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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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와세금] 교회 재산세의 납부와 면세 기준
    재산세(property tax)는 토지, 건축물, 주택 등 부동산이나 선박 및 항공기의 소유에 대하여 과세하는 지방세이다. 즉 소득과 소비, 재산 3개 세원 중, 소유하는 재산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2022년 국회예산정책처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0년 재산세는 13.8조원으로 지방세수입 102.0조원 대비 13.5%를 차지하고 있다. 세율은 과세대상 및 과세표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주택분 재산세는 일반주택의 경우 과세표준 구간별로 0.1~0.4%의 초과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별장은 과세표준의 4%로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토지분 재산세는 종합합산토지와 별도합산토지의 경우 과세표준에 따라 각각 0.2~0.5%, 0.2~0.4%의 초과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분리과세 토지는 농지 및 임야의 경우 0.07%, 공장 등 공급목적 토지는 0.2%, 골프장 및 고급오락장은 4%로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건축물은 0.25%의 단일세율이 적용되며, 선박과 항공기의 경우 0.3%가 적용된다. 그리고 이러한 재산세의 납부를 실무적 차원에서 교회(Church)에 적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재산세는 보유중인 재산가치에 대해 과세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보유목적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즉 취득세 및 법인세와 동일하게 교회가 고유목적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보유하는 토지와 건물부동산은 타종교단체 및 공익법인을 포함해 재산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고유목적이 아닌 용도로 사용을 하거나 목적을 변경하는 경우 세금을 납부하여야 하며, 심지어 소급하여 부과될 수 있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참고로 2020년에 감면된 우리나라 재산세액은 학교・외국교육기관 3,805억원, 종교단체・향교 2,532억원, 임대사업자의 임대목적부동산 1,516억원(지방세특례제한법 50조)이다. 둘째, 교회재산의 과세와 면세기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회 사택의 경우 담임목사가 거주하는 사택(1건)은 재산세가 면세되나 기타 부목사 등의 사택은 과세 대상이 되고, 교회 사찰 관리인이 부속 건물에서 관리를 위해 거주하는 경우도 고유목적을 벗어난 것으로 간주되어 재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또 학사관, 카페, 스포츠센터의 예와 같이 수익창출 목적이 아니더라도, 일부 염가의 금액을 받을 경우 고유목적에서 벗어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세법의 해석이 어려운 사례로서 예를 들어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토지의 경우 교회당과 직접 연결되어 고유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비과세되지만, 주차장 면적이 연건평의 1/4을 초과하거나 교회에서 일정 거리(직선 300미터, 도보 600미터)를 벗어날 경우 판단의 문제가 발생하며 과세대상이 될 수 있다(지방세법 111조). 기타 본 칼럼에서는 지면 제한으로 충분히 소개할 수 없으나, 국가법령정보센터 웹사이트 『교회관련 판례』도 참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교회(church)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 언약에 따라, 말씀이 선포되며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인 성도들의 영적 신앙공동체이다. 하나님 나라의 의(義)를 구하기 위해 이웃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코이노니아 나누기 위해 모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따라서 재산형성 자체가 교회의 목적이 될 수 없고, 과도한 욕심은 부패와 타락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중세시대 수도원이 과도하게 재산을 축적, 오히려 바른 신앙을 눈멀게 하는 사례가 되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동시에 교회 실무자나 지도자에게 있어, 교회 재산에 대해 바른 청지기적 자세와 통찰력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도 하다. 하나님 나라의 의를 위한 교회, 그리고 바른 재산형성과 세금납부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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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코로나 이후 교회학교 세우기
    코로나19 이후로 교회에서 다음세대가 모이기 힘든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사역은 멈출 수 없습니다. 도리어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다음세대 부서에 관심이 있고 지원할 마음이 있음을 더욱 보여주는 것이 교인들의 교회 사역 참여에도 도움이 되고 교회학교의 부흥과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민교회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부서별, 연령대별로 다양한 전도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중 소개하고 싶은 대표적인 부서별 맞춤 프로그램은 유치부의 ‘소풍으로 마음 열기’와 어린이부의 ‘체험형 교구로 참여시키기’, 그리고 청소년부의 ‘블레싱 택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① 유치부 ‘소풍’으로 마음 열기 코로나19 이후 가장 출석에 타격을 입은 부서는 가장 어린 연령대의 유아부와 유치부입니다. 젊은 세대의 부모들이 자신의 어린 자녀들이 질병에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의 예배나 모임에 참석하기를 꺼리는 실정입니다. 