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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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다음세대와 함께 연합예배의 장으로(2)
    우리는 지난 호에 다음세대와 함께 연합예배 현장으로 나와 함께 예배할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교회연합운동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좀 더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98해운대성령대집회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주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단체가 행사를 할 때마다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부산 교회 연합운동을 할 때마다 세 가지 다짐을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 외에는 스타를 만들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무리 돈을 많이 내는 교회도 담임 목사님 이름 한 줄도 행사에 넣지 않습니다. 아무리 대형 교회도 담임 목사님 마이크 한 번 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규모가 크고 어마어마한 기여를 하신 분도 자리에 세우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만 남게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부산에서 교회연합행사가 되는 겁니다. 저도 98해운대성령대집회 현장에서 성도분들과 함께 4시간 동안 땡볕에서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누구도 따로 높이지 않고, 누구도 스타로 내세우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높이고, 찬양받으시는 자리가 되도록 마음을 모아서 준비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모두가 한 맘으로 예배하는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벤트가 아닌 운동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냥 한 번 모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연합행사를 계속 성장시키고 키워가서 빌드업을 하는 거예요. 이것을 위해서 지난 8월에 청년 코스타를 부산에서 3년째 했습니다. 청년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저희 교회 청년부 담당목사님이 저한테 “목사님! 부산에 우리가 있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지 모릅니다. 부산에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라고 고백하셨습니다. 서울에서 기차 타고 오고, 비행기 타고 오는 그런 행사를 우리는 출퇴근을 했습니다. 이 얼마나 좋습니까? 게다가 내년 1월에는 청소년 월드캠프를 부산 벡스코에서 엽니다. 여기도 1만 명이 모일 겁니다. 어마어마한 행사입니다. 이 행사들이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8해운대성령대집회를 위해서 한 주 동안 특별새벽기도회를 한 교회들이 많이 있고, 24시간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일주일 내내 홀리위크라고 해서 부산 시내 곳곳의 교회에서 모여서 찬양 집회를 모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과 수고를 통해서 계속 운동을 만들어가고, 운동을 만들어서 교회가 체질이 바뀌는 그리하여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는 그런 부산 교회가 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내 교회를 넘어서 공교회를 세운다.”는 것입니다. 지금 코로나 이후로 각 교회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위기입니다. 그래서 다들 “우리 교회 챙겨야 해! 우리 교회 잘 돼야 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교회만! 우리 교회만!” 생각하고 다른 교회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떤 교회는 살고 어떤 교회는 위기를 만나는 쏠림현상이 생기는 거예요. 여러분, 타이타닉이 무너질 때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 배가 한쪽으로 쏠리는 쏠림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쏠리면 다 같이 죽는 겁니다. 당장 내 교회에 새 가족들이 오시고, 다음세대가 잘 되고... 물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게 좋아할 일이 아닌 겁니다. 만약 다른 교회는 다 어려운데 우리 교회만 잘 되면, 그렇게 해서 우리 주변 교회가 다 죽으면 결국 모든 교회가 함께 죽는 거예요. 왜 그런 일이 생길까요? 교회들이 자기 교회 살리는 일에만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만 살자고 하면 결국 모두 다 못 살아남습니다. 나도 살고, 너도 살아야 다 사는 겁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위의 세 가지 다짐을 가지고 교회연합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다짐은 우리 각 교회가 다음세대 사역을 할 때 꼭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각 교회의 교역자나 교사가 예수님보다 더 드러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아이들과 학생들이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고 나를 위해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 행사가 한 두 개로 끝나서는 안 되고 계속적으로 이어져서 운동이 되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신앙 성장을 경험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 교회만이 아니라 다른 교회도 함께 살리는 공동체로서의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이 시대를 살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지체들이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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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4-11-29
