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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된 이들의 이웃이 되어 희생적인 사랑 감내할 것”
    부산 NCC 회장으로 선임되신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지금 한반도는 정전 협정 65년 만에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때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희생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회복하고 굳게 지켜나가는 평화의 공동체로 서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부산 NCC 회장이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반도에 평화를 주시도록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수적인 정서가 강한 곳에서 진보적인 색체를 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NCC 활동하는데 있어서 어떤 점이 가장 힘이 듭니까? - 예수님과 제자들은 당시 사회에서 철저하게 배척 당했었고, 이후의 사도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20세기 초반 나찌 정권의 박해를 받던 독일 고백교회도 당시 사회 안에서 비주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진보가 주류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부산 NCC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의 정서가 보수적이어서 진보 운동이 위축되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잔혹한 독재 정권 시절 그에 맞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와 평화의 담지자로서 사명을 감당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부산 NCC가 위원회(상임, 특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상임위원회가 활동하는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상임위원회로는 교회와사회위원회, 교회일치위원회, 선교위원회, 신학위원회, 여성위원회, 인권위원회, 평화통일위원회, 환경위원회 등이 있고, 특별위원회로는 장애인위원회, 다문화위원회, 종교대화위원회, WCC위원회, 노숙인사회복귀지원위원회, 역사편찬위원회, 생명사랑위원회, 청년위원회, 교육훈련위원회, 조직강화 특별위원회 등이 있습니다. 이중 교회일치위원회는 매년 2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통해 종교간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회원교회를 순회하며 평화통일 기도회 및 통일 관련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위원회는 환경주일 연합예배로 함께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고, 특히 장애인위원회는 지난 11월 6일-8일 NCCK와 NCCJ(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한일 NCC 장애인 합동교류회를 부곡 로얄호텔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장애인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합동 교류회에서는, ‘장애인이 어떻게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주체일 수 있는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고, 전쟁에 대한 경험, 사회 속의 경험, 그리고 신학과 사회학의 접목과 조화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금년 주제가 ‘그리스도의 사랑, 부산을 새롭게’라고 들었습니다. 주제에 맞는 어떤 활동계획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 그리스도의 사랑은 희생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희생과 죽음이 없는 부활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아픔을 끌어안고 희생할 때, 사회는 비로소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NCC가 그래왔듯이 그들의 이웃이 되어 희생적인 사랑을 감내할 것입니다. 각 위원회 별로 그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교회와 사회위원회는 지역과 순환하는 방안을 모색 및 실천할 것이고, 교회일치위원회는 종교간 일치와 연대, 여성위원회는 사회적 주체로서의 여성의 역할을 모색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평화통일위원회, 환경위원회 등 역시 자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NCC 운동하면 우리주변의 가난하고 소외된 자와 평화통일, 인권운동 등을 실천하면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NCC 활동이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NCC 활동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 NCC 활동이 위축된 것은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였습니다. 정작 변화된 것은 없이 ‘문민정부’라는 슬로건에 속아 긴장감을 내려놓으면서 스스로 위축을 자처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교회의 고유한 사명과 역할이 있습니다. 현재의 부산 NCC는 작지만 묵직한 역할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킨 것은 언제나 다수의 주류사회가 아니었습니다. 소수의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는 사순절과 더불어 그리스도인의 영성 쇄신을 위한 성화 그리기를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영성은 모든 시대, 모든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기름과 같은 것입니다. 영성이 깨어나면 그 다음 할 일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끝으로 지역교계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 부산 NCC는 지난 세월 그리스도교 일치 및 한반도의 정의 평화 운동에 힘써왔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사랑의 연대를 이루고 계셨듯이 모든 그리스도인들 역시 한 지체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연대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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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2
  • “의료선교는 의료인들만의 사역이 아닙니다”
    ▲ 호산나교회 김태규 장로 먼저 부울경의료선교협의회 회장에 추대 되신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먼저 주님 사역에 쓰임 받음에 감사드리지만, 그동안 해 왔던 것보다 사역의 지경이 영적으로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넓어졌기 때문에 부담이 많습니다. 또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게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중간 가교 역할도 잘 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부담이 큽니다. 협의회가 의료계통의 학생들, 선교단체 및 기관, 선교병원과 교회들의 network를 잘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새로운 임원진과 협력해서 나아갈 예정입니다. 전국적으로 열리는 ‘의료선교대회’가 따로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울경의료선교대회는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부울경의료선교협의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의료선교대회는 전국적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제11회 전국의료선교대회가 호산나교회에서 개최된 바 있습니다. 