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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안용운 목사
    ▲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안용운 목사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지난 1월 8일(목) 이취임식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용운 목사(온천교회)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에 취임하면서 변화된 성시화운동본부를 예고 했다. 지난 9일 오후 안 목사는 교계 기자들을 상대로 취임인터뷰를 가졌다.Q 취임소감을 밝혀 주십시오.A 본부장을 맡게 되어 먼저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전임 훌륭한 본부장님들이 성시화운동본부를 잘 이끌어 오셔서 (스스로 잘 할 수 있을지)걱정이 앞섭니다. 다행히 다른 능력있는 임원진들이 있어서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를 사랑하는 지역교회와 성도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Q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출범한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오랫동안 두 대형교회 목사님이 성시화본부를 이끌어 오셨고, 이제 안 목사님이 성시화운동본부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성시화본부도 좀 변화가 예고되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나아갈 방향을 소개해주십시오.A 먼저 조직을 튼튼하게 세울 계획입니다. 젊은 목회자와 작은 교회가 성시화운동본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은 틀을 만들 생각입니다. 그리고 본부장 개인 한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성시화본부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작년 ‘525회개의 날’이후 후속 프로그램을 잘 이어가겠습니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먼저 목사님들이 회개하고,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2015년이 될 것입니다. 또 작은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시화운동본부가 도움을 줄 것이며, 일터 사역을 지원하고, 이단 사이비 대책운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Q 금년에는 '2015년 인구 총조사'가 있습니다. 만약 복음률이 지난 2005년보다 더 떨어졌다면 지금껏 해 왔던 부산성시화본부의 운동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만약 더 떨어졌다면 성시화운동의 방향을 새롭게 정하실 계획이신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도와 후원을 받아왔던 지역교계에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A (복음률이 2005년보다)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소년 등 다음세대의 복음률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말들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지역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받는 성시화본부가 근본적인 역할을 못했다는 의미에서 책임질 일이고, 제 스스로도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음세대의 복음화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금년은 다음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져 있습니다. 광복동 트리축제 처럼 기독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강구할 생각입니다.Q 많은 이들이 성시화운동이 그동안 지향해 왔던 방향에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불신자)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동해 나가야 하는데, 대형집회 등 기존 교회를 잘 다니고 있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을 지향해 왔다는 지적입니다. 사회정화, 공익적 가치를 위한 캠페인이나 기독교 사랑 실천을 위한 구제와 봉사 사업이 아닌, 우리들(신자들)의 신앙을 위한 대형집회가 성시화운동본부 안에서 과연 바람직 한 것인지 본부장님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A 성시화운동본부의 근본적 취지에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집회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전달에 있어 대형집회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집회를 지향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Q 지난 ‘525 집회’ 이후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당시 행사를 참석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백서를 만들었는데 객관적 평가가 부족하다는 지적들도 많습니다. 부족했던 점과 반성해야 될 점도 상대적으로 평가하고 논의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형집회 이후 백서까지 만들었는데, 지난 15년간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걸어온 백서는 만들 계획이 없으신지 알고 싶습니다.A 충분히 검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좀 더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동받은 것이 커서 그런 후한 평가를 하신 모양입니다. 525 집회 이후 백서를 만든 것은 과거 대형 사업을 했지만 기록이 남아있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시화운동본부가 걸어온 15년의 평가에 대한 백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원들이 논의 한 후 이 부분에 대한 검토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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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01-17