  • [다음세대칼럼] 베들레헴(떡집)
    우리가 참된 성도가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목에 십자가 목걸이를 하거나 성경책을 들고 주일에 교회 오는 것만 해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참된 교회로 세워진다는 것은 사방팔방에서 잘 보이도록 십자가 탑을 높이 세우거나 교회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큰 간판이나 현수막을 단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라는 간판을 달거나 교회당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에 적을 두고 있고 ‘집사님’, ‘권사님’이라고 불린다고 해서 성도가 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가 교회되려면 생명의 떡의 공급처가 되어야 한다. 성도가 성도 되려면 이 생명의 떡을 먹는 자가 되어야 한다. 교회이면서도 생명의 떡의 공급처가 아니라면 아무리 큰 건물을 짓더라도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어떤 사람이 성도라고 불리더라도 그가 생명의 떡을 먹고 따라가는 삶을 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성도가 아니다. 생명의 떡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 생명의 떡을 갖고 있고 먹고 있는 것이 성도요 교회이다. 그렇다. 우리는 성탄을 눈앞에 둔 시점에 성탄 설교를 들으면서 우리에게 이 참 생명의 떡이 계신가? 우리가 참으로 이 생명의 떡인 그리스도를 붙들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것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당시 이스라엘은 마치 떡을 생산할 수 없는 떡집이었다. 당시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헤롯왕이었다. 헤롯은 에돔 족속 사람이다. 에돔 족속의 시조는 야곱의 쌍둥이 아들중 형인 에서이고, 에돔에게서 아말렉이 나온다. 하나님은 출애굽기에서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들은 말씀의 본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살았다. 자신들의 신앙의 의로움만을 위하여 형식적 믿음 생활을 이어가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향하여 주님은 ‘죽고 썩이는 것이 가득하다’라고 하셨다. 또한, 당시의 기득권 세력이었던 대제사장과 귀족 가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어떻게 하면 로마의 통치 아래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만 관심이 있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이런 상황들 속에 ‘떡집’에서 태어나신 것이다. 교회가 겉모습만 갖추고 있고 생명의 떡을 생산할 수 없다면 그 교회는 참교회가 아니다. 성도가 겉모습만 갖추고 있고 생명의 떡을 사랑하고 먹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 성도는 참 성도가 아니라 유사 그리스도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교회가 교회로서 성도가 성도로서 제대로 설 수 있게 되는 것인가? 베들레헴은 떡집이다. 이 시대의 영적인 떡집은 바로 교회이다. 교회에는 이런 영적인 양식이 풍족해야만 한다. 먹고 배부를 양식이 많아야 한다. 그 양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요 그분의 복음이다. 교회가 세상과 사람들을 향하여 나누어 줄 것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영적인 굶주림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양식은 많다고 하는데 참된 양식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일군은 많은데 천국의 일군들은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 다음 세대는 어떤가? 교회들이 참된 떡집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예배시간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가 증거되고 있는가? 기도할 때마다 하늘 양식을 구하는 성도들의 기도 소리가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가? 찬송시간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높이고 있는가? 이런 일에 충실할 때 우리가 참된 떡집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들이 땅의 떡이 아닌 하늘의 떡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생명의 떡이신 예수를 가장 존귀하게 여기면서 그분의 뜻을 따라서 살고자 애를 쓰는가? 예수를 믿고 의지하고 사모하고 가르치고 전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분은 구원받은 성도요 참성도이다. 참되고 진정한 성탄의 축하는 교회가 교회된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 성도가 성도의 본질적인 삶을 바르게 사는 곳에서 드러남을 기억해야 한다. 바라기는 이번 성탄을 기점으로 우리가 이 지역의 참된 떡집이 되고 우리 모두가 신실한 떡집의 일군으로 살아가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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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9
  • [신앙교육나침반] 3040세대 가정을 교회로 세우기 위한 필수 교과서