당시 처음으로 제1회 의료선교사대회도 함께 개최되었는데, 이 대회는 수영로교회에서 동시 개최되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대회들을 통해 수많은 의료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network를 그냥 사장하기 보다는 그 중간 연도인 짝수 해에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지방대회로 시작하면 좋겠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현 세계로 병원 이사장이신 이승도 장로님, 현 병원장(당시 고신대 복음병원 교수) 정현기 장로님, 그리고 저와 황수섭 목사님, 최상림 목사님, 호산나교회 정경래 집사로 구성된 첫 임원진을 구성하고, 제1회 부울경 대회를 고신대학교와 복음병원에서 개최하면서 부울경의료선교협의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울경 의료선교협의회와 함께하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병원과 대학, 선교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단체는 많습니다. 고신대 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등 대학병원과 세계로 병원, 일신기독병원, 진주복음병원 등 종합병원, 호산나교회 의료선교회, 온천교회 의료선교회 등 각 교회 의료선교회와 고신대 의과대학, 간호대학, 동아의대 IVF 등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부산누가회, (사)부산의료선교회 등 선교단체 같은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협력하고 network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울경 의료선교대회에서 그동안 부울경지역 의료선교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승도 장로와 정현기 장로에게 감사패가 전달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어떤 역할을 감당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 이승도 장로님과 정현기 장로님은 부울경의료선교협의회 탄생과 지금까지 협의회가 유지, 발전해 오는데 큰 공로를 세우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회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제5회 부울경 의료선교대회가 지난 10월27일 호산나교회에서 열렸는데요. 금번 대회에 대한 총평을 부탁드립니다. - 남북회담 이후 북한선교와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상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특히 의료인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떤 시각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통일 한국 특히 북한 탈북민과 북한 주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사역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또 무슬림 난민들에게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 주되심을 알릴지에 대해 많은 준비와 이해가 있어야 하겠다고 느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새 집행부가 구성되었습니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도 좋습니까? - 새 집행부가 구성되었지만, 아직 모임을 갖지 못했습니다. 빠른 시일에 만나서 앞으로 해야 할 사역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추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물론 사역의 방향과 역할은 전 회장단에서 추구했던 연결고리 역할이지만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겠습니다. 끝으로 지역교계에 대해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의료선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의료선교는 의료인들만의 사역이 아닙니다. 의료선교는 주님이 이 땅에서 행하신 사역 중 하나인 치유사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치유사역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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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7
  • “주님 오실때까지 전도운동은 계속됩니다”
    2014년 11월5일 출범한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4주년을 맞이했다. 오는 10월30일 극동방송 공개홀에서 4주년 기념식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3일 순복음금정교회에서 윤종남 목사를 만나 지난 4년 동안 느낀 소회감,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 내가 부기총 대표회장 시절(2012년) 부기총 증경회장님 몇 분이 찾아와서 “남은 생애 전도하면서 살고 싶다”며 복음화운동본부 창립을 권유 받았다. 당시에는 그분들의 뜻을 오해했었다. ‘또 다른 정치색 짙은 연합기구를 만들 수 있겠다’는 걱정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후 2년 동안 그 분들을 지켜보면서 복음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복음을 전하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난 2014년 11월 ‘나라사랑, 영혼구원’이라는 목적으로 복음화운동본부를 창립했다.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외형적으로도 많이 성장했고, 초창기의 미숙함도 지금은 노련함으로 극복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것은 복음에 대한 열정이다. 한 영혼을 전도하려고 애쓰는 그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전도대회를 몇 차례나 개최했나? 그리고 전도대회 이외 행사들도 많았던 것 같다. - 금년 11월 6일 부산고운교회에서 전도대회가 펼쳐진다. 이 대회가 38회 대회이다. 그동안 몇차례 부흥성회가 있었고, 전도컨퍼런스도 개최했었다. 여름에는 해수욕장 전도를 펼쳤고, 12월에는 트리축제가 펼쳐지는 광복동 국제시장 인근에서 전도 운동을 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복음화운동본부가 될 것이다. 그동안 37회 대회를 펼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 - 첫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서면에서 전도대회를 개최했었는데, 롯데호텔 주차장에서 전도지를 나눠주다가 쫒겨난 경험이 있다. 첫 대회라서 사실 긴장을 많이 했었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열정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이후에 다시 서면에서 전도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도 롯데호텔에서 쫒겨난 경험이 있다.(웃음) 하나님께서는 전도 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게 하신다. 이 모두가 시간이 지난 지금 좋은 추억인 것 같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가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해 왔다는 것이다. 이 사실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했다. ‘시대에 맞는 트렌드가 있다’는 말도 있다.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전도하다보면 불편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사람을 보곤 한다. 그렇다고 사람 시선이 따갑다고 복음전하는 것을 게을리 할 수는 없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노방전도를 하셨고, 우리나라에 온 초기 선교사들도 거리에서 복음을 전했다. 때로는 복음 때문에 고통을 당하기까지 했다. ‘시대적 트렌드’라는 지적이, 어쩌면 우리가 복음을 편하게 전하려는 자기변명이 아닐까 고민해 보아야 한다. 또 복음은 얼굴을 보면서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상이나 SNS에서 그냥 읽는 복음이 얼마나 마음에 와 닿을지 의문이다. 개인적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복음을 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4주년 기념행사가 있다고 들었다. 소개해 달라. - 매년 11월 첫주에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2년마다 대성회나 친목성 행사로 진행된다. 1회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초청 대성회를 개최했고, 2회 대회때는 친목 행사를 가졌다. 