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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고려학원 제27대 이사장 황만선 목사(신흥교회)
    지난 30일 고려학원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으로 선출된 황만선 목사를 31일 재단사무국에서 만나보았다. 황 목사는 “우리는 기독교기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만선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먼저 소감을 밝혀 달라 - 축하의 인사들이 오고 있다. 하지만 축하보다 마음이 무겁다.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요즘 솔로몬처럼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다. 그만큼 고려학원 이사장직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일을 해 나갈 생각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고 간다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 될 것이라고 믿는다. 또 이사회가 하나 되어 함께 기도하면서 힘을 쏟는다면 좋은 결과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개인적으로 고려학원 가장 큰 현안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관별로 알고 싶다. - 사람들마다 차이점은 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현안문제가 다른 분들에게 큰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하고 들어줬으면 좋겠다. 먼저 대학은 학생수급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아닌가 싶다. 곧 학생 수가 급감한다. 고신대가 현실에 잘 대처하리라 생각하지만, 특별한 노력도 요구된다. 총장님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신대원은 이 시대 교회가 요구하는 훌륭한 목회자들을 잘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 시대적 요구를 잘 파악하고 교회와 사회가 진정으로 원하는 그런 목회자들을 양성해서 교회에 큰 힘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복음병원은 본래의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어야 한다. 선교병원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복음병원은 하나님이 우리교단에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규모가 커져 세상적인 운영도 중요하지만, 이 병원이 선교병원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 기관마다 하나님의 뜻을 잘 살피고, 교회와 사회에 큰 힘이 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그 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어제 강 전 이사장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호선의 원칙에 어긋난 것 아닌가? - 앞선 이사회에서 강 이사장의 투표권을 제한하기로 이야기가 됐었다. 하지만 어제 또다시 논란이 됐고, 이 문제에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결론은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우리 안에서도 이 문제로 말들이 많았다. 2년 전 그분이 주장한 호선의 원칙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른 일부에서는 법적인 임기가 남았기 때문에 투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기 때문에 결국 개인의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어제 이사회에서 노동조합이 발언권을 얻었다. 일부에서는 강성인 (민주노총)노동조합에 이사회가 너무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 개인적으로 노동조합이 자신들의 이익활동을 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입장이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서로가 지킬 건 지켰으면 좋겠다. 법과 절차에 따라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앞세워야지 압력이나 강압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뜻을 표출하면 안 된다. 나는 노동조합의 절차에 따른 합리적인 요구와 주장에 귀를 기울일 것이지만 강압에 의한 요구가 있다면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교단과 고려학원 산하 구성원, 그리고 지역교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 - 하나님의 뜻을 잘 펼쳐나가는 세 기관(고신대학, 복음병원, 신학대학원)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 드린다. 저 또한 부족한 사람이다.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잘못된 관행이나 문제들을 바로잡아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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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7-05-31
  • [인터뷰] 부산이단대책위원장 옥수석 목사(거제교회)
    먼저 부산이단대책위원회의 탄생 배경에 대해 말씀하여 주십시오. - 지난 2014년 3월 경에 이단 신천지 안드레 지파가 연제구 이마트 근처에 부산본부건물을 건축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연제구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연제구신천지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 교회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운동과 함께 연제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신천지 측에서도 서명날인을 하여 연제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함으로, 연제구 교회 차원이 아닌 부산지역 교회들의 연합 대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2015년 5월 30일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성시화운동본부, 연제구신천지이단대책위원회에서 파송한 위원들을 중심으로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를 조직하게 됐습니다. 부산지역 교회 서명날인, 반대 전단지 제작, 법무팀 구성, 기자회견, 반대시위 등을 통하여 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던 중에, 신천지 측에서 연제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였으나, 교계의 계속적인 반대운동으로 결국 2016년 1월 신천지 측에서 소송을 취하하므로 이 문제가 일단락 되게 된 것입니다. 그 후에 이처럼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해 온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를 부산이단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존속하기로 결정하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 후 부산이단대책위원회가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 해 주시지요. - 이처럼 신천지 측에서 타격을 입게 되자, 그들은 신천지에 대하여 반대운동에 앞장 서 왔던 기독교 방송국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적절한 대응 방안을 의논하던 중 직접적인 대응보다는 부산기독교방송국 앞에 대형 현수막을 부착하여 그들의 잘못과 불법을 역으로 알리기 시작하였으며, 목사들이 방송국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이단의 잘못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하여 2016년 5월 25일에 거제교회당에서 제1회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하여 하나님의교회(탁지일교수), JMS(김경천목사), 구원파(정동섭교수), 이슬람(이만석목사)에 대한 잘못된 교리를 자료집으로 만들어 배포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2회 부산이단대책세미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 일정과 강사, 그리고 1회 때와 다른 특징 등이 있다면 설명해 주십시오. - 2017년 6월 21일(수)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번영로교회당(남구 수영로 13번길 33-1)에서 부산교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열립니다. 이단자들의 행사 방해에 대비하여 참석자들은 반드시 교인 확인 증명자료를 가지고 오셔야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신천지에서 교역자로 활동하시다가 탈퇴하신 권남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장님께서 신천지에 대하여 강의하시고, 이단 전문가이신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님께서 하나님의교회에 대하여 강의하실 것입니다. 또한 참석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의 자료집과 함께 신천지 부산현황 포스터 배부, 이단 상황과 실태를 교회 주보에 실을 수 있는 시리즈 자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많은 목회자님들의 참석을 기대합니다. 금년 초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 진용식 목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영남지역 신천지 숫자가 3배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 울산, 제주도 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안드레 지파와 야고보 지파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또한 매년 7월이면 구원파 IYF 월드캠프가 부산 해운대 백스코에서 열립니다. 금년에도 7월2일부터 13일까지 대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계는 무관심하지만, 정치권과 대학에서는 이 행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도자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물리적인 대응은 할 수 없지만, 구원파의 실체를 알려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교계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 문제에 대하여는 먼저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응해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변명 같지만 사실 목회자들이 교회를 섬기고 돌아보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다 소진하다보니 이단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상황이나 여력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문제에 대하여 정보를 파악하고, 상황을 알리고, 전문적인 대책을 세우고, 적절하게 대응을 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이단문제에 관한 전문가들과 정보에 빠른 언론인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이단대책전문위원회를 조직하여 적극적이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그 대응방안을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성시화운동본부에 공식 전달하면, 두 공조직을 통하여 각 교회에 신속하게 알림으로서 온 교계가 적절하게 대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교계가 이단 문제에 있어서는 연합이 잘 안 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단문제에 있어서 지역교계가 힘을 모으고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부산이단대책위원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 교계의 연합문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부산에서 29년째 담임목사를 하고 있는데, 저와 우리 교회는 부산지역 부활절연합예배를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셨고, 사도신경 신앙고백 ‘나는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습니다’ 라는 고백 때문입니다. 