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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세대칼럼] I am special
    얼마 전 둥지 아이들과 필리핀날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까비떼, 마닐라, 앙헬레스 등의 도시빈민지역을 방문하여 자신들보다 더 열악한 형편에 있지만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누군가의 도움과 지원에 익숙해져 있는 둥지 아이들이 스스로 다른 이들을 위한 피딩(급식)과 한글수업, 봉사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고, 필리핀 위기청소년 그룹홈 NEST를 방문하여 함께 소통하며 서로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타본 비행기도 해외여행도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기만 했는지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면서도 괜히 긴장하고, 요란한 굉음을 내며 비행기가 이륙할 때는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짜릿함을 경험했습니다. 무엇보다 둥지 아이들은 이러한 필리핀 시골 오지부족의 문화가 신기하기도 하고 충격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너희들이 만약에 학교도 없고 놀 것도 없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서 가난하게 지내다가 지금 아기 엄마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어떨 것 같애?”라고 제가 던진 질문에 “난 자살한다” “나도!” “근데 나는 뭔가 그냥 살고 있을 것 같은데. 뭘 알아야 나가든지 비교하지. 그냥 이게 정상이라고 살고 있는 거잖아요?” “사람들이 먹을 것도 없고 양치질도 안 하고... 옷도 빨지 않고 그냥 입고 사는데... 난 진짜 잘 먹고 잘 지내는거였네” “나는 여기 변기에 뚜껑 없는게 최악이다. 진짜 싸러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다” “한국에 있는게 다 좋다. 진짜 감사해야 된다” “나만 돈 없고 우리집이 제일 가난하다고 불평했는데. 진짜 부끄럽다” “어제 우리 마을에서 나올 때 계속 따라오던 아줌마 기억해?” “우리가 들고 있던 그 종이 상자 받으려고 따라온 사람 말이죠? 저 진짜 놀랬어요”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자기 집 바닥에 깔려고 달라고 하면서 계속 따라온거래” “와! 대박이다. 그 종이박스가 뭐라고. 참...” “안되겠다. 내가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왜?” “여기에 학교 짓고 유치원 만들고, 병원 지을려고” “필리핀 정부는 뭐하노? 이게 나라가?” 둥지 아이들은 이제 겨우 일주일을 지내고는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의 일처럼 화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필리핀을 오기 전 필리핀 아이들을 위해 옷과 학용품, 음식 등을 챙기고 나눠서 박스에 담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것을 하는 동안 해리는 ‘내가 도대체 지금 뭘 하는거지? 이렇게 고생을 해도 누가 알아줄까’라는 푸념으로 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필리핀 입국심사 때는 서류에 문제가 생겨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까지 했죠. 그렇게 힘들고 짜증내면서 필리핀에 와서 덥고 짜증나고 찝찝하기도 하여 왜 온건가 싶기도 했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은 그런 마음을 가졌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특히 교실에 들어가서 한글수업 일일교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한글도 가르치면서 재미없어하거나 관심없어 하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들어가서 가르쳐보니까 자음, 모음 하나하나 잘 따라서 말해주고 대답해주면서 박수를 치기도 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고 누구를 가르친다는 걸 처음 느껴보니까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땡볕에서 더운 줄도 모르고 풍선으로 강아지, 꽃, 칼 등을 수없이 만들어 길게 줄 서 있는 아이들에게 전해줄 때 아이들의 미소에 뿌듯하기까지 했구요. 이렇게 한국에서는 그렇게 가기 싫어했던 학교였는데. 모든 어려움과 고난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따따이. 여기 2~3만원이면 아이들 학교 다닐 수 있다고 했잖아요. 저 어제 피딩센터에서 만난 아이가 있는데요. 제가 그 돈 따따이에게 주면 그 아이가 학교 다닐 수 있는거예요?” “당연하지. 가은아. 니가 만약에 2만원 내면 내가 그만큰 더 내서 여기로 보내줄게” “좋아요. 저 이제 돈 아껴서 여기 후원할거예요” “와~~ 우리 가은이 철 들었네. 고마워. 근데 돈은 있냐?” “이제부터 담배 줄일려고요. 건강도 챙기고 후원도 하고...” “멋지다. 가은이” “저도 후원할래요” “저도요” 둥지 아이들은 피딩센터를 찾은 어린 친구들에게 더욱 정성스레 한 명 한 명에게 소중한 한 끼의 식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도 못하는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들을 안고 천천히 먹이면서 눈물을 삼켰습니다. 지난 시간 너무 쉽게 돈을 쓰고 음식을 남기고 불평했던 부끄러운 모습 때문이었을까 배식이 끝난 한참 후까지도 눈물은 멈추질 않았습니다. 피딩센터를 뒤돌아서 마을을 다시 돌아보면서도 밥을 먹이던 그 어린 눈망울이 떠올라서인지 계속 울면서 길을 걸어야만 했습니다. “나는 이제부터 특별해질거야. I am special”을 되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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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신앙교육나침반] 강원도 정선 여량교회
    강원도 정선 깊고 깊은 산골마을에 여량교회가 있습니다. 작은 산골마을 시골교회이지만, 주일에는 교회앞 마당 주차장에 차가 가득해서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모여 예배드립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보니, 예배당 안에 35-40여명의 성도가 가득 모여 뜨겁게 주일 오전 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간 날 새 가족 한분이 참여하여 환영식도 하였고, 성경양육반 수료를 하신 분들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생기가 가득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시골교회 풍경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여량교회 담임목사님이신 박경일 목사님은 시골교회도 할 수 있다는 사명과 열정을 가지고 성경양육반, 성경읽기, 큐티, 토요행복놀이터, 길거리 전도 등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달려가시며, 시골교회의 새로운 목회모델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올해 3월부터 여량교회 오후예배가 달라졌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30분이 되자, 주일학생과 성인 성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복음을 놀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온세대 주일학교가 시작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일까요? 