또한 유아부나 유치부는 연령대의 특성상 주일 모임에 식사나 간식이 빠질 수 없는데 식사나 간식을 먹을 때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젊은 부모들은 이런 시간에 혹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는 않을까 염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교회 주변에 있는 동물원이나 식물원, 놀이동산이나 공원 등의 외부에 장소를 정해서 모여 자연 속에서 예배드리고 교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야외 소풍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좁은 가정에서만 있던 부모들로서는 외부로 나와서 자녀들과 함께 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아이들은 평소에 보고 싶었던 친구들이나 선생님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풍으로 한번 마음이 열린 부모와 아이들은 연이어 주일 예배에도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이렇게 소풍을 갈 때는 교사나 부모들만 동행하기보다 교회 안에 유아부나 유치부를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기도 그룹이나 후원그룹을 만들어서 함께 동행해도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실질적인 지원이나 후원을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모이기 어렵다면 실외로 나가 보세요. 마음도 열리고 전도의 폭도 넓어집니다. ② 어린이부 ‘체험형 교구’로 참여시키기 어린이부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성취하는 것을 즐기는 연령대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왔을 때 수동적으로 말씀을 듣고 교육을 받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무언가를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이럴 때 교회 안에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교구들이 준비되어 있다면 교회 오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자기 친구들에게도 기쁘게 소개할 수 있습니다. 성민교회 어린이부는 농구게임과 축구게임, 미니 포켓볼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용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 언제든 교회에 오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전도되어 온 어린이들은 낯선 예배나 성경공부 보다는 익숙한 체육활동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자연스럽게 참여합니다. 오히려 처음 나온 어린이들이 이런 게임이나 활동에 기존 어린이들보다 더욱 재능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서 새로 나온 어린이들이 교회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 정착율도 자연히 높아집니다. 그리고 부서의 책상도 어린이들이 마음껏 창의적으로 퍼즐처럼 맞추면서 모양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책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공부하며 놀고, 놀면서 공부하는 어린이 맞춤형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 처음 나오는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키우고 흥미를 일으켜 교회에 오는 것이 날마다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② 청소년부 ‘블레싱 택시’로 관계 형성하기 성민교회 청소년부는 교역자와 교사가 학생이 있는 학교나 학원으로 찾아가서 소수로 만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소년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축복하고 복음을 전하는 ‘블레싱 택시’ 프로그램을 시행했는데 이러한 시도는 교사와 학생, 교역자와 학생간에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크게 일조하였습니다. ‘블레싱 택시’는 청소년들이 평소에 학교와 학원 일정 때문에 밖에서 시간을 내서 만날 여유가 없다는 현실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입니다. 담당 교역자와 담임 교사가 교회 승합차량에 학생들이 이동시간에 편안함과 질 좋은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고급 시트와 편안한 슬리퍼, 다양한 간식 등을 준비하고 학생의 동선을 따라 학교에서 학원, 또는 학원에서 가정으로 이동하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차 안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하고 심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블레싱 택시’를 통해서 믿지 않는 친구에게 자연스럽게 교회의 교역자나 교사를 소개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형성되었고 이러한 만남의 시작은 주일예배로 이어져서 많은 새 신자들이 교회를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시간에 담당 교역자는 청소년들에게 ‘요즘 나의 고민 1순위는?’, ‘나에게 있어서 성민 청소년부란?’ 등의 지정 질문을 재미있게 던지면서 부담 없이 대화를 시도했고 청소년들이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하면서 청소년들이 요즘 어떤 일로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위기도 형성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우리 청소년부의 정체성과 나아갈 바도 알 수 있는 바람직한 의견 청취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준비된 교회학교와 그렇지 않은 교회학교는 천양지차의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준비가 잘 된 교회학교는 다시 회복의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고 준비되지 않은 교회학교는 침체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회복되기 위한 전도의 방식을 고민하면서 연령대별, 부서별로 학습 대상의 특징을 이해하고 부모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실질적인 준비와 투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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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2-10-14