작년 3회 때는 손기철 장로 초청 성회를 개최했고, 금년에는 친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10월30일 부산극동방송아트홀에서 ‘설립 4주년 기념식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동안 복음전도에 앞장 서 오신 부기총 증경회장님들과 성도님들이 모두 모여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순복음금정교회, 부곡교회, 금사교회 축하찬양단의 찬양과 해피앙상블 공연, 김현일 목사님의 특강 등이 있을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전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부산과 경남의 복음률이 50% 이상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처럼 전도운동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주님 오실때까지 복음화운동은 계속 될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수고해 주신 원로 목사님과 성도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비록 사람들은 몰라줄지라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수고와 헌신을 위로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그것이 가장 큰 축복이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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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8-10-24
  • “진솔한 글로 후손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
    ▲ 학교법인 동서학원 박동순 이사장 올해 팔순을 맞아 회고록을 출간한 학교법인 동서학원 박동순 이사장. 1965년 그야말로 황무지 같은 땅에 영남기독실업학교를 세웠다. 19명의 신입생으로 시작한 학교는 학교법인 동서학원 아래 경남정보대학, 동서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 이렇게 3개 대학으로 발전했다. 10만 명이 넘는 졸업생, 2만여 명의 재학생과 1천명의 교수, 직원이 재직하는 큰 교육기관이 됐다. 학교법인 동서학원의 설립자인 故 장성만 박사가 교육가, 정치가, 목회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데는 그의 곁에서 늘 동역한 박동순 이사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8월 25일 동서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18학년도 2학기 개강감사예배 및 보직자 간담회’가 있었다. 더불어 박동순 이사장의 팔순기념 출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회에서 박 이사장의 장남 장제국 총장(동서대)은 “오늘의 동서학원이 있기까지 훌륭한 리더십과 섬김으로 학교를 이끄신 이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고, 차남 장제원 국회의원은 “선친 장성만 초대 이사장님이 존경받는 인물로 기억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훌륭한 내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팔순회고록 <내 잔이 넘치나이다>(도서출판 카리타스)를 출간한 박동순 이사장을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박동순 이사장의 신간 <내 잔이 넘치나이다>(도서출판 카리타스) Q.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요? A. 8월 30일이 제 팔순이었습니다. 이후에는 글을 쓰기 힘들 수도 있으니 건강과 상황이 허락될 때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말보다 진솔한 글로 남기고 싶어 책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어차피 제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재료를 모으기보다 머릿속에 있는 기억들을 메모하며 꺼내었습니다. 팔순이 8월이니 7월말에는 책을 출간할 계획으로, 4월부터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 글을 다듬고 또 다듬고 하다 보니 생각보다 조금 늦어지긴 했습니다. Q. 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사회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기에, 제 신분에 대한 신뢰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출생과 가정환경 등 신분에 대해 밝혔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만난 이야기로 어떻게 만났고, 미국 유학 생활은 어땠는지, 학교를 설립할 때의 이야기, 12년간 동서대 총장으로 섬기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적었습니다. 또한 제가 본 남편의 이야기도 적었습니다. 남편의 삶의 자세, 자녀들에게 어떻게 가르쳤고, 크리스천 정치가로 어떻게 활동했는지 적었고, 그 외 제가 후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남겼습니다. Q. 글의 맛깔스런 표현력이 돋보였습니다. 글을 쓰는데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 A. 문학을 했기에 글을 쓰는 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청년시절엔 성경은 물론 책도 많이 읽었고 영화도 많이 보았습니다. 성경은 시편, 잠언, 전도서, 로마서 등을 특히 좋아해 많이 읽었고, 쿼바디스, 로미오앤줄리엣, 전쟁과평화 등 영화도 많이 보고 주제곡도 따라 부르곤 했습니다. 옛날엔 좋은 영화가 많았습니다.(웃음) 그리고 영시도 많이 외웠고, 좋은 문장을 적어두기도 했습니다. 우리 때는 그런 감성적인 문화들이 많아서인지 글을 쓰기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 집에 돌아가 글을 썼습니다. 보통 저녁 10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면 밤 2~3시가 될 때까지 빠져들곤 했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야하는 걱정에 중단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평소 순간순간 기억나는 것은 메모하고, 시간을 쪼개어 틈틈이 글을 썼습니다. 이미 책을 출간했는데도 ‘아, 그거 썼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다시 책을 쓸 자신은 없네요. ▲ 남편인 故 장성만 박사의 존영 앞에선 박동순 이사장 Q. 글을 쓰며 중점을 둔 부분은? A. 과거를 회상하다보니 나를 자랑하는 것이 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솔하게, 사실 그대로 쓰자고 결심했습니다. 우리 가정의 아이들이 나의 삶을 봐 왔기에 거짓이 없게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동서가족인들이 보았을 때 공감할 수 있도록, 누가 보더라도 진솔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제게 백번을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진실하게, 정직하게 썼습니다. 제가 살아보니 그렇더라고요. 진실할 때 모든 것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Q. 제목인 <내 잔이 넘치나이다>의 뜻은 무엇인지? A. 어머니께서 20대이던 시절 호주선교사로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확실한 믿음을 가진 어머니는 믿음생활이 철저한 분이셨습니다. 이는 제 형제 모두 합창할 정도죠. 어머니는 애국적인 마음은 물론 신앙에 입각한 철저한 믿음생활을 사셨습니다. 그게 참 고마울 뿐입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정말 어렵고 좌절될 때 내가 예수님을 안믿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제게 신앙을 유산으로 남겨주신 어머니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남편 장성만 박사의 초상화를 바라보며)저 양반이 나를 정말 사랑해주었습니다. 저 남자의 큰 사랑을 받았기에 힘을 합쳐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또 동서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한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학교가 어려울 때 교직원들 모두 반발하거나 분규 없이 이제껏 지내왔습니다. 서로를 믿고 신뢰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좋은 만남들을 허락하셔서, 제가 변화되고 믿음을 갖고 능력을 갖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어머니로부터 받은 신앙심, 남편의 사랑,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과 신뢰로 저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 잔이 넘치도록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Q. 책을 본 주변의 반응은 어떤지요? A. 