박경일 목사님은 올해 1월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의 복음놀이코디네이터과정에 참여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복음놀이코디네이터과정 대면코칭을 참여하신 후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런 소감을 적어주셨습니다. “무조건 외치는 복음이 아닌 함께 어우러지는 복음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게임이나 놀이가 좋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흥미와 관심을 집중시키고 몰입한 가운데 계속 선포되는 복음의 핵심단어를 통해 아이들이, 그리고 부모님과 가정이 복음에 반응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의 개념을 알고난 후 복습게임으로 실천해오다가 향기나무 복음놀이터를 만나니 잘이해가 되고 좋네요.” 여량교회 오후예배 때 온세대 주일학교인 <향기나무 복음놀이터>가 세워졌습니다. 향기나무 복음놀이터는 0-100세까지 온세대를 위한 복음전수 프로그램입니다. 온 세대가 함께 찬양을 하고, 함께 복음을 듣고, 함께 복음을 놀이합니다.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15명 정도로 모이는 주일학교인데, 1세대와 2세대가 함께하자 50여명이 모이는 풍성한 주일학교가 되었고, 현재는 지역에서 주일학생이 많이 모이기로 소문난 교회가 되었습니다. 3월과 4월 두 달동안 매 주일 오후마다 90세를 바라보는 1세대 어르신들과 아동, 청소년으로 구성된 자녀세대가 함께 복음을 놀이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그 무엇보다, 가장 큰 결실은 바로 교회 공동체의 하나됨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교회 수많은 자녀세대가 교회에는 가입되어 있으나, 교회공동체를 향한 강력한 소속감이 없습니다. 어릴 적부터 세대분리 구조속에서 신앙생활을 한 결과, 교회공동체를 향한 특별한 소명과 사랑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회공동체와 함께한 추억과 경험이 없는 자녀세대는 자연스럽게 교회공동체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떠나게 됩니다. 두 달동안 온 세대가 함께 복음을 듣고, 함께 웃으며 복음을 경험한 결과는 세대간의 친밀감이 증대되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 정도만 알던 부모세대들은 온세대 주일학교를 통해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훨씬 더 친밀해졌다고 합니다. 온세대가 정기적으로 모여 생명의 복음을 함께 경험한 결과는, 단순히 마음의 연합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한몸됨’을 이루는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박경일 목사님은 향기나무 복음놀이 코디네이터회의 회장으로 현재 활약하고 계십니다. 목사님은 온세대 복음놀이터를 준비하거나, 시작하고있는 많은 복음놀이코디네이터들에게 도전을 주고 계시고, 본인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시면서 얻은 노하우와 자료를 공유해주십니다. 5월 13일부터 향기나무복음놀이코디네이터 두 번째 과정 Great Gospel “느헤이먀”가 시작됩니다. 자녀세대와 그들의 부모인 3040세대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전략을 찾고계신 분들, 세대통합 사역의 실제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신 분들, 주일학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신 분들,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과정안내: 향기나무교육개발원 홈페이지 https://sweet-tre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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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교육 나침반
    2024-04-19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통계로 본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
    다음세대 사역의 의미를 이야기할 때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교회의 전반적인 건강성입니다. 그래서 다음세대 사역은 항상 한국교회가 지금 얼마나 견고한 상태에 있는가를 먼저 점검한 후에 계획을 짜게 됩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부터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점검하고 다음세대 사역의 기초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건강성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요? 올해 우리의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 갈 것인가를 전망할 때 일단 중요한 자료는 우리나라의 종교인 비중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탈종교화가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탈종교화라는 얘기는 전 국민 중에서 종교인의 비중입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종교인의 비중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갤럽리포트 ‘한국인의 종교 1984-2021’ 자료에 보면 우리나라의 종교인 비율은 2004년부터 점점 내려오기 시작해서 지금은 37%밖에 안 됩니다. 한국의 종교인이 이제는 37%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무종교인인 불신자가 63%입니다. 이들은 어느 종교에도 속해 있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속도는 엄청나서 특히 10대와 20대, 또는 30대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정도, 기독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의 비율은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종교인의 비율을 가지고 지금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그 외 이단들이 다 싸우는 것입니다. 80%의 비종교인은 어느 종교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종교가 더 이상 한국 사회의 주류 세력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교회’ 그러면 사람들이 전이해가 있었습니다. 이를 테면 우리가 “교회 가자!” 할 때 이게 뭐 하자는 얘기인지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모른다는 겁니다. “교회가 뭐야?” 80%는 교회를 모릅니다. “예배가 뭐야?” “찬양이 뭐야?” “예수님이 뭐야?” 성탄절은 알아도 교회는 모르는 지금 이 80대 20의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지난 10년 사이에 개신교 인구도 매우 큰 규모로 감소했습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표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2023년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2012년에서 2022년, 10년 사이에 한국의 기독교인구는 22%에서 15%로 뚝 떨어졌습니다. 현재 기독교인 수는 700만 명 정도입니다. 전에 1,200만 명까지 우리가 올라갔다고 좋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허수가 많았습니다. 정확한 조사에 의하면 770만 명 정도입니다. 그럼 이게 2032년이 되면, 앞으로 10년 후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 추세대로라면 10.2%로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가나안 성도는 지난 10년 사이 18%가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대로 가면 가나안교인은 2032년이 되면 52.4%까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즉, 기독교를 믿는 사람 중에서 교회 안 나오는 사람이 절반을 넘어서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게 지금 통계가 보여주고 있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숫자와 교인 수는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요? 