  • [다음세대칼럼] 봄과 함께 찾아온 트럭
    몇 년 전 트럭이 하나 생겼다. 이 트럭에는 가슴 아픈 스토리가 가득 실려 있다. 나의 오랜 친구가 외국에서 담임목회를 하다가 이민목회의 한계를 느끼고 대책도 없이 급거 귀국하였다. 곧 바로 다음 목회의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귀국했지만 5년 넘는 세월이 지나도록 청빙하는 교회가 없었다. 두 아들과 함께 생계는 이어가야하기에 친구 아내가 친정 오빠의 도움을 받아 푸드트럭을 마련하여 길거리로 나섰다. 개나리가 꽃피운 따뜻한 봄날 노랑색을 예쁘게 칠한 자그마한 트럭은 그 사모님의 환한 웃음과 함께 골목길에 피어났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잠시 모여 웃음꽃도 피우면서 직접 만든 특허받은 김밥과 커피, 스낵으로 골목의 생동감을 살려갔다. 그해 겨울 보물상자의 청소년상담교육센터의 센터장님이 갑자스런 사정으로 사임하면서 이 사모님이 새로운 센터장으로 그 공백을 채워주셨다. 평소에도 청소년들에게 마음을 많이 두고 있었기에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도 상담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아이들을 섬길 기회를 기다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보물상자 상담센터는 여러 가지 비행이나 범죄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일명 문제아,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기에 아무나 할 수 없는 고된 일이었다. 하지만 이 분은 너무도 밝게 아이들을 품고 챙기며 엄마 같은 역할을 너무나 잘해 주었다. 당연히 아이들도 이 분을 잘 따랐고 상담센터 교육 분위기도 눈에 띄게 밝아졌다. 상담센터에도 아이들의 환한 웃음꽃으로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남편의 담임목사 청빙으로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어 하는 수 없이 센터장을 그만두었지만 오랜 동안 기다린 그 길을 축복하며 우리는 아쉬운 작별을 했다. 부임해가는 교회가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내심 걱정하였지만 너무 행복하게 목회하면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가고 성도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낸다는 봄소식에 위안이 되었다. 부임한지 5개월이 흘렀을까? 친구 목사가 늦은 밤 갑자기 연락이 왔다. 지금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인데 자신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아내가 위독하여 긴급 수술한다며 기도부탁을 해온 것이다. 너무 놀라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도 전에 그 사모님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셨다는 가슴 아픈 연락을 받았다. 생명이 소생하는 봄날. 그날도 노란 개나리 꽃이 만발한 화창한 봄날 사모님은 우리 곁을 떠나갔다. 그리고 1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또 다시 봄은 우리 곁을 찾아왔다. 너무 사랑했던 동생의 1주기를 보낸 사모님의 오빠가 연락이 왔다. “임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 여동생 소천 1주기 추모예배를 다녀왔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동생이 우리 곁을 떠나 천국으로 간지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혹시 저의 연락이 목사님께 부담을 드릴꺼 같아 노크하기가 힘듭니다만 동생이 운명하던 스넥카를 인수 금액에 연연하지 마시고 인수하셔서 필요하신 곳에 운영을 먼저 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이번 추모식을 다녀와서 동생이 더 생각이 나서 스낵카도 빨리 정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목사님께 조용히 노크해 봅니다~” 나는 생전 사모님의 마음처럼 다음 세대 특히 청소년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되면 좋겠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푸드트럭을 인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 푸드트럭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후배 청소년사역자들과 함께 생각을 모으기로 하고 모임을 가졌다. 각 교회나 선교단체마다 푸드트럭을 구입해서 다음세대를 효과적으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 번씩 해봤겠지만 한 교회나 단체가 푸드트럭을 운영하기에는 운영비와 효율성에 있어서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모임을 통해 사연을 가득 담은 이 푸드트럭을 어떤 교회든지 어떤 선교단체이든지 다음세대를 만난다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쉐어푸드트럭이름을 ‘봄봄’으로 정하고 함께 운영하기로 결정을 했다. 각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길거리에서 교회 안과 밖의 다음세대들을 만나서 먹이고 상담해줄 수 있는 일을 위해 이 푸드트럭이 마음껏 사용될 수 있길 기도한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고 꽃을 닮았던 그분의 마음을 담은 노랑 푸드트럭은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 그리고 생명을 살리고 회복시켜 꽃 피워나가길 기대한다. 봄날 꽃 향기를 날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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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신앙교육나침반] 레고 LEGO!