큰 아들인 장 총장이 제게 인쇄들어가기 전 먼저 글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보여줬더니 딱 한마디 하더군요. 눈물이 났다고. 오히려 제가 핀잔을 줬지만, 제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 고마웠습니다. 주변에서 책을 본 후 여러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님입니다. 남편과 정치인 선후배로 알고 지냈는데, 이번에 여행 후 집에 돌아와 책을 읽다보니 진솔하고 마음에 감동이 와서,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다며 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여러 지인들이 잠이 안와서 책을 보며 자려고 했다가 한번에 다 읽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안지겹다고 말씀들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Q. 팔순잔치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A. 시대가 시대인만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한 학기를 시작하고 끝날 때마다 3개 대학 교직원들이 함께 모여 개강종강예배를 가집니다. 그런데 묘하게 제 생일이 8월말이라 2학기가 시작하는 여름방학이 끝날때, 남편의 생일이 음력 11월 2일이라 겨울방학 시작 때입니다. 이번 2학기에는 1부 개강예배, 2부에 출판기념회로 가졌습니다. 직원들 모두 참석은 힘들고 300명, 지인 60명을 초청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뵙지 못했던 분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Q. 인생의 많은 시간을 학생들 앞에 서서 말씀하셨을 것 같습니다. 캠퍼스를 밟는 학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은? A. 앞서 말했듯 진실한 말이 감동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록 명문장은 아니더라도 입학식, 졸업식 식사(式辭)를 제가 모두 직접 작성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늘 말하던 것은 ‘before 동서 after 동서’, 학교 오기 전에는 당신이 누구였든지 간에 학교를 마치고 나갈 때는 좋은 친구를 만나고, 좋은 스승을 만나 아름다운 추억과 꿈을 만나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만나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걸 명문장으로 쓰는 건 싫더군요. 제 진정으로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말해왔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습니다. ▲ 故 장성만 박사의 동상 앞에 선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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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천파워
    2018-10-15
  • “교단을 혁신하겠다”
    금년 103회기 예장 통합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된 김태영 목사를 지난 10월5일 백양로교회당에서 만났다. 총회를 위해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지 많은 질문이 있었지만, “총회장이 아니라 부총회장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말을 하면 안된다”며 총회 정책 부분에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핵심 정책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해 주었다.<편집자주> 근 40년 만에 부산에서 통합측 부총회장이 탄생했다. - 먼저 부족한 저를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우리교회 성도님들과 당회가 하나 되어 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잊을 수 없다. 교회가 허락하지 않았다면 어떤 직분도 감당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부산에서는 오랜 시간이 흘렀다. 우리교단 총회 역사를 살펴보면 43회(1958년)회 부산에서 최초로 노진현 목사님(부산중앙교회)이 총회장이 되셨다. 그런데 이때 합동과 통합이 갈라지는 시점이고, 노 목사님이 합동으로 가셨다. 그 이후가 김두봉 목사님(소정교회)이신데, 63회(1978년) 총회장으로 피선되셨다. 그리고 3년 뒤 부산영락교회 고현봉 목사님이 66회(1981년) 총회장에 당선되셨지만, 현재는 교회가 백석대신 교단 소속이다. 어떻게 보면 김두봉 목사님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고, 내년 총회장에 피선되면 41년 만에 부산에서 총회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후보 소견 발표에서 ‘교단 미래 백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 교회가 대사회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고, 신뢰도는 떨어지고 있다. 어떤 혁신이 없다면 앞으로 한국교회는 급속하게 쇠퇴할 수 있다. ‘교단 미래 백서’는 이런 시대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교단의 헌법과 제도, 교육, 구조, 신학대학 등 근본적으로 변화가 필요하고 혁신해야 된다고 본다. 한마디로 교단을 혁신하자는 취지다. 잘못 생각하면 기존 법과 제도가 잘못되어 있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내 주장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바꾸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지 설명해 달라. - 3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부총회장 시절에는 혁신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총회장 시절에는 전국으로 다니면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고, 총회장을 마칠 때 구체적인 청원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교단 미래 백서’는 기성세대가 아닌 젊은 목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낼 생각이다. 30-40대의 젊은 목회자들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 교단의 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직접 느껴 볼 생각이다. ‘미래 백서’이기 때문에 이 분들의 생각과 주장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총회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장도 역임 하셨다. 교단 내 신학대학 통폐합 문제에 대해 ‘특성화’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 - 교단이 7개 신학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교단안에서는 기구개혁을 통한 신학대학 통폐합 문제가 몇 년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학교 통폐합은 힘들다고 본다. A대학이 B대학에 통폐합 된다면 A 대학 동문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은가? A 대학 교수들의 생존권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말이 통폐합이지, 통폐합 자체가 쉽지 않다. 내 주장은 작은대학으로 가자는 것이다. 7개 대학마다 신학, 복지, 영성, 농어촌, 기독교교육 등 자신들만의 특성화를 갖고 대학을 운영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애우나 특수목회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있다면, 복지에 특화된 대학에 지원해서 특수목회를 배우는 것이다. 그 대학만의 고유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이 통폐합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교회를 위해서 어떤 계획이 있나? - 내가 부총회장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부산지역 3개 노회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 생각하고 있는 계획이 하나 있다. 3개 노회(부산, 부산동, 부산남)가 함께 하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다. 선교대회가 될지, 아니며 부흥집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3개 노회가 함께하는 행사가 전무했다. 조만간 3개 노회장님들을 모시고 함께 고민하겠다. 원래 3개 노회는 하나에서 출발했다. 이번기회에 통합측 교회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할지 고민해 나가겠다.