매 주일마다 입술로 고백을 하면서도 연합행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동참하지 않는 것은 우리 목회자들이 반성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가 조직되어 신천지와 싸울 때에는 교회연합이 잘 되었었습니다. 교회들마다 서명을 하여 힘써 동참하여 주셨고, 필요한 재정도 적극 후원하여 주심으로 신천지 본부건물 건축계획을 잘 막아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을 드렸듯이, 현 부산이단대책위원회는 부산신천지대책위원회 조직이 존속하고 있는 것인데, 우리 부산에는 부기총이나 성시화에 이단대책위원회라는 공조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은 전문가들과 언론인들로 구성된 이단대책전문위원회를 조직하여 이단 문제를 끈임 없이 연구하고 살펴서, 그 정보와 자료를 공조직을 통하여 부산지역 교회들에게 일제히 전달함으로서, 함께 공동대응을 해 나가는 것이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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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7-05-29
  • [인터뷰]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장 이병수 교수(고신대)
    Q. 오는 5월 22일(월),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에서 개최하는 포럼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가 주관하는 제3회 다문화학술대회로 5월 22일(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 2층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이주 배경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 중도 탈락, 위기와 대안」으로 발제자는 전 고려대 교수였고 현재는 순천제일대에서 재직 중인 전은희 교수, 동아대 안윤지 교수, 조금순 해운대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다. 토론자로 신라대 강경태 교수, 글로벌국제학교 오세련 교장, 부산외국어대 황미혜 교수 그리고 종합토론 사회자로 한동대 최용준 교수가 수고할 예정이다. Q. 부산지역 다문화 청소년의 수는 얼마나 되나? A. 부산지역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외국인 거주자를 약 5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결혼을 한 가정을 통한 이주 배경의 초·중·고 재학 부산 학생은 2016년 4,248명(1.2%)로, 2012년 1,997명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 및 다문화 유아 수(2016년 910명)를 고려하면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학생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Q. 이주배경청소년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낯설다. A. 청소년복지지원법 제18조에 따른 이주배경 청소년은 탈북청소년, 다문화 청소년과 중도입국청소년을 다 포괄하는 개념이다. 여기서 다문화 청소년이란 외국여성과 한국남성 혹은 한국여성과 외국남성이 한국에서 결혼하여 출생한 청소년을 다문화 청소년이라고 한다.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부모의 재혼이나 귀화로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 아동들을 뜻한다. 보통 어머니(외국인)가 한국인과 재혼하면서 본국 자녀를 한국으로 데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한 가정에 두 나라와 두 문화권의 자녀들이 함께 사는 경우가 된다는 것이다. 중도입국청소년 현황과 지원방안에 따르면 주로 15세 이상 높은 연령대에 국내에 입국하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은 청소년기의 혼란과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도입국청소년의 국적은 중국이 91.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몽골, 타이완, 베트남 등의 순으로 알려져 있다. Q. 학업에서 중도 탈락하는 이주 배경 청소년의 비율을 어느 정도이며,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A. 중도 탈락하는 비율은 중학교에서는 약 50%와 고등학교는 안산의 경우 드문 예이지만 약 70%에 이른다. 그 원인은 매우 복잡한데 첫째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한국어 능력의 부족이고, 특히 고등학교로 갈수록 수준 높은 언어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 보고에 의하면 외국 여성의 어머니와 한국어를 거의 모르는 외국인 외할머니 밑에서 자란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는 심각한 언어 장애와 장벽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둘째는 대부분의 다문화 가정이 경제적으로 어렵다. 남편의 경제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주 여성들이 맞벌이 혹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따라서 부모로부터 충분한 돌봄과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아버지가 아닌 경우는 아버지로부터 온갖 폭언과 폭행으로 말미암아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가운데 증오와 분노로 세월을 보내어 학교생활에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셋째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우리보다 가난한 동남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이고 학교에서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국 학생들로부터 인종차별과 왕따를 당하는 가운데 공부와 학교에 대한 관심을 잃게 되는 것도 그 원인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 결혼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 중 엄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가 외국인인 경우는 매우 모범적인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의 사례도 있습니다. Q. 이주배경청소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도움은 무엇인가? 첫째,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이 가장 필요로 하고 둘째,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로부터 사랑과 인정과 존중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학교에서 헌신된 기독교사를 만나는 것, 그리고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위해서 다문화 사역 기독교사 및 일반교사 교육이 필요하고 특히 다문화 가정 학생을 이해하기 위한 내국인 학생들의 다문화 이해 및 역량 강화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 셋째, 재정적 후원과 상담자 및 대학생 멘토링을 통한 교육복지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이 일은 교회가 선교적 관점에서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이들의 정착, 적응 등을 위해 교회가 어떻게 도울 수 있나? A. 우리 인간은 영과 육을 가진 총체적 인간이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영적으로 말씀을 선포하시고 지적으로 말씀을 가르치시고 그리고 육체적으로 치료하셨다. 그래서 선교사가 가는 곳마다 교회와 학교와 병원을 세웠다. 이런 접근을 선교학적 전문용어로 표현한다면 총체적 선교라고 한다. 따라서 이들을 돕기 위한 총체적 접근, 영적·지적·경제적·인권적·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소도 이를 위해 지역 교계 연합기관과 교회들과 MOU를 맺고 연합 사역을 시작하고자 한다. Q.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국내 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와 다문화 학술지를 발간하려고 한다. 이런 학술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정부와 국회, 부산시 및 교육청의 지자체에 정책을 제안할 것이다. 또 고신대를 비롯한 부산전역의 각 대학에 다문화 동아리 설립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여름 및 겨울 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 협력, 다문화 인식 개선과 역량강화를 위해 부산시내 초중고학생 및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부산시 다문화 가족 여성들을 중심한 합창단 창설, 다문화 국제대안 학교 설립과 다문화 복합 센터 건립, 다문화 다인종 다민족 교회를 부산 16개 구군에 설립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지금 다문화 다인종 다민족교회가 시작되고 있다.
    • 인물
    • 인터뷰
    2017-05-15
  • [인터뷰] 부산장로성가단 김재도 단장
