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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침례병원, 청산 가치가 130억 더 높아
    지난 3월30일 서울 회생법원에서 침례병원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의 보고가 있었다. 보고내용에는 계속 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596억)가 130억 더 높게 나와 더 이상 회생절차를 진행하는데 있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신청자인 한국노조침례병원 지부장은 인수합병을 추진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재판부에서는 채무자에게 의견을 물어보았고, 채무자측인 병원 경영진은 차라리 파산을 하겠다고 하여 인수합병절차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회생 전문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재판부에서 채무자에게 의견을 들어보고 그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절차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채무자의 부동의가 합리적인 것이냐 혹은 합법적이 것이냐 등의 의구심이 있기 마련이라 통상적으로 의견을 들어보고 채권자의 일반 이익을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것이 절차상 관례인데, 재판부가 채무자의 부동의를 이유로 절차 진행을 고심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회생을 통한 침례병원 인수합병은 채무자측의 반대로 절차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에 의하면 침례병원의 부채 총액은 974억에 이르고 청산가치는 596억인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이대로 침례병원이 청산할 경우 담보채권과 조세채권을 제외하면 공익채권인 임금채권과 상거래 채권자들은 모두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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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4-10
  • CBS, 신천지 ‘굿판 보도’ 소송 승소
    신천지 이만희가 사후 신도들이 순종할 수 있도록 굿판을 벌였다는 취지의 보도를 CBS가 한 후 이를 신천지측이 30억원이라는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법원은 지난 3월30일 CBS 손을 들어줬다. 서울남부지법은 CBS측의 명예훼손 등이 성립하려면 허위성에 대한 증명책임은 신천지측에 있다고 전제하고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이 사건 각 보도가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이라고 단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2017년 3월 30일 판결했다. 법원은 “윤 모 씨는 창립 초기부터 신도였고 윤 모 지파장의 동생이어서 신천지측 내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윤 씨가 오빠의 천도제를 지내면서 무당으로부터 김OO와 유OO이 이만희를 위한 굿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으로, 허위의 사실을 꾸며내어 이야기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무속인 이 모씨도 2011년~2012년 신원불상의 남자로부터 굿을 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받았는데 그 굿이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와 관련한 것이라는 내용의 문의를 5~6차례나 받은 사실이 있다는 것이다. 법원은 이를 근거로 “신천지측에서 실제로 이만희를 위한 굿을 하였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인다”며 CBS의 보도는 객관적 사실에 합치되므로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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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4-10
  • 쪽당회 형국에서 면한 부산 D교회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부산 D교회는 이번 4월노회를 앞두고 당회가 고민하는 사안이 발생 할 조짐이다고 교회 한 관계자 항존직 인사가 전하고 있다, 내용인 즉 금년 년말이면 두분 남은 당회원 장로가 한분이 년말로 은퇴하게 되면 한 분 박에 남지 않아 결국 쪽당회가 되는 형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면하기 위해서는 이번 4월 노회에 장로 증원 청원을 급히 해 10명 증원은 접수시켰다. 결국 쪽당회로 가는 것을 면한 단안이었다. 교회가 담임목사가 자주 바뀔 때마다, 교인들은 줄어들고 당회는 파행으로 갈 수 있는 사정을 호소하는 교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려 주었으면 한다는 호소였다. 교회안의 분쟁을 할 때마다 교인 10분의 1일 줄어든다는 어느 통계에서 교회 분쟁의 원인으로 당회원간의 갈등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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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4-10
  • 4월 노회가 임박 하자 총회 총대 열기가 번지고 있다