    • 인물
    • 인터뷰
    2018-10-08
  • “시대에 맞는 변화를 고민하겠습니다”
    기독문화대상이 제정 취지를 설명해 주십시오. - 부산이 우리나라 제2도시지만 모든 것이 수도권 중심이 되어서 정치 경제 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까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요. 이 같은 사정을 잘 아시는 장성만 목사님께서 포럼 창립 때부터 낙후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문화 창달을 위해 문화대상을 제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이사님들도 장 목사님의 뜻에 공감하고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장 목사님의 생각이나 우리 이사님들의 생각이 같은 것이지요. 그러니까 부울경 지역에서 기독교문화운동을 일으켜보자는 공감대가 이루어졌다고나 할까요. 이런 것이 문화대상을 제정한 취지라고 볼 수 있지요. 13회째를 맞이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요. 일부에서는 기존 ‘문화예술’, ‘교육’, ‘봉사’ 부분 이외의 분야에도 문을 열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의 목회자상’, ‘선교사상’ 같은 부분에 대한 시상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이어 올 해도 ‘민석 지도자대상’을 시상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꼭 격려해드려야 할 훌륭한 목회자가 계시면 추천을 받아서 특별상으로 수상을 할 계획입니다. 선교사대상이라고는 별도로 분리해서 생각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우리가 네팔에서 의료선교를 하시는 양승봉 선교사와 중국 한족의 한센인 선교를 하신 이명남 선교사를 표창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울경출신 선교사 등은 봉사나 교육부분을 통해 수상 할 수 있습니다. 역대 수상자 중 이사장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수상자가 있으시면 소개 해 주십시오. - 모두 훌륭한 분들이 수상했기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이라고 한다면, 고신대학교 이상규 교수님이 생각이 납니다. 이상규 교수님은 시상식 후에도 다른 모임에서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요. 참 실력이 있고, 겸손한 분이어서 오래토록 교제하고 싶은 분입니다. 내년 3월에 우리 포럼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 교수님께 부탁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믿고, 함께할 수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심사 과정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독문화대상 수상자 심사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심사 이전에 우리 포럼 실행이사회가 해마다 심사위원 선정에 고민을 합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울이지요. 후보자 접수를 마감하면 실행이사회가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를 합니다. 하지만 심사 기준이나 심사위원들을 언론에 먼저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심사하는데 불편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자 발표 후에 소개 할 예정입니다. 초창기보다도 지원자의 숫자가 적은 것 같습니다. 어떤 변화를 모색해야 되지 않는냐 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그럴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벌써 12년째 같은 지역에서 같은 분야의 수상자를 모집 했으니까요. 문화대상 제정취지는 계승하면서 방법은 시대에 맞추어 변화 할 수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 포럼 전체 이사님들이 공감해야 되고, 또 교계 여론도 감안 해야겠지요. 적절한 때에 교계 내 여론을 듣고 우리 포럼 이사님들과 상의를 하겠습니다. 21세기포럼이 기독교문화 창달을 위해 문화대상 이외에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많지요.(웃음) 2008년도에 기독교문화연대를 결성해 드리고 매년 상당한 금액을 지원하고 있어요. 금전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포럼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문화사역자들을 재정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전100인위원회를 통해서 청소년들의 비전을 위해 수년째 격려하고 있고 또 목양회, 교목협의회, 교수협의회 등에도 지원을 하면서 이들의 사역을 돕고 있지요. 이런 것이 지역사회에서 기독교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문화대상과 관련해 교계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기독교문화 창달과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기독교문화 대상이 금년 13회째를 맞이 했습니다. 주변에 정말 신실한 신앙인으로 숨은 인재들이 있으시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21세기포럼이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8-09-21
  • “장기기증등록 연령을 낮춰 희망등록은 가능하게”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지부장 이광연 Q.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199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기기증을 통해 타인의 생명을 살리자는 목적으로 서울에서 설립되었고 부산은 이듬해인 1992년에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부산을 포함하여 전국에 14개 지부가 생명나눔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저희 본부가 하는 주요사업은 첫째, 장기기증을 알리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홍보와 교육사업 둘째, 장기기증자와 이식대기자를 발굴하여 연결하는 장기이식 결연사업 셋째, 장기기증자와 뇌사자 장기기증 유가족들의 심리와 건강을 돌보는 사후관리사업을 하고 있으며 넷째, 경제적으로 어려운 만성신부전환우들이 투석과 요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투석요양시설 ‘라파의 집’을 제주도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최근 2, 3년 동안은 뇌사 장기 기증자 유가족을 예우하는 사후 관리사업에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전국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부산지부 현황은 어떻습니까? A. 저희 본부는 1년에 약6만 여명의 장기기증희망등록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우리나라 한 해 전체 장기기증등록자의 60~70퍼센트에 해당하는 숫자인데 이 중에서 약 8천명은 부산지부를 통해 참여하신 분입니다. 전체 참여인원으로는 서울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고 인구비율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참여하십니다. 부산지역의 개신교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열악하다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부산지역의 교회와 또 대학생들의 참여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 많은 시민들이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Q. 9월 9일은 장기기증의 날이라고 들었습니다. A. 