    Q. 부산장로성가단이 3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드립니다. 부산장로성가단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부산장로성가단은 1986년 11월 15일,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부산에 계신 장로님 36분이 모여 창단하게 됐습니다. 부산장로성가단 단원들은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모여 찬양해 왔고, 오는 5월 1일(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36명의 단원으로 시작한 성가단은 현재 75명의 장로님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원 중에는 성악 등 전공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단원들은 직업, 성격과 환경 등이 다 다릅니다. 현직에서 은퇴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르게 활동하고 있지만, 그 다름을 통해 하나로, 다름의 조화를 통해 부산장로성가단이 찬양하고 있습니다. 성가단이 각 파트로 나뉘어 다른 소리를 내지만 그것이 합쳐져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저희 단원 장로님들도 하나로 모여서 하나님께 아름다운 찬양을 드리고자 헌신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주와 해외 연주를 2년에 한 번씩 격년을 해오고 있고, CD 등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달 교회와 기관을 방문해 연주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조찬기도회에도 4회 참석해 찬양했습니다. Q. 이번 창단 30주년 기념 제17회 정기연주회의 특징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단원들은 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사명과 보람으로 알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찬양 중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회개의 눈물, 구원에 대한 감격과 감사의 눈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대 단장님들을 비롯해 단원들이 그래 오셨듯이 지금도 찬양 중에 많은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30주년이 된 성가단은 이제 성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좀 더 성숙하게 찬양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먼저 찬양하며,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고 구원의 기쁨에 대해 찬양하는 곡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부산장로성가단은 광주장로성가단, LA 남가주장로성가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찬양을 통해 교류해왔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올해 제17회 정기연주회는 남가주장로성가단을 초청해 함께 찬양을 드립니다. Q. 그동안 장로성가단에서 활동하며 어려운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단원들이 본업이 있어서 바쁘긴 하지만 찬양하는 시간이 기뻐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많은 분들이 연습에 참여하십니다. 일주일에 한번, 매주 월요일 영도에 있는 홀리조이센터에서 연습을 하는데 65~70명 정도가 참석합니다. 결석률이 5% 미만입니다.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면 사회나 교계의 모임 등을 가보면 각자의 주장과 이유로 안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는 10년 전 부산장로성가단에 입단했는데, 제가 갔던 사회단체 중 장로성가단이 제일 좋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찬양하는 일에만 힘을 모으다 보니 이권이 전혀 없습니다. 찬양하는 일에만 온 심혈을 기울이는 좋은 모임입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찬양을 하며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깨드린 옥합’, ‘이제야 돌아봅니다’ 등의 찬양을 부르는데 제 자신이 하나님께 너무 부끄러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성가단의 많은 선배들도 눈물을 흘리며 찬양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성령님이 감동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하는 찬양은 수준이 높은 찬양은 아니더라도 듣는 분들도 함께 은혜가 되는 것 같습니다. Q. 부산장로성가단 입단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A. 음치가 아니면 됩니다(웃음). 우선 장로님이어야 합니다. 음악에 소질 있는, 찬양에 은혜가 있는 분들은 본인의 노래가 담긴 CD나 USB 등을 성가단에 신청하시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지휘자님이 그것을 듣고, 임원회에서는 성가단 활동에 결격사유가 없는지 검토한 후 파트를 나눠 배정하게 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또 이번 연주회의 초대의 말씀을 해주신다면. A. 내년에 전국장로성가단 축제가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해외연주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5월 1일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무료이며 초대권은 당일 현장에서 교환하셔야 합니다. 또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저희 성가단이 제작한 CD를 드릴 예정입니다. 바쁘신 중에 이번 부산장로성가단 창단30주년기념 제17회 정기연주회에 오셔서 많은 성도님들이 회개의 찬양, 은혜의 찬양, 기쁨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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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7-04-27
  • 김문훈 목사의 신간 ‘성경인물열전’
    김문훈 목사는 말씀에 붙들린 하나님의 스피커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그의 설교에는 하나님의 심정이 잘 녹아 있다. 마치 성경 속 인물이 된 것처럼 동변상련의 감정이 느껴지고, 성경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그의 설교를 듣는 이의 반응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가슴 벅차 웃음이 멈추지 않는 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한계에 눈물을 떨구는 이다. 그의 설교는 이처럼 철저히 복음에 맞닿아 있다. 기독교의 본질을 깨우치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깊이 경험케 한다. 이 책은 ‘CTS 두란노 성경교실’에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성경 속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오늘날 우리의 삶과 믿음을 다시금 점검하고 비춰보게 한다. 출신도, 성별도, 직업도 모두 달랐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뤄냈던 성경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져 가는 신비를 깨닫게 한다. 김 목사는 1999년 포도원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까지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9월 4천석 규모의 본당을 가진 드림센터를 완공하며 덕천 성전과 화명 성전, 세 곳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 또한 매주 300명의 전도대가 흩어져 전도를 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드림을 실천하고 있다. 고려신학대학원(M.Div), 고신대학교대학원(Th.M)을 졸업했고, 고신의과대학과 간호대학 교목을 역임했다. CBS와 CTS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저서로는 ‘하나님의 본심’, ‘진지드세요’, ‘담대함’, ‘내가 주께 돌아감이 부흥의 시작이라’, ‘다윗의 물맷돌’ 등이 있다. 지난 22일 포도원교회에서 김문훈 목사를 만나 신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얼마만에 나온 책인가? -‘하나님의 본심’(2015년 8월, 두란노) 이후 2년 만인 것 같다. 그동안 11권의 책을 저술했는데 보통 2년 터울로 발행했다. 담임으로, 부흥 강사로, 방송설교 등으로 무척 바쁘신데, 어떻게 책까지 쓸 시간이 있는가? -(웃음)바쁘긴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가능하게 해 주신다. 주의 일에 푹빠져 있으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다. 중요한 사실은 그만큼 주께서 함께 해 주셔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와 주변의 동역자들의 도움으로 항상 힘을 내고 있다. 늘 즐겁게 주의 일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책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번 신간 ‘성경 인물 열전’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CTS방송 두란노 성경 교실에서 강의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그동안 방송에서 이야기 한 성경 속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성경 속 인물 이야기는 이미 한국교회 안에 수많은 책들이 나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좀 재미있게 풀이했고, 현실적인 비유들이 많이 쓰였다는 특징이 있다. 오늘날 삶의 현장에서 내 모습과 비슷하게 들리고, 친근한 인물로 묘사되어 읽는 분들의 공감과 치유가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 인물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성경을 공부할 때 역사와 인물을 통해 배운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그 땅에서 사람들을 들여 쓰시고, 각 시대마다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눈에 확 띄는 특징들이 있다. 또 성경 인물에게서 나와 닮은 부분을 볼 때 동병상련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강하게 쓰시고, 가난한 자를 부요하게 들여 쓰신다. 성경에 빈자, 약자, 병자, 소자들이 존귀하게 쓰임받는 내용이 많다. 성경 인물들에게서 나와 닮은 모습을 보고, 문제 많은 사람을 하나님의 손에서 새롭게 빚으시며 영향력이 큰 인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손길을 보면 큰 소망으로 다가옴을 알 수 있다. 사람은 약점 투성이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시니 얼마든지 역사할 수 있다. 한 사람을 통해 시스템을, 프로그램을, 역사를, 문화를 만들어 가신다. 그로써 신앙의 족보가 만들어지고 계보가 형성되는 것이다. 성경 인물 연구는 흥미진진하고 수많은 도전과 비전을 주는 성경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또다른 특징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이 책에는 총 23명(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라합, 롯, 한나,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히스기야, 느헤미야, 세례요한, 요한,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 베드로, 고넬료, 바나바, 디모데, 야고보)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제목에는 그 인물들의 특징을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믿음의 스타트를 끊은 아브라함’, ‘희생양의 모델 이삭’, ‘이스라엘이 된 약탈자 야곱’ 등 제목만 봐도 그 인물의 특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인물을 시작하기 전에 ‘이름의 뜻’과 ‘중요한 성경 구절’, ‘가족배경’, ‘신앙과 삶’을 기록하고 있어 인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재미있게 썼고,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해하기 쉽게 썼다는 것이다. 끝으로 신간과 상관없는 질문이다. 포도원교회가 드림센터 외 화명성전, 덕천성전이 있다. 화명과 덕천을 독립시킨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다. 때가 되면 화명과 덕천 성전을 독립시킬 계획이다. 담임은 우리 교회 부교역자 중에서 세울 생각이다. 이미 교회 앞에 이 사실을 공포했고, 그 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다. 우리 성도님들도 두 성전을 독립시키는 것에 긍정적인 편이다. 아직은 가시화 될 단계는 아니다. 교회 안에서 여론을 좀 더 듣고, 당회와 의논을 한 후 때가 되면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 같다.
