. 먼저 원장 취임 소감을 밝혀 주십시요.참 무겁고 담담한 심정으로 임하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낫습니다. 제가 하고 싶다고 나선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이 맡기신 줄로 알고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우선 교수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교회가 원하는 신학대학원이 되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A. 신대원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변 원장님이 원장직을 포기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구성원들과의 관계와 보직교수 선임은 이뤄졌는지 궁금합니다.원장직을 수락하고 안 하고 하는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말을 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사회가 투표를 통해 선임한 것을 사양하거나 거부할 수가 없습니다. 원장 선임 문제로 두 달 이상 총장과 이사회가 엄청 고생을 한 것으로 아는데, 이것을 제가 무효화시키고 이사회와 온 교단을 혼란에 빠지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이제 많이 좋아져서 같이 대화도 하고 식사도 하고 의논도 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 잘 협력하고 있습니다. 보직 구성도 조만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작년 64회 총회에서 고신대와 신대원의 캠퍼스 통합 문제가 제기되었고, 총회는 '고신대학교 미래를 위한 15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교단 내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금번 65회 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믿습니다. 신대원 원장으로서 변 원장님 개인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캠퍼스 통합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어떠하십니까? A. 현재의 천안캠퍼스는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 중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단설대학원 설립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고신대학교와 상생 협력하면서 고신대학교는 기독교대학으로 발전하고 신학대학원은 교역자 양성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교단이 부산과 천안에 두 기관을 나눈 것은 나름대로 지혜로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며, 고신 교단의 취약점인 수도권과 중부권을 위해 천안 캠퍼스는 나름대로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 천안 캠퍼스는 우리 교단의 영적 센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취임사에서 임기중 부산, 경남지역 교회와 소통에 힘쓰고, 고신대학교와 상생 발전에 힘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앞으로 의논해야 하겠습니다만, 16년 전에 신대원을 천안으로 이전한 후에 부산 경남 지역 교회와 소원해진 감이 있는데 이것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낳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 경남 지역 교회와 소통하는 것이 시급한데, 구체적으로 하나의 방법은 부산 지역에 정기적인 신학강좌를 개설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의논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신학대학원은 행정상, 법적으로 고신대학교 안의 한 대학원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이것이 원리적으로는 옳지 않은 일이나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1) 단설대학원을 설립하거나, 2) 무인가 신학교로 나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둘 다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선의 방법은 현행 체제하에서 최대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입니다.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봅니다. 다행히 저와 총장은 신대원 동기로서 협력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하며, 또 고신대 교수들과도 협력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로서는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서로 협력하면서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것이 고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위해서도 좋고 교단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최악이라는 평가 입니다. 이러한 원인이 무엇이고, 한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원장님의 의견을 구합니다. A. 한국교회의 위기는 결국 강단의 위기이고 말씀의 위기라고 봅니다. 강단에서 세상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어야 합니다. 말씀이 바로 전파되면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고, 믿음이 자라면 행함이 따르고 봉사와 헌금이 따릅니다. 따라서 목사님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 것이 중요한데, 목사님 자신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하겠고 교육이 보충되어야 하겠으며 또 신학생들을 바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사님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신학석사 과정의 성경강해 과정을 많이 홍보하고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힘써 구제와 복지를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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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03-19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근래 부활절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영향력도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부활의 문화가 이 땅을 뒤덮는 날이 와야 합니다. 부활을 통해 세상이 놀라고, 변화가 있는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부활절을 축제로 보내자는 의미에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화가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부활축제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Q ‘축제’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행사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명해 주십시오.A 부활절은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크게 기도회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일,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한 행사로 진행됩니다. 