저희 본부는 지난 1997년부터 한 사람의 장기기증을 통해 ‘9명의 생명을 구(9)하자’는 의미로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고 올해로 22번째 행사를 가져오고 있으며 부산시도 저희 본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례를 통해 2017년부터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 하고 올해로 2회째 행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뇌사장기기증자들을 추모하는 사진 전시회와 장기기증 홍보차량을 통해 시민들에게 장기기증을 쉽게 알리는 시간을 갖고 추모리본, 팔찌 만들기, 캘리그라피체험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최근 장기기증희망 등록연령을 낮추자는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라 들었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 전체 장기기증희망등록자가 140만 여명 정도인데 안타깝게도 실제 희망등록자가 최근 5년 사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불필요한 규제 때문인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시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는 물론 증빙서류(가족관계증명서)까지 첨부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입니다. 특히 장기이식법 시행규칙 제7조 1항에서 규정하는 미성년자는 민법상 만 19세 미만이므로 대학1년생의 상당 수가 자기 스스로의 판단으로 장기기증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실제로 각 대학교 장기기증 홍보캠페인 시 장기기증 등록을 했다가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장기기증 등록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학생들이 다수입니다. 미국은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본인의 의사만으로 장기기증 등록을 할 수 있고, 일본은 15세, 호주는 16세, 남아공은 16세 이상부터 장기기증 등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헌혈이 가능한 만16세로 장기기증등록연령도 낮추자는 것이 저희의 요청입니다. 실제 장기기증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족의 서면 동의를 거쳐야 가능하므로, 등록단계부터 서류 첨부는 불필요한 규제입니다. Q. 장기기증에 대한 교회의 참여는 어떠한지요? A. 현재 부산지부는 양문교회 강동현 목사님이 운영위원회장을 맡고 계시며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교회의 참여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246개 교회가 장기기증희망서약에 참여하여 주셨고 일방적으로 찾아뵙고 행사 요청을 부탁드리는 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이 사역의 필요성을 지지해주시고 참여해 주시는 목사님들과 교회에 많이 송구스럽고 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면이 허락되면 참여해주신 모든 교회를 언급하고 싶은데 교회의 크기와 참여성도들의 숫자에 관계없이 마음으로 지지해 주심에 더욱 열심을 다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교회의 참여가 더욱 필요한 운동입니다. 지금 이 기사를 보시는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성도 분들 중 교회의 참여를 원하시면 언제든 연락(051-808-0131)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8-09-11
  • “특화되고 차별화 된 대학으로 바꿔 놓겠다”
    수협중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부산장신대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임권 장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임권 장로를 23일 오전 코모도호텔에서 만났다. 부산장신대 이사장직에 대한 그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김임권 장로 부산장신대 8대 이사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먼저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학교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문제가 많다”, “통폐합되어 없어진다”는 등 부정적인 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부산장신대가 ‘강도 맞은 이웃’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아픈 부분을 돌아보고 치료해서 최소한 안전한 곳까지 데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걱정 근심만 갖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기도와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장신대를 위한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1차 탈락하고 2차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학이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결과에 대해 많은 분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대학이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은데요. - 오늘(23일) 2차 발표가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학사일정은 총장님께서 잘 이끌어 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사회의 역할은 총장님이 학사 일정을 잘 이끌어 가시도록 협력하고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총장님이 발전기금 모금에 나서는 것을 반대합니다. 총장님은 학사 일정이 최우선 되어야 하고, 학사일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총장님에게 있다고 봅니다. 내일(24일) 총장 선출이 있습니다. 총장으로서의 덕목, 혹은 기준 같은 것이 있습니까? - 총장인선위원회에서 적합한 인물을 이사회에 상정할 것으로 봅니다. 그 분들 가운데서 이사님들이 투표하여 선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회와 신학교는 목사와 총장을 뽑는 기준이나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세상의 방법과 달라야 하는데, 마치 기업 CEO 뽑는 느낌입니다. 이력이나 경력보다 그 분의 영성과 살아온 삶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지만, 다음기회에는 좀 더 다른 방법을 연구하고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중 ‘이것만은 꼭 이뤄 놓고 가고 싶다’는 것이 있습니까? - 저는 우리 대학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냥 총회 산하 7개 지방신학교 중 하나로 살아 갈 것인지, 아니면 부산장신대 하면 떠오르는 특화된 대학으로 가야하는지 말입니다. 지금 부산장신대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뭐가 있습니까? 복지부분에서 선전을 하고 있지만, ‘부산장신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딱 떠오르는 키워드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선교’나 ‘농어촌 선교’ 같은 특화된 이미지 말입니다. 해외선교나 농어촌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찾도록 만드는 특화된 이미지 말입니다. 현대는 이미지 싸움입니다. 특화된 이미지를 통해 지방사립대학이 살아가기 힘든 이 시대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 특화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 제 개인의 생각만으로는 안됩니다. 먼저 여론을 모아야겠지요. 오는 9월 중 이사님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각 노회 관계자님들을 모시고 2박3일 정도 워크샵을 개최 할 생각입니다. 여기에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수협중앙회 회장이셔서, 수협쪽 일 때문에 부산장신대일에 소홀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 (웃음)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수협중앙회 일은 3년 정도 해 왔는데,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메인이 부산장신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각오로 일 할 생각입니다. 지역교회의 많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기도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8-08-23
