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08(금)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황당한 시위(?)에 어리둥절
    지난 14일 초량교회에서 열린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주최 ‘6.25 구국기도회’에서 때 아닌 시위가 펼쳐졌다. 이날 소강석 목사가 구국기도회 강사로 나섰는데, 여성 30여명이 몰려와 ‘소강석은 과거 보훈행사 발로 걷어차’, ‘이재명 추종자가 보훈강의 웬말이냐?’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부기장총 관계자는 “전광훈 목사가 서울서 내려 보낸 어머니 팀으로 알고 있다. 갑자기 시위를 펼쳐서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주최측 다른 모 장로도 “소강석 목사는 17년쨰 한미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서 위로하는 분”이라며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분(전광훈)이 애국자인지, 아니면 이런 분(소강석)이 애국자인지 누구라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황당한 시위라고 규정했다. 한편, 이날 강사로 초청된 소강석 목사는 크게 흔들림이 없었다. 소 목사는 “우리 민족의 아픔과 역사를 잊지 않는게 중요하다”며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6-30
  • ‘조용기 목사 생가 보존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추진 중
    조용기 목사 생가보존추진위원회는 KTX울산역세권 복합특화개발사업 구역에 포함된 고인의 생가 부지 등 3만3000여㎡의 즉각 제척과 영구 보존을 울산시와 울주군에 요청하면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조용기 목사 생가는 장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 세계인이 흠모하며 찾을 성지다. 지난날의 통한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적어도 생가만이라도 제척시켜 영구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생가 주변 3만3000여㎡에 ‘지구촌 청소년 지도자 수련원’을 건립해 세계적인 순례지로 성지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용기 목사의 생가가 소재하고 있는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대는 2019년 KTX 울산역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구역에 포함되어 개발이 추진중이다. 현재 한화솔루션과 울주군, 울산도시공사가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민관 공동투자로 시행중이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6-30
  • 떠나는 자는 말없이 가는구나!
    늙으면 서서히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면서 어느 날에 바람이 불면 사과가 땅에 떨어지듯 땅 위에 소리 없이 떨어지고 만다. 지난 4월 9일 내 가까운 친구 고 김응천 장로(모리아성결교회 원로)가 소식도 없이 하늘나라에 가버렸다. 그것도 아무에게도, 친지, 교회도, 알리지 말고 가족장으로 해 달라는 평소 유언을 따라 4월 10일 입관을 거쳐 11일 장례식장에서 작은 아들이 섬기는 해운데 모 교회 박모 목사를 모시고 발인예배를 드렸다. 그리고는 밀양 가까운 수목장에 묻혔다는 소식을 몇 달이 지나서야 지인으로 부터 듣게 되었다. 이 친구가 평소 이루어 놓았던 업적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섬기던 교회에 수백평의 땅을 기증하여 교회를 건축하고, 수십여명의 해외 선교사들에게 교회개척이며 선교후원비를 하늘나라 가는 날까지 지원하는 등 선교 지원에 미쳐 있는 분이다. 평소 자기 부인에게 “내가 떠나게 되면 가족장으로 조용히 떠나게 해 줘”라고 말했을까? 아마 알리게 되었으면 발인 잔치로 교회가 떠들썩 했을 것이다. 일찍이 중부산기독실업인회와 서부산기독실업인회, 국제와이즈멘 시온클럽이며 대내외적으로 믿음가는 대로 적을 두고 봉사하며 헌신해 왔다. 이름 글자대로 ‘하늘에서 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버지가 이룩해 놓은 부지이며 유산은 거의 교회와 선교사업에 기부하였으며 자기는 바다에 빠져있는 배를 건지는 도선사업을 하다가 중도에 하차하고 말년에 암이란 진단을 받고 항암하며 조용히 지내왔는데 어느 날 기도가 막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장례를 치루고 나서 아들이 나가는 해운대 개척교회에 선교헌금 5천만원을 목적헌금하며 마무리 짓고 아프지 않는 하나님 보좌 곁으로 가고 말았다. 