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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 가족, 은혜가 있는 여름 되길
    7월이 시작 되었다. 한여름 땡볕의 무더위는 모두를 지치게 한다. 똑같은 일상이지만 몸도 마음도 왠지 모르게 지치게 되는 7월이다. 그러나 교회는 7월이 되면 본격적인 여름 사역이 시작되어 분주하다. 교육기관 각 부서별 여름성경학교 혹은 여름수련회가 열린다. 또 단기선교, 교회 전교인 수련회 등 교회마다 다양한 여름사역을 기획하고 준비하게 된다. 가장 더운 여름, 무더위를 피해 휴가를 받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다. 핵가족화의 영향도 있고, 과거와 달리 여름휴가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면서 일찍부터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문화가 정착한 것 같다. 사회적, 문화적 흐름이 바뀌면서 여름을 즐겁게 보낸다. 과거에는 교회 여름 사역에 휴가를 쓰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이런 문화도 사라지는 것 같다. 교회 사역도 중요하지만 가정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휴가를 교회에 모두 쏟아 붓기보다 적절하게 나눠서 휴가를 즐기거나 휴가는 가족끼리 보내게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예전에 교회에서도 ‘헌신’하라고 강조했지만, 이젠 조금 달라진 것 같다. 가족간의 여행을 권하면서도 교회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수련회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수련회를 기획하거나, 어디 먼 곳으로 떠나는 수련회가 아닌 교회에서 수련회를 열어 성도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하는 것이다.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강제성을 낮추면서도 은혜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이런 수련회가 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과거 기도원이나 수련원 같은 곳으로 떠나는 수련회도 좋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춰 수련회를 다르게 기획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번 여름, 가족간의 사랑도 챙기고, 쉼도 얻고, 하나님의 은혜도 받는 풍성한 여름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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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5-07-09
  • 더 이상 총회 권위를 상실 시키지 마라
    김종인 전 이사장 재임 시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 선임을 준비했다. 그런데 4월 6일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이사회 개의 금지 가처분이라는 민사법원의 사회법적 명령이 하달됐다. 구속력이 있는 법적 제동이 걸려 이사장 선출은 무산되고 말았다. 이사장 선거는 다음 새로 시작하는 이사들에게 맡기고 4명의 이사장과 이사들은 물러나고 말았다. 금년 12월 26일 법적으로 시효가 남은 이시원 이사도 지난 총회에서 타의에 의해 물러난다는 각서를 쓴 이유 때문에 이사장 투표에 나타날 수도 없었고 통보도 받지 못했다. 이것은 분명 사회법적으로 문제의 소지는 남아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가타부타 언급은 할 수 없다. 지난 5월 대구에서 모인 총회 운영위원회에서는 현 경기노회장이 “두레교회 담임목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 담임목사는 분명 강영안 장로는 협동장로가 아니고 엄연한 두레교회 시무장로라고 말했다”고 두 차례나 거짓 위증을 했다. 그리고 또 총회운영위에 참석할 자격이 없는 학교법인 법인 감사가 발언권을 얻어 대법원 판례 운운하며 “이번 이사장 선출은 아무 하자가 없다”고 발언했다. 총회운영위원회는 총회규칙 12조에 의하여 총회임원 및 각 노회 노회장과 장로부노회장, 상임위원장, 재판국장, 감사국장, 선거관리위원장, 총회교육원이사장, 각 법인 이사장으로 구성된다. 학교법인 감사가 참석해서 발언할 곳이 못 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한 명 지적하지 않았다. 특히 강영안 이사장은 이 자리에 있으면서 경기노회장의 위증 발언에 대해 한마디도 해명하지 않았다. 그는 발언권을 얻어 자신의 변명만 일삼다, 운영위원들의 제지를 받았을 정도다. ‘이시대의 양심’이라는 닉네임이 부끄럽지 않은가? 결국 이 두 사람의 발언은 강영안 이사장이 인준을 받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한쪽은 위증을, 다른 한쪽은 발언권이 없는데도... 총회 권위와 법도를 실천하는 소총회에서 이런 불법적인 행동을 해도 총회장 이하 전국 노회장, 총회 임원 그리고 각급 기관장은 아무 소리 없이 넘어가고 있다. 스스로 총회 권위를 추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사장 강영안 장로에 대한 총회 상설 재판국에서는 14일 15인 총회재판을 개회하고 당일 고발인 윤희구 목사와 참고인으로 전 이사장 김종인 장로, 그리고 오후에는 당사자 강영안 이사장이 출두해서 진술하게 된다. 적어도 총회재판국은 총회의 권위와 법도에 따라 공정하게 재판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계파와 개인의 이해관계로 만일 어물정 넘길 경우 차후에 사회법정까지 가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한 사건으로 볼 것이 아니라 총회와 한국교회 앞에 부끄럽지 않은 재판국원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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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5-07-09
