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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하단교회 내분 완전 마무리
    개 교회 사건으로 장장 5년이나 걸린 고신 부산 하단교회 K 집사에 대한 치리 재판이 지난 6월 22일 총회 재판국에서 2심재판국의 노회재판은 무효라고 하고, 당회가 결정한 면직 및 출교정지로 확정되어 지난 7월16일 주일 대 예배시간에 공포했다. 처음 당회가 재판한 결과를 부산노회 재판국(재판국장 이태백목사)과 재판국원들이 ‘재판 무효’라고 판결하자 하단교회는 즉시 총회에 상소하여 2심 노회판결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했다. 총회재판국은 처음부터 절차상 받지 말아야 할 재판을 하였다고 최종 확정해 이 건을 부산노회로 다시 돌려 보냈다. 따라서 부산노회재판국은 다시 재판을 진행해 일심인 당회가 결정한 면직 및 출교를 다시 판결 한 것이다. 한 평신도와 관련된 이번 사건은 수년간 교회가 정상화 되지 못하고, 당회가 곤혹을 치룬 사건으로 기록된다. 사회법에 정통한 한 평신도에 의해 당회, 노회, 총회까지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사소한 교회내의 분쟁이 오랫동안 교회성장의 발목을 잡은 사건이다. 하단교회가 아픔을 뒤로하고 새롭게 부흥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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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7-24
  • 부기총 40회기에 거는 기대감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성훈 목사의 취임식이 7월23일 동래중앙교회당에서 개최됐다. 이로써 제40회기 새 집행부의 공식적인 새 회기가 시작됐다. 이날 취임예배의 설교자는 경주제일교회 담임이자 통합측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초청됐다. 종래의 직전대표회장이 하던 설교의 관례를 깨고 금년 4월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자로 왔던 정영택 목사를 세운 것. 새 대표회장의 의중이 반영되어 있는 만큼 더 이상 문제제기를 할 수는 없지만, 직전 대표회장 교단인 합신 측에서는 섭섭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 1년간 부기총은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었고, 일부 특정 임원들 중심으로 부기총을 이끌어 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말 그대로 소통이 부족했다는 여론이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정성훈 목사는 취임사에서 “사람으로 말하면 불혹의 나이가 된 지금 교단과 교파의 해묵은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비본질적인 문제로 인한 소모적 정쟁을 과감히 종식하고 대화합의 장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모을 것이며,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부산복음화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몇 몇 교회와 사람만으로 일하던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교회와 사람들이 모여 뜻과 힘을 모아서 계획한 사업들을 추진해 갈 수 있도록 협력을 구하고 뜻을 모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통의 창구도 열어 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목사는 “다양한 대화의 채널을 열어두고 부기총의 설립목적과 역할에 부합한 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고, 연합을 견고히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부산지역의 교회들을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그 위상을 세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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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7-24
  • 뜨거운 감자 ‘65세 조기은퇴’
    부산의 A교회 안수집사, 권사들이 당회가 7-8년 전에 결의한 ‘시무장로 65세 은퇴’를 놓고 총회 헌법위에 질의했다. 총회헌법위원회는 ‘총회 헌법에 정한대로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단, ‘개인이 65세 조기은퇴를 원할 경우 할 수도 있다’는 답변도 해 왔다. A 교회는 과거 7-8명의 시무장로가 65세 조기은퇴를 해왔다. 금년 당회가 장로노회장에 출마하는 P장로를 위해 다시 70세로 재론할 움직임을 보이자, 총회 헌법위에 이 같은 내용을 질의했다. 금년 10월 정기노회에 장로노회장 출마가 예상되는 P 장로는 “출마를 포기하고 마음을 접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몇 년 전 고신도 당회가 내규로 정해 65세 조기은퇴를 정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본인 스스로가 은퇴는 할 수 있지만, 당회가 내규로 정해 강제성을 띈 은퇴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신총회 모 관계자는 “65세 조기은퇴는 총회 모법을 침해하는 것이다”며 “스스로 은퇴하는 것은 몰라도 65세 조기 은퇴를 할 경우 이웃교회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하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원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마치 강제로 은퇴당하는 기분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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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24