    타임머신을 타고 4년전으로 돌아가봅시다. 교회가 문이 닫힌 상황에서 가정이 신속하게 교회가 되어서 자녀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예배의 문을 세워야 함에도, 수많은 믿음의 부모들은 가정을 교회로 세우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거의 모든 부모들이 자녀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며, 가정의 일상에서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저는 부모의 입술과 온몸을 통해서 복음전파가 멈추면 안된다는 굳은 의지와 열정으로, 온세대 복음놀이를 개발했습니다. [복음놀이리부트50]은 "믿음의 부모를 일으켜라!"는 주님의 특명을 받은 제가 펴낸 첫번째 책입니다. 이 책에는 가정의 일상에서 부모의 입술과 온 몸을 통해 전파되어야 할 50가지의 복음 엑기스가 담겨져 있습니다. 복음놀이의 세 가지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사랑하라!" "온세대가 함께하라!" "복음을 놀이하라!" 복음놀이를 통해서 온세대는 ‘하나님의 순수한 사랑’과 ‘교회공동체의 하나됨’과 ‘강력한 복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놀이 사역이 있는 현장마다, 가정이 복음의 능력으로 회복되고, 교회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더욱 하나가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복음놀이리부트50] 책에는 복음놀이가 비구조화 놀잇감별로 분류되어 정리되어 있으며, 각 놀이마다 복음주제와 성경구절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50가지의 복음놀이 주제는 믿음의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꼭 전해야 할 복음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복음 주제에 맞는 찬양과 성경구절, 복음을 내면화하기 위한 질문과 쉬운 설명까지 담겨 있어서, 시간을 내어, 이 책을 펼쳐서 읽기만 해도 은혜 가득한 가정예배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수많은 교회가 [복음놀이리부트50] 책으로 일주일에 한번, 3040세대 가정예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회는 복음놀이에 필요한 간단한 놀이도구를 가정에 제공하고, 가정은 한주에 한번 복음놀이와 함께 가정예배를 드린 후 피드백을 올립니다. 기존에 드려왔던 가정예배와 복음놀이 가정예배는 다를까요? 실제로 복음놀이 가정예배를 드린 가정의 후기를 들어보면, 반응이 놀랍습니다. 말씀을 율법적으로 전달하는 가정예배는 자녀의 태도에 대한 지적과 훈계로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해요. 그러한 가정예배를 인도하는 부모의 얼굴은 늘 인상을 찌푸렸고, 자녀들은 가정예배 시간이 혼나고 상처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음의 터치가 가득한 복음놀이 가정예배를 드리자, 부모와 자녀의 미소가 가득하며, 온 가족의 웃음소리와 감동의 눈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무엇보다 자녀들이 가정예배 드리는 시간을 기다리고, 기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5년에는 이 땅의 수많은 교회가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서만 달려가지않고, 가정을 교회로 세우는 사역에 전념하며 적극적으로 돕기를 기도합니다. 가정의 일상에 그리스도의 보혈이 메마르지 않도록, 믿음의 부모를 일깨우고 일으켜세우기를 기대합니다. [복음놀이리부트50] 도서는 그러한 기대를 안고 달려가시는 교회와 가정에 분명히 참 좋은 동역자가 될 것입니다. [복음놀이리부트50] 구입처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갓피플몰, 네이버스마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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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9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다음세대와 함께 연합예배의 장으로
    9.8 해운대 성령대집회가 은혜중에 잘 끝났습니다. 저희 교회는 이날 다음세대들까지 모두 함께 이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큰 은혜를 받고 다음세대들이 놀라운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이런 믿음의 자리, 연합예배의 장에는 다음세대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제까지 우리 부산에서 열렸던 대형 집회들이 있습니다. 2007년도에 ‘부산대부흥 Awakening2007’이라는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무려 20만 명이 모였어요. 이 행사를 하고 그해 10월에 빌리그래함의 아들인 플랭크린 그래함이 부산에 옵니다. 그래서 BFGF라고 하는 부산 그래함 페스티벌에 무려 33만 명이 모였습니다. 부산 아시아드 운동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파가 모여서 부산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10년 전, 2014년도에 해운대 백사장에서 ‘부산 525 회개의 날’로 모였습니다. 그날 10만 명이 모였고, 어마어마한 비가 쏟아졌어요. 그런데 참석하신 모든 목사님들, 장로님들, 성도님들이 함께 그 비를 4시간 동안 그대로 맞으면서 함께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2015년도에 전수조사를 합니다. 과연 부산의 기독교인이 얼마나 되는가? 조사했더니 1,829개 교회가 있고 교인 수는 40만 5천 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그 숫자는 부산 인구의 11%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거룩한 운동을 벌이면서 그전에 약 8~9%였던 부산의 기독교 인구는 11%까지 성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면서 우리 부산의 성도들은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 대형 집회가 한 번의 집회가 아니라 그 집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는구나! 부산에 있는 교회들이 서로 협력하고 마음을 모으는 일들이 이처럼 중요하구나! 게다가 이 일이 우리만의 일이 아니라 이 일을 바라보는 사람들, 교회 밖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구나.’ 또한 이러한 성도들의 경험은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믿는 일을 정말 악세사리가 아니라 자기 삶의 중심으로 여기고 그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저렇게 진심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구나!’