저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경우 지난 10년새에 8,165개 교회에서 9,419개 교회로 전체 교회숫자가 늘었습니다. 통계수치만 보면 15.4%가 늘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를 교회에 모이는 교인의 숫자와 연계해서 보면 30명 이하의 교회가 82%, 아주 많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31명부터 50명 사이의 교회도 18.3%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무엇이냐 하면, 50명보다 작은 교회가 늘어났다는 말은 이보다 큰 교회는 다 줄었다는 얘기입니다. 큰 교회들이 인원이 줄어들어서 쪼그라들었다는 결과입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들이 늘어나서, 지금 전체 교회 수는 늘어났지만 이제 교회는 5년 이내 위기를 맞이할 교회가 지금 13% 정도 보는데 그럼 나머지는 10년 안에는 많으면 30%, 15년 안에는 70~80% 교회가 사라질 위기가 있다고 하는 것이 현재 통계가 보여주는 위기감입니다. 그럼 누가 교회를 안 나오고 있을까요? 앞으로 누가 안 나오게 될까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2023년 6월에 발표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에 실린 통계자료에 따르면 개신교인이 아니었다가 개신교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16.4% 정도 되는데, 개신교에서 다른 종교로 가는 사람들 또는 교회를 안 나오게 되는 사람들이 19.2%로 더 많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밖에서 개신교로 들어오는 사람보다 빠져 나가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겁니다. 같은 자료에서 살펴보면 여기서 제일 문제가 되는 건 30~40대입니다. 20대보다 더 빠르게 지금 교회를 빠져나가고 있는 30대와 40대,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주요 이슈입니다. 보통 30대와 40대는 우리가 20대만큼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래도 이들쯤 되면 믿음이 있겠지! 결혼도 시켰고, 애도 낳았고, 직장생활도 하니까.’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바쁘고, 더 핑계가 많고 더 모이지 않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서 지금 40대로 구성된 제3남선교회가 제일 위기입니다. 전체 부서 중에 제일 위기는 제3남선교회입니다. 그리고 같은 연령대의 제3여전도회가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부서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설거지를 하는데 매번 설거지할 사람이 없어서 난리통을 겪습니다. 그리고 선교회에 모여서 연말에 임원을 세우는 총회가 개최되기 어렵습니다. 서로 임원 맡기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 세대의 특징입니다. 나이대로 모이는 모임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이들은 성가대를 하던, 교사를 하던, 목적을 가지고는 모이지만 친교를 위해서는 모이지 않는 세대가 된 것입니다. 모여서 다 핸드폰만 하고 있습니다. 서로 얼굴을 보고 할 얘기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게 된 30~40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이 부분이 해결되어야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도 대안이 나올 수 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 시간에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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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4-03-04
  • [다음세대칼럼] ‘아름다움’은 ‘앓음다음??’
    “큰일 났어요. 빨리 와보세요” 초희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저는 놀란 마음에 아직 흥분해 있는 아이들에게 이끌려 정아가 있는 방으로 갔습니다. “왜 무슨 일이야?”라며 문을 열자 손 끝으로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목을 붙잡고 어쩔 줄 몰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정아가 한쪽 구석에 있었습니다. 정아는 4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에 할머니와 지내다가 재혼한 아버지와 다시 함께 지내게 되었지만 새 어머니의 눈치에 마음 편히 지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너무 마음이 힘들면 할머니집과 이모집을 오가기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알 수 없는 일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고 새 어머니는 자연스레 정아 곁을 떠나갔고 마음 둘 곳 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남자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몸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버린 정아를 모텔로 데리고 간 2명의 남자 친구들은 정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 일 이후 정아는 도망자처럼 학교를 그만두었고 불쑥불쑥 힘든 마음이 들 때면 자해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참 힘들었겠구나”라는 저의 말에 정아는 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눈물만 뚝뚝 흘렸습니다. 조금 전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듯이 표현하지 못한 내면의 고통으로 굵은 눈물이 핏방울처럼 뚝뚝 흘러내렸습니다. 다음날 정아와 신경정신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긴 시간 정아의 상태를 살피고 면담을 나눈 후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상태입니다. 이 아이가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지금 이 상태로 있는 것 조차도 감사한 일입니다. 더 큰 일이 생기기 전에 당장 입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한 마디로 상태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정아는 자신이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는 사실이 더 괴로웠는지 “저 이젠 자해하지 않을게요.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라며 간곡히 사정을 했고, 원장님은 간곡하게 매달리는 정아에게 “그럼 당분간 약물복용을 하면서 상태를 지켜보자”고 하였는데, 약 때문인지 마음이 편해져서인지 정아는 눈에 띄게 밝아지고 잘 적응하였습니다. 어느 날 정아는 “저 있잖아요.... 처음엔 둥지 오게 된 것이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전에 자해했을 때 둥지 애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게 아니라 힘내라고도 하고... 그러지 말고 힘들 때 얘기해라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병원 원장님께서 입원하는 것보다는 둥지에서 함께 부대끼며 마음의 힘을 길러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잖아. 