    구글, 나이키, 페라리, 디즈니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는 바로 ‘레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장난감 레고(LEGO)는 덴마크어로 '잘 논다'라는 뜻을 가진 'leg godt(틀:IPA-da)'를 줄인 말입니다. 잘 노는 것이 가치 있을까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떠올려 봐도, 열심히 일하는 개미와 달리 매일 잘 노는 베짱이는 한심하게 보일 뿐입니다. 정말 놀이는 무가치한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세대들에게 잘 노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 놀이는 언어이기 때문이죠. 아이들은 놀이로 말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놀이를 통해서 소통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눈과 눈을 마주보며, 온 몸을 부대끼며 놀이를 하는 것은 자녀에게는 밥을 먹는 것과 같이 중요한 일입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몸이 아프게 되듯, 놀이밥을 먹지 않으면 마음에 병이 옵니다. 아이가 ‘나랑 놀아줘’라고 말하는 것은 ‘내 얘기 좀 들어봐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심심하니까 놀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청소년이 된 자녀가 ‘제가 고민이 생겼으니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어릴 때부터 자녀의 놀이친구가 되어서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고 소통해준다면, 아이는 인생을 살면서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당연히 부모를 찾게 됩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인생을 살다가 어떤 어려운 문제를 만나더라도 어차피 부모는 신경도 안 쓸 것이라는 불신으로 부모와 소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부모들은 자녀와 ‘잘 노는 것’보다 ‘잘 가르치는 것’을 우위에 둡니다. 한글을 가르치고, 영어를 가르치고, 운동을 가르치고, 성경을 가르치고, 성품을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학교에 가서 가르침을 받고, 학원에 가서 가르침을 받고, 교회에 가서 가르침을 받고, 집에서도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소통할 시간은 없지요. 중요한 것을 배워야하기 때문에 놀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소통하는 시간을 모든 업무 중 가장 중요하지 않는 최하위 항목에 넣어두고, 시간이 생기면 하고, 시간이 없으면 하지 않는 일로 여깁니다. “놀이는 할 일이 없는 부모나 하는 일이에요. 너무 바빠서 놀이할 여유가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소통의 시간을 단 10분도 마련하지 못한 채로 하루를 보냅니다. 어릴 때부터 그러한 환경에서 자라게 되면 어떤 결과가 기다릴까요? ‘단절’입니다. 아이들은 너무나도 당연히 부모로부터 자신을 단절시키게 됩니다. 학교와 교회, 그리고 더 나아가 세상으로부터 고립과 단절을 스스로 선택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엇을 강조하셨습니까?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명기 6:5) 하나님은 규율과 관습, 심지어 진리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밖에서 전달된다면 공허한 종교일 뿐임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무나 명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 너희는 나를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너희는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사랑의 관계 맺으며 소통하는 것을 다른 모든 것보다 우위에 두셨습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필사적으로 다음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것은 관계맺음을 통하여 전달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관계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없습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자녀와 관계를 맺으면서 소통하는 일입니다. 특별히 기독 가정의 부모들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기르시는 방법을 따라서, 자녀들에게 반드시 사랑의 관계 테두리 안에서 신앙을 전수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교회의 중요한 사명을 찾게 됩니다. 교회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기독 가정에게 주일만이라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온 몸과 마음을 합하여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지치고 아픈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부모들은 자녀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시간! 그 시간 속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타락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켜낼 강력한 힘을 얻게 됩니다. 향기나무는 이러한 가치를 알기에, 오늘도 어떻게 하면 이 땅의 기독 가정이 건강하고 만족스럽게 잘 놀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성경놀이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가정의 소통을 회복시키는 장을 마련하기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움 드리겠습니다(문의| 향기나무교육개발원 031-30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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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에 김태영 목사 유력