  • [특별대담]고신대학교 전광식 총장
    ▲ 고신대학교 전광식 총장 •일 시 : 2015년 1월 13일(화) 오후 2시•장 소 : 고신대 총장실•대담자 : 전광식 총장•사 회 : 신이건 사장•기록, 사진 : 신상준 부장먼저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새해 인사를 부탁드립니다.먼저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하나님께서 새 마음과 새 영, 새 뜻과 새 꿈을 주셔서 성도들이나 교회가 새롭게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지면을 빌려 지난 한 해 동안 교단과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주님의 사랑 안에서 고신대학교를 통한 ‘하나님나라운동’에 기쁨으로 동참해주시고 따뜻하게 지원해 주신 모든 교회들과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작년 2월 6일 취임식 후 근 1년 동안 학교 운영을 해 오셨습니다. 현 시대 상황에서 사립대학을 이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 학교운영에 대해 스스로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하나님나라운동에 대한 평가는 어떤 경우에도 수량화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이 자기 점수를 매길 수 없고, 그렇다고 다른 분들이 점수를 매긴다고 해도 그것이 결코 정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세상의 모든 이들에 대해서 그러하지만 특히 자기 자녀들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하나님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긍휼과 은혜의 점수를 주시기 때문에 저와 우리 집행부도 그런 긍휼의 점수차원에서라면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밖에서 바라본 고신대학교는 지난 한해 위기와 오해도 있었고, 소망과 기쁨도 있었다고 봅니다. 총장님 스스로 생각하시는 가장 보람된 일과 가장 아쉬웠던 일을 평가해 주십시오.저는 학생들에게 학기를 끝날 때 마다 자신이 겪은 세 가지 슬픔과 세 가지 기쁨을 나눠 보자고 얘기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과거를 돌아보는 태도는 한편으로는 감사요, 한편으로는 회한일 것입니다. 회한은 하나님 앞에서 좀 더 열심히 살아오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의 내적 반성이므로 저와 우리 모두에게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회한보다 감사가 넘치는 것은 그의 은혜가 ‘내게 족하다’는 바울의 고백 같은 것 때문입니다. 작년에 제게 삼락(三樂)이 있었다면 첫째는 교무위원들뿐 아니라 학생들까지 따라 올라간 무척산 기도운동의 정착화요, 둘째는 부족한 저와 집행부에 그래도 신뢰를 주시면서 협력해 준 모든 교수, 직원, 학생들의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이사장님을 위시한 이사회와 교단목사장로님들의 이해와 배려이요, 셋째는 교단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외국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나 후원의 밤 행사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여러 교회들과 목사님들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미약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입니다. 2014년은 교단적으로 고신대와 신대원의 캠퍼스 통합문제가 이슈된 한 해였습니다. 결국 총회가 ‘고신대학교 미래를 위한 15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캠퍼스 통합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고신대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저희 입장은 여러차례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 안에서 내부 분열이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고, 우리 스스로가 에너지를 낭비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캠퍼스 통합이 되었다고 해도 그것이 교단을 분열하고 서로 갈등을 야기한다면 결국 통합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먼저 우리 스스로가 하나되고 통합은 그 이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신대원 원장이 공석입니다. 일부에서는 법대로 총장님이 후임 원장을 제청해야 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총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고려학원 정관에는 총장이 신대원 원장을 제청하고 이사회가 선정하여 이사장이 임명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신대원 원장은 신대원 교수회의가 정한 인물을 총장이 제청하는 형식으로 해 왔습니다. 저 또한 신대원은 어느 정도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 말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신대원 독립성은 필요하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총장님 임기가 3년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3년이 사립대학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남은 3년 동안 ‘이것 하나만은 꼭 이뤄놓고 가겠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제가 생각하기에는 앞으로의 몇 년간이 대단히 중요해도 그것이 꼭 고신대의 운명을 좌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운동은 늘 위기 속에 있어왔고 위기 속에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어떤 경우에 과거를 헤쳐오지 못했고 또 미래를 개척해 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인간적인 바램은 저의 임기동안 앞으로 수십년을 내다보고 학교를 제반 문제에서 기독교 명품대학으로 견고하게 세우는 일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대학과 신대원, 그리고 병원을 포함한 대학공동체 전체에서 영적 회복과 신앙적 정초를 견고히 구축하는 작업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바로서면 하나님의 은혜의 햇살을 비취게 되어 있습니다.