저 이제 그 아이들 정식으로 고소하고 싶어요. 그동안 그 사실이 너무 싫어서 도망 다니고... 힘들면 자해하고 그랬는데..... 그 아이들은 밖에서 웃고 돌아다니고.... 제게 진심으로 사과한 적도 없고........ 오히려 저를 이상한 아이로 학교에 소문내서 더 힘들게 하고........ 이젠 더 이상 아닌 것 같아요. 정식으로 고소하고 싶어요” “정아야! 네 생각이 그렇다면 방법을 찾아보자. 근데 시간도 지났고 사건도 어떻게 됐는지 모르기 때문에 확인도 해야 해. 그리고 그 아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던 그것보다 난 네가 이 일에서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히고 대면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모든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용기가 너무 좋다” “저도 그 아이들을 어떤 벌을 주라는 것이 아니고 무슨 돈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고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어요” “그래. 한 번 알아보자” 며칠 후 저는 정아를 데리고 한 변호사사무실을 찾았습니다. 그 곳은 비행청소년 위기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평소에도 도움을 주시는 변호사님이 계시는데 정아의 이야기를 듣고 기꺼이 무료변론을 해주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정아의 이야기를 들은 변호사님은 정아에게 미리 준비한 한 권의 시집을 건네셨다. 그리고 “정아야!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너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니란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란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나 밖에 없는 걸작품이다. 소중하게 너 자신을 다루어라”며 따뜻한 말을 건네셨고 정아는 밝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비싼 변호사란다. 이거 공짜 아니야. 30년 뒤에 빚을 꼭 갚아야 한다”고 하자 정아는 한참을 생각한 뒤 “예... 얼만데요?”라고 목소리를 죽여 물었습니다. “액수는 말하지 않겠지만.... 나중에 빚을 갚을 때 넌 나에게 말고 너와 같은 아이에게 꼭 베푸는 것으로 갚아야 한다”며 환하게 웃으주셨습니다. 정아도 그러겠다고 약속하며 훨씬 가벼워진 걸음으로 나왔습니다. “정아야! 아름다움은 앓음다음이란 말이 있단다. 그 동안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텐데 이 시간을 잘 극복해 보낸 다음에 더 아름다워질거야. 힘내라” “예? 아프고 난 다음에 더 아름다워진다고요? 너무 좋은 말이네요” “그렇지.... ” “그럼 전 이제 아름다워질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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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신앙교육나침반] 복음놀이리부트 50 (2)
    문> 이 책 상용이라할까 활용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답> 《복음놀이 리부트 50》은 가정예배를 리부트합니다. 이 책으로 일주일에 한번만이라도 자녀들과 복음을 놀이하며 가정예배를 드려보세요. 이 책을 만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복음을 일방적으로 주입하지 않고, 자녀와 함께 복음놀이를 즐겁고 역동적으로 놀이하면서 신앙을 전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루하고 힘들었을 가정예배가 온 세대의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매력적이며 실제적인 복음으로 경험될 새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복음놀이 리부트 50》은 세대통합 사역과 교회교육을 리부트합니다. 이 책을 통해 교회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를 분리하는 사역을 본질로 삼는 것을 멈추고, 온 세대가 한 몸이 되어 예배하고 복음을 경험하는 사역이 본질이 되도록 세워갈 것입니다. 온 세대가 복음을 놀이하면서, 부모로부터 자녀 세대로의 신앙의 전수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또한 교회교육 현장은 학교교육 체제의 영향으로 인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방식을 지양하고, 다음세대에게 모든 감각통로를 통하여 경험되어지는 강력한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놀이 리부트 50》은 선교 사역을 리부트합니다. 이 책을 만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선교지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민족에게 다양한 복음놀이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모든 열방이 복음놀이를 통해 복음을 훨씬 더 매력적이고 강력히 경험할 것입니다. 문> 혹시 이 책을 출판하기 전에 임상실험이라할까 어느 교회나 단체에서 사용한 적이 있나요? 있었다면 그 반응이 어떠했나요? 답> 2023년 5월, 서울 모교회에서 주일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말씀 제목은 ‘다음 세대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핵심전략’이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해서는 부모 세대와 자 녀 세대가 함께 복음을 경험하는 자리를 의도성과 반복성을 가지고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 였습니다. 설교가 마친 후, 담임목사님과 많은 성도들은 온 세대가 함께 복음을 놀이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매우 궁금해 하셨고, 교회는 그 해 여름에 열리는 전교인 수양회를 통해서 온 세대 복음놀이를 경험하기로 하셨습니다. 2023년 여름, 전교인 수양회에는 미래를 꿈꾸는 3세대와 현재를 열정으로 살아가는 2세대와 과거 역사의 유산과 지혜를 품은 1세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이 교회는 1세대 실버 어르신들이 절반 이상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실버 어르신들은 대부분 관절이 불편하셔서 의자에 앉으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힘도 없으시고, 표정도 없으셨습니다. 전교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복음놀이터의 결과는 한마디로 미라클이었습니다. 향기나무의 세대통합 복음말씀이 시작되자, 온 세대가 숨죽여 매력적인 복음에 사로잡혔습니다. 복음은 연령과 성별과 직분을 초월하여, 모든 이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2세대와 3세대가 주도할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1세대 실버부대의 함성소리가 온 강당에 울려 퍼졌습니다. 왕년에 교회를 섬기셨던 뜨거운 열정이 복음놀이를 하면서 다시 활활 불타올랐습니다. 1세대들은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즐거워하며 복음놀이에 참여하셨습니다. 2세대와 3세대는 1세대의 열정과 천진난만함을 보며, 새로운 모습에 감격했습니다. 향기나무 사역팀은 강남일 교회 외에도 수영로교회, 향상교회, 울산교회, 울산시민교회, 대연중앙교회, 세계로교회, 제주연동서부교회, 김제동부교회, 함양 참좋은 우리교회, 밀양태동교회, 고남교회, 호치민 하늘꿈교회 등 수많은 교회에서 온세대를 대상으로 한 복음놀이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한국교회나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답> 자녀세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귀한 생명의 씨앗입니다. 