    지난 6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회에 한호기독교선교회 인명진 목사가 참석해 부산기독교근대역사박물관 건립과 운영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인 목사는 일신병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가 건립을 할 예정인 역사박물관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부산지역 교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역사박물관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 교회들의 관심과 기도,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참여를 독려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회에 부산지역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인 목사가)설명회를 하러 오게 된 것”이라며 “성시화운동본부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인 목사 설명을 듣고 대부분 목회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고, 개 교회 차원에서 (동참하겠다는)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건립위원회가 구성되면 위원장에 김태영 목사를 추대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목사는 예장통합 총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 한 바 있어,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맡은 바 있어 부산교계 숙원사업인 역사박물관 건립 위원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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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이단 신천지, 목회자 120명과 말씀교류 MOU 홍보
    신천지총회홍보부가 ‘신천지예수교회 말씀교류 MOU 1년 만에 국내 목회자 120여 명 체결’이라는 홍보성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있다. 신천지 총회 홍보부는 “교회 간 말씀교류 업무협약(MOU)을 추진한 지 1년 만에 국내 목회자와 MOU를 체결한 건수가 120건을 넘어섰다”며 “특히 이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목회자들이 말씀 부재와 그로 인한 목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천과 서울, 부산의 목회자들의 멘트도 담고 있다. 하지만 신천지 홍보부의 주장과 달리 정확한 근거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서울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혹은 ‘부산의 한 목회자는’으로 익명을 달고 있어 신천지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주장은 믿을 수 없다. 워낙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에 그냥 일방적 주장으로 보면 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구원파 박옥수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성경세미나를 개최한다.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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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2-10-14
  • 92세 노령에도 부산 교계를 위해 뛰고 있는 어른 박선제 목사
    내 삶을 바꾸고 싶다면 당신의 의지력에 의존하지 마라. 부산 교계의 대표기관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를 처음으로 조직할 때 산파역으로 활동하였고 42여 년간을 줄곧 지키고 자문역할을 해 온 부산 교계의 어른이 두세 기관으로 분열된 현 상태에서 부기총 하나되는 것 보고 하늘나라에 가겠다는 어른이 바로 박선제 목사(92세)이다. 지금도 말씀에는 옥토같이 짱짱하고 활기가 넘쳐나고 정신은 5~60대 젊은이다운 노익장으로 살아 오면서 부기총 하나되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계신 박목사님을 보고 그저 존경이 우러나올 지경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저앉지 않는 매서운 정신적 의지가 강하게 움트고 있어 젊은이 못지않다. 어느날 박목사님 자택을 승용차로 모셔다 드렸는데 그렇게 산비탈진 아파트에서 혼자 올라 다니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한때는 한국침례회 교단 총회장으로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 수도침례신학교 이사장으로 맹렬히 활동하셨던 어른이 나이가 먹어 가니 눈이며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법한데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목소리가 맑고 귀도 잘 들리시는 것 같다.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보고 한 평생을 목회하시다가 원로로 계시면서 자신이 몸 담았던 부기총이 뭐길래 그렇게도 애착을 기울이고 계시는지, 그 인내와 강한 정신력은 부러워질 뿐이다. 어느날 미국 아마존에 혜성같이 나타나 전자책 아마존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가 된 책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데이먼 지하리 데스 지음, 김미정 옮김)에서 “강해져라. 인생은 원래 힘들게 사는 법이다”라고 실전 트레이닝북에서 출간되어 광고도 하지않는, 아는 사람만 아는 책이다. 그런데도 이 책이 열광적인 반응을 얻는 비결은 바로 멘탈력에서 나오는 핵심 내용은 짧고 간결하게 설명한 뒤 곧바로 연습해 볼 수 있도록 실전 트레이닝을 제공하는데 있었다. 멘탈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면 아무 소용이 없고 배운내용을 실천에 옮겨 실제로 변화시켜야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분이 박선제 목사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부산 서구 대신동 골짜기 옛날에는 교회 옆에 개천이 흐르고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 난다”고 한 말이 떠오른다. 대신침례교회 담임목사로 평생을 한 곳에서 한결같이 교회와 교단과 한국교회와 부산교계를 위해 발로 뛰고 다녔던 어른이 교단 총회장이 됐었으니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교단 주변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이론은 최소한만 있으면 되고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라고 강조했던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이라는 책에서도 그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주저앉지 않는 독한 멘탈키우기 프로젝트가 바로 박선제 목사를 보고 하는 말인가 싶다. 필자는 27년 전 이 어른을 앞세우고 부산기독교신문(지금의 한국기독신문) 창간시절 첫 창간 예배자로 세워 초대 이사장으로 지금은 명예 이사장으로 필자와 더불어 부산 교계를 섬기고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고 그 당시 정확하게 진단한 것이 적중했다. 값비싼 강연 흔한 자기계발서는 시간만 낭비하고 이론과 실천을 중심에 두고 멋모르고 교계신문을 창간했다. 하여 적자 운영에 처가에서 빌려서 어음을 메우고 거듭거듭 역경을 딛고 용케도 살아남은 인내가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제 80순 여든, 아! 