라는 걸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해운대는 본래 역사적으로 신앙이 태동하던 자리입니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시대 때부터 순사들의 눈을 피해 모여서 기도하던 장소입니다. 그리고 6.25 동란 때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부산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기도할 자리가 없었습니다. 교회마다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몰려나온 곳이 해운대였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에 모여서 “하나님! 살려주세요. 이 나라와 이 땅을 살려주세요. 잃어버린 가족들을 만나게 해주세요.” 기도하던 자리가 바로 해운대입니다. 지난 9월 8일 우리가 그 기도의 자리에서 다시 10만 명의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해운대에 이날 우리가 모인 이유는 이것이 연합 기도 운동이었기 때문입니다. 부산에 있는 1,800개 교회가 참여했는데 타지에서도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대구에서, 구미에서, 진주에서, 포항에서, 서울에서, 제주에서 모였습니다. 우리가 대형 운동장에서 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장에서 모이면 많이 모여도 우리만의 잔치가 됩니다. 밖에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해운대 백사장은 주말에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날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하는지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나의 예배를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끼리가 아니라 믿지 않는 모든 사람 앞에서 마음껏 찬양하며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이름을 부르는 이런 기회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이 바다의 주인이 하나님이고, 이 하늘의 주인이 하나님이고, 이 부산 땅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다!” 라고 선포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다음세대들은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회 다니는 아이들을 발견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우리 가정이 믿는 하나님이 정말 계시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무려 12만명의 사람들이 해운대 백사장에서 손을 들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차츰 아이들은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는 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우리의 다음세대와 함께 나오십시오. 아이들에게 미래를 보여줍시다. 하나님 나라를 보여줍시다. 이 아이들이 우리의 믿음을 이어갈 내일의 주인공들이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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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 [다음세대칼럼] 청소년들에게 하는 성교육, 스킨쉽 기준 어디까지
    크리스찬 연애와 성에대한 상담과 강의를 많이 하면서 질문 1위가 ‘스킵쉽 어디까지’이다. 대략 10년전 까지 1위 였던 ‘하나님이 주신 배우자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를 넘어선 1위 질문 ‘스킨쉽 기준 어디까지’를 정리했다. 죠이스 허기트(Joyce Huggett)는 3가지 질문으로 점검하라고 한다. 이것은 안전한가? 이것은 책임 있는 사랑인가? 이것은 영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가? ① 성교(Genital intercourse), ② 오랄 섹스(Oral sex), ③ 상호 수음(Mutual masturbation), ④ 심한 페팅(Heavy petting), ⑤ 페팅(Petting), ⑥ 오랜 입맞춤(Prolonged kissing)은 금지하였다. 스킨쉽 허용 법위는 ⑦ 가벼운 입맞춤(Kissing), ⑧ 꼭 껴안기(Cuddling), ⑨ 포옹(Embracing), ⑩ 손잡기(Holding hands)이다. 하지만 한국적인 문화와 30년 넘게 상담한 결과 제가 권하는 기준은 ‘손잡기’,‘가벼운 팔장끼기’정도로만 하고 나머지 모든 스킨쉽은 하지 않는 것이 옳다. ‘포옹’, ‘키스’, ‘깊은 팔장끼기’는 회색 영역이다. 하지만 평소에 이성 부모조차 ‘허그’를 잘하지 않으며 ‘키스’도 하지 않는 한국문화에서는 이 회색 스킨쉽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특히 성적인 흥분을 느끼게 하고 자극하게 한다. 그래서 결국 금지된 성관계까지 가게 하기 금지이다. 이 2가지 스킨쉽만이 안전한 이유는 ① 헤어져도 상대방에게 미안하지 않음, ② 공공 장소에서도 (덕을 끼는 면)가능, ③ 친밀성 유지에는 충분, ④ 나중에 후회(서로) 될 일이 없음, ⑤ 다른 나의 배우자와 지금 교제한 사람의 다른 배우자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음, ⑥ 예배나 사명이나 공부에 방해받지 않기 때문이다. 성경에 모든 스킨쉽 기준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분명이 드러난 3가지 기준도 있다. ① 성관계 안 된다. 성경에는 부부의 제도 외에 성관계를 허락하지 않았다. 혼전 순결을 잃은 것이 드러나면 창녀와 같이 처리했다. (신 22:15) 그 처녀의 부모가 성문 앞의 광장으로 가서 그 성읍의 장로들에게 자기 딸이 처녀였다는 증거 (첫날밤에 깔고 잔 핏자국이 묻은 천을 처녀의 부모가 보관하였다. 결혼 전에 마지막으로 월경하면서 사용한 천을 처녀의 부모가 임신하지 않은 딸의 증거품으로 보관)를 내놓아야 한다. (신 22:20) 그러나 남자의 말이 사실이어서 그 여자의 부모가 딸이 처녀였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신 22:21) 그 여자를 자기 아버지 집의 대문 앞에 끌어다 놓고 그 마을의 주민들이 돌로 쳐 죽여야 한다. 그 여자는 자기 아버지 집에 살면서도 몸가짐이 창녀와 같았기 때문이다. 제사장은 반드시 처녀와만 결혼하고 본인도 순결을 지키라고 했다(레 21:7, 9,13,14; 겔 44:22). ② 벗으면 안 된다. 음행의 그림자(벗기거나 나체를 보는 것 포함)도 관여 말 것을 지침한다. (마 5:28)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남자는 여자의 하체를 여자는 남자의 하체를 보는 것은 부끄러운 일(결국 성관계, 성유희로 간다. 서로를 수단으로 여긴다)이다(레 20:17; 창 9:22). ③ 수치심을 주면 안 된다. 인격을 모독하는 스킨쉽은 모두 사랑이 아니다(고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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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8