  • "캠퍼스 복음화는 물론 방패막 역할도 합니다"
    Q.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회장에 선출되셨습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 예, 감사합니다. 지난 6월 28일부터 2박3일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제33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가 열렸는데, 총회를 통해 부족한 사람이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아마도 2008년에 부산에서 처음 제23회 전국대회(동서대)를 개최하고, 또 2016년에 32회 대회를 부산대학교에서 개최하면서 각각 임원으로 섬긴 것이 선출의 배경이 된 것 같습니다.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앞으로도 그리스도께서 힘을 공급해 주실 줄 믿고 선한 싸움을 달려가고자 합니다. Q.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에서는 어떤 사역들을 하고 있는지요? - 1986년 5.18 광주사태로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기독교수들이 기도모임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이하 전대선)가 만들어졌습니다. 또 이후 지난 33년간 매년 6월이면 학원선교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선교대회를 가져왔고, 1월에는 지역별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전대선 사역의 첫째 목표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수들이 멘토로서 복음을 전하고, 바이블 스터디를 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건전한 대학문화를 권장하고, 흡연과 음주, 동성애, 이단 등 잘못된 세력으로부터 캠퍼스를 보호하는 방패막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예로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인정하는 동아리로 CCC(한국대학생선교회), DFC(제자들선교회), DSM(빚진자들선교회), IVF(한국기독학생회), JDM(예수제자운동), SFC(학생신앙운동), YWAM(예수전도단)은 추천하고, 반대로 IYF, JMS,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마음수련회 등은 경계하도록 차이를 명확히 함으로 학생들이 이단에 미혹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기독교수들이 갖는 전공을 기독세계관의 관점에서 연구하여 사회에 공헌함은 물론 복음의 지경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국가와 민족, 북한,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특히 은퇴 후 전문인으로서 해외선교사역을 돕는 일이 될 것입니다. Q. 회장 임기 중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 있으십니까? - 전대선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로고스교수선교회를 본부로 이사회가 있고, 서울부터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까지 총12개 지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사역이 활발한 곳이 있고, 조금 약한 지역도 있습니다. 약한 곳을 돕는 것이 전대선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대학에서 기독교세계관 관련 강의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지난학기 제가 재직하는 동서대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학문과신앙’을 개설하여, 12명의 교수들이 각자의 전공을 신앙과 연결하여 릴레이 특강을 하였는데 이런 수업이 전국 대학으로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전대선 연합회 소식지를 2개월에 한번씩 전국 기독교수들에게 온라인으로 발송할 계획입니다. 지역별로 이루어지는 사역, 칼럼, 간증, 신앙서적 서평,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소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식지가 될 것입니다. Q. 교수님께서는 과거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 회장도 역임하신 것으로 압니다.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부산, 울산, 경남지역 캠퍼스의 복음화는 어떻습니까?? - 예, 2007년에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가 처음 만들어졌는데 초대총무로, 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앞서 2008년에 부산에서 처음으로 23회 전국대회가 열렸다 했는데 그 만큼 부산이 늦었던 거죠. 그러나 예수님께서 늦게 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다 하셨듯이 지금은 매우 모범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다음으로 대학 숫자가 많은 점도 있겠지만, 교수들이 24시간 릴레이기도(HGE)부터 입시진로상담회, 중국인 유학생 비전캠프 등 분과별로 열심히 섬기고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동성애 반대’로 수고하시는 길원평 교수님 같은 분은 부산이 세운 보배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타지역에 비해 복음화율이 낮은 것은 큰 과제이기도 하지만요. Q. 캠퍼스 문화도 매년 달라질 것 같습니다. 교수로서 힘든 점은 없으십니까? - 캠퍼스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특별히 최근에는 미투 운동과 같은 사회적 이슈를 포함, 인권을 강조하며 대학 내에 관련부서를 설치하거나 교육을 하도록 요청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물론 인권 자체는 좋은 것이나, 이것이 가끔은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연결되고, 또 때론 이것이 정부정책과 대립되는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정책이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선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화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또 때론 신앙과 복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투쟁도 필요로 할 수 있구나, 이 부분이 현재 연합회 임원으로서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Q. 이제 곧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교회들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 선교의 패러다임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이전에는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해야 선교가 가능한지 알았는데 지금은 대학마다 유학생이 넘쳐납니다. 2016년 현재 10만명이 넘는 유학생이 국내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20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다문화 가정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유학 중에 복음을 영접하고 평신도 선교사와 같은 모습으로 귀국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유학생은 물론 우리나라 청년들을 포함, 캠퍼스 내 선교단체와 교목실, 기독교수연합회, 지역교회가 보다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만들어 우리의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을 섬겨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대선에서 처음으로 캠퍼스선교 후원교회를 공식 모집하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후원과 기도가 우리 학생들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일꾼으로 성장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인물