  • 정정보도
    지난 4월 14일 제180회 통합 부산노회(노회장 이종윤 목사)에서 노회회관 건립 준비위에서 발의한 회관건립은 현 좌천동 소재 부산노회 회관 자리에 조사 용역을 허락하기로 결의했다. 그런데 이 논의 과정에서 위원장이 “회관 건립 기금 19억원을 출자한 교회가 나눠 갖지 않으면 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내용이 지난 <광야의 소리>란에 보도된 바 있지만 확인결과 사실과 달랐다. 위원장이 한 말이 아니라 지난해 가을노회 때 북부시찰 J 목사가 한 말을 마치 위원장이 한 말인것처럼 한데 대해 부산노회 임원회가 정정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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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9
  • 합동과 통합이 군소교단?
    최근 경남 창녕지역에서 고신교단 모 장로가 합동과 통합교단 장로들을 향해 “어디서 군소교단이 …”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마치 유머처럼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 이를 들은 사람들 모두 웃기만 했다. 또 마산에서는 감리교를 향해 군소교단이라 말했고, 과거 부산에서도 고신 교단 목사가 기하성과 감리교를 향해 군소교단이라 말해 논란이 일어난 적 있다. 부산경남지역에서야 고신이 많지만 전국적으로 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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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9
  • 신천지측 행정소송 돌입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건축이 연제구청에 의해 거부되자, 신천지 측이 지난 6월20일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신천지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 된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교계가 힘을 모으지 않는다면 부산이 이단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천지대책위원회도 교계를 중심으로 20여 만명의 ‘건축반대’서명과 기독인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법률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건축반대를 대응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신천지 대책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서 그나마 양호한 편. 이단 박옥수가 주최하는 IYF 월드문화캠프에 전세계 50여개국 약 4천여 명의 학생들과 20여 개국의 교육부, 청소년부 장차관 및 50여개 대학의 총장과 학장이 벡스코에 모여 행사를 하고 있지만, 아무런 대응을 못하고 있다. 뜻있는 사람들은 “이러다 부산이 이단의 성지가 될 것 같다”며 교계가 힘을 모으지 않는다면 농담이 진담이 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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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9
  • 이사장 직함 빼고 소개
    고신대복음병원 영안실이 리모델링되고 지난 6월 11일 오픈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사회를 맡은 법인이사 양재한 장로는 현 이사장 강영안 장로를 이사장이라는 직함을 빼고 “강영안 장로가 인사하겠습니다”고 소개하는 한편, 축사를 한 김종인 전 이사장을 소개 할 때는 “김종인 전 이사장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라고 말해 장내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 상황을 지켜본 많은 참석자들은 “양 장로가 강 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비춘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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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9
  • 영도교회 故 오기병 장로의 가문은 미국을 감동시켰다
    몇 주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시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아홉 목숨을 빼앗은 범인에게 한 유족이 이렇게 말했다. “다시는 엄마를 안을 수도 엄마와 얘기를 나눌 수도 없지만 당신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말이다. 끔찍한 사건 재판 현장이 화합과 치유의 생생한 증언장이 됐다. 하지만 이보다 더 진한 용서의 힘을 1958년 초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보여줬다. 당시 한국인 유학생을 죽인 흑인 청소년들을 용서한 유학생 부모인 부산 영도교회 故 오기병 장로이다. 오 장로는 “용서의 가장 큰 혜택은 용서한 사람에게 돌아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류를 구원한 그리스도의 사랑, 그 자체 아닌가? 