    통합과 고신 교단들은 저마다 총대로 보내 줄 것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 때문에 시달리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심지어 시찰끼리 모여 회식이며 교통비 전달을 하고 있다면, 이것은 선거법에 저촉이 되는 사안이라는 것. 특히 여성총대 1%미만으로, 총회 정책에 과연 성과를 낼 수가 있을 지가 의문이라는 어느 여성 목사는 “아마 통합 부산노회는 하늘에 별 따기 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편, 끼리끼리 모여 회식이며 단합을 모색하는 시찰도 들리곤 하지만 돈봉투는 삼가는 눈치라고 한다. 돈 주고 총대 얻어 총대로 간 들 거수기 노릇하는 총회 총대들 때문에 노회 여비며 교회 여비 축내는 것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제 교회나 노회도 최순실 같은 농단에 벗어나는 성숙한 노회와 총회가 되어야 종교개혁 500주년에 맞는 개혁의 의미를 살릴 수 있다고 어느 중진 목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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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10
  • 박근혜 전 대통령, 최태민의 악연이 가져온 최후의 종말
    역사는 반드시 원인과 결과를 놓고 후대에서는 평가하고 교훈을 남겨준다. 박근혜라는 어린 소녀는 그야말로 온실에서 자라서 세상풍파를 경험하지 못한, 때 묻지 아니한 독재자의 딸이었다. 프랑스 유학시절 어머니를 잃고 학업을 마치지도 못한 채 귀국하여 홀아비로 있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옆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퍼스트레이디 수업도 받지 못한 순수 그 자체였다. 권력의 속성도 세속의 낭만도 젊음의 희로애락도 경험하지 않았던 처녀가 갑자기 밀려오는 영부인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혼돈의 연속인 나날이 지내야만 했다. 마음 한 구석의 허전함, 허무함 속에 빠지게 하는 우울의 연속에 보내야만 했다. 그런 와중에 위로와 격려가 담긴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게 바로 최태민이 보낸 편지였다. 최태민은 마치 미래 예언자처럼 “박근혜 씨는 앞으로 아시아의 밝은 등불이 되고 여왕의 자리에 앉게 된다”면서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자신의 꿈에 나타나 딸(박근혜)을 보살피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박근혜는 최태민의 고도의 술수에 넘어 가게 되었다. 최태민은 시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구국봉사단’이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구국만이 나라를 살린다 할 수 있다는 교묘한 감언이설로 박근혜에게 접근했다. 아버지 박정희도 최태민을 제거하기 위해 한번은 청와대에 직접 불려 어떤 인물인지를 심문한 적이 있었다. 그는 딸이 하늘이 내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예언자라고 하도 성화하는 바람에 서울의 어느 구국 경로병원까지 답사까지 했지만 그냥 두고 있었다. 최태민은 박근혜에 접근하기위해 합동 종합이란 교단을 만들었다. 신학교도 다닌 적 없는 그는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나타났고, 한때는 한국교회 기성 목사들이 줄줄이 군사훈련도 받는 등 최태민이라는 사이비 인물에게 협력했다. 월간조선의 지난 2014년 4월호에는 최태민은 최면술로 박근혜를 놀라게 했다고 기사를 실었다.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박근혜 앞에서 육영수 여사의 혼령을 불려와 마치 육영수 여사가 하는 말처럼 시늉을 내는 모습을 연출했고,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박근혜는 그 자리에서 기절초풍했다는 것이었다. 사실 확인된 기사는 아니어도 최태민은 산에서 도를 닦다가 한때는 스님도 되었다가 또 천주교 영세도 받은 천주교 교인이 되었다. 종합 종교 도사로 머리 회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최태민에 홀린 박근혜는 그와의 인연으로 이상한 소문도 퍼졌다. 최근 전두환 씨의 자서전<전두환 회고록>에 따르면 “최 씨는 그때까지 박근혜 양을 등에 업고 많은 물의를 빚었고, 그로인해 박정희 대통령을 괴롭혀 온 사실은 관계기관에서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씨는 “처벌을 전제로 수사하지 않고 박정희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에 큰 상처를 입히게 될 것을 우려해 10.26 직후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전방 군부대에 격리조치를 취했다”고 그의 회고록에서 적었다. 박근혜 씨는 그 당시 구국봉사단 활동을 재개해달라고 직접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한 사실도 밝히고 있다. 여기에 하나 주목할 사실은 박근혜는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가자 서울 광나루장로회신학대학원에 입학하러 갔다가 학생들로 하여금 저지당하고 그냥 돌아왔다. 허탈과 공허와 실의에 빠져 길 헤매는 잃은 한 마리 양이 돌아오는 것을 외면하고 막았던 죄는 한국교회가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때의 인연으로 최태민의 자녀 최순실이 늘 옆에서 그림자처럼 붙어 다닌 연고가 오늘날의 비선실세로 활동하게 된 것이고, 탄핵정국과 구속수감까지 이어진 악연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사이비 이단의 탈을 쓴 채 교묘히 기독교로 침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 것의 결과가 결국 박근혜의 최후 종말을 가져 왔고 나라를 온통 혼란과 혼돈의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박근혜는 죽고, 죽어야 살아갈 수가 있다. 결국 피가 물보다 진한 형제들에게 종국에는 돌아갈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번 탄핵정국에 비쳤던 촛불, 태극기 집회 때마다 찬송가를 틀어놓은 것에 대한 자기반성, 나부터 새롭게 되도록 반성하며 거듭나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남은 과제이자 몫이 아닐까? 이 땅에 사이비 이단들이 설치고 다니는 이상 제2의 박근혜 농단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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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10