세월이여 존경하는 박선제 목사 뒤를 따라가는 오늘도 부기총 하나되기위해 불철주야로 발로 뛰고 행동하는 그 불굴의 정신으로 부기총을 아껴 오고 있다는 마음을 교계가 알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것도 모른채 자기 명예와 영달을 위해 부기총에 뛰어 들었다면 후회가 막심할 것이다. 오로지 하늘나라에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박목사님의 굳은 뜻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할 뿐이다. 멘탈력의 핵심은 살아가면서 좌절과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이에 대처하는 능력이다. 굳이 잘못 되더라도 자기가 세운 목표를 꿋꿋이 이행하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괜찮다. 다시 달리면 결승선에 도착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힘들어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적절히 활용할 때 다시 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다. 평생 강한 멘탈로 살아가고 싶다면 주기적으로 자기생각을 점검해 타당성을 확인하면서 꾸준히 돌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대로 멘탈력은 마치 우리의 근육과 같아서 꾸준히 쓰지 않으면 쇠퇴해지는 거나 다름이 없어 매일 명상을 유지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시편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아멘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면 멘탈도, 정신력도 자기 노력도 희망과 비전도 소생하고 활력이 넘쳐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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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목회자칼럼]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부름받고, 쓰임받고, 사랑받은 사람은 특징이 있다. 주님 손에 붙들려서 한 시대 존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은 나름대로 조건이 있다. 성경에서 가장 영향력을 미친 사람인 다윗에게서 우리는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왜 하필 다윗일까? 다윗의 그 무엇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이 되었을까? 수많은 사람들 중에 주님의 눈에 띄었다. 다윗에게 주님의 시선이 머물렀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셨다. 주님의 마음에 쏙 들었다. 신약성경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였다(행13:22).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시고 그를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웠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는 중에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편하고, 마음이 친하고, 마음이 즐거워지는 사람이 있다. 다윗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였다(시18:1). 하나님을 향하여 감히 사랑한다고 고백을 한 사람이 다윗이다. 평생에 하나님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었다(시27:4). 자기 삶을 에워싸고 있는 모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시대의 우울을 거절하고 새벽을 깨우듯이 그의 인생을 튜닝하고 연주하였다(시57:7~8). 무학이었던 다윗은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였고, 그가 악기를 연주할 때 뮤직 테라피, 음악 치료가 되어졌다(삼상16:23). 다윗은 하나님의 집, 성전을 짓기 위해 많이 준비한 사람이다(대상22:5). 그의 아들 솔로몬이 순적하게 성전을 완공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였다. 다윗은 자식농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다. 다윗은 전쟁을 할 때 하나님께 물어보고 전쟁에 나아갔다(삼상30:8). 기분이나 감정따라 움직이지 않고 하나님 중심, 하나님 제일로 생활하였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았다. 반면에 사울왕은 하나님께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기에 폐위를 당하였다(대상10:13~14). 사울왕의 범죄 행위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기도하지 않은 것이다. 기도를 쉬는 것이 죄이다. 기도를 쉬는 순간 마귀가 틈을 타기 때문이다(삼상12:2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다윗에게 기름 부은 이후로 다윗은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었다(삼상16:13). 성령보다 앞서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범죄 했을 때에도 “성신을 거두어 가지 마소서”라고 기도하였다(시51:11). 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주께서 성신을 거두어 가시면 한 순간에 패가망신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을 훼방하지 말고, 성령을 근심되게 하지 말고, 성령을 소멸치 말아야 된다. 다윗은 들판에서 아버지가 맡긴 양을 지킬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삼성17:34,37). 당면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작은 일에 충성된 사람이었다. 사자나 곰의 발톱에서도 건지셨었은즉 골리앗의 손에서도 건져주실 줄을 믿었다. 다윗은 어릴 때 왕이 되려는 비전을 가진 적이 없었다. 다만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할 때에 주께서 부르시고 세우셨다. 미래를 꿈꾸는 몽상가가 아니라 현실에 주어진 사역에 성실할 때 더욱 큰일에 부르심을 받는 것이다. 다윗이 왕으로 기름 부음 받고 그때부터 만사형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극한의 어려움을 연속적으로 겪게 되었다. 사무엘상21장에서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골리앗의 고향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였다. 다윗은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며 미친체하며 살아나왔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피할길을 열어주신다. 그리고 다윗이 아둘람 굴로 도망하였을 때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원통한 자가 그에게로 400명이 모였고 다윗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삼상22:2). 