얼마 전 ‘고신대학교 수도권 후원의 밤’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고신대학교가 고신교단과 지역교회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기독교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신대만의 특성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고신대가 나아갈 특성화의 방향 혹은 구조조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지금 구조조정 및 특성화위원회가 가동되어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3월경이나 되면 기본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학교의 두 가지 배경인 교회와 병원에 따라 한편으로는 신학, 교육, 복지, 봉사분야 같은 신학계열과 다른 한편으로는 의학, 간호, 보건 분야 같은 의료계열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아담하면서도 전문인선교사 같은 하나님나라인재를 키워내는 아름다운 기독교 명품대학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고신대학교가 750여명을 수용하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새로운 기숙사와 함께 하나님나라의 인재양성소로서 정말 아름다운 기독교대학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확신합니다 발전기금이 많이 모금된다고 들었습니다.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하나 되어 고신대를 홍보하고 대학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하나님나라운동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돈의 가치가 앞장서거나 우위시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것이 교회나 기독기관의 세속화의 시작입니다. 여러 선교기관이나 NGO단체들에서도 이런 일로 본래의 사명이 퇴색되고 이권을 두고 갈등과 싸움이 벌어지곤 해 왔습니다. 하나님나라운동에서도 물질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money value보다는 man value가 중요하고, man value보다는 spirit value가 더 중요합니다. 영적 가치가 먼저이고 인간 가치가 그 다음이며, 돈은 그것을 위한 수단적 가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들이나 기관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물질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너무 많다고 교만하고 자랑할 필요가 없고, 너무 적다고 원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많이 들어오면 많이 쓰면서 많이 벌리고, 적게 들어오면 절약해서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매주간 후원금이 쉬지않고 들어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특히 교회들의 참여가 갈수록 확대되어 감사합니다. 액수에 상관없이 작은 정성이라도 과부의 두 렙돈과 어린아이의 오병이어처럼 귀하게 사용될 헌금들입니다. 금년 한해에도 우리 생각 이상으로 주께서 생각지도 않은 숨은 동역자들을 통하여 많은 것으로 준비하셔서 채우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2015년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고신대학교의 기도제목을 총장님께서 말씀해 주십시오.우리는 세상이 우리를 향해 무엇이라 하는지에 예민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성적인 의미에서는 좋은 뜻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무엇이라고 부르시는지 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2천년 전에도 어설픈 제자들을 두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칭했습니다. 우리도 그런 의미에서 문제가 많지만 여전히 ‘세상의 빛들’입니다. 다만 조금 밝기를 잃어서가 문제이므로 우리 모두가 조금씩 빛의 근원인 하나님에게 더 접속하여 거룩한 삶을 살므로 빛의 밝기를 조금씩만 더 강화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세상은 우리를 통해 영적으로 좀더 밝아지고 희망을 가질 것입니다. 우리 고신대학교도 온 열방에 복음의 빛된 일꾼들을 배출하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의 동참과 사랑의 협력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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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15-01-17
  • [신년대담]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목사
    ▲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목사 •대담 : 장성만 목사(동서학원 설립자, 21세기포럼 이사장), 신이건 장로(본지 사장)•일시 : 2014년 12월 30일(화)•장소 : 롯데호텔 도림2014년 한국사회와 교회에게는 시련의 해였다. 교인수 감소, 목회자들의 일탈행위 등 우려를 넘어 비난을 들었다. 2015년에는 한국교회가 희망을 노래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누구보다 2015년이 뜻 깊은 해라고 말하는 한국교계의 큰 거목인 장성만 목사를 만나 2014년을 되돌아보고 2015년 교회가 새해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라며 신년 대담을 가졌다.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성해야 한다고 말하는 장성만 목사는 성경으로 돌아가는 신앙의 순수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회가 많은 이들에게 구원의 안식처가 되어야” 신이건 : 새해를 맞아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장성만 : 새해를 맞아 부산교계의 친애하는 형제자매님들이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받아 누리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교회가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고 많은 이들에게 구원의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회복하는, 또 부끄럽지 않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이건 : 지난 2014년 한해, 간단히 어떤 한해였다고 평가하십니까?