먼저 3월 1일부터 부활절 당일까지 부산복음화를 위한 1분 기도회가 진행됩니다. 부산의 모든 교계지도자 및 성도님들이 정오시간 부산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기독교매체인 CBS, CTS, 극동방송이 정오시간 1분 기도시간을 방송합니다. 또 두차례 연합기도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3월 4일과 3월 25일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3월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역에서 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합니다. 3월 23일에는 부산진역에서 부활절 노숙인 자장나눔 축제로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그리고 부활절 당일에는 ‘붕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축제의 시간을 갖습니다. CCM가수와 기독연예인, 그리고 지역 미션스쿨 학생들이 나와 축제를 벌입니다.Q 이번에 해방과 분단 70주년을 맞이해서 뜻깊은 시간도 갖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A 금년 주제가 ‘부활의 능력, 화해와 통일로’입니다. 해방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새터민과 일본 목사님을 초청해 화해와 통일을 위한 뜨거운 기도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목사님이 대표로 오셔서 화해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일본과 냉전이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정치로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일본 내 양심적 세력과 함께 연대해서 화해의 시대를 맞이 할 수 있도록 교계가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또 새터민 대표가 와서 통일메시지를 선포하고 해방과 분단 70주년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Q 금년 부활절연합예배 일정과 강사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A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는 4월5일 오후 2시 30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 같이 ‘부활의 능력, 화해와 통일로’라는 주제로 새터민과 일본 목사님을 모시고 화해와 통일을 위한 메시지 선포와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강사는 현 고신총회장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님이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특히 예배 후 다음세대를 위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성도님들과 다음세대가 함께 드리는 뜻깊은 부활절연합예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Q 벌써 3년째인데요. 부기총이 부활절연합예배 이후 다음세대를 위한 축제를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년 행사를 소개해 주십시오.A 금년 축제는 ‘붕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약 7천 여명의 청소년, 청년들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공민영, 강성훈, 라스트, 박지헌, 이민용, 크로스 KC, 어웨이크닝 등 다양한 CCM가수들과 기독연예인이 깜짝 출연을 하게 됩니다. 또 부산지역 미션스쿨 학생들이 나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Q 매년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은 의미있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금년에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됩니까?A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경우 소외된 이웃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사용되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금년 부활절 헌금은 주제에 맞게 새터민과 일본복음화에 사용되어 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결정은 회의를 통해 집행되어 질 것입니다. 한 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돈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의미있게 사용되어 질 것입니다. Q 끝으로 금번 축제를 위해 지역 성도님들께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A 금년 부활절은 단순한 연합예배가 아니라 부산지역 교회들의 연합축제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다양한 행사가 준비중이고 일본대표와 새터민들이 함께하는 부활절 축제로 마련됩니다. 기독교 최대 명절을 의미있게 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지역 1,800여 교회가 함께 동참하는 부활절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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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03-07
  • [대담] 영남신학대학교 이사장 김수읍 목사
    영남신학대학교 학내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2012년 A교수 재임용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법적 다툼까지 번지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이에 영남신학교 이사장 김수읍 목사를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그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Q. 신이건 : 학내사태와 관련해 이사장의 입장과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A. 김수읍 : 총장은 학교경영을 잘하고, 교수는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직원은 교수의 강의와 연구 그리고 학생들의 학업에 불편이 없도록 학사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동문은 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이사회는 영신공동체가 데모 없이 하나 되어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신 : A와 C교수에 대한 행정조치는 어떻게 되었습니까?김 : 교직원징계에 관한 규칙 제3조 ③항에 의거, A교수는 정직 1개월, C교수는 정직 3개월을 받았습니다.신 : 서명교수, 학생들은 어떤 징계를 받았습니까?김 : 서명교수회 중 주도적인 역할을 한 7명의 교수들 중 면직 3명, 재임용거부 2명, 징계 2명입니다. 학생들은 개전의 정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선처할 수 있도록 무기정학 7명을 징계한 상태입니다. 신 : 조사위원회의 조사보고서는 비밀문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비밀문서가 유출이 될 수가 있었습니까?김 : 조사보고서는 학교에서 유출한 적이 없습니다. 서명교수 중 황○○교수가 손○○학우에게 유출한 것으로 검찰조사에 나타나 있습니다.