주님을 찾고 구하는 믿음의 세대가 머지않아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아무도 십자가 붙잡고 살아가지 않는 황폐화된 땅에서, 복음을 향한 열망을 품고 간절히 부르짖는 자녀세대들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아무도 교회로 발길을 돌리지 않는 그 길에, 갈급함으로 교회를 향해 달려오는 자녀세대들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귀한 자녀세대를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고 지켜내고픈 간절함으로, 이 책에 모든 복음의 도구를 아낌없이 담았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하여 믿음의 가정을 세우고, 교회의 한 몸된 본질을 회복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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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2024 한국교회 트렌드를 아십니까?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교회가 올해는 작년과 달리 새로워지길 원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건강한 교회로 변화되어 부흥의 열매를 거두길 소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그냥 이루어질 리는 없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먼저 우리가 2024년 이 시대의 흐름과 교회의 트렌드를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2024 한국교회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요? 한국교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우리는 향방 없이 아무 데나 주먹질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함에 있어서 은혜가 효과적으로 임하도록 정확하게 명중을 시켜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올해 2024년 우리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데 ‘그냥 대충 이럴 것이다’ 라고 직관적으로 추측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전략을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저희 교회는 “예수님으로 충만하여 천국을 전하는 교회.”라는 표어를 세우고 여기에 충실한 신앙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신앙을 고취시키고 교회를 성장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여기서 예수님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우리의 내면의 성숙을 말하는 것이고, 천국을 전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외면적인 사역 활동이죠. 내면이 충만하게 차올라서 그 천국을 경험한 우리가 견딜 수가 없어서 천국을 전하는 것이 올 한 해의 우리 목표인데 이게 그냥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잠언 24장 6절 말씀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아멘. 전략과 지략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보면 믿는 사람들은 전략 없이 그냥 믿음으로 싸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라는 게 대부분 개인적인 직감입니다. “내가 이렇게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이럴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죠. 이 말씀을 《현대인의 성경》으로 번역하면 이렇게 됩니다. “너는 전쟁하기에 앞서 전략을 잘 세워라. 승리는 전술적인 조언을 많이 받는 데 있다.” 이제는 교회의 앞날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에도 전략을 세우는 일, 전술적인 조언을 받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른 바 트렌드를 읽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회에 걸쳐서 2024년 한국교회의 흐름을 예측하고 이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제 한국 사회는 ‘수축사회’로 가고 있다고 학자들은 전망을 합니다. ‘수축사회’라는 말은 ‘팽창사회’의 반대말입니다. 이전에는 무조건 우상향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인구도 많아지고, 경제도 발전하고, 땅값도 오르고 뭐든지 하면 잘 되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배당만 크게 지어놓으면 꽉꽉 찼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수축 사회. 점점 줄어드는, 쪼그라드는 사회로 갈 거라고 모든 이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별적인 집중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교회도 이제 모든 부분을 다 백화점처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이고도 선명한 전략을 세워야 우리가 미래 교회를 준비할 수 있는데 미래 교회의 전략을 논하자면 끝도 없이 많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교회가 이 모든 분야를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걸 다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전략을 짜고 지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현대를 변화의 사회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변화는 Change or Transmission 둘 중에서 무엇일까요? Transmission의 시대라고 말을 합니다. 이중 Change는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한번 변화해도 다시 돌아가서 한숨 돌리고 정비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Transmission의 시대입니다. 이것은 한 번 바뀌고 나면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교회 현실은, 지금의 사회 현실은 Transmission입니다.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Change or Die.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 ‘잭 웰치’라고 하는 GE의 전 회장이자 아주 유명한 기업가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아주 실감 나는 말이면서도 아주 끔찍한 말이 아닐 수 없는데 이런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에도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고 이를 위해서 <목회 데이터 연구소>라고 하는 기관에서 작년부터 한국교회의 흐름을 읽는 책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이라는 책이 작년에 나왔고 올해는 이어서 ‘한국교회 트렌드 2024’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10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 리빌딩, 외로운 크리스천, OTT 크리스천, 밈 제네레이션, 약한 고리 3040, 교회 거버넌스, 처치 인 처치, 어시스턴트 포비아, 다시 선교적 교회, 인에비터블 컬트 등 현재 한국교회에서 아주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 주제들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를 들어서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제 한국교회가 올해는 이렇게 갈 거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 전망이 제가 볼 때 매우 정확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랜 연구를 통해 내용을 기술했습니다. 이 중에서 중요한 내용을 일부만 발췌해서 몇 회에 걸쳐 통계자료와 함께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이 자료들을 통해 모든 한국 교회가 올해 교회와 성도들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잘 대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2024년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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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4-02-02