장성만 : 지난 한해는 시련의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침몰사건을 비롯해서 통진당 해산사건까지 우리에게 많은 시련을 안겼고, 교계 내적으로도 분열과 몇몇 목회자의 일탈 행위로 비난을 받고 이단 문제도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단을 통하여 우리 국민들이 성숙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이건 : 2015년 올 한해 한국교계의 화두는 무엇이 될 것이라 예상하십니까?장성만 : 2015년 새해는 <희망>을 말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의 어두운 구름이 사라지고 동녘에서 햇빛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희망의 한해가 되어서 교계뿐만 아니고 국민전체가 가슴에 희망을 안고 소원하는 바가 다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올해는 광복과 분단 70년을 맞는 해입니다. 교회가 먼저 회개와 화해에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의 방법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종교인도 납세의 의무를 다해야 떳떳할 수 있어” 신이건 : 정부가 목회자납세를 2016년 1월 1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장성만 : 저의 개인소견으로는 종교인도 납세의 의무를 다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가 납세를 안 하면 교인들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발적인 납세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자진납세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위한 시대적 사명이자 책임이라고 봅니다. “한국교회가 부흥하는 길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신이건 :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미 각 교단에서 발표한 교세통계에 의하면 교인수가 상당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천주교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장성만 : 교인수가 감소되어간다는 것은 기존교회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현대교회가 성경중심으로 굳게 서지 못하고 교인들은 믿음과 행함에 있어 이중성을 나타내고 있는 ‘맛을 잃은 소금’의 현실에서 교회부흥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기존의 믿는 사람들의 생활과 신앙이 일치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이라도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며, 말씀의 생활화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신앙의 근본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외형적인 것에 너무 눈을 돌렸습니다. 다시 우리 신앙의 뿌리인 성경으로 돌아가 복음이 뿌리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뿌리가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리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외형의 성장만큼 내면의 신앙의 성숙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빛과 소금을 역할을 다하고 생활과 신앙이 일치되는 삶을 산다면 이것이 전도가 될 것입니다. 또 교회 안에서 먼저 희생과 양보로 분열이 아닌 연합을 이룰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신이건 : 올해는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도 “북한인권”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 통진당 해산 등 북한의 문이 곧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일, 곧 가능하다고 보십니까?장성만 :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통일도 <도적같이>올 것입니다. 독일의 통일이 아무도 예상 못한 사이에 도적같이 왔습니다. 일천만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통일을 위한 기도의 불씨가 확산되어져 교회부터 먼저 통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신이건 : 2015년도 3월말까지 교육부는 대학구조조정 지표를 활용해 대학별 평가를 하고 2015년 8월중으로 평가결과를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2단계 평가를 통해 전국 대학을 5등급으로 나누고 하위등급은 재정지원을 제한한다는 것이 주요골자입니다. 이대로 가면 지방대, 특히 기독교대학이 많은 부산에 쓰나미가 덮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법적근거나 인위적으로 대학퇴출을 하겠다고 하는 정부 방침에 대한 대책과 정원감축으로 재정적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들의 대처방안은 무엇입니까? 기독교대학이자 지방대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동서대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 부탁드립니다.장성만 : 대학의 겨울이 왔습니다. 특히 지방대학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인구의 감소로 대학에 입학할 적령기 학생들이 반토막으로 줄어드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고 그 다음은 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대학평가입니다. 다행히 동서대학의 경우는 오래전부터 여기에 대비하여 특성화프로그램을 실시해왔고 또 구조조정도 점진적으로 해왔습니다. 특성화하고 국제화하는데 노력해왔습니다. 