신 : 징계위원회가 조사위원회의 조사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또한 A교수, 서명교수와 총학 등은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이사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김 : 지난해(2014년) 12월 1일에 있었던 제272회 이사회에서 14인의 서명교수회는 사조직이고 해교집단이므로 불법단체로 결의했습니다. 2015년 2월 5일 학생처에서 최근 본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소위, ‘비상대책위원회’는 본 대학교의 공인을 받지 않은 임의단체로 합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 단체로 공지하였습니다. 이후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개전의 정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선처할 것입니다. 신 : 학내사태가 대구지법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김 : 현재 대구지방법원에는 면직효력정지등가처분신청 3건과 면직효력정지등가처분신청 2건, 면직결정무효확인의소 3건과, 재임용거부무효확인의소 2건 총 10건이 소송 중에 있습니다. 면직 및 재임용거부효력정지등가처분신청은 학교의 입장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신 : 권용근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사표수리는 되지 않았습니다. 이사회는 어떻게 처리할 계획입니까?김 : 권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학교의 여러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기관의 장인 총장이 사표를 냈다고 해서 즉각 수리할 사안은 아니므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차기 총장 선임을 위한 총장인선위원회가 통상적인 구성시기보다 2개월 정도 빨리 구성되었습니다.신 : 이사회 측은 서명교수들과 학생들이 이사회 측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고 했는데, 대화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입니까?김 : 2015년 2월 23일 이전까지는 학교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시도했으나 서명교수들이 이사회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이사회는 지난 2월 23일 제277회 이사회에서 결원된 교원을 모두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은 대화가 어렵겠지만 재임용거부 및 징계당한 교수와는 언제든지 대화의 장을 열고 풀어갈 생각이며, 학생들도 개전의 정이 보이면 학교에서 선처하는 것으로 풀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 : 서명교수, 학생 측이 진정서를 교단 총회장(정영택 목사)에게 보냈다고 하는데.김 : 진정서는 여러 번 보냈고 일방적인 주장으로 알고 있습니다.신 :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가 이뤄집니까?(총장 교육위와 총회감사는?)김 :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재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신 : 학기가 시작됐는데, 학교가 다시 정상화되기 위해 이사회의 방안은 무엇입니까? 김 : 학사행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에 집중할 것이고 이를 위해 학교 질서를 잡아갈 것입니다. 교수와 학생 징계가 있었지만 징계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며 학내사태가 없는 신학대학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봐 주시길 바랍니다.신 :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 :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신이건 사장(본지)(본지는 영남신대 사태와 관련해 학생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추후 서명교수 또는 학생 측이 원할 경우 보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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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15-03-07
  •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BCPN) 회장 이선복 교수
    ▲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 회장 이선복 교수(동서대) Q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A 제8회 부울경기독교수선교대회 총회를 통해 BCPN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저의 단점을 누구보다도 제 자신이 잘 알기에 잘해 나갈 수 있을지 염려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대히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필요하실 때마다 힘을 공급하시고, 또 그의 선하신 일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돕는 사람을 보내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Q BCPN 창립 멤버로서 8년간 지속적으로 활동해 오셨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A BCPN 제1-2대 총무로서 창립과 제23회 전국교수선교대회 준비를 도왔습니다. 또 마침 설립된 21세기포럼 비전100인위원회 멤버로, 직장 내 일본어채플 섬김이로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BCPN에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셨습니다. 2007년 2월 동서대학교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2008년에 제23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치루고, 2010년에 부산기독교수연합회를 부울경기독연합회로 변경, 복음의 지경을 넓혀 주셨습니다. 또 2015년 제8회 대회를 갖기까지 20여개에 이르는 각 대학의 교수신우회(약300명)를 튼튼히 세워주시고, 출발은 늦었지만 전국 그 어느 지역보다도 모범된 연합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Q 올해 계획 중인 사업들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A 먼저 정기모임은 조찬기도회로 매월 1회 금요일 오전 7시에 가집니다. 20여개 대학의 개강예배, 종강예배, 순회예배 등을 통한 캠퍼스 탐방을 계획 중입니다. 또 저희 BCPN 내에는 3개의 분과가 나눠 운영 중입니다. 영성분과, 학원복음화분과, 선교/유학생분과로 나눠져 있습니다. 각 분과에 맞게 현안 문제를 의논하며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에 열릴 제9회 부울경교수선교대회는 창신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산지역에 위치한 대학에서만 가졌으나, 이름에 걸맞게 울산과 경남지역도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그 시작으로 경남지역인 창신대에서 대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경남지역 캠퍼스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섬기시는 기독교수님들과 함께 동역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소식지, SNS를 이용한 각 대학 신우회 캠퍼스 사역을 섬길 예정이며, BCPN 10주년을 기념해 10년사 편찬을 계획 중입니다.Q 4개의 분과가 운영 중인데, 각각 어떤 사역을 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A 영성분과는 교수님들의 영성과 교육 개혁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나친 취업 경쟁 등 본래의 교육 모습에서 벗어난 현실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학원복음화분과는 캠퍼스 전도, 교수와 학생들의 바이블스터디, IYF와 신천지 등의 이단퇴치를 위해 사역하고 있습니다. 