  •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내를 그리워하는 조용호 목사의 순애보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는 아담한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고신 측 소명교회가 있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목회를 하고 2015년 12월 은퇴하며 일선 목회를 접었던 조용호 목사. 필자와 동갑내기인 조 목사는 필자의 동생과 신대원 제38기 동기다.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았다가 늦깎이로 신학교에 입학했다. 사모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후 지금은 미혼인 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조 목사와 그의 아내와 결혼한 러브스토리가 감동적이다. 아내는 조 목사보다 14살 연상이다. 조 목사의 사모가 경남 거제도 시골의 한 초등학교에 부임하며 조 목사와 처음 만났다. 똑똑하고 영리한 제자 조용호를 훌륭한 일꾼으로 키운 스승이었지만 후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처음 조 목사의 사모는 가난한 조용호 학생을 인생 길잡이가 되어 멘토 역할을 했다. 초중고의 학비를 보탰다. 교육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에 같은 학교에 발령받아 교편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히 흠모했던 섬마을 여 선생님과 가까워졌고, 결혼에 골인을 해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생활이 안정되고 조용호 선생은 여생을 복음의 전도사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살고자 늦게서야 신학교에 입학했다. 늦은 나이에 만학도로서 고려신학대학원에 입학하고 3년 간 신학 정규과정을 밟았다. 전도사 시절에서부터 목사 안수 받기까지 사모가 전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왔다. 사모의 헌신과 사랑으로 한 목회자를 성공적으로 목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회현장에서는 그렇게 흔치를 않은 일이다. 그는 사모와 나이 차이가 있어도 한 번도 불편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 적도 없으며 재혼을 권유받았을 때면 늘 거절했다. 조 목사는 소명교회를 담임하면서 교인 1000여 명이 출석하는 중형교회로 성장시켰다. 해운대 지역 내 대형교회의 틈바구니 속에서 목회성공은 장담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조 목사는 강대상에 엎드려 하나님께 간구하며 ‘이 산지를 허락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목회했다. 다 이루고 나서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부기총 법인 초대이사장을 역임했다. 조 목사에게는 부질없는 일이라면서 자신의 스토리를 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 “모세는 가나안 평지를 눈앞에 두고는 그의 시신이나 묘지도 흔적을 남기지도 않고 죽음을 상기하면서 나의 흔적은 하나님만 알면 된다”고 일절 사양했다. 은퇴 이후 조 목사는 부산지역의 다문화사역을 하는 고신대 이병수 교수와 함께 다문화선교에 몰두하고 있다. 후원회 이사장으로서 여생을 다문화선교에 바치겠다는 조그마한 소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그는 섬겼던 소명교회에 매주 출석하며 한 달에 한 번 설교를 맡고 있다. 한국교회는 보통 은퇴를 하고 나면 교인들이 담임목사였던 원로목사를 교회에서 멀리 떠나 줄 것을 원하는 교회들이 많다. 그러나 소명교회 교인들은 오히려 은퇴한 목사에게 담임목사를 자문하고 남아 있기를 원했다. 흔치 않는 모습이지만 소명교회 정서와 교인들의 조 목사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과 배려는 한국교회가 본 받아야 할 모습이다. 수많은 은퇴목사들이 주일이 다가오면 두렵고 가야할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비애이지만 소명교회의 참 사랑의 모습을 닮아 가기를 바란다. 하늘나라로 먼저 간 사모를 끝까지 그리워하는 조용호 목사의 일편단심 순애보를 지난 5월 최홍준 목사가 사역하는 목양장로사역원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 함께 했던 최홍준 목사, 이병수 교수, 민영란 목사 그리고 필자는 조용호 목사의 러브스토리와 지나 날의 아름다웠던 신앙의 흔적에 대해 경청하면서 경의를 표시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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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17-07-24
  • 성경 공부 및 기도회, 1000회을 맞은 서부산기독실업인회(CBMC)