이 친구와 김상권 장로, 필자, 김종수 장로(선교사)는 한 달포에 한 번씩 송도공원 음식집에서 모여 회포를 풀며 정답게 이야기 꽃을 피워왔다. 요 근간에는 지팡이를 집고 와서는 미리 예견하듯이 “모두들 잘 살아왔으며 고마웠다”고 고별 같은 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모리아교회 옆 신익아파트에 필자가 차로 모셔다 준 것이 마지막이었다. 친구는 이렇게 말없이 떠나고 말았다. 필자와는 동갑내기로 선교사업에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나이였다. 김응천 장로는 평소 각 교회에 다니면서 자신의 신앙 간증을 수없이 해 왔다. 최근에는 섬기던 모리아교회를 떠나 아들이 출석하는 해운대 개척교회에 따라 다닌 것으로 안다. 일찍이 북한 평양에서 아버지와 단둘이서 월남한 월남 가족이라 일가 친지도 없이 외로이 살아 왔다. 부산 중구 보수동 보수성결교회(고 조두영 목사 시무시절)부터 출석하다가 괴정으로 교회를 이전하면서 모리아성결교회로 개칭하여 수백평 대지를 교회에 헌납함으로써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다. 김응천 장로가 건축위원장으로 섬기며 교회 건축비도 거의 김 장로가 헌금하여 완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세상에 살면서 하늘나라에 갈 때는 이렇게 조용히 떠나는 것이 매우 신앙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온통 떠들썩하게 알려 떠나가는 것보다 훨씬 하나님께 조용히 하고 가는 것이 더 신앙적일 것 같다. 웬만한 사람들은 이름 나 있으면 온통 신문과 부고를 보내 알리고 만다. 자기가 섬기던 교회야 어쩔 수가 없지만 김응천 장로는 그야말로 자신이 개척한 곳이나 친지 등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하늘나라로 가 버렸다. 어느 쪽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그것도 자신의 농장에도 아니고 가까운 근교 수목장에 한 그릇 나무를 매입하여 땅으로 돌아갔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죽음인가? 언제까지나 젊음이 지속될 줄 알았건만 세월은 역시 누구도 피해가는 법이 없다. 마지막 가는 날에 어떻게 마무리하고 죽느냐가 우리에게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청산일 것이다. 이제 채울 때가 아니라 비울 때가 됐을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다윗의 마지막 말이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리라 하시도다(사무엘 상23:4)”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3-06-30
  • “18년 만의 경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117년차 총회장에 추대된 임석웅 목사가 지난 6월 4일 대연교회에서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부산과 영남지역 기성 총회장을 배출한 것은 이재완 목사(영도성결교회 원로) 이후 18년 만이다. 임 총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총회장으로)취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전하면서 “부산서지방회와 대연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감사했다. 또 “영혼구원과 복음전도, 교단 부흥과 발전을 위해 총회장의 직임과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박남규 목사와 국회의원 박수영 집사(대연교회)가 차례로 축사했다. 부산서지방회장 양희식 목사는 임석웅 총회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하고 축하하고, 대연주니어합창단 어린이들이 축가를 부른 후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취임감사예배에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 박형준 부산시장, 오은택 남구청장 등이 영상축사를 통해 임석웅 총회장 취임을 축하했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박남규 목사, 국회의원 박수영 집사(대연교회) 등 교단과 지역 기독교지도자 약 500여명이 참석해 임 총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6-09
  • 이단들 여론전 강화하나?