캠퍼스가 복음화 될 수 있도록 돕는 분과입니다. 선교/유학생분과는 PAUA(범아시아 아프리카 대학협의회) 등 교수 해외선교사역 소식을 전하며, 국내 대학에 유학 온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부산대, 창원대, 동서대 등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채플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올해 신설된 경남분과는 경남지역 활성화 및 내년 제9회 대회 준비를 위해 새롭게 세워진 분과입니다.Q 내년 여름에 열릴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해달라는 요청을 받으셨다고?A 네. 2016년 7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릴 제31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BCPN에서 고민하며, 지역 대학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이 도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Q BCPN의 기도제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A 교수님들의 영성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부르심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의 경험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부울경 지역 20여개 대학 교수신우회와 각 캠퍼스마다 놀라운 사역의 열매가 맺어지도록, 또한 이를 위해 BCPN이 잘 도울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BCPN 회장 이하 모든 임원진이 주안에서 하나가 되어 사역을 잘 감당하며,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경남지회 분과를 세웠습니다. 마산/창원에 이어 진주, 울산 지역도 활성화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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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6
  •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문윤수 장로(동산교회)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문윤수 장로(동산교회) Q 먼저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이하 부기장총) 대표회장에 취임하신 것을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A 먼저 부족한 저에게 귀한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직분을 잘 감당하라고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격려와 기도 부탁드립니다.Q 지난 1년간 차기회장으로 준비하셨습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A 회원들이 각 교회에서 충성되게 섬기는 것과 더불어 부산의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단합할 수 있도록 모임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우선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위기를 맞았다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단과 교파를 떠나 연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장로들이 먼저 연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Q 2015년 부기장총은 어떤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또 개인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싶으신지?A 본회의 사업으로서는 상반기에는 3.1절 기념행사, 6.25 구국기도회, 부활절과 광복절 감사예배를 가집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고자 합니다. 애국애족정신이야말로 기독교 신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초교파적 연합을 목적에 두고 지난해와 같이 부산 기독교 목사·장로 체육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의 소견을 덧붙이자면 부산에 ‘기독교 역사박물관’이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에서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가 이에 협력해서 기독교 역사관 건립의 초석을 마련, 부산에 기독교 문화를 보급하는데 기여하는 기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과 사업들이 부산 성시화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Q 대표회장으로서 부기장총이 부산교계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하는 기관이 되길 기대하십니까?A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기독교문화를 알려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사회를 섬기는데 앞장서는 기관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기장총은 초교파적 모임으로, 장로 간 친목과 상호 교류를 통해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모든 교단과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애쓰고 빛과 소금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충성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거룩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성시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Q 예장 브니엘 부총회장, 연제 CBMC 회장 등을 역임하셨고, 또 CBS 부산 방송국 운영이사 등 교단과 부산교계를 위해 활동해오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좋았던 일 등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A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시고 즐겁게 감당할 수 있었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러한 사역들을 할 때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가 없음을 매번 체감하였습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심함을 깨달았습니다.Q 마지막으로 교계의 장로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올 한 해 동안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부산에 있는 1,800교회와 약 6,000명의 장로들이 힘을 합해 깨어 일어나 부산의 성시화를 위해 다 함께 충성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인물
    • 인터뷰
    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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