    세월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너무나 쏜살같다.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을 모시자’ 슬로건을 걸고 출발한 사단법인 한국기독실업인회 중앙연합회는 부산을 4개 권역으로 연합회가 조직된 세계적인 기독선교단체다. CBMC가 한국에 처음 소개 된 것은 1951년도 6.25 동란으로 부산 피난 시절로, 故 정태성 장로(초량교회, 성창기업 창업자)를 통해 시작됐다. 24개의 로컬지회가 있는 부산기독실업인회총연합회는 부산기독실업인회가 제일 먼저 출범했고, 그 다음 청년기독실업인회가 생겼는데 뒷날 오륙도기독실업인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세 번째로 중부산기독실업인회 조직됐는데 김상권 장로가 회장일 당시 결의해 독립된 새 기독실업인회를 태동시켰고 그것이 ‘서부산 기독실업인회’였다. 1993년 11월 20일에 부산광장호텔에서 역사적 깃발을 올리고 오는 9월이면 20주년이자 ‘제 1000회 기도모임’을 가지게 된다. 제1회 회장은 김응천 장로(모리아교회 원로)가 되고 실무 총무를 필자가 맡고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장에 김상권 장로(남부산교회 원로)가 맡아 수고했다. 매주 한 번, 눈이오나 비가 오나 어김없이 모여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제5차 정기총회가 열린 1998년 11월 19일부터 김운성 목사(땅끝교회)가 숫자와 관계없이 지금까지 한 가족처럼 오순도순 모여 성경말씀을 전해주고 있다. 제500회가 되던 2005년 9월 22일 강동 죽전가에서 500회 기념 조찬기도회 마치고 조촐한 저녁시간 겸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회원 면면을 보면 김광겸 장로(대신동교회), 정대성 장로(신광교회), 김시영 장로(부산영락교회), 이웅치 장로(항도교회) 이대길 장로<청십자신협이사장>등20여명의 교계 장장 한 인물들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김운성 목사가 변함없이 참석하면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 아주 오랜 시간 한결같이 모임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지탱해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1998년 6월에는 회원 부부들이 함께 기념비적인 여행을 다녀왔다. 중국 연변, 백두산 천지 에 가서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윤동주가 다녔던 학교와 무덤, 연변 한인교회를 방문하며 일일 부흥회를 갖고 믿음의 열기가 가득한 동포들과 믿음의 교제도 나누고 돌아왔다. 북한과 가까운 단둥 신의주 근방 압록강에 배를 띄워 북한 주민들이 빨래하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김진경 총장을 만나 ‘평양과학기술대학’이 설립되는 대지가 토마스 선교사가 순교한 대동강변 그 자리라고 하는 이야기, 북한 미사일기지가 김정일의 말 한마디에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평양과기대가 들어섰다는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이제 1000번째 모임을 맞아 또 한 번 해외선교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뜻있는 1000회 기념행사를 차분하게 준비하는 현 회장 한종득 장로의 어깨가 무거워 질 것에 대해 함께 협력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사람은 왔다가고 해도‘서부산CBMC’은 계속해서 비즈니스선교를 하며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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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17-07-10
  • 신천지 옹호성 포럼 개최
    ‘비평과 논단’ 발행인이며 한기총비상대책위원인 김경직 목사가 신천지 이만희를 불러 강연과 다름 없는 ‘포럼 및 토론회’를 개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참석한 사람들은 신천지의 창조론과 종말론에 대해 신천지 측과 기독교계의 맞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았는데, 사실상 이만희의 창조론 및 종말론 강의장으로 변질 됐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김인기 목사(뉴스타겟 발행인)에 의하면, 당초 토론회는 각 주제당 이만희 모두 발언 30분, 맞장 토론 1시간 도합 3시간의 ‘패널 토론’ 및 1시간의 ‘플로어 토론’으로 진행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맞장 토론은 이뤄지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이만희의 강의가 30분 이상 넘었고, 답변 역시 규정된 5분을 넘어 거의 한 질문 당 10여분 씩 답변을 하는데도 사회자가 적극 나서지 않았으며, 질문자들은 추가 질문을 하지 않은 때문이다. 그마저도 1부 창조론 토론 시간에는 시간 관계라는 이유로 3명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나자 사회자가 정회를 선언해버렸다. 2부 종말론 토론 시간은 가관도 아니었다. 4번째 패널의 질문에 이어, 사실상 이날 유일하게 질문다운 질문을 한 패널이라 할 수 있는 김인기 목사가 이만희의 답변에 추가 질문을 하자 사회자인 김경직 목사는 그를 퇴장시켜버린 것이다. 김경직 목사는, 그의 이번 토론회 개최로 인해 한기총비대위가 이미지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비난들이 제기됨에 따라 홍보분과위원장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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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7-10
  •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 장로가 되었지?