  • 신천지 안드레지파 본부 이전 관련 소문들 무성
    신천지 안드레지파의 본부이전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또 “본부이전을 000으로 한다더라”라는 말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그런 가운데 최근 수영구 내 대형건물 이적설이 신빙성이 높다는 지적들을 낳고 있다. 이 건물은 부도가 나서 오랫동안 방치돼 오다가 부산지역 중견기업들이 컨소시엄을 맺어 120여 억원에 2012년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재오픈을 위한 주변 환경 개발을 준비해오다, 부산시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현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신천지가 이 건물을 인수하여, 용도변경을 한다면......? 이단전문가들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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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3
  • 100억대 의료기기가 2년째 잠을 자고 있다(?)
    복음병원에는 2015년 1월6일 계약한 트루빔이란 암치료기계가 있다. 트루빔은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로 암 조직이 아닌 정상 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는 것을 막아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비다. 2013년 당시 현존하는 방사선치료장비 가운데 정확성과 치료효과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장비라고 평가 받던 의료장비다. 서울 아산병원이 2012년 12월 국내 첫 도입했고, 영남권에는 2013년 울산대 병원이 국내 3번째로 도입해 효과적인 암치료를 해 오고 있다. 그런 꿈의 암치료기를 ‘암전문병원’이라고 자부하는 복음병원이 2015년 도입했지만, 현재까지 가동 조차 못하고 있다. 병원측과 국내유통회사간의 입장차이 때문에 현재 검찰 고발과 법정 소송이 진행중이다.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문제에 법인 이사회는 손을 놓고 있다. 정상적인 법인 이사, 감사라면 이 문제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교단 관계자들은 “조금이라도 주인의식이 있다면 이 문제를 이사회가 그냥 두고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학교법인 감사들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학교법인 이사, 감사들은 고려학원 내 재산을 관리, 감독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를 위해 주인인 고신총회가 이사들에게 권한을 위임 해 주는 것이다. 만약 이사회가 지난 2년 동안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면, 복음병원이 ‘암 전문치료병원’의 위상이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지난 2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이사회는 대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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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3-23
  • 침례병원 직원들의 안타까운 사연
    휴원 중인 침례병원이 재개원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침례병원 측은 이달 23일 재개원을 한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21일 침례병원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고 있고, 일부에서는 재개원이 미뤄질 수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통은 쌓여만 가고 있고, 안타까운 소식들만 들리고 있다. 현재 체불임금만 220억 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근무중인 직원들은 작년 8월부터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퇴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이 2억 원이라는 돈을 모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A 의사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돈(임금)을 받지 않더라도 마지막까지 병원에 남고 싶다. 아픈 병원을 두고 떠날 수 없다”고 말했고, B 직원은 “침례병원에서 30년 정도 근무하면서 임종을 앞둔 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너무 행복했다. 계속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남아 있는 직원들은 작년 노사협의회를 통해 체불임금 3개월을 반납하고, 이후 임금도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병원이 어려워 임금이 체불되고 있다는 것이다. 침례교단과 지역교계의 무관심속에 침례병원이 문을 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만약 ‘무관심’ 때문에 침례병원이 문을 닫는다면 교단과 지역교계는 ‘역사의 죄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과거 금성, 건국 같은 기독교 사학들을 떠나보낸 전철을 다시 밟지 않도록 교계가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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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7-03-23
  •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의 꿈 실현되나?