    • 인물
    • 인터뷰
    2017-04-26
  • [부활절 좌담회] “탈북자 문제, 교회가 희망이다”
    일시 : 2017년 4월4일 오전 10:30 장소 : 고신대학교 e 스튜디오 대담 : 임창호 교수(고신대학교) 김학준 목사(신평로교회) 강동완 교수(동아대, 부산하나센터 센터장) 사회 : 신상준 기자(편집국장) 신상준 기자(이하 신) : 바쁘신 가운데 좌담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번 부활절 좌담회는 탈북민에 대한 내용을 담고자 관련 전문가들을 모셨습니다. 탈북민들의 지역적응을 돕고 있는 부산하나센터 센터장 강동완 교수님과 탈북청소년들의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계시는 장대현학교 교장 임창호 교수님, 그리고 탈북자 지원과 선교를 가장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신평로교회 김학준 목사님을 모셨습니다. 좌담회에 앞서 먼저 저희 독자들을 위해 부활절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 임창호 교수 임창호 교수(이하 임) : 우리 한국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다시 새롭게 부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침체된 교회 교육, 침체된 한국교회의 여러 가지로부터 부활절을 통해 말씀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한국교회가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1930년대의 성장, 80년대까지 영적인 부흥이 다시 한국교회에 불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교회가 교회 본연의 모습으로 먼저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강동완 교수(이하 강) : 북한 주민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들이 많습니다. 북한이야말로 부활의 주님이 오셔서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통일이 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김학준 목사(이하 김) : 축하의 메시지를 하고 싶지만, 축하보다는 소원하는 메시지가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내 안에 복음이 살아있나, 복음의 감격이 있나 생각해 보면 부끄럽습니다. 한국교회를 봐도 이벤트는 많은데, 진정한 부활의 메시지는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이 부활을 맞아 복음의 내용, 복음적 삶이 회복되는 그런 부활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 : 각자 하고 계신 탈북자 사역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김학준 목사 김 : 목회자로서 이 시대 사명이 있다면 아마도 선교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민족이 감당해야하는 선교 사역 또한 북한 선교 사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비록 대단한 것은 할 수 없지만, (신평로)교회가 북한 선교 및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관심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하면서, 삶의 지평이 넓어지도록 교회 안에서 작은 실천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청년사역에 더 몰입해 왔습니다. 더불어 청년들이 북한에 관심을 갖도록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을 초청해 북한 관련 강의를 들었고, 청년들과 함께 북한 접경 지역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신평로교회를 통해 북한선교, 탈북자 선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 : 저는 13년째 탈북민 교회(장대현교회)를 돌보고, 탈북민 학생들을 위한 장대현학교를 세워 탈북민 교육을 통해 통일 시대 역군들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북한 및 탈북민 관련 일들을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탈북민 연합회를 만들고 북한기독교총연합회를 창립했으며 탈북민들을 위한 아동센터 운영 등에 관여해 왔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교수) 빼면 모든 시간을 탈북민 관련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강 : 저는 대학에서 주로 연구를 합니다. 특히 북한 내 한류의 영향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한류가 있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생소하고 의아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북한에 대한 고정화된 생각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마치 북한하면 가난, 굶주림만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북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남한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장마당을 중심으로 한류 문화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드라마, 영화를 통해 남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북한 내 한류가 통일의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늘 일상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 통일을 전할 수 있는 교육 연구 등을 하고 있고, 부산하나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산하 부산하나센터는 탈북민들이 지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신 : 세 분은 북한에 관심이 많으시고, 탈북민들과 많은 접촉을 하시는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언론에 비치는 북한 상황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의 상황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 강동완 교수 강 : 북한에 대해 우리가 생각할 때는 폐쇄적이라고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주 역동적이고, 특히 장마당을 통해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배급이 원활하지 않고, 북한 경제가 돌지 않기 때문에 장마당이 활성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갇혀져 있는 섬이 아니기 때문에 균열의 틈새, 특히 장마당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이 북한 내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탈북민들을 보면 북한에 돈도 보내고, 전화도 합니다. 이런 것은 북한이 우리가 생각하는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저는 북한내부에 곧 변화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내부에서 변화를 희망하고 갈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통일은 북한 주민의 손에 의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북한의 주민들이 남한의 체제를 받아들여야 통일이 가능합니다. 일방적 통일은 혼란만 가중되고, 특히 지도자들이 만나 서로 ‘통일하자’는 식은 더 위험한 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은 핵을 절대 포기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북한 주민이 통일을 강하게 원하고, 남한은 그것을 지원하는 그런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 : 강 교수님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서 탈북민들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메신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밖에서는 탈북민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말들을 한다고 하지만, (북한)안에서는 탈북민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탈북민들이 돈도 보내고,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탈북민들 중에서는 북한 고급관리, 혹은 현역 관리들과도 네트워킹 되어 있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지난 주 서울에서 탈북 고위관계자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북한과 잘 통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주요 정보기관들은 답답할 정도로 (북한 상황을)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냥 자기들 정해놓은 대로 생각하려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탈북 엘리트들은 한국 정부에 불만이 많습니다. 그리고 기대를 안 한다고 합니다. 그들 스스로 (북한)주민들을 계몽하고, 김정은 없는 통일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생각과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언제쯤 통일이 될 것 같으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내일 당장 (통일이)이뤄져도 이상할 것 없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해커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번은 고위 탈북민이 북한에서 전해 받은 서류를 국방부에 가져다 줬다고 합니다. 국방부가 깜짝 놀라더라고 하더군요. 그 서류가 국방부 내부 결제인데 어디서 이것을 가져왔냐는 것입니다. 북한 해커들은 남한의 웬만한 곳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반면 남한은 북한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탈북민들이 중요합니다. 현재 북한의 주요 정보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은 탈북민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통일이 그렇게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와 한국교회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관심과 통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신 : 북한의 인권 실태가 심각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심각한지 잘 모릅니다. 북한의 인권실태와 그리고 우리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탈북민들의 인권, 그리고 그런 탈북민들이 교회 안에서는 왜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강 : 우리가 인권이라고 하면 보통 정치범 수용소를 생각합니다. 인권이라는 것은 시민 사회적 권리 등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경제적 보장과 종교적 자유가 없고,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박해와 침해를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인권의 개념을 조금 다른 관점, 즉 ‘모든 사람들이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화는 기본적으로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과 사상의 자유를 통제 당하지 말아야 하는데, 북한은 그런 자유가 없기에 문화적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보 공유를 키워가는 것이 곧 북한 사회를 깨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인권에 대표적인 사례가 북한 여성입니다. 중국에 나와 있는 북한 여성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습니다. 저는 아무리 훌륭한 소설가가 있어도 그들의 이야기는 다 못 쓸 것이라고 봅니다.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고, 눈물 없이 이야기를 들을 수 없습니다. 중국에 팔려가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그분들께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어떤 한 여성은 중국에서 10번 팔려갔다고 합니다. 