그가 환난 당한 자들 400명과 함께 노숙할 때 거지 왕처럼 동거동락 하면서 백성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을 갖추었고 헝그리 정신이 생겼다. 아브라함의 집안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가 318명이었다(창14:14) 바울과 함께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헤쳐나간 사람이 276명이었다(행27:37). 어려울 때 한솥밥을 먹고 함께했던 사람들이 끈끈한 정이 생기고 동지가 된다. 다윗이 순적하게 왕이 된 것이 아니다. 산전수전 겪으며 산수가 되고 10년의 피난생활이 그의 리더십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다윗은 끝까지 자기를 작은 자로 여겼다.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라고 노래할 때 사울왕은 불쾌하여 심히 노하였지만, 다윗은 흥분하지 않았다(삼상18:7). 사울왕은 다윗을 묵상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묵상하였다. 사울왕을 죽일수도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지만 그를 살려주었다.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죄를 지었을 때 나단 선지자가 와서 그의 죄를 지적하였고 다윗은 바로 회개하였다 (삼하12:13). 일국의 왕이 그 자리에서 체통도 없이 바로 회개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윗이 회개했을 때가 가장 용감했다. 회개하면 회복되고, 항복하면 행복하고, 해석이 되면 해결이 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실족하고, 실패한다.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실패를 했을 때 일을 망치는 것보다도 더 큰 문제는 사람의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야말로 쓸모없는 인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때 회개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회개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이다. 실패하고 부끄러워도 회개하면 소망이 생긴다. 사람은 누구나 공과가 있다. 그러나 사람의 실수와 잘못보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훨씬 크다. 다윗은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완벽한 자가 아니라 치명적인 실수를 했음에도 회개하여 주께로부터 사함을 받았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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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부산기독교이야기] 전쟁기 부산 교계: 부산에 온 유대인 군목(2)
    6.25 전쟁기에 유대인 군목이 부산에 왔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그가 밀턴 로젠(Milton J. Rosen)이라는 랍비였다. 그는 부산에 온 최초의 유대인 군목이었는데, 1906년 러시아가 통치하던 리투아니아(Lithuania)의 빌라(Vilna)에서 6남매 중 막내로 출생했다. 얼마 후 그의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하여 시카고에 정착했다. 철저한 정통 유대교도였던 아버지는 큰 아들이 미국문화에 쉽게 적응하자 자녀들이 유대교 전통을 고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막내인 밀턴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이주하였다. 그래서 밀턴은 예루살렘에서 성장하면서 토라와 탈무드를 배웠다. 그런데, 얼마 후 아버지는 폐렴으로 어머니도 건강을 잃고 사망하게 되자 밀턴은 예루살렘의 디스킨(Diskin) 고아원에서 양육을 받았고, 제1차 대전 후에는 주임 랍비였던 쿡(Kook)과 가족의 도움으로 다시 시카고로 돌아왔다. 밀턴이 14살 때였다. 유대인으로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거주한 관계로 그는 히브리어와 이디쉬(Yiddish)어, 아람어와 영어를 알게 되었다. ‘이디쉬어는 중앙 및 동부 유럽에서 사용되던 유대인들의 언어였다. 이런 지역에 살던 흩어진 유대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에도 이디쉬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뉴욕에서는 이디쉬어 일간 신문이 발행될 정도였다. 밀턴은 시카고의 해리슨고등학교에 입학하여 1925년 졸업하였고, 1925년부터 29년까지는 시카고의 히브리신학교에서 공부하고, 1929년 랍비가 되었다. 후에는 메디슨의 위스칸신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여 학사학위(BA)를 받기도 했다. 곧 사라(Sarah)와 결혼했고, 이후 19년간 정통유대교 랍비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1947년 아무런 훈련도 없이 비공식적인 요청으로 미육군 군목이 되었다. 밀턴의 아들 스탠리 로젠의 증언에 의하면 약 10분 정도의 군대식 경례법을 배웠을 뿐이라고 한다. 군목으로서의 첫 임지는 노스캐롤라이나의 포트 브래그(Fort Bragg)였다. 이곳에서 장교이자 군목으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받고 유대인 성직자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일본에 주둔한 미군 군목으로 배속되어 1948년 1월 일본 요꼬하마에 도착했다. 당시 일본에는 러시아와 나치독일을 피해 일본에 온 유대인들이 있어 이들과 접촉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면서 예배당(chapel)을 열었는데, 이것이 일본에서의 최초의 유대인 집회소(Jewish Chapel)였다. 그는 일본어를 익히면서 유대교를 알고 싶어 하는 일본인들에게도 설교하고 가르쳤는데, 이것이 일본에서 하나의 조직체를 구성하게 되는데, 그것이 일유회(日猶會, Japan-Israel Society)였다. 이렇듯 일본에서 군목으로 활동하면서도 이스라엘과 유대교를 소개하던 밀턴은 2년 5개월가량 일본에서 근무를 마치고 1950년 여름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일본의 친구들과 군인들 민간인들의 전송을 받으며 미국으로 향했다. 그런데 얼마 안 돼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했다. 북한군이 전역에서 38도 선을 넘어 남한을 침공한 것이다. 밀턴 로젠 군목은 본국으로 돌아가는 태평양 선상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어떤 이들은 이 귀국선이 일본으로 되돌아갈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밀턴 로젠의 고국에서의 안식은 길지 못했다. 그는 곧 한국으로 돌아왔고, 앞서 소개 한 바처럼 한국 땅을 밟은 첫 유대인 군목이 되었다. 유대인 군목의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유대인 군목 이야기가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을까? 