  • [신앙교육나침반] 세대통합을 위한 첫 걸음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120세의 노련한 리더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민족 전체를 향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절절히 외쳤습니다. 그의 외침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그는 타락한 세상속에서 믿음의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율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내적 차원인 ‘마음’을 두고 싸우는 부모세대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귀 교회의 부모세대는 하나님을 머리로만 알고 종교생활하는 ‘교인’이 대부분입니까? 하나님을 마음 다해 뜨겁게 사랑하여 일상을 교회로 세우는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교인’만 가득한 교회는 자녀세대에게 생명이 없는 율법을 가르칩니다. 교인만 가득한 교회는 자녀세대에게 율법을 잘 가르치기 위해, 모두 교사가 됩니다. 그리고 무지하고 부족한 자녀세대를 교육하기 위해 부모세대로부터 철저히 분리합니다. 생명이 없는 율법은 자녀세대의 삶에 그 어떤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하고, 도리어 자녀세대를 정죄시하고 아프게 만들어서, 불안하고 방황하게 만듭니다. ‘하나님 자녀’가 가득한 교회는 자녀세대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파합니다. 하나님 자녀가 가득한 교회는 자녀세대에게 생명의 복음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모두 영적인 목자가 되어 그들과 늘 함께합니다. 부모세대는 자녀세대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자녀세대의 영혼을 사랑으로 부둥켜안고 함께 예배하며, 함께 복음을 경험하고, 함께 기도합니다. 생명의 복음은 자녀세대의 삶을 일으켜세우는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하여, 자녀세대를 빛의 자녀로 세웁니다. 교회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교회(ἐκκλησία)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믿음으로 응답하는 사람들이,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기 위하여 부름 받은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신분, 성별, 연령을 초월하여 하나로 연합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한마디로 ‘한 몸’입니다. 여러 다른 세대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를 ‘너’로 보지 않고, ‘나’로 보게 되는 곳이 바로 교회만의 본질이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신비입니다. 세상은 세대 간의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세대를 분리하고 의도적으로 단절시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 반대입니다. 교회는 세대 간의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더욱 세대를 통합하고, 하나로 모인 자리에서 강력한 복음을 전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 오면 세상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온 세대의 허그(HUG)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6세기 개혁교회는 교회의 이러한 본질을 회복하는 세대통합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유아, 어린이, 청소년, 장년, 노년이 모두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한 몸을 세우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매 주일, 복음을 ‘함께’ 듣고, ‘함께’ 은혜 받으며, ‘함께’ 결단하였습니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간의 신앙전수가 활발해집니다. 기독교교육학자인 존 웨스터호프3세는 신앙 전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세대가 함께 예배드리며, 함께 복음을 경험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복음을 받고, 함께 복음을 경험하는 시간 속에서, 자녀세대들은 자신이 누구이며, 어느 공동체에 속해있는지에 대한 정체성과 강력한 소속감을 얻게 됩니다. 온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와 프로그램은 세대와 계층과 문화를 뛰어넘고, 언어와 인종을 초월하여 하나 되는 신비와 기쁨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교회가 이러한 예배와 프로그램을 의도적이고, 정기적으로 마련한다면, 자녀세대들은 교회와 한 가족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녀세대들은 ‘함께함’의 경험 속에서, 자신이 ‘교육부서의 학생’이 아닌, ‘교회의 참된 성도, 참된 지체’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유아, 아동, 청소년, 청년, 장년, 노년, 모든 세대가 복음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하고, 복음의 온기로 인하여 치료되고 회복되는 역사가 온 땅에 퍼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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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교육 나침반
    2024-11-08
  • [신앙교육나침반] 3040세대를 지키기 위한 핵심 전략 '2025 HUG FAMILY!'