    • 인터뷰
    2018-08-10
  •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 김덕규 장로
    흰 가운을 입고 환자들의 질병을 냉철하게 판단 해야 하는 의사이자 생명을 존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는 작가, 김덕규 장로(동아대학교병원, 온천교회)를 만났다. 구원의 길 김덕규 장로는 2대째 믿는 가정에서 3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는 주일학교를 열심히 다녔으나 중학생이 되면서 학생회 예배만 겨우 참석하는 정도였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사춘기 등의 이유로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했고, 주일 예배 참석도 매우 등한히 했다. 그러던 중 부유했던 집안의 경제 사정이 어렵게 돼 도심을 떠나 변두리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평소 친구가 없어 쓸쓸하게 지내던 김 장로는 이로 인해 고립감마저 경험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하굣길에 언덕 위에 있던 자그마한 교회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사춘기를 지내며 교회 생활을 멀리 했지만, 힘든 삶 속에서 스스로 교회에 발을 디뎠다. 다음 주일예배에 참석한 그와 가족들은 교인들의 환대를 받으며 교회에 출석했다. 김 장로는 “전 교인 모두가 환대해 주었다. 그 따뜻함이 저의 어둡고 무거운 마음을 깨뜨렸다”면서 “그동안 지켜보고 계셨던 주님께서 고립무원의 세상에서 헤매고 있는 저를 구원하려고 성도들을 붙여 주셨던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성도들의 사랑을 받으며 출석한 언덕 위의 작은 교회가 괴정제일교회다. 교회에 출석하면서 사람들에게 자주 들은 이름이 있는데, 바로 안용운 학생이다. 그 학생은 집안의 모진 핍박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서 교회의 모범 성도가 되었고, 공부도 열심히 해 서울대에 진학했다는 것이다. 또 이런 일들로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다. 이후 2001년 온천교회를 출석하게 된 김덕규 장로는 비로소 말로만 듣던 ‘안용운 학생’을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들을 울린 시인 지난 2010년 백령도 해역에서는 국가를 충격에 빠뜨린 천안함 사건이 일어났다. 그로인해 46명의 수병이 전사했다. 나라가 슬픔에 빠져있을 때 그 슬픔과 바람을 시로 적어 공감을 일으킨 이가 김덕규 장로다. 천안함 사건 후 김 장로는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는 제목의 시를 해군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후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며 공감을 얻어 당시 해군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해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였다. 김덕규 장로는 당시 천안함 피격 관련 신문기사를 읽던 중 가슴에 뜨거운 감정들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차올랐다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게 그 감정들을 글로 옮겼다. 주변에서 많은 이들이 그 시를 언급하며 사건에 대한 슬픔과 시에 대한 감동을 말했다. 김 장로는 “제가 받은 그 감동들이 그대로 전달되어 아마도 동일한 감동을 자아낸 것으로 추측한다. 지금도 변함없이 믿고 있는 것은 그 감동은 하늘에서 내려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평택 2함대 사령부내 천안함 전시물 옆과 백령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옆에 그의 시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가 함께 적혀 있다. 지금도 천안함 추모일이 되면 뉴스나 온라인에서 여전히 회자될 만큼 국민들의 공감을 받은 시다. 하나님의 마음을 글에 담아 김덕규 장로는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는 글을 통해 하나님의 아파하는 마음을 알게 됐다. 김 장로는 “하나님의 아파하는 마음이 제 마음에 이식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북한 땅에 있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깨달은 것은 수십만, 수백만의 북한 주민들이 굶어 죽은 사실에 무지한 자신이었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으려다 총에 맞아 죽고, 굶어 죽고, 겨우 중국으로 넘어갔으나 인신매매를 당한 사람들의 아픈 모습들이 눈에, 가슴에 들어왔다. 김 장로는 “주님께서 이러한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것은 이를 널리 알려라는 사명을 주신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 깨달음, 그 아픔을 시로 표현했고, 이를 엮어 2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그는 신앙 수필집 <기도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시간>, 북한 주민들의 아픔을 담은 시집 <살아만 있어다오>, <봉화>를 펴냈다. 최근에는 묵상집 <천, 묵, 기, 통 요한계시록> 신간이 출간됐다. 제목에서 ‘천’은 천천히, ‘묵’은 묵상하며, ‘기’는 기도하며, ‘통’은 통곡하며 읽는다는 말의 축약이다. 이 책의 특징은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가 일반 성도의 시각으로 요한계시록을 읽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독자들이 쉽게 공유하도록 평이한 문장으로 적은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물질이 풍부한 남한 교회에 주는 메시지와 말할 수 없는 핍박과 환란을 당하고 있는 북한 교회에 주는 메시지를 요한계시록에서 찾아 보여준다. 책의 결론은 복음통일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의 탓이라고 말한다. 9만여 한국교회가 한 마음이 돼 북한 주민의 해방과 구원을 위해 기도 했다면 벌써 통일이 되었을 것이다. 이유는 하나님은 모든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김덕규 장로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그의 친절함과 세심한 진찰을 높이 평가한다.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환자를 책임지는 태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동료 의사들은 실력은 물론 인품이 뛰어난 의사라고 말한다. 삶에서 신앙에서 하나님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김덕규 장로에게 기도제목을 물었다. 그는 기도제목을 대신해 시 한편을 보여줬다. 그의 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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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천파워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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