우리 대학만이 가진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미국 LA 분교, 한중합작 대학 등을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이 고비를 넘기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우리 대학은 기독교이념으로 세워진 학교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기독 청년들을 양성하기 위해 그 이념을 철저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채플시간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우리 학교가 기독교이념을 실행하는 대학으로 굳게 설 수 있도록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신이건 : 부산에 기독교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갖고 시도하고자 부기총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도 긍정적인 답변과 국회의장 정의화씨도 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확실한 프로젝트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부산교계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좋은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장성만 : 부산에 기독교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것은 지극히 필요한 일입니다. 부기총을 중심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니 퍽 고무적입니다. 사실 부산의 교세 등을 보아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좀 더 교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이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리고 관청의 후원을 받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신이건 : 2015년은 목사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장성만 : 올해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의미가 깊은 해입니다. 주례동 냉정에 학교를 세운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50년간 기독교 정신으로 교육시키는 세 개의 대학(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을 세웠습니다. 제일 오래된 대학이 경남정보대학으로 맨 처음 19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세 개 대학에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제가 살아서 동서학원이 50주년을 맞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지나온 50년을 3가지로 간증한다면, 첫 번째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겁니다. 50년 동안 학교를 이렇게 성장하고, 어려움 가운데서도 발전시켜주신 것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두 번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축복해 주실 때 반드시 넘치게 축복해주신다’는 겁니다. 지난 50년 동안 결하지 아니하고 교사를 지었었는데, 한 번도 돈이 없어서 궁색함을 떤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간구를 들으시고 넉넉하게 주셨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넉넉하고 넘치고, 풍성하게 주신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믿습니다.그 다음 3번째는 ‘나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다’는 겁니다. 저를 통해 복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를 만나 장로가 된 사람 집사, 권사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를 통해 독실한 신앙을 가지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대학교회의 7명의 장로님 중 4명이 우리 학교 출신입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예수를 믿고 충성된 일꾼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의 기관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 3가지가 50년을 맞이한 저의 간증이며, 이렇게 고백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사진 : 오혜진 기자정리 : 최혜진 기자[대담후기…]1965년 11월, 산중턱 언덕 돌짝밭에 조그만 건물이 세워졌다. 19명의 학생을 모집해 동서기독교실업학교를 개교했다. 당시 일반 기자는 물론 사람들에게 관심 받지 못할 때, 취재차 부산 사상구 냉정에 위치한 동서기독교실업학교를 찾아갔다. 그때부터 장성만 목사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동서기독교실업학교는 이후 경남공업전문대학을 거쳐 현재 경남정보대학교에 이르렀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학교에 축하와 더불어, 수많은 인재를 양성한데 대해 박수와 감사를 보낸다. 장성만 목사는 “이렇게 제 살아 생전에 개교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한해 지병으로 고생한 장 목사이기에 개교 50주년의 감격은 남다를 것이다. 50년간 교계에서 지켜 본 장성만 목사는 목회자이자 교육자, 정치가로서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항상 ‘복음’이라는 순수하다 못해 우직한 그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신 듯하다. 여느 신학교 보다 더 강하게 채플을 진행하고 있다. 채플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이 불가하다.한강이남 최고 명문 기독교대학으로 우뚝 선 동서학원. 50년이 지난 지금 19명으로 시작한 캠퍼스에는 3개의 학교(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가 세워졌고, 2만4천여 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학교를 경영하기도 하고, 국회에서 정치를 하기도 하고, 교회에서 설교를 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하나님 앞에서는 한명의 크리스천이다. 가슴 속 깊이 간직한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기회만 생기면 전도를 했다. 장성만 목사가 국회에 있으면서 A소주 사장을 알게 됐고,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 전도했다. 소주 도가의 사장을 전도한 것이다. 결국 그는 예수를 믿고 세상을 떠났다. 