밀턴 로젠은 자신의 일에 대해 과묵했고 자식들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사망한 이후 가족들은 밀턴은 정통 유대인의 관점에서 일기를 썼고, 한국 전쟁에 참전하여 군목으로 일하는 동안 뉴욕에서 발간되던 이디쉬(Yiddish) 일간지인 Der Morgen Zhornal (Jewish Morning Herald)에 기고문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밀턴은 몇 번이나 연제했는지도, 그리고 기고문을 모아두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 신문은 보관되지 않았으나 이 신문이 마이크로필름으로 제작되어 미국 유대인 정기간행물 센터(American Jewish Periodical Center)에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센터의 도움을 받아 신문을 열람하는 가운데 밀턴은 1950년 11월 10일 한국전쟁에 대한 첫 원고를 기고하였고, 1951년 3월 11일까지 19회 분의 원고를 확인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를 토대로 밀턴의 아들 스탠리 로젠은 한권의 책을 편찬했는데, 그것이 ‘한국에 온 미국인 랍비’(An American Rabb in Korea)라는 책이다. 필자는 미국 미시간 앤아버를 방문했던 2014년 9월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어 약간 비싼 책이었으나 이 책을 샀고, 전쟁기 유대인 군목이 부산에 왔다는 사실을 알 게 된 것이다. 밀턴의 아들 스탠리 또한 정보장교로 한국에서 근무했고, 후일 내과의사가 되어 일리노이와 위스칸신주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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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소강석칼럼] 상생과 화합의 꽃밭을 만들며
    저는 요즘 염증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작년에 고 문정남 장로님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 뒤통수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새에덴교회 개척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공헌을 하신 문 장로님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제가 직접 상주가 되어 3일간 조문소를 지켰습니다. 그때 무리를 해서 그런지 뒤통수의 염증이 생기더니 사라진 듯하다가 재발하기를 몇 번 반복하면서 자그마치 세 번이나 수술을 했습니다. 뒤통수의 염증이 커질 때는 잠자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허리나 등에 욕창이 난 것도 아닌데 뒤통수 작은 염증 하나가 온몸을 얼마나 힘들게 하였는지 모릅니다. 근래는 손톱을 너무 깊게 잘라가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보통 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조그마한 손톱 하나도 이렇게 온몸에 고통을 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1, 2주만 고생하면 되는데 염증이 난 손톱이 왜 그렇게 다치고 또 다치는지... 오른손과 세게 부딪쳐 다치고,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다가 다시 다쳐 손톱과 살이 붙어 있는 부분이 완전히 벌어져서 얼마나 아렸는지 모릅니다. 엎친 데 덮쳐서 이번에는 코에 또 염증이 생겼습니다. 코 염증 정도야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놔뒀더니, 코가 딸기코가 되고 밤새 아려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이재훈 의료강도사님이 약을 잘 지어주어서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저는 작은 염증 하나가 온몸을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도가 넘는 스트레스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몇 주간의 제 삶을 돌아보면 총회 선관위 일로 보통 신경을 많이 쓴 게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건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입니다. 소 목사님이 아니면 결코 이렇게 처리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정말 소 목사님의 지혜와 공명정대한 처사가 총회의 위기와 한국교회의 갈등을 중재하여 새 길을 열게 하였습니다”라고 칭찬과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남들은 그렇게 쉽게 말을 하지만 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신경 쓰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오죽하면 자다가도 그런 꿈을 꾸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을 보면 몸의 각 지체가 서로의 역할이 있기에 함께 돕고, 몸의 다른 기관이 아프면 다른 기관이 도와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옛말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때운다’는 말도 있지요. 그런데 현재 우리 교계 상황을 보면 그렇지 못합니다. 서로 협력하고 도와야 할 연합기관들이 여전히 분열되어 하나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조직이나 공동체이든 미움과 증오를 심으면 또 다른 미움과 증오를 낳게 되어 있습니다. 증오를 심으면 결국 그 조직도 나중에는 증오의 단체가 되어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다가 분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사랑과 화목을 심는 조직과 공동체는 또 다른 사랑과 화목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든, 총회를 섬기고 교계를 섬기든 언제나 사랑과 화목을 심으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내 몸의 작은 상처도 온몸을 이렇게 힘들게 하고 고통을 갖다주는데 하물며 우리 총회이겠습니까? 우리 교계이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누가 뭐래도 미움과 증오가 아닌 사랑과 화목, 상생과 화합을 심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저는 우리 교회 안에 이런 모습을 실천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분란이 일어나거나 분열을 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 작은 열매를 보인 것처럼 앞으로도 저는 끝까지 교계에 상생과 화합을 심을 것입니다. 한국교회 안에 미움과 증오의 가시덤불과 찔레가 가득해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상생과 화합의 향기로운 꽃과 포도송이들이 가득해야 하겠습니까? 저는 사랑과 화목의 꽃씨를 심으며 앞으로도 끝까지 상생과 화합의 꽃밭을 일구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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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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