  • [다음세대칼럼] 주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균형은 둘 이상의 일이나 현상이 어느 하나 두드러짐 없이 서로 비슷하거나 맞먹는 상태를 뜻한다. 사자성어 가운데 ‘거지양륜’(車之兩輪)이라는 말이 있다. ‘수레는 두 바퀴가 있어야 제대로 움직인다’라는 뜻이다. 수레가 제대로 앞을 향해 나아가려면 두 바퀴가 함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상사는 두 바퀴가 균형을 이루며 작동할 때 앞을 향해 전진할 수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도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은 것이 있다. 그 두 바퀴는 누가복음 10장 27절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하나님 사랑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마 22장 37절에서 40절을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더욱 분명하게 요약해서 말씀하신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명하신 가장 핵심적인 명령을 두 가지로 요약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는 하나님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 사랑이다. 이 두 가지가 마치 수레의 두 바퀴가 함께 작동해야 수레가 앞으로 갈 수 있는 것처럼 함께 수행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어떤가? 이 두 가지를 함께 잘 실천하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게 하신다.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는 앞에 두 사람이 등장한다. 우선 한 사람은 제사장이다. 제사장이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 피하여 지나갔다는 것이다. 이 제사장은 하나님 사랑에만 집중했지 이웃 사랑을 외면해 버리고 말았다. 다음은 레위인이다. 레위인도 강도 만난 사람 곁을 지나갔다. 이 레위인도 하나님 사랑에 몰두하다가 이웃 사랑을 외면해 버리고 말았다.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제사장과 레위인은 하나님 사랑보다는 이웃 사랑에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이것은 오늘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누가복음 10장 3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라고 물으셨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이웃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말씀이다.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그를 도왔다. 강도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따져 묻지 않았다. 다만 그가 처한 딱한 상황만 보고 그를 불쌍히 여겨서 그를 도왔다. 율법에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을 지키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한 가지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이웃은 구별된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유대인들에게 이방인은 이웃일 수 없다. 자기들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람들이지만 이방인들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또한, 나병 환자와 같은 병든 사람들, 죄를 지은 사람들 역시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성전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을 이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자기들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이웃의 폭을 제한해 놓고 있었다. 오늘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이웃의 폭을 좁히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는 소위 말하는 위기 청소년 사역을 하고 있다. 집을 나와서 방황하는 거리의 청소년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고, 학업을 중단하고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는 사역이다. 그리고 소년재판을 받은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한다. 위기 청소년들의 삶을 보면 대부분 가정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했고, 학교에서도 버림을 받았고, 사회나 국가에서도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을 데리고 교회로 가면 대부분의 성도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 왜냐하면 이런 위기 청소년들을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웃의 폭을 한없이 넓히라고 가르쳐 주셨다. 2024년도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함께 실천하면 좋겠다. 두 바퀴를 제대로 작동시켜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 하나님 사랑하는 일은 지금까지 한 것처럼 열심히 이어가고, 이웃 사랑하는 일은 지금까지 보다 더욱 열심히 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가 누구의 이웃이 되어야 할 것인가를 잘 살펴야 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우리 이웃이 될 수 있다.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새해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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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신앙교육나침반] 복음놀이리부트 50 (1)