지금으로부터 57년 전인 1958년 4월 25일 금요일 밤 9시경 미국 필라델피아주 펜실베니아대학 주변 해밀턴36가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한국인 유학생 오인호 씨(당시 26세)가 한국에 있는 부모님께 편지를 보내기 위해 우체통으로 가던 중 흑인 청소년 11명이 달려들어 오씨를 에워싸 때리고 유리병을 깨트려 몸을 찔렀다. 정신없이 맞은 오씨는 비명 한번 제대로 지르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 오씨가 머물던 작은 아버지 오기항 목사의 집을 나선지 5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범인들은 근처에서 열리는 청소년 댄스파티 입장료 35센트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발생 이틀 만에 범인들은 붙잡혔고 다음날 아침 이 소식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 언론들은 대서특필하며 일제히 머리기사로 다뤘다. 사람들은 35센트 때문에 사람을 죽인 흑인청소년들을 비난했다. 당시 재판에 참석했던 대부분의 배심원들도 극형에 처할 것을 주장했다. 결국 11명 중 3명이 살인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필라델피아 시장까지 참여한 오인호 씨의 장례식은 수많은 조문객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오기병 장로가 보낸 편지 한통이 미국을 울렸다 그런데 필라델피아 시장에게 편지 한통이 도착했다. 죽은 오인호 씨의 아버지 오기병 장로의 편지였다. 오기병 장로는 부산 영도교회에 출석했으며, 한 때 유명했던 ‘영진보일러’로 돈을 꽤 많이 벌었던 믿음 좋은 시무장로였다. 오기병 장로가 보낸 편지에는 아들을 죽인 범인들에게 최대한 관대한 판결을 내려줄 것과 이들을 위해 가족들이 모금한 돈 500불을 보내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슬픔을 승화시켜 기독교적 소망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아들 인호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고, 큰 충격과 비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살인자들의 구원받지 못한 영혼을 구원하고 이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가족은 가족회의를 통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가장 관대한 판결이 내려지도록 청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행위가 희생자 본인과 그의 가족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몰랐습니다. 교육적 빈곤이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가족은 이들이 석방된 뒤에 직업교육 및 사회적응의 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금을 적립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죽임을 당한 이와 죽인 자들에게 생명을 주는 일이며 우리를 기독교적 사랑과 친교 안에서 연결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성령으로 우리의 소망을 밝혔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미국 국민들과 특히 우리의 피붙이인 아들을 죽게 한 이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기병 장로(오인호 아버지)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미국을 감동의 물결로 덮어 오 장로의 사랑과 용서의 편지는 미국 사회를 다시 한 번 들썩이게 했다. 당시 언론들은 아들을 죽인 원수를 향해 용서와 사랑을 손을 내민 오씨의 부모를 보고 크게 감동했다. 5월 2일자 신문에는 “To Return Good for Evil(악을 선으로 갚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는 “In Ho Oh's parents to give $500 to help his stayers(아들을 죽인 살인자들을 위해 500불을 기부한 오씨의 부모님)”이라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4면에 걸쳐 오씨와 그의 가족에 대해 보도했다. ▲故 오기병 장로의 가문은? 오기병 장로와 그의 부인 한신현 권사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통합 영도교회를 창립한 창립멤버이다. 이대운 장로의 부친과 함께 영도교회를 개척한 것이다. 그의 동생 오기항 목사가 미국에서 한인교회 목회를 하고 있었다. 가족들은 이 사건 이후 사재를 들여 ‘오인호 기념 코리아센터’를 건립하고 오기병 가족이 보여 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센터 일을 맡아오던 오 목사가 10년 전 세상을 떠나면서 ‘오인호기념센터’도 멈춰 있다. 건물은 잠겨있고 센터 공터에 잡초만 무성하다. 오씨가 펜실베니아대학원에 들어가기 전 다녔던 이스턴대학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씨의 희생과 그의 가족들이 보여 준 기독교적 신앙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지금은 오인호장학금을 만들고 도서관에 ‘오인호 기념 컨퍼런스룸’을 만들어 매년 오씨가 사고를 당한 4월 전후에 추모행사를 가져왔다. 지난 5월 12일에도 도서관에서 추모식이 있었다. 오인호씨는 미국에 유학가기 전 서울대학교 재학 당시 기독학생협동관에 <협조의 벗>에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영도교회 출신 중 서울대에 입학한 오인호와 구영철 목사(서울 브니엘교회 담임), 선교사 이춘모 목사(인도네시아)가 모두 서울대 출신들이다. 