    대한민국은 지금 <트랜드>열풍입니다. 현재의 특별한 양상을 분석하고 아는것이 모두에게 참 필요하고 유용합니다. 한국교회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을 한 영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매 해 바뀌는 트랜드를 분석한 책과 세미나에 주목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중입니다. 특별히 최근 들어 한국교회는 3040세대와 그들의 가정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가장 많이 잃어버린 세대가 바로 3040세대이며, 이들은 바로 다음세대의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교회가 밀레니얼 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의 독특한 트랜드와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에 맞는 목회를 펼치고자 야심차게 <3040 사역 위원회>와 같은 사역부서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의 <3040 사역 위원회>는 무엇을 토대로 목회 전략을 세우십니까? “밀레니얼세대는 이래요, 통계수치가 이렇고, 이 책이 이렇다고 하고, 이들의 심리상태가 이래요, 그래서 우리 교회는 이래야해요!” 혹시 귀교회가 이와 같은 현재의 트랜드에 주목하며, 목회전략을 세우고 있습니까? 이러한 방식의 목회전략은 매우 허술하고 위험합니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 가정에 대한 트랜드에 주목하기 이전에, 수천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본질을 우선 찾아야 합니다. 주님이 창조하시고 설계하신 본질을 모른채 트랜드만 쫒아가면 매우 위험해집니다. 100년도에도, 2024년도에도, 3000년에도 변하지않을 본질은 성경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은 지난 10월 12일 해운대제일교회에서 <2025 HUG FAMILY>세미나를 주최하였습니다. 본 세미나는 트랜드를 앞세워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3040세대가정을 향한 수천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성경적인 본질을 세워드렸습니다. 그러한 본질의 기반위에 트랜드는 참고로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 뿐아니라 세계 선교지 가정을 회심케하고 하나되게 한 복음놀이를 직접 온 몸으로 경험하였습니다. 세미나의 결론은 “HUG FAMILY!”입니다. 3040 다음세대 가정은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순수한 사랑의 관계(Harmony), 온 세대 한 몸 교회 공동체(Unity)의 경험을 통한 강력한 소속감, 교회와 가정에서 온몸으로 경험하는 강력한 복음(Gospel)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부산지역 세미나에 참여한 70여명의 목회자와 교사, 부모들이 모두 함께 울고 웃으며 은혜와 감동을 경험하였습니다. 10월 21일은 용인 향상교회에서 <2025 HUG FAMILY> 세미나가 열립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교회를 위한 교회>로만 달려가는 걸음이 <가정을 위한 교회>로 전환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가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서만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일상이 교회로 서도록 믿음의 부모를 일깨우고 훈련하며, 아프고 쓰러진 가정을 복음의 능력으로 일으켜세우는 <교회다운 교회>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수많은 후기 가운데, 부산지역 세미나 스텝으로 참여한 분의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최고의 미디어(하나님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미디어)는 가정이다. 우리 가정은 어떠한가 돌아보게 하시고, 경건한 가정을 소망한 나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았음에 감격 흐르는 눈물은 STAFF인줄도 잊게 하시네. ‘일상에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다오!’라는 주님의 당부! 마지막 SEED 볼트는 우리의 가정이다. 거룩한 씨가 보존되게 하라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말씀을 듣게 하시려고 날 보내셨네. “Home is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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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8
  • [다음세대칼럼]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스위스의 사상가 카알 힐티(Carl Hilty)라는 분이 쓴 ‘행복론’이라는 책이 있다. 이 분이 쓴 책에서 행복의 첫 번째 조건으로 감사를 말한다. 감사를 잃어버리면,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서도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대로 감사할 수 있다면, 아무리 나쁜 환경 속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에 발표된 ‘2024 아동행복지수’ 결과를 보면 우리 아동·청소년의 행복지수가 총점 100점 만점에 45.3점으로 OECD 22개국 중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전보다 환경은 좋아졌고, 이전보다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동·청소년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감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조건과 상황은 행복할 것 같은데,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감사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들이 여럿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감사를 잘한다는 것이다. 하루를 감사로 시작한다. 식사할 때도 먼저 감사 기도를 드리고 밥을 먹는다. 예배드릴 때마다 감사의 찬양을 부른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보다 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이 세상에서 행복을 누리고 사는가? 감사의 삶을 통해 더 풍성한 삶을 사는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무엇을 감사하며 살 것인가? 골로새서 2장 6절과 7절 말씀에 보면 그리스도인의 감사가 남달라야 한다고 말씀한다. 우선 감사의 내용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6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을 감사하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자신이 체험한 것을 기초로 말한 것이다. 원래 사도 바울은 유대교에 심취했던 사람이다. 유대교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 기독교를 박해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이다. 그러던 중에 다메섹 도상에서 전격적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예수를 만나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살았다. 그래서 예수를 만나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신 것이다. 예수님을 만난 후에 세례를 받았고 예수의 사도가 되었다. 물론 바울이 원한 바도 아니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기도한 것도 아니다. 