    한국최초로 0-100세까지 복음의 파워를 경험하는 세대통합복음놀이책 <복음놀이리부트 50>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한국교회역사학자인 이상규 교수님(백석대 석좌교수)이 분야에서 최초임을 인정해 주시면서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나눈 대화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문> 이런 귀한 책을 집필하시고 출간 하신 일은 2024년 초두에 한국교회에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소개한다면? 답> 이 책은 0-100세까지 온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복음놀이를 담고 있습니다. 복음을 지식 전달 위주의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에서 탈피해서, 복음놀이를 통한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수한다는 의미에서 “복음놀이 리부트”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문> 박 박사님, 현재 한국교회 성경교육, 혹은 주일학교 교육의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어떤 동기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나요? 답> 제가 제시하는 다음의 세 가지 문제점이 바로 이 책의 집필동기가 되었습니다. 첫째, 사랑이 없는 교회교육 현장입니다. 뜨거운 사랑의 관계 안에서 전하는 복음은 세상 그 무엇보다 강력하고 매력적입니다. 자녀세대의 지치고 어두운 영혼을 사랑으로 부둥켜안고 전하는 복음은, 쓰러진 영혼을 일으켜 세우는 복음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아이들이 사는 세상에는 선생님들만 가득합니다. 학교와 학원, 가정과 교회에는 선생님들만 가득합니다. 지식을 가르치고, 끊임없이 평가하는 선생님만 가득합니다. 이 아이들을 순수한 사랑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곳은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사랑의 테두리 바깥에서 전해지는 율법과 진리는 공허한 종교가 되어, 자녀 세대의 삶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규율, 관습, 진리는 껍데기일 뿐인 종교가 되어, 결국에는 소멸하고 말 것입니다. 둘째, 세대분리 구조가 본질을 이루는 교회 현실입니다. 수많은 한국교회가 성경적인 교회의 본질에 어긋난 세대분리구조를 교회의 기본 구조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자녀세대는 교회 내에서 부모세대와 복음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없이 분리되어 예배드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우리의 자녀세대는 부모가 전하는 강력한 복음을 전수받지 못하고, 부모와 복음의 능력을 함께 누리지 못한 채 황금기를 보내게 됩니다. 참 아이러니한 사실은, 수많은 교회가 세대 간의 분리 구조를 추구하면서도, 가정이 신앙으로 하나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대분리 구조가 교회의 본질을 이루고 있다면, 결코 부모세대로부터 자녀세대를 향한 신앙전수가 활발해질 수 없습니다. 셋째, 학교교육 체제의 영향으로 인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방식을 고집하는 교회와 가정입니다. 놀이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언어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놀이를 통해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게 됩니다. 그러니, 자녀세대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수하려면 아이들의 언어인 놀이를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저는 이 땅의 모든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신나게 놀아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 어디에서든, 아이들에게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여주며 함께 노는 또래 친구와 어른 친구들이 가득해지면 좋겠습니다. 교회와 가정이 함께 손을 잡고, 자녀 세대들의 영혼을 일으켜 세우기 위하여 의도적이고 전략적이며 반복적으로 복음 놀이하는 시간을 반드시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문> 이 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교회나 학교에서 실제로 이 책을 가지고 교육하려고 한다면 사전 교육이나 교수 방법에 대한 안내가 필요할까요? 답> 현재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은 교회와 가정에서 자녀세대에게 복음놀이를 통해 복음을 전수하는 숙련된 ‘복음놀이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복음놀이 코디네이터는 온세대 복음놀이의 철학과 복음놀이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강의와 대면코칭 과정을 모두 이수해야만 향기나무 복음놀이터를 세우고 이끌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이 부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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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다음세대칼럼] 위기청소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소년보호재판을 받거나 둥지센터 처분을 받은 아이들의 경우 우범 또는 통고된 비행 초기단계부터 절도, 폭행, 학교폭력, 무면허운전, 공문서부정행사 등의 다양한 사건으로 재판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사기, 조건만남, 성매매 등으로 비행이 심화된 경우도 있습니다. 청소년 인구 감소에 비해 사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범죄가 난폭하고 심각하며, 점점 더 어려지고 과감해지고 잔인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년법은 ‘관용’과 ‘용서’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범행’이 아니라 ‘비행’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고, ‘처벌’보다는 ‘교정’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저지른 비행이나 범죄의 기록을 보다가 실제로 그 아이를 만나면 놀라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앳되고 해맑은 얼굴의 아이가 정말 그 사건을 저지른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사건이 아닌 사람이 보입니다. 그 아이를 포함한 부모, 가족, 친구, 교사 등 주변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되었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때 이 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은 뭘 했지?’라는 생각에 괜히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분명 아이들이 실수하고 잘못했지만 이 아이들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건 자체보다는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어떻게 이 아이들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라는 시각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체로 재판을 받은 보호소년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한 아이들을 엄하게 다루어야지 왜 기회를 주냐는 것입니다. 신문기사나 뉴스를 통해 접하는 청소년들의 심각한 범죄를 보면 좀 더 강력한 처벌을 바라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대가를 치러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처분 이후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회복과 성장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을 나무라고 벌을 주는 것만이 아닌 그들을 그렇게 몰고 간 환경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술과 담배에 찌든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에게 술과 담배를 파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남녀혼숙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에게 방을 내어주는 숙박업자들도 있습니다. 