    이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5월 30일 본보에 한통의 메일을 보내왔다. 과거 본보가 보도한 내용 중 부적절한 부분이 있으니 그것을 수정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과거 2017년 6월 21일 번영로교회에서 있었던 제2회 부산이단대책세미나에서 이단 전문가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의 강의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탁 교수는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라는 강의문을 발표했는데, 하나님의 교회측은 최근 판례(서울남부지방법원 2020카합 20183)를 제기하면서 “채권자가 과거에 시한부 종말론을 제시하였다고 하더라도 현재도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하고 있다고는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현재도 시한부 종말론을 외치고 있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는 부분은 수정해 달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본보는 이러한 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6월 1일에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이하 JMS)측이 한통의 메일을 보내왔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발언의 기회를 찾고 싶다’며 “공정한 시각에서 JMS측의 이야기도 들어주시기 바라며, 향후 관련 보도를 하실 때 JMS측에도 사실 확인을 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첨부파일에는 그들이 주장하는 ‘JMS 관련 오보’와 ‘누가 JMS를 이단 사이비로 만들었나’, ‘JMS 녹취파일 증거훼손 조작’ 등의 보도자료 등을 담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여론을 바꿔보려는 측면에서 최근 언론사들을 상대로 활발하게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6-09
  • 담을 허물고 이웃에게 다가간 대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부산노회 산하 가장 전통을 중요히 여기던 대연교회(담임 전승만 목사)가 이웃주민들 속으로 다가가고 있는 새로운 교회변화로 탈바꿈하여 주위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1907년 설립된 대연교회는 100년이 넘는 오랜 전통과 역사 속에서 높은 담을 쌓고 있는 이미지였다. 한때는 고지식한 교회로 소문이 났었지만 지금은 높은 담을 허물고 교회가 지역 이웃들의 친구가 되고 있었다. 이것은 한 젊은 목회자가 7년 전에 부임하고 난 이후부터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교회 주변 변두리에 온통 붉은 벽돌로 담을 쌓아서 이웃 주민이 감히 교회 안을 기웃거리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젊은 목사는 어느 초등학생 둘이 교회 정문 앞 건널목에서 서로 나누는 대화를 들었다. 어느 한 학생이 말하기를 교회 벽 사이로 해서 지나가면 빨리 학교에 갈 수 있으니 이쪽 교회 벽 사이로 건널목 길로 건너가자고 친구한데 제의하자, 옆에 있던 한 친구 왈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교회 사이로 지나가면 재수가 없데. 마귀가 해코지 한다던데? 그러니 교회 앞 건널목 쪽으로 가지 말고 다른 쪽으로 가자”라고 하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됐다. 담임목사가 “왜 교회가 가장 번화가로 있던 교회가 동네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교회가 어린 학생까지도 두렵게 여기고 무서워하는가?”라는 회의감을 느껴서 당장 교회 담을 헐고 어느 이웃도 편하게 지나갈 수 있고 올 수 있도록 지역교회로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당회를 열어 교회벽을 헐자고 제의를 했다. 당회는 이를 허락하고는 교회 넒은 장소에 지역주민들도 주일만 빼고 주민들의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교회 마당을 주차 공간으로 만들어 내어 주었다. 