주님께서 일방적으로 만나주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골로새서 2장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자신에게 이것보다 감사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비단 사도 바울뿐이 아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우리가 원해서 그리고 우리가 노력해서 된 것이 아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래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다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을 감사해야 한다. 우리가 예수 믿게 된 것 이것보다 더 감사할 것이 없다. 우리가 함께 예배하는 것보다 더 감사할 것이 없다. 왜냐하면, 죄로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세상 떠날 때 저 천국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7절 말씀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의 뿌리를 내리며 믿음이 자라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하라는 것이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나은 뒤에 잘 양육하여 성인이 되도록 뒷바라지를 한다. 그렇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 믿은 뒤에 믿음이 자라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 그래서 성숙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도록 이끌어 주신다. 이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감사해야 할 제목이다. 이제 한국교회가 전통적으로 지켜 왔던 추수감사절이 다가온다. 우리는 늘 감사의 제목을 상황과 환경에서 찾는다. 하지만 성숙한 믿음은 우리가 예수 믿게 된 것을 감사하는 삶이다. 어떠한 불이익 가운데서도 믿음의 고백과 감사가 있기를 바란다. 우리 다음 세대가 행복하려면 감사의 삶이 우선 되어야 한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우리 다음 세대에게 감사함이 넘치게 되는 삶을 전수하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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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세대 칼럼
    2024-10-18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다음세대를 교회전도지 표지모델로
    여러분의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입니까? 요즈음 많은 교회가 전도에 목숨을 겁니다. 그만큼 오늘날은 복음을 들고 나가 전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해 듣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전도특공대를 만들고 전도지를 만들어서 교회 주변 지역을 다니면서 전도를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보다 전도가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전도지를 나눠줘도 거리의 행인들은 흘낏 한 번 보고는 던져 버리기 일쑤고,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습니다. 휴지나 물티슈, 생수나 사탕 등을 끼워서 선물로 줘보지만 받지도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받아도 바로 곁에 두고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나마 받아가는 사람들도 별로 고마워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면 전도하는 사람도 기운이 빠져 버리기 쉽습니다. 과연 이런 전도가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전도,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저희 교회는 이런 고민 끝에 다른 교회에 없는 저희 교회만의 전도지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설교 한 편이 담긴 미니설교집입니다. 지난 달 저희 교회 주일예배 시간에 선포된 설교 가운데 한 편을 골라서 미니 설교집을 만듭니다. 보통 32페이지 정도가 됩니다. 살짝 볼륨감이 느껴지는 정도의 소책자가 됩니다. 이렇게 소책자로 만들어서 주면 받는 사람이 바로 버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펼쳐서 읽어보게 됩니다. 특히 버스를 기다리면서, 누군가 약속한 일행을 기다리면서 이 미니 설교집을 읽고 계신 분들을 저희 교회 주변에서는 자주 마주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전도지 표지 모델을 저희 교회 다음세대 아이들이 직접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달의 다음세대 부서 활동 사진 중에서 가장 표정이 좋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골라서 표지로 담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득 받아서 활짝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다보면 저희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집니다. 저희는 이런 식으로 전도지를 한 달에 천 부씩 만듭니다. 한 달에 천 부를 찍어서 교회 인근 사하구 지역에 나눠줍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교회 인근 주민들의 인식이 달라집니다. 저희 교회 주변 모든 사하구 구민들의 머릿속에 성민교회 그러면 좋은 교회라는 인식이 생깁니다. 왜 좋은 교회일까요? 성민교회는 다음 세대가 많고 행복한 교회니까. 이게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서 공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여러분의 교회는 좋은 교회입니까? 아멘. 당연히 그럴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두 번째 질문을 드립니다. “왜 좋은 교회입니까?” 이렇게 물으면 조금은 생각을 해야 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인 이유가 여러분의 머릿속에, 그리고 입술의 고백으로 분명해야 합니다. 저희 교회의 전도지가 지역주민들에게 성민교회가 좋은 교회인 이유는 다음 세대가 많고 행복한 교회이기 때문이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 있습니다. 교회 주변에 어느 가정이 이사를 왔는데 그 집에 자녀가 있다면 주변 이웃분들이 자기도 모르게 “성민교회 가시겠어요? 성민교회라고 좋은 교회가 있는데.” 라고 전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전도한 분이 반드시 저희 교회 교인이셨을까요? 아닙니다. 제가 전도한 분을 물어보면 “저희 옆집 세탁소 아저씨요” 하십니다. “어? 그분 딴 교회 나가는데!” 이렇게 되는 거예요. 가서 물어보죠. “아니, 집사님! 집사님은 다른 교회 다니시는데 그 새로 이사 온 가정을 왜 우리 교회로 보내셨어요?” 그랬더니 그분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이 이랬습니다. “애가 있어서요. 애가 있으면 성민교회 가는 거 아닙니까?” 너무 자연스럽게 말씀하셔서 저도 놀랐습니다. 어떤 가정은 이웃 구멍가게 아저씨가 전도했어요. 그런데 그 집 사장님은 교회도 안 다니는 분이에요. 그래서 제가 찾아가서 물어봅니다. “사장님, 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아무렇지 않게 “애가 있으니까요. 애가 있으면 성민교회 가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답을 하셨습니다. 이게 완전히 공식이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 전도지, 다음세대가 표지모델이 되는 전도지가 왜 중요하냐면 이게 온 교회의 이미지가 되고, 주변 주민들의 마음과 생각을 움직이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작 한 달에 천 부에 불과하지만 이 천 부가 매달 지속적으로 뿌려지면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가정은 저희 교회로 인도해 오고, 그 아이 때문에 행복하니까 부모가 더 행복하고, 그 부모가 또 전도하고, 또 전도하고, 또 전도하는 선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교회에서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다음세대가 표지모델이 되는 전도지, 교회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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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세대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4-10-18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다음세대와 단기선교를 떠나라