조건만남, 성매매를 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을 상대로 성매수를 하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잘못된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은 더 혹독한 대가를 치르기도 합니다. 물론 사회 변화와 상황에 따른 소년법의 개정도 필요하지만 드러난 사건만 보고 쉽게 흥분하고 판단하는 어른들의 인식개선도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다양한 경험의 기회는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둥지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만남의 장을 열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 쓰던 근육을 운동하면 다음 날 통증이 생기듯 아이들도 안 쓰던 머리를 쓰고 안 하던 생각도 하면서 힘들어하지만 새로운 습관과 태도가 근육으로 다져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행 청소년들도 대한민국 청소년입니다. 이들에게 아무리 많은 기회를 줘도 아깝지 않습니다. 새해에는 각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 가운데 이 위기청소년들의 아픔 현장에 마음을 나누는 실천과 기도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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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교사들이 신나서 가르치는 교회
    교회학교 부흥에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교사들이 먼저 신나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요? 아니, 현재 각 교회에서는 어떤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을까요? 대부분 일년에 한 차례 교사헌신예배를 드리는 것이 고작입니다. 하지만 교사헌신예배는 이름에 교사라는 말만 들어갔지 또 교사들에게 헌신하라는 자리 아닙니까? 결국 교사들이 헌신을 덜 해서 우리 교회학교가 아직 이 모양이니 너희가 더 헌신해서 좀 잘 해보라는 식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사헌신예배는 이제 사라져야 할 유물입니다. 사실 교회 안에서 교사들만큼 헌신하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과 씨름하며 교재 만들고 교육장 청소하는 교사들에게 무엇을 더 헌신하라는 말입니까? 이제는 교사들이 교회학교에서 마음껏 봉사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성민교회에서는 본당 입구에 커다랗게 교사표를 붙였습니다. 제 키보다 훨씬 큰 현수막으로 제작되어 벽 하나를 가득 채우고 붙여집니다. 여기에는 매년 저희 교회 부서별 교사들의 얼굴과 이름을 1년 내내 게시합니다. 이걸 왜 하냐면 어느 교회나 교회학교 선생님들이 다 교회 곳곳의 지하에서, 숨겨진 데서 곰팡내 맡으면서 고생하시거든요. 그래서 유일하게 교회에서 봉사직분 중에 교회학교 선생님만 근속 상을 줍니다. 10년, 15년 근속을 왜 주는 줄 아십니까? 도망갈까 봐 줍니다.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면 당연히 이런 환경에서 도망쳐야죠. 왜 사서 고생을 합니까? 알아주지도 않는데요. 교인들이 우리 교회에 어느 교사가 다니는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10년, 20년 근속을 주는 거예요. 도망갈까 봐. 그래서 저희 교회는 이분들을 현수막에 붙여서 온 교인들 앞에서 자랑하고 기리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 교인이 매주 저 사진을 보면서 선생님들을 기억하고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하니까 항존직 투표를 했더니 그동안 잘 안 뽑히던 교사들이 줄줄이 되는 거예요.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그래서 오죽하면 성민교회에서 사람 대접받으려면 교사를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투표가 끝난 후에 어떤 분이 너무너무 오래 직분이 안 되어서 얼굴이 막 울상이 돼 있더랍니다. 그래서 교회학교 봉사하시는 권사님이 찾아와서 그랬답니다. “우리 어린이부 와서 봉사해봐요.” 여러분, 희한한 교회죠? 교사가 되면 인정받는 교회. 교사가 되면 사랑받는 교회. 그래야 교사들이 신나서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겠습니까? 저희 교회는 또 훈련 학교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담임 목사가 직접 말씀묵상 훈련학교 12주, 그다음 기도훈련학교 12주, 복음훈련학교 12주, 모두 36주를 강사로 나서서 직접 가르치는데 저희 교사들 대부분이 이 과정을 모두 수료했습니다. 이게 만만한 공부가 아닙니다. 매주 과제가 있고 매주 발표해야 하고 매주 깨져야 합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는 그걸 해야 안수 집사가 될 수 있고, 권사 될 수 있고, 그걸 해야 장로가 될 수 있고, 그걸 해야 교사가 될 수 있어요. 그렇게 하니까 교사가 더 존중받고, 더 높임 받고, 더 존경받고 줄을 쓰는 거예요. 저희는요. 청년부 뒤에 앉은 아이 끌어와서 교사시키지 않아요. 그럼 애들 다 망하게요. 그래서 담임목사가 직접 말씀 묵상, 기도, 복음. 철저하게 훈련시켜서 교사를 세우니까 그 교사를 교인들이 믿고 맡기는 거예요. 그리고 저희 교회 전 교인 중에 4분의 1이 교사입니다. 교사를 해야 사람 대접받는 교회, 교사들은 항상 최고로 우대해서 세미나 열어주고 최고로 리트릿 보내주고, 최고로 대우하는 교회가 저희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가 이제 대세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사들 기살려주는 또 하나의 방법은 교회 달력에 월별로 다음세대 행사 사진을 넣는 겁니다. 여러분, 달력에 어떤 그림이 들어가면 좋겠습니까? 아무리 멋진 그림이라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음세대 행사 사진이 들어가면 전 교인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이번 달에 뭐가 있는지 알게 돼요. 1월이 되면 “우리 어린이부가 성경학교 가겠네!” 라고 온 교인이 알고 “그럼 나는 뭘 해야 하지? 어떤 걸 후원할까? 어떤 봉사를 할까?” 고민하게 되는 거예요. 2월이 되면 “우리 청소년부가 동계 수련회를 하겠네. 내가 가서 간식해줘야지. 내가 가서 기도해 줘야지. 내가 가서 함께 해야지.”라고 되는 거죠. 3월 되면 “연탄봉사 가겠네.” 4월에는 “소풍 가겠네”, 5월이 되면 유치부가 앞에 나와서 공연을 하는데 그 아이들이 공연하면 내려갈 때 아이돌처럼 선물을 받아 갑니다. 온 교인이 선물을 다 가져와요. 왜? 달력을 봤으니까. 이 아이들이 공연하겠구나, 한 달 동안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거죠. 그리고 6월이 되면 교사 강습회가 있죠. “내가 그럼 교사 강습회를 하니까 저 아래에 있는 저 아이들 보러 가야지. 저 아이들을 내가 봐줘야지. 간식해야지. 후원해야지.” 교인들이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7월이 되면 “성경학교가 있겠구나. 내가 당연히 가서 설거지를 해주고 밥해줘야지.” 이런 식으로 1년 내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달력에 있는 아이들의 사진이 항상 끊이지 않는 교회입니다. 눈에 보여야 사랑하게 돼요. 눈에 보여야 후원하게 돼요. 그렇게 교사들은 더욱 뿌듯해지고 교인들의 마음은 자랑스럽게 한 곳으로 움직여 가는 것입니다. 저희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다음세대 부흥의 자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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