오기병 장로의 아들 오덕호 목사(한일장신대학교 총장)도 경남고교를 나와 서울공대를 졸업했다. 오기병 장로는 27세때 최연소 시무장로가 되어 원로로 계시다가 영도교회에서 서울 연동교회로 옮겨 갔다. 오 장로는 한때 연탄을 주 원료로 하는 영진보일러를 발명해 한창 잘 나가던 기업인이었다. ▲1953년 필라델피아 최초의 한인교회를 세운 故 오기항 목사의 아들, 최초 한인 시의원 오기병 장로의 동생 오기항 목사의 아들인 데이비드 오(한국명 오승호)는 2011년 필라델피아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됐다. 지난해 1월엔 필라델피아 한인의 날(매년 1월 13일)을 제정했다. 오 의원은 아내 정희선 씨와의 사이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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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15-07-09
  • [함께 생각해 봅시다]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 (2)
    한국이 대단한 나라로 발전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아니할 수 없어 IQ(지능지수)가 한국인이 세계 1위이다. 스위스 취리히대학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IQ가 한국이 1위이고 일본이 2위, 대만이 3위, 싱가폴이 4위, 5위가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태리 등이다. 1960년대까지는 가장 우수한 두뇌를 가진 민족으로 유태인을 꼽았으나 지금은 다르다. 어떤 이는 홍콩이 세계 1위라고 하지만 홍콩은 국가가 아니고 일개 도시아닌가. 국가별로는 한국이 1위이다. 대한민국은 두뇌부터 자랑스럽다. 한국의 의술을 생각해 보라. 과거에는 한국의 의사들이 미국에 가서 간 이식수술 연수를 받아 왔는데 지금은 미국 교수와 의료진이 한국에 와서 간 이식수술 연수를 받고 있다. 연수를 받던 나라에서 연수해 주는 나라로 바뀐 것이다. 한국의 병원들이 각종 암 수술 성적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갑자기 병원에 가야할 경우 아무데나 가지 않고 지정돼 있는 병원으로 가는데 아시아 순방 중에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오도록 되어있다. 한국의 의술이 이만큼 인정받으니 대단하지 않은가. 또 이걸 보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는 높이 150층 건물을 오르는데 불과 52초 밖에 안걸린다. 일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비하면 10배 정도 빠른 속도이다. 이 고속 엘리베이터를 한국의 기업 현대가 만들지 않았는가. 오랫동안 세계 엘리베이터계를 주름잡던 일본 미쯔비시를 드디어 제쳤으니 대단하지 않은가. 또 한국이 디지털 X-선을 개발한 것을 생각해 보라. 지금은 필름으로 찍은 X-선은 어디서도 사용하지 않는다. 의사들이 X-선 필름을 들고 이리저리 다니지 않고 각기 갖고 있는 PC모니터를 통해 맘대로 빼서 본다. 이 놀라운 것을 누가 개발했는가. 우리나라 중외메디칼이 개발하여 유럽연합CF의 인증을 받아 냈다. 지금은 온세계 모든 병원에서 한국이 개발한 이걸 사용하고 있다. 누구나 병원에 가면 이 디지털 X-선을 찍으면서도 이것을 우리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걸 아는 이가 그리 많지 않다. 알고보면 우리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이고 자랑스런 나라이다. 그러면 우리 한국이 어떻게 이 같은 나라로 발전했는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아니할 수 없다. 시편 127편을 보면 뭐든지 하나님이 되게 해 주셔야지,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안된다고 말씀했다. 단적인 예로 북한은 남한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저토록 어려운 처지에 있지 않은가.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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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15-07-09
  • 이사장 직함 빼고 소개
    고신대복음병원 영안실이 리모델링되고 지난 6월 11일 오픈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사회를 맡은 법인이사 양재한 장로는 현 이사장 강영안 장로를 이사장이라는 직함을 빼고 “강영안 장로가 인사하겠습니다”고 소개하는 한편, 축사를 한 김종인 전 이사장을 소개 할 때는 “김종인 전 이사장의 축사가 있겠습니다”라고 말해 장내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 상황을 지켜본 많은 참석자들은 “양 장로가 강 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비춘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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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06-30