그 ‘팔려갔다’는 표현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조국이라는 국가가 자국민의 인권을 고려하지 않고, 낯선 나라에 내몰려 매매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임 : 북한 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왔습니다. 10대 아이들이 성인여성과 같은 처우를 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어떤 경우는 더 심하게 당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아픔을 안고 이 땅에 온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처를 국가가 모두 치유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 북한에서 인권 침해를 당한 이 분들이 과연 남한에 들어와서는 인권 침해 없이 잘 계시는지도 한번쯤 고민해야 될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여기에서도 심한 차별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처럼 탄압은 없지만, 탈북자라는 차별과 문화적인 갭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마저 그분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는지 한번쯤 고민을 해 보아야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탈북민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선입견과 편견이 강하고, 차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탈북민들 중에는 상처받고, 교회를 등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우리 성도들이 탈북민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위해서는 충분한 교육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해외 선교를 하더라도 그 나라의 말과 풍습, 문화에 대해 작게는 수개월동안 기도하고 공부를 하면서 준비합니다. 그런데 탈북민들에게 대해서는 마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 선교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이해는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탈북민에 대한)인권과 차별, 한번쯤 고민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임 : 지난번 모 언론사에서 발표한 자료가 생각납니다. 탈북민들에게 ‘당신은 한국 사회에서 몇 번째 계급입니까?’라는 설문조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를 보고 놀랐습니다. 금수저-흙수저-다문화 그 다음이 탈북민이라는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4번째 계급이라는 것입니다. 국내 탈북민들이 3만 명 수준입니다. 반면 다문화는 200만 명입니다. 같은 동족인데, 그들 스스로가 다른 세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벽을 느끼게 만든 우리의 잘못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탈북민 선교를 잘 한다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탈북민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교회지도자들이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신 : 임 교수님께서는 장대현교회(2007년)와 장대현학교(2014년)를 설립하고, 탈북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해 오고 계십니다. 탈북민에게 왜 교육이 중요한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임 : 저는 한국교회가 통일을 바라보는 것도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과거 역사를 살펴봐도 이 땅에 선교사들이 왔을 때 처음 한 일이 학교를 세우고,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파란 눈의 외국인들이 한글을 가르쳤다는 사실은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겠지요. 교육만이 탈북민들을 잘 정착하게 만들 수 있고, 자유민주주의 중요성을 깨닫게 할 수 있으며 우리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스펀지 같습니다. 빠른 시간 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사회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신 : 신평로교회가 탈북민 선교에 관심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신평로교회의 탈북민선교사역에 대해 소개 해 주십시오. 김 : 하나님께 저희 교회를 세운 목적과 시대에 맞는 선교사역을 해 달라고 기도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지역주민들을 섬기기 위해 매주 화수목금 주 4회 점심을 지역 주민들께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일반 고등학교에 들어갔던 탈북 학생들과 남한 아이들의 사고 뉴스를 접했습니다. 다른 세상에서 살다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서로 갈등을 겪었을 북한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우리 지역에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가 있는 것을 알고 매주 화수목금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 문제를 복음적 접근이 아니라 이념적 접근을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매년 6월에는 20일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북한에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 중 한 주는 ‘북한선교주일’로 작정해서 장대현학생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북한과 탈북민들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기 위해 교회차원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 : 2년 반 동안 매일 아이들 점심을 해 주고 계십니다. 부목사님과 권사님, 집사님, 청년들이 매일 따라오는데, 사실 이 사역이 쉽지 않습니다. 직접 탈북 학생들과 대화를 하면서 기도해주는 모습이 참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그들 눈에는 교회가 우리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 : 선교학적으로 봐도 장대현학교는 소중합니다. 북한에 살던 학생들이 이 사회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통일 이후 북한에서 선교활동을 한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북한 선교도 어느 날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런 날을 위해 준비된 자들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탈북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신 : 강 교수님은 부산하나센터에서 탈북민들과 많이 접촉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탈북민들을 잘못 오해하는 것, 그리고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 정착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가장 힘들어 하는지 궁금합니다. 강 : 탈북민들이 남한 사회에 와서 가장 힘든 것은 물질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합니다. 남한에 와서 한국 주민등록증을 받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 ‘탈북민’이라는 다른 시선, 그 사실 자체로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 한민족이라고 하지만 그들을 구별하는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탈북민, 탈북자, 새터민, 북한이탈주민 등.... 그들을 부르는 용어만 해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지난 70년 동안 음식이 다르고, 문화적 격차로 적응 자체만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스스로 구별시켜 버리기 때문에 저들이 우리 사회에 가지는 반감도 큰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탈남’ 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가끔 이런 표현을 씁니다. ‘쇼핑’과 ‘헌팅’ 사이라는 표현입니다. 남한에 약 3만 명의 탈북민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남한의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물질을 받기 위해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바자회, 합동결혼식 등 특정 행사에 이들이 동원됨으로서 특정 기관이 관심의 주목받는데 도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회용 생색내기 행사에 모두 동원될 만큼 탈북민들이 많지 않습니다. 사업은 많고 탈북민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참석하는 탈북민들은 그만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쇼핑을 하는 것입니다. 반면 남쪽 사람들은 그런 탈북민들을 헌팅하고 다닙니다. 저는 교회가 탈북민들에게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교회들끼리도 탈북민들을 참석시키기 위해 돈을 주면서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색내기 일회성 행사에 돈을 주는 것과 교회 참석시키기 위해 돈을 주는 것이 무엇이 다릅니까? 교회는 이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 혹은 이웃 아니면 엄마가 되어주는 것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이고, 이들을 이 사회에 적응시키는데 가장 훌륭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물질은 탈북민들을 망치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신 : 학교를 운영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현재 장대현학교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말씀해 주십시오. 임 : 장대현학교는 어떤 독지가의 기부로 12억 건물이 주어졌고,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학교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 새 학기를 위해 9명을 뽑으려고 했는데 전국에서 53명이 지원해 왔습니다. 지금도 문의전화가 계속해서 오고 있습니다. 이들을 심사하면서 정말 울면서 떨어뜨렸습니다. 모두가 애절한 사연들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장대현학교를 통해 원하시는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장대현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생각과 계획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는 학생들을 더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어떤 독지가께서 1억 원의 돈을 기숙사 신축 비용으로 헌금하셨습니다. 또 얼마 뒤에는 사직동교회가 3천만 원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돈을 더 모아 학교 주변 기숙사 부지를 샀습니다. 믿음으로 사고(?)를 쳤지만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기도하는 중에 이번에는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님께서 연락이 오셨습니다. 온누리교회 북한선교담당 부목사와 통일위원회 소속 당회원들께 학교에 대한 사정과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재훈 목사님은 당회원 장로님들께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많은 대안학교 중 하나가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학교입니다’라고 제가 해야 할 말씀을 다 해주셨습니다. 우리 교단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님도 교회 건축하시는 성도님을 직접 보내 주셨습니다. 설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직접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학교는 기적의 학교입니다. 저는 매달 10일 전후 작정 기도를 합니다. 학교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매달 3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한 달 1천6백만 원은 충당이 됩니다. 나머지 1천 4백만 원은 솔직히 그때그때 하나님께서 채워 주십니다. 그런 생활을 지금 3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그런 식으로 돈이 채워졌습니다. 어떤 달은 통장 잔고가 바닥을 칠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어느 교회 장로님이 전화가 와서 계좌번호를 불러 달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알아보면 5천만 원의 돈이 입금되기도 했습니다. 그 장로님 부부가 내년에 은퇴를 하는데, 자녀들이 크루즈 여행하라고 준 5천만 원을 저희 학교에 기부한 것입니다. 정말 감사했고, 그런 분들의 정성으로 우리 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금년 3명의 학생이 졸업을 했습니다. 한명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고, 다른 한명은 고신대 아동복지학과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최근 미국에 있는 대학에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장대현학교 교육이 미국에도 통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느꼈습니다. 이걸 보면서 교사들도, 아이들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설립된 지 불과 3년째인 우리 학교가 작년에는 대한변협 선정 ‘올해의 학교’에 이름을 올렸고, 미 국무부가 통일 준비를 하는 한국의 교육기관 가운데, 탈북청소년 교육의 모범사례 기관으로 소개하면서 작년 5월3일 미 국무부 고위급 인사인 동아시아 및 태평양 공보담당 월터 더글라스(Walter Douglas) 차관보가 이례적으로 우리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모든 교회들이 이 곳을 통일선교의 현장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기도하면서 학생들이 통일시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꾼들이 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신 : 고맙습니다. 정말 기적의 학교 같습니다. 오늘 세분 참석해 주셔서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분의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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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17-04-10