주민 누구나 편하게 교회와 가까이 할 수 있도록 1층에 카페를 만들어 커피를 자유롭게 사 먹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못골 샬롬 카페”라고 지었다. 이웃 주민 누구나 이 공간에서 만남의 장소로 허락하고 대화하며 쉴 수 있는 사랑방 공간이 되게 하였다. 이 뿐만아니라 여름철에는 ‘워터파크’ 이동 시설물을 장치하여 여름 물놀이로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수영장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했다. 바닷가에 가는 것 보다 이웃 교회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게 어린이 이웃 놀이장으로 변모하는 공간이 되게 탈바꿈시켰다. 그렇게 되니 자연히 이웃주민들이 교회 마당과 카페를 자기들 휴식처로, 만남의 장소로 변화되고 자연스럽게 출입하는 이웃주민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주일날 교회학교가 자연히 늘게 되었고 교인들이 지역주민들의 교회로 변해 버린 대연교회는 과거같은 교회 내 분쟁과 다툼이 없어지고 전통에 메인 교회모습이 지역교회 모습으로 차츰 변해가고 있었다. 부산노회 내에서 두 번씩이나 담임목사로 인해 노회가 화해 중재가 나와 매우 골치 아픈 교회로도 이름이 나기도 했던 교회가 이렇게 변해 버렸다. 지난 5월 21일 오후 5시 부산노회장로회 제69회 3차 장로월례회에 참석차 교회 카페에 들어서자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진정한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놓았음을 느꼈다. 본당 안에도 리모델링을 하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만했던 대연교회 이미지가 싹 없어진 느낌이었다, 젊은 전연승 목사가 부임하던 당시만 해도 연이은 사건 사고로 골치 아픈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어둠의 역사가 없어지고 오랜 이곳 못골에 샬롬이 번져나고 노란 우산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희망의 교회, 다음세대를 위해 다시 어게인하는 교회로 태어나야겠다는 젊은 목사의 절규를 시무장로들이 함께 힘을 보태어 주었다고 말하지않는가! 그래서 전 목사는 일찍이 이웃 대연초등학교 학생들이 갑자기 비가 오는 날이면 ‘노란 우산을 개당 5천원 수백개를 만들어 우산에다 대연교회 이름을 새겨 무료로 학생들에게 나눠 주었다.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편의를 베풀게 하는 착안을 내어 시행하였다. 어린 학생들은 비가 와도 편하게 등하교하는 친구가 되는 대연교회로 변해갔다. 교회가 다음세대 친구들을 구원하고 교회로 인도하는 간접 전도야 말로 젊은 목사의 아이디어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에 교인들은 협조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스프랑크니조마이(spranchnizomai)”(헬라어로 자궁까지 깊숙이 통하는) 그런 전도의 확장에 박차를 가해서 이단 신천지가 온통 서면일대 대형 화면 스크린에 등장하고 경성대 앞마당 장소할 것 없이 이단 신천지의 어둠의 그림자가 판을 치고 있다. 부산이 이단 천지로 변해가도 기존 교회들은 서로 이기심에만 몰두하고 연합단체들은 싸움만 하고 있는 어둠의 부산 도시가 되고 있는데 대한 외침에 이날 모인인 장로들은 회개 하는 마음으로 설교를 들었다. 지금 부산 주요 일간지에는 한주가 멀다하고 신문 전면 광고로 신천지 광고가 게재되어 부산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단 신천지의 활개를 차단할 아무런 대안도 없는 부산 교회 현실 앞에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것이 일반 목사, 장로들의 중론들이었고 고민거리였다. 이 땅에 광복의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있었다면 대연교회에는 교회가 깨어나야 회복할 수 있다고 절규하는 젊은 목회자 전승만 목사가 있었다. 이 땅의 잠자는 교회들을 이단으로부터 깨워 일으켜 세워야 하는 과제가 남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었다.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신명기 28:12)”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3-06-09
  • 불법선거 근절할 수 있을까?