  • [시내산] 이 땅의 재앙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는 메르스 재앙으로 한 반도가 휘청거리고 있다. 확산되는 전염선을 차단하기 위해 모두가 온갖 힘을 다하고 있는 현실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두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는 불안은 일상생활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전쟁에 버금가는 불안 심리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현실이 되었다. 빨리 진정되기를 모두가 원하고 있지만,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오직 하늘만 알고 있을 뿐. 이런 상황 속에서 언론의 주류 담론은 제대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하는 정부를 탓하고,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메르스 감염 현장을 퍼나르기에 정신이 없다. 그래서 이 현실을 넘어설 근원적 대안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오직 <메르스가 위기의 공동체에 보내는 최후의 경고를 외면하면 미래는 없다>(중앙일보 이하경 칼럼 <누가 메르스에 돌을 던지는가>)는 정도의 방향성만 제시될 뿐이다. 인류역사 속에서 수많은 염병들이 인류에게 재앙으로 다가와 수많은 생명들이 쓰러져간 역사를 많은 기록들은 남기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 중의 하나가 까뮤의 <페스트>(1947)이다. 까뮤는 이 작품을 통해 페스트와 의연하게 싸운 자원보건대의 중심인물인 의사 리외, 오랑시에 머물던 타루, 시청 서기인 그랑, 신문기자 랑베르 등을 통해 페스트에 저항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이 인물 중 랑베르는 처음에는 페스트 발병 이후 오랑시를 빠져나기 위해 온갖 수단을 강구한다. 그러나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임을 깨닫고, 자원보건대에 합류함으로써 페스트와 싸워나간다. 까뮈의 관심은 페스트라는 적에 대항하여 싸우는 인간정신의 위대성에 가 있다. 그의 사상의 토대가 되는 부조리한 현실에 반항하는 인간, 저항하는 무신론적 인간상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까뮈는 자원보건대에 소속되어 활동하던 페스트는 하늘이 내린 징벌이란 입장에 서 있는 파늘루 신부의 세계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석을 가하는 입장에 서 있지 않다. 그러나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벌어진 메르스 재앙은 하늘의 뜻이 분명이 있다고 믿는다. 문제는 그 뜻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더욱 중요하다. 메르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전염이 시작되고 난 이후의 이 땅의 사람들이 내보이는 대응 자세에서 기본이 다 허물어져버린 듯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았기 때문이다. 오직 나 하나 살기 위해 공공선은 내팽개쳐져도 괜찮은 상실된 윤리의식, 병원은 오직 돈을 벌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공의를 최우선시 해야 할 공직자들은 책임을 제대로 감당하지를 못하고 있으니... 이런 우리 사회의 모든 부끄러운 모습은 근원적으로 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의 가치관의 팽배와 끝나지 않는 부정부패와 공의가 사라진 사회악들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재앙이 닥쳤을 때, 가장 무서운 것은 재앙 자체가 아니라, 그 재앙을 만난 동시대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치지 못하는 공동체의식의 붕괴에 있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나만 살기 위해 길을 찾아 나설 때, 그 사회는 희망이 없는 것이다. 왜 이런 사회로 전락했는가? 이는 기본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우리 사회의 타락 때문이다. 공의가 사라진 사회는 불의가 일상화될 수밖에 없고, 불신이 팽배해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로 떨어져버린다. 소돔성의 죄악이 관영하여 결국 멸망하고만 사실은 오늘 이 시대 우리의 현실을 다시 되비추어 보게 만든다.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할 교회마저 이 땅의 공의를 지키는 보루가 되지 못하고 허물어지고 있으니, 하늘이 이 땅을 어찌 그냥 두고 보고만 있을 것인가? 하늘이 우리에게 주는 사건의 의미 속에 내재한 하늘의 뜻을 냉철하게 찾아나서야 한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난리법석을 피우는 냄비근성을 버리고, 남을 탓하기 전에 골방 깊숙이 들어가 세상풍조에 휩쓸려서 정신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나를 새롭게 고쳐세워야 할 절박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현실도피가 아니라, 현실개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환골탈태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 일을 지금 이곳에서 누가 할 것인가? 황무해진 이 땅의 현실을 바라보며, 통곡하며 하나님의 면전에서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자들이다. 이 운동의 깃발을 누가 들 것인가? 재앙 속에서 재앙을 넘어서는 하늘의 뜻을 헤아리는 자들이다. 이 일을 어찌 하늘의 뜻을 헤아리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맡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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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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