  • [인터뷰] 기아대책 부산울산본부 정주영 본부장
    Q. 지난 2월 기아대책 부산과 울산지역이 합쳐져 부산울산본부가 됐다. 본부장으로서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올해 2월 1일부로 부산울산본부로 통합해 새롭게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사실 NGO단체들의 직원 수가 많지 않다. 광범위한 지역을 적은 수가 감당해야 해서 어려움이 있지만 기도하면서 사역해나가고자 한다. 앞으로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직원들과 매일 아침 큐티를 하며 계속해서 열심히 사역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 사명을 잘 성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회와 성도님들께서 그동안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랑해주셨는데 앞으로도 기아대책의 ‘떡과 복음’ 사역에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 Q. 기아대책에서 부활절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소개 부탁드린다. A. 2017년 부활절 캠페인으로 ‘나의 사랑하는 책’을 전개한다.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영성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제가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성경읽기와 암송, 성경시험이나 묵상 등을 주일학교에서 많이 했었다. 그런데 요즘 교회를 가면 다 스크린에 띄워주고, 스마트폰을 활용하다보니 성경책을 보는 모습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기아대책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 영성회복프로젝트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목적으로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나의 사랑하는 책’ 캠페인은 전 교인이 참여해 성경을 필사하면서 후원금을 보내는 방식이다. 후원금은 성경이 부족하거나 모국어 성경이 없는 국가에 성경책을 전달하게 된다. 기대봉사단이라는 기아대책에서 파송하는 선교사들이 있다. 현지에서 성경을 읽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들이 많지만 성경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지어 성경이 많이 부족해 선교사들이 많이 요청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캠페인을 통한 후원금으로 선교지에 성경을 보급하기로 했다. 부산울산본부 뿐 아니라 기구 전체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Q. 이번 캠페인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 A. 참여를 원하는 교회는 이메일이나 전화로 신청하시면 저희가 자세한 안내와 성경필사 용지를 전해드린다. 모든 필사 재료는 기아대책에서 제공해 드린다. 캠페인은 교회 차원에서 전 교인이 참여할 수 있고 또 개인적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전 교인이 성경 전체를 분량을 나눠 필사를 하거나 가족과 지인 등과 함께 하거나 개인이 성경의 한 부분을 참여해도 된다. 4월 30일까지 부활절 캠페인으로 진행하지만 교회 일정과 상황에 따라 연말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필사를 한 뒤에는 후원금과 함께 필사용지를 제출해 주시면 저희가 양장제본으로 한권의 성경책으로 만들어 후원기념으로 교회에 돌려드린다. 현재 전국에서 39개 교회가 참가 신청을 냈다. 부산울산본부에서는 사순절 캠페인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 어린이집 원장님께서 직원들과 참여하고 싶다고 후원금과 함께 참가 신청을 하셨다. 기아대책에서도 전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도 의미 있게 생각하며 참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필사를 안 한지 오래됐는데, 한편으로 마음이 조금 설렌다. Q. 부산울산본부에서 진행하는 또 다른 사업들이 있다면? A. 앞서 말씀 드렸지만 사순절 캠페인을 하고 있다. 북한돕기 저금통 캠페인이다. 그리고 3월에는 교육청과 함께 저금통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부산울산지역 아이들을 한톨나눔캠페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기아대책 본부에서 진행하는 전체 행사로 시리아 난민을 돕는 캠페인이다.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그곳의 아이들에게 태권도 교실을 열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을 하는데, 선교사님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그곳의 아이들에게 희망의 그림엽서를 보내고 또 우리에게 답장으로 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함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다. 사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개최하는 행사의 규모가 차이가 있다. 학습의 수준 차이가 난다기 보다는 기회를 제공받는 것에 대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 지역의 아이들도 큰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한다. 그리고 부산울산지역 이사님들이 1년에 한번 비전트립으로 선교지에 간다. 이번에는 필리핀 톤도지역 쓰레기 마을에 가서 기대봉사단 선교사님들을 만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교계와 성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교회를 방문했을 때 몇몇 교회에서는 교회에서 필사를 한 적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성경말씀이라는 것이 매일, 매년, 평생을 읽어도 감동의, 위로의, 능력의 말씀으로 평생 놓을 수 없는 것이다. 각 교회에서 조금 더 의미를 담아서, 지금까지는 나의 영성을 위해 필사를 했다면 지금은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것으로, 내가 받은 은혜를 그들에게도 전달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에 많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기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지역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함께 품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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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7-04-10
  • [인터뷰] 고려신학대학원 신임 신원하 원장
    Q 먼저 제23대 원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A 총회와 이사회가 부족한 저에게 23대 고려신학대학원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점에 이 직분을 맡긴 뜻이 무엇인지를 더 엎드리면서 묻고, 그것을 주님 주시는 지혜와 넓은 마음으로 감당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2016년 국내 신학대학원(14개) 중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학교’로 평가되었습니다. 고려신학대학원 학생들이 유독 만족도가 높은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크게 세 가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우리 교수들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고도 놀랍게도 학생들이 수업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둘째는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 혜택이 다른 학교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신학대학원에 지정 장학금을 계속 기탁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환경적인 요인입니다. 학생들은 도서관, 기숙사, 강의실이 잘 구비된 조용한 환경에서 새벽기도회 부터 취침까지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시간 소모 없이 신학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Q 그동안 교단 내부에서 신대원 이전 문제로 말들이 많았습니다. 학생들의 숫자는 줄어드는 추세인데, 신대원 관리와 유지 보수 비용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비용을 일선교회에 너무 부담시키지 않느냐는 지적, 그리고 신대원을 지원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영남권 학생이라서 당초 수도권으로 진출한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신대원 입장은 무엇입니까? A 공간이 넓어지고 학생들의 이동 비용이 많이 들어서 전체 비용이 부산 시절에 비해 늘어난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 비용이 부산 시절보다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부산, 경남, 전라 지역 등 먼 거리에서 오는 학생들의 교통비가 늘어났지만 일주일 동안 학교 안에서만 지내기 때문에 과거에 들던 시내나 근거리 차비 등이 들지 않습니다. 넓은 공간과 건물 유지비용이 문제인데 이것도 방학 중의 행사 유치, 교단 기관 유치 등으로 충당하고 있어서 이 비용 때문에 교단의 교회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천안으로 이전함으로써 얻는 소득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20년 전에 천안으로 오지 않았으면 현재 우리 신학교는 부산 경남 중심의 지방 신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교수들이 각종 신학회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또 교파를 초월하는 다양한 모임과 집회에서 강연하고 시민 단체 활동을 함으로써, 우리 신학대학원의 존재감과 인지도뿐만 아니라 고신교단의 브랜드 가치까지도 엄청나게 고양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수도권 학생들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20년 전에 이곳으로 옮긴 것은 정말 교단 어른들이 안목을 갖고 잘 판단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일부에서는 학교 이전 등 외형적인 문제보다 내면적인 교육의 질을 더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신대원 교수님들의 학문적 수준은 과거 어른들보다 훨씬 높지만 교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는 지적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들에 대한 원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A 동감하는 바가 큽니다. 이전에는 캠퍼스가 없어도 박윤선 교수와 같은 거장들이 신학교육을 훌륭하게 감당하셨습니다. 그 이후 홍반식, 이근삼, 오병세 교수님과 같은 교수님들은 신학교육만이 아니라 교단 교회 정치와 사역에도 관계하면서 큰 영향을 미치며 사역하셨습니다. 그 시대의 요청을 잘 감당하신 것이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시대가 좀 달라진 듯합니다. 