    최근 고신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병욱 목사)와 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허창범 장로)가 공명선거 풍토조성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전국목사장로부부특별기도회에서 전장연이 결의문을 통해 공명선거를 다짐했기 때문. 당시 결의문에는 “최근 고신총회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선거가 도를 지나치게 불법과 혼탁으로 얼룩지고 있어 ‘하나님 앞에서’라는 고신의 정신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음을 우려하며, 우리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원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한다”며 ‘총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선출직 선거에 있어서 부정한 향응과 금품을 절대 제공하지 않는다’, ‘선출직 후보자에게 부정하고 부당한 요구를 절대 하지 아니한다’, ‘부정한 향응과 금품을 절대 수수하지 않는다’, ‘각 노회에 2-3명으로 구성된 선거감시인단을 전국적으로 조직하여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병욱 목사는 “전장연이 총회에 새바람을 불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마련했다”고 인사했으며, 허창범 장로는 “최대한으로 선관위를 돕겠다”고 화답했다. 두 기관은 오는 6월 9일 ‘선관위와 전장연의 공명선거를 위한 간담회’를 대구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의 노력이 불법선거를 근절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5-19
  • 60-70대 인생 후반전에 성악가로 도전한 목사와 장로 이야기
    올해 나이 일흔(70세). 성결교단 목회자로 시작하여 목회 45년, 이미 2년 전에 조기은퇴하여 인생 후반전을 살고 있는 목사가 있다. 평소 취미로 불렀던 노래였지만 이제 성악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고신대 음악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늦깎이 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하여 최훈조 목사, 그를 칭하여 6개 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만불 인사, 시인, 부흥사, 성악가, 교도소 선교, 세진회 부산지회장 등의 네임이 뒤따르고 있는 만능 목회자이다. 아직도 음대 학생들이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몸은 70대이지만 음성은 아직 20대라고 한다. 그의 생애는 파란만장한 한편의 드라마와 같다. 충남 부여가 출생지이지만 일찍이 어머니를 여위고 새 엄마에게 쫓겨난 그는 고아가 되다싶이 했다.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먹고 살 수가 있었다. 고학으로 백제중학교를 겨우 졸업한 후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성결교단 신학교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수학, 한남대학교에 47세 되던 해에 다시 정규 1학년으로 입학했다. 영문학과, 일문학 전공 졸업하여 한남대학원에서 다시 영시 전공 시인으로 등단하여 창조문예, 시집 3권 출간 등 이미 학교에서 졸업할시 대통령상 수상과 한남대학교 가요제 최우수상 수상, 개인 콘서트 2회, 목련가요제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45년간 부산 재송동에서 목회를 마치고 교도소 선교로 매달 구치소 방문, 소년원, 노인대학, 요양병원, 노숙자 선교 센터 방문 등 10여 차례 문화 예술 공연 봉사를 한 만능 박사로 헌신함으로서 교파를 초월하여 모르는 사람이 없다. 2021년 고신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1학년 장학생으로 합격하여 현재 3학년 하이 c 테너로 재학하고 있다. 이태리 유학을 준비 중에 있는 최훈조 목사는 요즘 순풍적으로 불타오르는 트로트 가수로도 한번 도전하고 싶어했다. 성악가이자 트로트 가수인 김호중 가수를 닮아가고 싶어 한다. 무엇보다 최목사는 6개 국어(영어, 중국어, 독일어, 이태리어, 라틴어,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만능 재능꾼 목사다. 주일이 되면 수영로교회 영어 설교로 예배드리고 매일 체력 단련으로 훈련하는 젊은 노인 성악가이다. 아마도 한국교회 내에 이런 만능 재능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목사가 있을까? 일찍이 한남대 입학시절 등록비가 없어 필자에게 찾아왔길래 한번 은성교회 이성만 장로에게 찾아가 보아라고 하여 이 장로로부터 학비 전액을 도움 받은 적이 있다. 언젠가 최 목사는 한국기독신문에 꼭 이사장이 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온 목사이다. 요즘 매우 젊어지려고 입고 다니는 옷, 신발, 모자까지 컬러풀한 패션으로 젊어 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가 그를 70대 노인이라고 말하겠는가. 음성은 20대이고 모양은 40대이고 생김은 젊은 갓 50대로 보여진다. 손에 마이크만 쥐면 아나운서, 앵커 못지않을 정도로 달변가이다. 진작 목회 길을 잘못 온 것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그의 마음 가운데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기 위해 성악을 전공했다”며 변치않는 믿음을 고백했다. 또 한분은 60대 후반 넘은 성악가이자 작곡, 오페라 작사로 늦게 데뷔한 시무장로이다. 부산노회 서부시찰 안에 광성교회에서 시무하는 김영근 장로. 그는 이미 2022년 12월에 제5회 바리톤 김영근 독창회를 갖는 등 커리어가 충만한 성악가이자 작사가이다. 직접 시도 쓰고 곡을 만들고 마인강 3대의 노래 중 두 번째 ‘별 내리는 마인강’을 직접 작사하여 부르기도 했다. 