    △총회장에 비전 교계에서 대개 한 개인이 어떤 비전과 꿈을 가지고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간다면, 자신의 글이나 연설문, 설교문, 기고문 등을 모아 한권의 책을 만들어 소위 ‘출판 기념회’를 연다. 정치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후원금을 모으는 일환이지만, 교계는 마치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PR장인 것이다. 지난 3월 5일 오후 7시 부산진구 동평로에 있는 백양로교회에서 종교개혁500주년기념특강을 개최했다. 강사로는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강사로 나서 ‘종교개혁의 의의’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의 신간 <교회되게 교회답게>의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김태영 목사가 34년간 목회생활을 거치며 경험했던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교회되게 교회답게>의 출판기념회지만, 내년 통합 총회 부총회장 출마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날 범양선교회 멤버와 전국 각지에서 축하하기 위해 많은 교계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예 부총회장 출마를 위한 발대식이라 해도 될 만큼 교단의 핵심이라 할 만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물론 백양로교회 시무장로인 한국기독공보 사장 천영호 장로라는 큰 버팀돌이 있는 것도 한 몫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날 박위근 증경총회장은 권면하면서 “오늘 이 자리가 마치 총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의미 있는 한 마디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부총회장 선거에서 한번 고배를 마신 적이 있는 것을 말하며 “하나님께 집중하지 않고 돈이나 조직에 집중하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반드시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 최고의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는데 마치 선거운동 예행연습 지도 같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가진 1부 예배는 부산동노회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최성광 목사(주님의교회, 부산동노회 전노회장)가 기도하고 공두관 목사(양산소망교회, 부산남노회장)의 성경봉독 후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출판기념회는 부산노회 김운성 목사(땅끝교회)가 서평 첫 순서를 맡았다. 김운성 목사는 부총회장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어 홍성호 목사(순천제일교회, 총회기구개혁위 전문위원)와 김재영 목사(광주성안교회, 광주동노회 전노회장), 박희종 목사(대구대봉교회, 대구동남노회 전노회장)이 서평했다. 그리고 박한규 장로(부산동노회장), 전국남선교회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총무 이재수 장로, 박인자 장로(전국여전도회 회장), 안옥섭 장로(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가 각각 축사하고, 오규훈 총장(영남신대)과 김용관 총장(부산장신대)가 각각 격려사를 전했다. 김태영 목사의 사돈인 고시영 목사(서울 부활교회 은퇴)를 비롯해 평북노회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등 안동사단, 한영득 원로장로(서울 명성교회), 김철모 장로(총회선거관리위원장) 등 총회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철모 장로는 총회 출마가 내년이기에 선거법에는 저촉이 안 되는 특별한 행사라고 밝혔다. 부산지역에서의 예장통합 목사부총회장 출마는 과거 故 김두봉 목사와 故 고현봉 목사가 총회장 역임 이후로 전무 한 상태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무려 5~6명을 총회장으로 배출한 상태지만 이후 부산권에서의 당선은 전무하다. 그만큼 부산과 경남, 울산은 정치력에서 약세로, 내년 목사부총회장 출마에 부울경 목장의 결투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상책이라는 지적이다. △김태영 목사는 어떤 인물인가? 김태영 목사의 신간 <교회되게 교회답게>는 교회가 본질로 회복하려는 운동, 장로교회의 참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한국교회는 지난 100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렸고, 그것을 되찾는 것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과제다. 이에 그의 저서는 의미를 되새기고 적용하기 위한 시도요, 큰 울림이 될 것으로 시기를 맞춘 것이다. 김태영 목사는 경북 안동 출신이다. 목회 시작은 영남신대원, 그리고 장로회신학대학원 73기로 졸업했다. 이후 진주영락교회에서 18년간 사역했으며, 부산 백양로교회에 부임한 후 총회 회록서기, 총회세계선교부장,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 총회기구개혁위원장을 맡으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태영 목사는 또 지난 2014년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이때 필자가 부기총 초대 장로상임회장으로 함께 섬기면서 그의 인품을 눈여겨봤다. 김 목사는 온화하며 포용적이고 약자를 배려하는 성품,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포근한 느낌을 주는 목회자로 손꼽힌다. 그것은 아마도 복스럽고 포근하고 온화한 사모의 영향 때문이라는 주변 여론도 높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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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3
  • 탄핵정국, 극복할 대안은 없는가?