개인의 역량에 의한 리더십은 점점 줄어들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변화된 시대 상황 속에서 교수들이 어떻게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적실하게 도움을 주고 기여해야할 지를 새롭게 고민하면서 만들어 가야 할 때입니다. Q 기독교 윤리학자이십니다. 최근 교단 내 윤리적인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신학교 내부에서 윤리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A 이것은 비단 우리 교단만이 아니라 근래 한국의 주요 교단들에서도 과제로 생각하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교단 차원 목회자 윤리 위원회를 만들고 윤리강령을 만드는 일도 시급한 일입니다. 총회차원의 대책을 마련함과 함께 신학대학원에서부터 이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은 옳습니다. 현재 신학교육과정 안에 반영되어 있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것을 강의과목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특강들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는 담임 교수들의 개별지도를 통해서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Q 끝으로 고려신학대학원의 자랑을 부탁드립니다. A 해방 후 출옥한 한상동, 주남선 목사님과 박윤선 교수님과 같은 신앙의 거장들이 우리 학교를 설립하면서, 역사적 칼빈주의 신학의 토대에서 신앙의 순결과 순교자적 이념을 지닌 목회자를 키우는 것을 설립이념으로 제시했습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이 목적을 위해 노력해 왔고 한국교계에 큰 영향을 미친 목사들을 시대 시대마다 배출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 신학교는 어떤 신학교보다 더 성경 석의와 교리 교육을 강조합니다. 말씀과 교리가 미래 교회를 세우는 본질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학교는 그 어떤 신학대학원보다 많은 총회산하 교단교회의 기도와 헌금의 엄청난 지원 가운데 운영되는 학교입니다. 교수진은 신앙과 신학의 면에서 그 어떤 학교보다 뒤떨어지지 않는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감히 자평할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 그러해 왔듯이 한국교계와 사회에 기여하는 진실한 목회자를 배출하는 신학교, 통일시대를 바라보며 한국과 세계에 기여하는 신학교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7-03-23
  • [좌담] 나라사랑미래포럼
    일 시 : 2017년 3월 17일(금) 장 소 : 부산 이비스앰버서더 호텔 참석자 : 박선제 목사(나라사랑미래포럼 이사장) 김명석 목사(나라사랑미래포럼 회장) 사 회 : 신이건 장로(한국기독신문 대표) ▲ (왼쪽부터) 김명석 목사, 박선제 목사, 신이건 장로 국정위기에 처한 암울한 현실에서 교회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 얼마 전 발표된 한 통계에 의하면 국민 절반이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이 위기의 시대에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발족한 나라사랑미래포럼의 초대 회장과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박선제 목사와 김명석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먼저 세상과 빛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분을 만나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하며 시작하게 됐다는 나라사랑미래포럼의 목적과 계획, 그리고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신이건(이하 신) : 반갑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나라사랑미래포럼을 발족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선제(이하 박) : 부산교계에는 여러 선교단체와 연합기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다른 기관을 조직하게 된 비판과 의문의 시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6년 전 부산의 교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나라사랑기도회가 조직됐고, 그동안 매월 정기적으로 교회 또는 기관에서 모임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이것이 교계에 파급이 되어서 모든 교회들도 합심해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구심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어나서 나라를 사랑하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는 의미에서 일차적으로 부산복음화전도운동본부를 조직하게 됐습니다. 2014년 발족한 부산복음화전도운동본부는 오로지 전도하는 것에만 역점을 두고 매월 300명 이상의 전도대가 거리에 나가 전도하고 있습니다. 전도하고 기도하는 이런 좋은 풍토를 만들 수 있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이 일이 교회에 고무적인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정치와 국제 상황, 그리고 이단의 창궐 등으로 교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했을 때 우리 교계가 교회 안에서 또는 기관 내부에서는 열심히 신앙운동을 하고 있지만, 대사회적인 책임에 있어서는 너무 미약하고 관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을 가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보수라는 것이 사회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뿌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사회적인 면에서 소통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계만 해도 교파간의 소통,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소통, 기관과 기관과의 소통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인식과 국가의 가치,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우리가 조금 더 무겁게 받아들이자는 취지에서 ‘나라사랑미래포럼’이라는 뜻이 모아졌고, 금년 초에 조직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신 : 박선제 목사님이 초대 이사장 그리고 김명석 목사님이 초대회장을 맡고 계십니다. 나라사랑미래포럼 다른 구성원이 어떻게 됩니까? 또 김 목사님께서 회장으로써 포부, 소망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명석(이하 김) : 교단을 초월한 원로목사님들이 고문을 맡고 계십니다. 말씀하신대로 박선제 목사님이 이사장을 맡고 계시고, 부족하지만 제가 회장으로 봉사하게 됐습니다. 사무총장에는 정운락 목사님, 서기에는 박경만 목사님, 그리고 개혁실장에는 강석정 목사님, 회계는 정영란 권사님, 또 여성부장에는 윤선아 목사님을 비롯해 여러 목사님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과 교회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생각했을 때, 정치가 굉장히 중요한데도 교회가 여기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교회와 정치에 있어서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가 정치에 무관하지 않다는 인식,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교회가 돼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물론 정교분리원칙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사회의 모든 면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종교가 되어야 합니다. 사회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기독교는 사실상 생명을 잃어버린 단체와 같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말씀대로 빛의 삶, 소금의 삶이라는 것이 결코 교회 안에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빛과 소금 그 자체로 사회에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사회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 교회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부딪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죽어 버렸습니다. 잃어버린 것을 소생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기도하면서 나라사랑미래포럼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명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한 결과로 이 단체가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조직이 시작된 사명대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신 : 나라사랑미래포럼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김 : 나라사랑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라를 세우셨고, 또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으로 하나님의 정신과 말씀에 일치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민주주의는 생명을 잃은 민주주의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기독교가 사랑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입장에서 사랑을 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산의 기독교인들, 특히 정치인들이나 정치에 관여하는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기독교의 사랑정신을 심어주고, 그들이 정치계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사람을 변화시키는 목적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결국에 가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복음화되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아주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1년 중 2차례 정도 포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4월 경 정치적인 이슈를 가지고 포럼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금년 가을에 한국교회 목회문제, 교회문제 등을 가지고, 어떻게 교회가 하나가 되고 이단을 방지하면서 건전하게 성숙하게 될 수 있겠는가 하는 이슈를 가지고 포럼을 열 생각입니다. 신 : 부산교계의 원로이신 두 분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의 증경회장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부기총 역사와 함께 해오셨습니다. 그래서 두 어른께 부산교계의 연합단체, 특별히 부기총이 나아갈 방향 제시 등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박 : 돌이켜보면 부기총이 출발한지 40년이라는 세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각 교단의 대표들이 수고하고 애쓰면서 오늘날까지 부기총이 발전해왔습니다. 대사회적으로도 칭찬받기도 했고, 근자에 와서는 사회저변의 확대와 문화 창달을 위해 힘써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부기총의 조직적인 결집력이 좀 약화되어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원인을 생각해볼 때 집중적인 사업에 대한 이슈가 결여되어 있고, 지도자의 활동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부기총은 사람을 위한 조직이 아닙니다. 