또 오페라 ‘룻’의 대본을 만들기도 했다. 교회 신앙인답게 믿음으로 가사를 쓰고 곡을 붙이게 되니 순수 교회 음악 세계를 넘나 들고 싶은 것이 그의 비전이자 꿈이었다. 왜 음악 전공도 안하고 늘그막이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는가?라고 질문하자 “나 역시 잘 모르지만 어느 날 성악의 나래에서 한번 도약하고 싶어졌다”며 “음악은 찬양에서 나와 가사로 엮어 노래로 부르는 장르로서 오로지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으로 교회 음악에서 출발 되어졌다”고 출발 동기는 단순했다. 평소 조그만한 옷 디자인 작은 가내 기업을 하면서 성악에 취미를 붙이고 여러 성악가들의 틈에서 노래로 승화하는 것이 마음에 기쁨이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얼굴은 욕심이 없고 마음을 비워서 사는 어린 소년이 바닷가에서 조용히 피리 부는 소년같아 보였다. 한마디로 세상 때가 묻지 않은 순진한 늙은 소년으로 보였다. 때론 장로들 모임에 특송으로 찬양할 때가 있어 들을 수가 있는데 “나이든 장로가 어찌 그렇게 음을 낼 수 있을까?” 대단한 도전이다. 무슨 명예나 감투는 아예 사양하는 맑고 순진한 장로였다. 이제 얼마 있으면 70세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인생 후반전에 성악으로 하나님께 찬양하는 모습을 보시며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아름답게 늙어가는 여정의 길을 밟고 있어 참 아름다웠다.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 지어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노래로 아름답게 연주할 지다”(시편 33:2~3) ▲최훈조 목사 ▲김영근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3-05-19
  • 서울시 퀴어축제 허락할까?
    서울 퀴어축제가 7월1일 예고된 가운데 퀴어축제 주최측은 서울시청 광장을 사용하기 위해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다. 오는 5월 초 광장 사용허락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는 ‘동성애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승인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작년 퀴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 신청에 대해 서울시는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 등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사용을 조건부 허락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며 머뭇거리지 말고, 2023 퀴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하지 말라며 사용불허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오 시장이 2023년 퀴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한다면 그동안 고통받아왔던 서울시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꼴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또 2022년에 오 시장 스스로가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하면서 내건 조건은 물론 서울시민과의 약속을 또다시 저버리지 말길 엄중히 촉구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4-28
  • 조용기 목사 생가 보존 놓고 갈등
    고 조용기 목사가 태어난 생가가 KTX 울산역 역세권 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보존 여부를 놓고 갈등이 일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생가가 소재하고 있는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대는 2019년 KTX울산역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구역에 해당한다. 한화솔루션과 울주군, 울산도시공사가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민관 공동 투자로 시행하고 있다. 울산시가 일자리 창출과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상당히 공들여 온 사업이다. 이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조용기 목사의 생가는 철거되고, 그 자리에 아파트나 준주거 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부지 안에는 은혜와진리교회, 그리고 조용기 목사의 동생 조용목 목사의 땅이 총 3만 2000㎡가량 포함돼 있다. 은혜와진리교회측과 지역교계 등은 당연히 이 사업을 반대하면서 조용기 목사 생가 보존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측은 “이미 4년 전부터 시작한 사업이고, 조 목사의 생가를 보존하고 싶어도 이미 사업이 인허가 신청 단계까지 다다랐고, 서울산 중심의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어서 생가를 보존하면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난색을 표하는 중이다. 다행이 최근 정치인과 종교인, 법조인 등이 ‘조용기 목사 생가보존회’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생가보존회측은 “세계적인 영적지도자의 생가를 철거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생가는 제외하고 원형 보존해 기념사업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3-04-2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