    98주년 3·1절을 맞이했던 지난 수요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 시청 앞 일대에서는 촛불과 태극기 집회가 서울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등 도시 중심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촛불은 18번째, 태극기는 15번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헌재 심판일이 3월 초로 가시화하면서 집회를 주도한 양측 단체에서는 촛불 100만명, 태극기 300만명 총 동원령을 내리고 극심한 대결로 마치 두 기관차가 정면충돌 직전까지 치닫는 지경이다. 촛불측은 ‘기각되면 혁명’, 태극기측은 ‘탄핵되면 내전으로 도로가 피 바닥으로 물 들 것이다’라는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 어차피 정면충돌을 예상되는 판국에 그 어느 단체에도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 없이 “될 대로 돼라, 모르겠다”고 아예 손을 놓고 있다. 이게 정당한 법치 민주주의 국가인가? 무슨 어린아이들 전쟁놀이 같다. 이런 판국에 대선 주자들은 국가위기를 진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고 불을 붙이며 한술 더 뜨고 있다. 이런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맡겨도 되는 것인지 정말 한심하고 불안하다. 그들은 돈 않드는 대선 유세를 즐기고 있다. 이대로 간다고 해도 끝내 헌재 결정에 승복할까 의심스럽다. 과거 건국초기에 ‘신탁과 반탁’으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남북이 갈라서는 형국과 닮아 있다.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나라꼴이 이 모양인데 한국교회는 어떠한가?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에 한기총과 한교연은 이미 ‘한총연’으로 합치는 것도 물 건너가는 현상이다. 한국교회가 한번 분열된 이후로 합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보다 더 어렵다는 어느 선진의 말을 새삼 피부에 와 닿는다. 지금 북한은 어떤가?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 독살에 생화학 신경 작용제인 VX가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독가스는 1995년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사이비 신흥 종교 단체 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옴진리교 테러 때 13명이 사망하고 6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대낮에 공항에서 독성이 강한 화학무기를 사용한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지목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은 깡패 국가’라고 맹비난했다. 남한은 거리에서 촛불과 태극기로 정면충돌하고, 북한은 화학무기로 자기 배다른 형을 독살하는 모습이 조선시대를 연상하게 한다. 그야말로 한반도 전체가 붉은 불가마 솥이 활활 타고 있거나 창세기에 나오는 의인 10명이 없어 유황불에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의 재판이 될까 심히 두렵고 염려스럽다. △작은 교회, 큰 교회 할 것 없이 온 통 싸움판 부산에 있는 어느 작은 교회 권사 몇 명이 필자를 찾아 왔다. 자신들의 교회의 젊은 담임목사에 대한 온갖 불의한 내용을 털어놨다. 담임목사를 불려 “제발 목사, 장로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고, 마음을 비워 교회를 떠나든지 아니면 불평하는 그들에게 설득과 잘못을 빌고 함께 새로 나아가라”고 기도까지 해주면서 인생 선배로서 간절히 부탁을 하고 헤어졌던 것이 2월 하순경의 일이다. 교인이 불과 10여명 정도의 교회가 전세로 있으면서 교회 이전이냐, 그대로 고수하느냐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 양상을 벌리는 작은 교회 내분이 있는가 하면, 1000여명이 모였던 부산의 어느 중형교회에서 장로와 담임목사 간의 갈등으로 노회와 총회에 고소, 고발하고 끝내 교회는 반 토막 나고 권사와 장로들이 집단으로 교회를 떠났지만 담임목사는 건재하게 목회를 하고 있는 교회를 보며 마음 한구석 허전함을 채울 수 없다. 사도바울은 골치 아픈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사랑’을 가르쳤다. 성령의 은사들을 소유하는 것보다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더 훌륭하다며 교회를 향하여 바울파니, 아굴라파니 계파끼리 서로 싸우지 말 것을 간절히 소망했다. 서로 싸우는 것은 결국 폐망의 길로 가는 것이라는 이 평범한 진리 앞에 우리 모두는 멈춰야 할 시점에 왔다. 조국 대한민국에 처해 있는 오늘의 형국은 세익스피어의 햄릿이 한 말을 떠올리게 한다. “사는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나라꼴이나 한국교회도 모두가 닮은 꼴이다. 장로교단이 분열한 1950년 대의 모습을 회상한다. 신이건 장로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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