    저희 교회는 매년 여름 캄보디아 캄풍스프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그런데 항상 절반 이상의 인원을 다음세대가 채웁니다. 초등학교 3학년만 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단기선교를 위해 저희 교회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되기를 소망하며 성장합니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왜 우리 단기선교팀이 갈까요? 이것은 바로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곳에 가서 우리가 무엇을 할까요? 마태복음 9장 35절 말씀에 예수님이 하신 3대 사역이 나옵니다. 단기선교는 이렇게 예수님이 온 모든 성과 모든 마을에 가서 하신 사역을 우리가 재현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회당에서 가르치시며’입니다. 바로 교육 사역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첫 번째 사역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이 알고 깨닫고 믿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 가르치셔서 누구라도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을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단기선교를 가면 먼저 가르치는 사역에 힘을 씁디다. 특히 캄보디아에는 국어, 영어, 수학은 가르치는데 예체능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예체능 교육을 전혀 받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신체를 움직이는 체육 활동을 합니다. 야외에서 체육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운동회를 합니다. 그리고 또 미술을 합니다. 아이들이 파우치에 색칠도 하고, 메달에 그림도 그리면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드는데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곳 아이들에게 자기 작품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특별한 경험이자 기쁨입니다.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면서 자랑하며 가져가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저희가 가서 소품도 준비하고 배경그림도 걸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연예인처럼 꾸며주어서 예쁜 사진도 찍어줍니다. 자기 인생에 가장 좋은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그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대로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이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입니다. 천국 복음전파 사역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자신이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진 이 땅의 사람들에게 찾아오신 천국이었습니다. 그래서 천국은 인간의 노력으로 가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가는 곳임을,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직접 찾아오셔서 천국이 되어주셨음을 전파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들이 단기선교에서 이 사역을 어떻게 할까요? 가서 이미용선교를 통해서 아이들 머리를 만져줍니다. 머리를 잘라줍 니다. 그럼 못 도망갑니다. 그럼 머리하는 동안 계속 이야기해 주는 거예요. 캄보디아어로 “쁘레아 예수 쓰롤라인 네악, 여응 크뇸 마오 삐 꼬레” 번역하면“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국에서 왔습니다. 그 사랑을 기억해 주세요.” 계속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손에 네일아트를 해주면 예뻐지잖아요? 그걸 하면서 “쏨 브로띠언 쁘레아뽀” “당신을 축복합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고, 당신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누가 그 얘기를 해주겠어요? 평생 듣지 못한 이야기를 그 아이들과 그 주민들이 듣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입니다.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사역입니다. 예수님은 몸과 마음이 아픈 병든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찾아다니시면서 그들의 질병에 마음아파하시고 그들을 손수 고쳐주셨습니다. 이 치유는 천국을 보여주는 모델과도 같고 예수님이 오신 이유를 보여주는 복음의 메시지와도 같았습니다. 저희 캄보디아 단기선교 의료팀이 가서 건강검진을 해주는데 거기 있는 아이들은 평생 한 번도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불편하고 힘든데 내가 어디가 왜 아픈지도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병원을 한 번도 안 가본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저희가 건강검진을 해주고, 눈이 안 좋은 아이는 안경을 맞춰주고, 필요한 아이들은 병원에 데려갑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하신 사역에 우리가 동참하는 것입니다. 또한 설비팀이 가서 그 학교에 선풍기를 달아주고, 필요한 벽화를 칠해주고, 필요한 것들을 저희들이 보수해 줍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하신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는 그 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선교는 우리가 가진 것, 이만큼 우리가 너보다 더 가졌다고 자랑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선교는 우리가 너보다 좀 낫다고 우쭐대는 자리가 아닙니다. 선교는 하나님이 하신, 예수님이 하신 그 사역을 우리가 이 시대에 동참하는 것이고 꼭 필요한 영혼에게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는 참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 다음세대 아이들이 선교에 참여하게 되면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품을 수 있고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선교사의 사명을 확인하게 됩니다. 저는 우리나라 모든 교회들이 다음세대를 중심으로 단기선교 떠나는 그 날을 소망해 봅니다. 선교가 우리 모두를 살리는 소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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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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