    통합측 장로수련회 모인 자리에 축사로 나온 전국남선교회연합회 회장 윤재인 장로는 “어느날 지인변호사에게 전화하는 과정에서 ‘저 윤재인 장로입니다’라고 말하니까” 변호사 왈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 장로가 되었습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 한마디로 자신의 존재감이 크게 올라갔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저를 잘 기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고 말했다. 좌중을 즐겁게 만들면서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윤재인 장로의 위트가 돋보였던 축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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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7-10
  • 완전 선거운동판이네...
    제43회 통합측 전국장로수련회가 열리는 경주 The-K호텔 안에는 평소와 다른 보기 드문 장면들이 연출됐다. 금년 총회 부총회장 후보자 5명의 목사와 단독 출마한 장로후보자가 대회장 입구에 나란히 서서 명암을 나눠 주면서 악수공세를 하는 모습이다. 비전교회 정도출 목사, 동부제일교회 임은빈 목사, 광진교회 민경설 목사, 평촌교회 림형석 목사, 하이기쁨교회 조병호 목사, 광주 유덕교회 이현범 장로 등이 각각 교회 당회원들과 함께 얼굴을 알린다고 분주했다. 배정된 호텔 커피숍은 후보자 교회 장로들의 선거 로비장이 되어 있어도, 총회 선거관리위원들은 꿀먹은 벙어리 모양 보고만 있는 꼴이었다. 특히 주최측은 개회 첫날 수련회 축하장소에서 이들 여섯 후보자들을 강단에 나오게 하여 내빈소개까지 시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모습들이 계속해서 연출됐다. 수련회 참석한 모 장로는 “역대 어느해보다 후보자가 많아서 그런지 경쟁이 치열한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노골적이고, 심한 것 같다”고 말했고, 다른 모 장로는 “장로수련회인데, 목사님들이 더 아우성이네”라며 이제는 선거방식이 좀 달라져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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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7-10
  • 호주 매씨 가족의 '한국소풍 이야기'
    2017년 6월16일자로 발행된 한권의 사진집으로 도록된 귀중한 역사적 자료가 담겨져 있지 않는가? 부산 교계가 해야 할 이 귀중한 맥켄지<1865~1956>선교사 가족에 대한 가난 한 한국 땅에 와서 부산에서 나환자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과 함께 평생을 동고동락하다가 73세에 은퇴 후 고국 호주로 돌아가셨던 그의 사랑하는 두 딸이 한국에 태어나서 큰 딸은 의사로 작은 딸은 간호사로 한국에 돌아 와 일신 기독병원을 세워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한국 산모와 아기들을 사랑하다가 하늘나라로 간 매씨가족들의 한국 소풍 간 이야기를 수록 한 귀중한 역사 자료가 담긴 문화 적 유산을 선물 한 경기대학교는 미선스쿨도 아닌 대학에서 재정적 지원과 경기대학 박물관에서 수년간 집필 한 것에 대해 부산기독교가 일말의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재단법인 한·호 기독교 선교회 이사장 인명진 목사의 영향으로 경기대학과 MOU를 체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한 도록은 한국 근대사 연구에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며 한 외국인 선교사 가족이 한국에 남긴 기독교적 유산은 너무나 귀중하고 고귀한 값진 보물로 간직되어야 할 것이다. 총 193족으로 수록된 한국 소풍가는 이야기의 첫 장은 “소풍가는 매씨 가족” 그의 가족은 이렇게 적고 있다. “기대를 안고 떠나는 즐거운 소풍에 우리가족에게 한국소풍은 두근거림 그 이상이었습니다. 버림받은 나환자와 고아 그리고 임산부와 아기들, 우리의 긴 여정은 따뜻함을 동반한 특별한 소풍이었습니다” 매견시는 스코틀랜드 로스 주유섬에서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나서 1910년 2월21일 부산에 도착했다. 1930년에 부산 나병원 개원하고 본격적인 불쌍한 나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25년 지금의 일신여학교의 전신인 도래 일신여학교를 정부 인가를 받아냈다. 