항서교회 교인이었던 장성만 목사는 일본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항서교회에서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사모 박동순 총장을 만나 결혼했고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장남 장제국 총장은 전형적인 학자로, 지방에서 대학교 총장을 지내기에 아까운 인재다. 그가 동서대를 이끄는 임기 동안 눈부신 업적을 남겨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또 차남 장제원 전 의원은 최근 뉴스 패널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진행자의 어떤 질문에도 지혜롭게 대답하는 그의 실력으로 점차 뉴스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부산 교계를 이끌어온 장성만 목사는 오늘 대담 자리에서 옛적 과거를 회상하며, 여러 교계 인사를 언급했다. 그러나 함께 활동하던 동료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없다는 장성만 목사. 1월 5일부터 한달동안 요양차 외국으로 출타한다. 올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금 부산 교계와 교육계를 이끌어주길 기도한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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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1
  • 부산CBS 신임 본부장 이전호 본부장
    ▲ 부산CBS 이전호 본부장 Q 부산CBS 신임 본부장에 취임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먼저 저를 고향 부산으로 인도해주시고 이 같은 자리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전쟁 직후인 지난 1954년, 이 땅 최초의 민영방송으로 한국교계가 세운 저희 CBS가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본사가 설립된 지 5년 뒤에 설립된 부산방송은 오늘 5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 시기에 부족한 제가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Q 본부장님의 프로필을 보니, 부산 전포초등학교, 개성중학교, 배정고등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A 제가 태어나고 고등학교 때까지 자란 부산이지만, 떠난 지가 오래됐고 어려워진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 속에 제대로 해나갈 수 있을지 두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CBS가 나약해지면 CBS 전체가 약해집니다. 강한 방송을 만들겠습니다.최근 몇 년간 광고시장 등 어려워진 여건으로, 기관이나 기업 등에 도움을 청하다 보니 하나님의 기관으로서, CBS의 당당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방송선교와 함께 보도기능을 강화해 부산CBS를 강하게 만들겠습니다. 교계가 강해야 CBS도 강해지는 것이고, 부산CBS가 강해져야 부산교계도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만하지 않겠습니다.Q ‘강한 방송’을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A 교계에서 잘 몰라주시지만, CBS가 교계의 방패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타 언론사에서 목회자 납세, 교회 건축 등 관련 보도를 하기 전 CBS에 먼저 연락을 합니다. 서로가 가진 정보가 있기에, 저희가 맞대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 교계의 방패막이 되어 왔습니다.강한 방송이 된다는 것은 언론으로서 보도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부산CBS가 라디오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라디오가 성장한 만큼 이젠 기획기사 등을 통한 보도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Q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지역에선 CBS를 진보언론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A CBS가 진보언론이라고 아직까지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군사정권 시절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대선 때 3자대결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계속 고수했습니다. 이 구도가 깨진 결정적 기사가 있었죠? 바로 안철수 후보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는 CBS의 특종기사였고 이 기사 이후 안 후보 지지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을 앞두고 온통 빨간색이었죠. 여론조사에서 여기 부산은 물론 대구까지 열린우리당의 우세였습니다. 역시 이 판도를 뒤집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정동영 대표의 이른바 ‘노인폄하’ 발언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 역시 CBS의 단독 특종이었습니다. 두 기사 모두 CBS가 쓰지 않았다면 그대로 묻혔을 겁니다. CBS가 진보만 추구했다면 야당에게 큰 타격을 주며 세상을 바꾼 이런 기사를 쓸 수 있었겠습니까? CBS는 보수에도 진보에도 치우치지 않는 하나님의 잣대로 세상을 평가하고 감시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방송을 하겠습니다.Q 끝으로 지역교회 성도들과 CBS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A 지난 60년 동안 CBS가 지금껏 존재하게 해 주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담대히 펼치라는 주님의 뜻으로 저희 직원들은 믿고 있습니다. CBS는 선교, 복음화와 함께 한국교회의 부흥에 대한 소명이 있습니다. TV 라디오 뿐 아니라 인터넷 노컷뉴스 등 웹 모바일 등을 통해 부산교계를 전파할 수 있는 장을 더욱 알차게 만들겠습니다.CBS를 한국교회가 세웠듯이 성도들과 부산의 모든 교회, 크리스천 기업, 기업인들이 부산복음화를 위해 동역자로서 CBS를 인정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은 화목한 가운데 맡은 바 책무를 다해주십시오. CBS가 많은 탄압 속에서도 버틴 것은 ‘예수 안에서 화합하고 단결’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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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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