부산의 1800개 교회의 공동관심사를 집약해서 표출하고 또 구현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인물 중심이 아닌 각 교단들이 소통하고 연합할 수 있는 조직으로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소소한 것을 가지고 힘을 쓸 것이 아니라 큰 공동관심사, 예를 들면 부활절연합예배나 이단척결대책문제, 또 국가와 부산의 사회적 변혁에 대한 대안 제시와 같은 시국적인 문제 등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부기총이 되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그동안 부산의 자랑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은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도 그 하나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소위 경비가 수억이 드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비즈니스맨이 아닌 기독교 지도자로서는 만에 하나 관리 미숙으로 잡음이 일어났을 때 뜻하지 않게 교계에 누를 끼치고 사회적인 비난의 요소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에 있는 선교단체연합회의 대표들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독립적인 법인을 만들어 시와 협력해서 이 축제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나의 독립체로 하면서 각 기관은 협력기관으로, 또 부기총은 후원기관으로 지향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신 : 금년회기 부기총 상임회장 두 분이 사임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핵심 구성원들이 사임을 했다는 것은 큰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 : 연합기관은 먼저 정체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박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부기총의 정체성은 연합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대사회적 관계에 있어서의 문제, 또 이단 문제 그리고 부활절연합예배 등에 주안점을 둔 것이 부기총의 정체성입니다. 그런데 연합에 대한 생각이 조금 멀어지고 개인적인 이기심이라든지 독단적인 양상으로 회를 이끌어가게 되면 거기서 문제가 야기되어집니다. 마음과 뜻이 같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연합단체는 결단코 한 교단과 관계된 것도 아니고, 어떤 특정 개인의 단체가 아닙니다. 연합체는 연합의 정신을 잃어버릴 때 문제점이 파생됩니다. 그것(연합의 정신)을 잘 지켜야 합니다. 신 : 한국교회가 난세 속에서 시대의 사명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 : 우리나라 정치가 매우 혼란하고 혼돈 가운데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기독교가 어떤 사명을 발휘해야할까요. 사실 올바른 기독교의 소리를 내지 못하고 교계 안에서만 이런저런 생각만 합니다. 이런 때에 우리 기독교인들이 어떤 정권의 편에 서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무엇보다 중요한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정신으로 선거가 됐든지, 사회활동이 됐든지 무엇이 국가에 유익이 되느냐를 판단을 먼저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 : 정교분리라는 것에 매여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을 거스르는 자리에 이르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세상에 뛰어 들어서 소금과 빛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수만 명이 모여 예배드리고, 세상에 나가서는 하나님 말씀을 등지고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살아간다면 한국교회는 소망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을 세상에 나가 사랑으로 나누고 도전을 주고 교훈할 수 있을 때 한국사회가 변화되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지도자들 가운데 많은 기독교들이 그리스도의 빛이 되어 독일을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는 소극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목사님들이 교회 충성하는 것을 강조를 하는데, 그 사람들을 세상에 보내서 빛과 소금으로 활동하도록 양육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은퇴한 후 십계명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십계명은 결단코 세례 학습 받는데 암송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가슴 속에 품고 사회에 나가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하는 헌신하는 실제적인 삶이 이루어 질 때 사회가 변화되고 결국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축복받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등불이 꺼진 것이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때인데도 십계명에 대한 거론이 교회에 없습니다.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신 : 부산교계의 두 분 어른께서 부산교계를 위해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시며 고언해주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 : 신이건 장로 사진, 정리 :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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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3
  • [인터뷰]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 , 부산장신대)
    ▲ 현재종교 설립자 故 탁명환 소장의 세 아들, (좌로부터) 현대종교 발행인 탁지원 소장, 현대종교 이사장 탁지일 교수,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공회 탁지웅 신부 Q 1971년 3월 창간된 월간 「현대종교」가 오는 4월 500호를 발행한다고 들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A 선친 탁명환 소장의 이단 연구가, 제가 태어난 1964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니, 저희 「현대종교」의 이단대처 사역이 올해로 53년이 되었습니다. 월간 「현대종교」는 1971년 3월 이단대처와 예방교육을 위해 창간되었고, 감사하게도 다음 달로 500호를 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햇수로 40년 넘게 발간해 온 것입니다. 1994년 선친이 대성교회(현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의 운전기사였던 임 모씨의 칼에 쓰러지신 후, 부족한 저희 세 아들이 선친의 뒤를 잇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저는 「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으로, 둘째 지원(志元)은 「현대종교」 발행인으로, 그리고 일본성공회에서 목회하는 막내 지웅(志雄)은 해외협력팀장으로 「현대종교」 사역을 감당해오고 있습니다. 비록 선친의 죽음과 함께, 운명처럼 주어진 길인지도 모르지만, 저희 삼형제 모두가 하루하루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저희 「현대종교」는 청송(靑松)이란 필명을 가진 시인의 “신앙의 글”이란 제하의 시(詩)로 시작이 되는데, 저희 어머님이십니다. 늘 기도 가운데 「현대종교」의 첫 시작을 지켜주시고 계십니다. 선친의 이단연구로 인해 조마조마한 삶을 살았던 모친이신데, 이제는 삼형제에 대한 염려와 걱정을 기도로 이겨내고 계십니다. 저희 삼형제가 함께 약속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현대종교」의 사역이 불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아무런 아쉬움 없이 문을 닫기로 한 것입니다. 모든 자료는 관련 연구기관에 기증하고, 자산도 이단대처를 위해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즉 선친 탁명환 소장의 명예와 업적에 조금이라도 누가된다고 판단되면, 구차하게 명맥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짐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이 일을 감당하도록 하실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저희 삼형제는 당당하고 행복하게 이 사역을 감당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Q 현대종교하면 설립자 고 탁명환 소장을 떠올리게 됩니다. 선친이신 탁명환 소장은 ‘아버지’ ‘이단 연구가’로 어떤 분이셨습니까? A 무엇보다도 선친 탁명환 소장은 좋은 남편, 아버지, 신앙인이었습니다. 바쁘신 삶 가운데서도 늘 가정적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남들은 아버지의 일이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염려하셨지만, 저희 삼형제는 이단대처활동을 하는 아버지가 자랑스러웠고, 그리고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가정은 어머니의 기도와 헌신으로 늘 행복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저희 삼형제가 이단연구를 시작한 것은, 선친이 하나님 품에 안기신 후입니다. 그래서 이단연구가인 선친을 본격적으로 만나게 된 것은, 선친이 남기신 연구 자료들과 글들을 통해서였습니다. 한 마디로 삼형제의 ‘문서 스승’이십니다. 선친 연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바로 선친이 연구하고 수집한 최태민 관련 자료들입니다. 이 자료들이 끼친 사회적 여파를 고려하면, 선친의 기독교계 이단사이비 종교들에 대한 연구의 가치와 의의를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단연구가’ 탁명환을 언급하지 않고, 한국의 기독교계 신흥종교운동들이나 이단사이비운동들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단연구가’로서의 탁명환 소장의 위치와 역할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단의 공격’과 ‘교회정치꾼들의 훼방’을 동시에 겪으셨던 선친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고 평가하느냐가 문제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사니까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아서 좋다. 내가 하는 일이 칭찬도 오해도 받을 소지가 있는 일이다. 그러나 누가 나를 칭찬한다고 우쭐거리지도 않고 나를 오해하고 모략한다고 해서 낙심하지도 않는다.”라고 심경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저에게는 선친의 유언이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Q 현대종교의 50년 넘는 역사가 말해주듯 이단들로부터 많은 협박과 고통, 그리고 회유 등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단연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 선한 싸움을 계속해서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A 이단들의 공격은 예상된 것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오히려 이단들의 공격이 계속되면 될수록 영적으로는 건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의도적인 비난과 공격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선친이 겪었던 것에 비하면, 저희 아들들이 겪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선친으로 인해 과분한 관심을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족할 뿐입니다. 저희가 사랑했던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 않고, 그분이 남기신 일을 해 나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단과의 싸움이 힘들어도, 나를 믿어주는 가족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제 설교를 고개 끄덕이며 들어주는 아내가 있고, 제 강의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세 아이들이 있는 한, 더 바랄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면, 이단연구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지금까지 현대종교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현대종교」가 지령 500호를 맞아 소박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500호를 기념해, 이단예방과 보도를 위한 동영상, 사진, 피해수기 등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고 따뜻한 ‘500호 기념 토크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관심 가져 주시고, 참여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면을 허락해주신 「한국기독신문」을 비롯해, 선친 탁명환 소장과 「현대종교」를 기억해주시고, 격려와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단들의 규모에 비해 「현대종교」는 작고 왜소하지만, 결코 두렵지도 염려하지도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저희를 위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정직하고 순수하며 올곧게’ 이단대처 활동을 해 나아가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고, 잘 못할 때 편달해주시고, 잘할 때 흐뭇한 미소 보내주시고, 힘들어 할 때 토닥토닥 격려해 주시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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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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