이보다 2년 앞서서 일신유치원을 설립했다. 아버지 매켄지 선교사가 은퇴한 후 1951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 입국허가를 받고야 1952년 2월 13일 부산 도착하여 지금의 동구 좌천동에 일신 유치원 건물을 빌려 일신부인병원(현 일신기독병원)을 개원 매혜란는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는 한편 그의 동생 매혜영은 간호사로 사역하게 되었다. 이로써 매해영은 90세로 매혜란은 96세로 하늘나라 본향으로 갔다. 유니세프가 선정한 한국 최초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을 1993년에, 1984년에는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2012년 매혜란 여사에게 국민 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매씨 가족 한국 소풍이야기’는 2016년을 마감하면서 말하기를 “우리는 매씨가족의 소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새 생명을 얻은 임산부와 아이들은 또다시 어디에선가 누군가에 의해 도움을 주고 맥을 이어 가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호주에 있는 매켄시 묘비명은 이렇게 쓰여있다. ‘한국 나환자들의 친구’라고.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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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6
  • 무척산 기도원 리모델링 논란
    고신대가 무척산기도원 리모델링을 놓고 구성원들간 논란이 일고 있다. 무척산기도원(고신대 경건훈련원)은 작년 인수하여 고신대가 경건훈련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이 노후해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전광식 총장도 리모델링을 통해 기도와 수련회 장소로 제공하겠다고 교회에 약속 한 바 있다. 결국 고신대가 5억원이라는 돈을 리모델링 공사비로 지출하기로 했고, 이사회가 이를 허락했다. 하지만 최근 교수평의회가 모여 여기에 대한 제동을 걸고 나왔다. 교수평의회가 문제 삼는 것은 예산 항목 부분이다. 원래 이 5억이라는 돈은 ‘건설가계정’이라는 지출 항목인데, 행복기숙사 공사비(대학자체에서 10% 투자)를 쓰고 남은 돈이다. 이 돈을 다시 무척산기도원 리모델링에 투자하는데, 예산과 결산을 자문하는 대학평의회를 건너뛰었다는 것이다. 대학본부측에서는 “이 돈은 같은 항목이기 때문에 ‘추경’이 아니다. 대학평의회 자문을 받을 안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 노조도 자체설문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총 조합원 63명 중 47명이 참여하여 반대가 89%가 나왔다. 그러자 전광식 총장은 전체교수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오고 갔으며, 일부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 총장은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46:20으로 리모델링 찬성이 높이 나왔다. 하지만 반대하는 교수들과 직원들은 우려를 표했다. 모 교수는 “경건훈련원 리모델링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학의 재정 등 제반여건이 어려운 상황인데,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학교 내 시설 보수비가 아닌, 무척산기도원 리모델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우려”라고 말했다. 반면 전광식 총장은 “무척산 리모델링은 헌금했던, 그리고 앞으로 헌금할 많은 교회들과의 약속이다.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교회의 불신을 받으면 앞으로 우리대학이 헤쳐 나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양측의 시각차가 큰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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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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